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신형 OptiMOS 40V 및 60V MOSFET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서버나 데스크톱PC 같은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서 SMPS(Switched Mode Power Supply)의 동기 정류에 이용하도록 최적화됐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2-02-10 16:24:16로엔드 시장은 오랫동안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아성으로 여겨져왔을 정도로 이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근래 IBM과 HP가 이 시장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썬도 역으로 중대형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하는 등 영역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자사 고유의 스팍칩과 솔라리스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저비용 컴퓨팅 전략으로 유닉스 및 로엔드 서버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해 온 썬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투자를 통해 이 체제를 유지해 나간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또 유지보수를 채널에 맡기는 독특한 채널우대 정책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썬은 AMD와 인텔이 강력한 성능의 64비트 옵테론 칩과 아이테니움 칩을 각각 내놓으면서 중저가 시장에 대한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만큼 IA(인텔 아키텍쳐 기반 서버)서버 진영 견제를 위해 AMD의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이례적으로 IA서버를 채용, 경쟁력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지난 2월 발표된 ‘썬파이어 V20z’이다.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로엔드 서버 ‘썬파이어 V20z’은 옵테론 64비트 프로세서 2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레드햇·수세리눅스·솔라리스 OS 환경을 지원한다. 또 IA서버는 삼성전자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썬은 고유 프로세서인 스팍칩의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한국썬의 유닉스 서버 주력기종에 일제히 채택된 ‘울트라스팍4 칩’은 멀티스레딩 기술이 적용돼 기존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두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또 울트라스팍3 칩 기반의 기존 제품과 칩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고 같은 서버 안에서 스팍3와 스팍4 칩을 혼용해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한국썬은 로엔드제품 라인업 보강을 위한 다양한 블레이드 서버 전략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아직 블레이드 서버 시장이 초기단계이지만 결국 혁신적인 비용절감과 한차원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블레이드 서버가 로엔드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현재 출시돼 있는 로엔드급 블레이드는 AMD의 모바일 애슬론 XP 프로세서를 탑재한 ‘썬 파이어 블레이드 B100x’, 두 개의 인텔 저전압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블레이드 B200x’ 등이 대표적이다. /임정효기자
2004-04-06 11:00:5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2일 인공지능(AI) 시대 초고용량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위한 '1테라비트(Tb) 쿼드레벨셀(QLC)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인 '채널 홀 에칭'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특히 셀과 페리(셀의 동작을 관장하는 각종 회로들)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를 자랑한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 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셀 특성 균일화,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워드라인의 간격을 조절해 적층하는 기술 '디자인드 몰드'를 활용, 데이터 보존 성능을 이전 제품보다 약 20% 높였다. 이번 9세대 QLC는 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예측 프로그램 기술' 혁신을 이루며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했다.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비트라인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PC 및 서버SSD 등 QLC 9세대 V낸드 기반 제품 응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허성회 부사장은 "9세대 트리플레벨셀(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용 고성능, 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2 13:49:18한국기계연구원과 경북대 연구진이 바닷물의 나트륨 이온을 이용한 전기 생산 장치를 개발했다. 이 전기 생산 장치는 이온이 이동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11일 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이 장치의 전력 밀도가 24.6 ㎽/㎤에 달해 기존 기술로 만든 것보다 4.2배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계산기나 시계, 센서와 같은 소형 기기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승민 박사는 "외부 에너지 투입 없이도 지속적인 자가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라며, "바다에서 온도, 화학적 산소요구량, 용존무기질소 등 환경 모니터링이 필요한 곳의 센서 및 장치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와 산화 그래핀 필름에 산소 원자를 추가로 붙여 각각 양극과 음극으로 만든 전기생산장치를 만들었다. 이 전기 생산 장치는 바닷물을 전해질로 사용한다. 이 장치를 바닷물에 넣으면 전해질 측 바닷물 속의 양이온들이 상대적으로 산소 원자 함량이 높은 음극 쪽에 더 많이 모여들게 되고, 두 전극 사이의 이온 재배열로 인해 전기 에너지 차이가 생성되는 원리다. 기존의 기술로 만든 장치는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낮거나, 재사용을 위해 물의 기계적인 움직임을 계속해야 해 외부 에너지가 필요했다. 따라서 지속적인 사용이 어렵고, 외부 에너지를 투입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전기를 만들어낼 수 없다. 또한 연구진은 방전 이후에도 외부 에너지 투입 없이도 다시 초기의 상태를 회복해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전기생산장치는 기계연구원 나노융합연구본부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 현승민·소혜미 박사팀과 경북대 응용화학공학부 정수환 교수팀이 함께 개발해 화학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케미칼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발표됐다. 김만기 기자
2024-09-11 18:11:41[파이낸셜뉴스] 한국기계연구원과 경북대 연구진이 바닷물의 나트륨 이온을 이용한 전기 생산 장치를 개발했다. 이 전기 생산 장치는 이온이 이동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11일 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이 장치의 전력 밀도가 24.6 ㎽/㎤에 달해 기존 기술로 만든 것보다 4.2배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계산기나 시계, 센서와 같은 소형 기기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승민 박사는 "외부 에너지 투입 없이도 지속적인 자가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라며, "바다에서 온도, 화학적 산소요구량, 용존무기질소 등 환경 모니터링이 필요한 곳의 센서 및 장치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와 산화 그래핀 필름에 산소 원자를 추가로 붙여 각각 양극과 음극으로 만든 전기생산장치를 만들었다. 이 전기 생산 장치는 바닷물을 전해질로 사용한다. 이 장치를 바닷물에 넣으면 전해질 측 바닷물 속의 양이온들이 상대적으로 산소 원자 함량이 높은 음극 쪽에 더 많이 모여들게 되고, 두 전극 사이의 이온 재배열로 인해 전기 에너지 차이가 생성되는 원리다. 기존의 기술로 만든 장치는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낮거나, 재사용을 위해 물의 기계적인 움직임을 계속해야 해 외부 에너지가 필요했다. 따라서 지속적인 사용이 어렵고, 외부 에너지를 투입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전기를 만들어낼 수 없다. 또한 연구진은 방전 이후에도 외부 에너지 투입 없이도 다시 초기의 상태를 회복해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전기생산장치는 기계연구원 나노융합연구본부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 현승민·소혜미 박사팀과 경북대 응용화학공학부 정수환 교수팀이 함께 개발해 화학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케미칼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11 14:50:17[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9일~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h의 배터리 시스템에 1.7㎿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하여 최대 5.1㎿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가량 향상됐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을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10 08:38:08[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이달 미국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 1.5'를 전면에 내세운다. SBB는 20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밀도가 37% 가량 향상돼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다. SBB 1.5에는 화재 예방, 열확산 방지를 위해 모듈내장형 직분사(EDI) 기술이 적용됐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모듈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다. 삼성SDI는 내년 양산 예정인 UPS용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UPS용 배터리는 소재 개발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랙당 출력을 4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 제품 대비 설치 공간은 9분의 1로 줄이고 수명은 3배 이상 늘어 효율적 공간 활용 및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SDI의 ESS용 각형 배터리에는 기본적으로 '벤트' 등 열확산 방지 기술이 적용됐고 모듈에는 단열시트와 소화시트가 장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2026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LFP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탄소발자국 인증, 폐배터리 재생 노력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및 전략도 소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AI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해 ESS 시장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ESS 시장에서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8 09:57:15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초임계(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 상태)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100㎾e 전력을 생산해냈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4일 "이번 성능시험에 성공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향후 차세대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동력변환 계통 적용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올해까지 총 전기 출력 500㎾ 생산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기존 발전 시스템 대비 고온에서 높은 열효율을 가지며, 10분의 1 크기의 간단한 구성으로 발전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태양열, 고온 연료 전지, 핵융합, 차세대 원자로, 엔진 배기열, 가스 터빈 배기열, 석탄 화력 등과 같은 다양한 열원으로 장치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이산화탄소가 임계점인 온도 31도와 일상 압력의 73.8배를 넘어서면 초임계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쳐 압축하기 쉽다. 특히 높은 밀도와 낮은 점도 등의 특성으로 인해 매우 효율적인 열 전달 및 동력 전달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4 18:21:36[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초임계(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 상태)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100㎾e 전력을 생산해냈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4일 "이번 성능시험에 성공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향후 차세대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동력변환 계통 적용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올해까지 총 전기 출력 500㎾ 생산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기존 발전 시스템 대비 고온에서 높은 열효율을 가지며, 10분의 1 크기의 간단한 구성으로 발전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태양열, 고온 연료 전지, 핵융합, 차세대 원자로, 엔진 배기열, 가스 터빈 배기열, 석탄 화력 등과 같은 다양한 열원으로 장치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이산화탄소가 임계점인 온도 31도와 일상 압력의 73.8배를 넘어서면 초임계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쳐 압축하기 쉽다. 특히 높은 밀도와 낮은 점도 등의 특성으로 인해 매우 효율적인 열 전달 및 동력 전달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에너지부가 주관해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10㎿e급 '스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의 기술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4 14:02:55[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SDI와의 합작 법인 소식에 GM이 전고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해 성장 지원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해당 주인공은 애디오닉스다. 최근 아이엘사이언스와 전고체 배터리 3D 리튬음극시트 공동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애디오닉스는 2017년 설립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기업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2D 적층 전극 구조를 3D로 재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디오닉스의 3D 설계는 방열·냉각 시스템을 개선,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면서도 안정성과 오랜 수명을 갖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극 전체에 걸쳐 열 방출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빠른 충전 시간, 높은 전력, 향상된 안정성 등을 지원한다. 애디오닉스의 공정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생산 장비와 호환돼 제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애디오닉스의 기술은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배터리 공급업체와 협력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FP(리튬·인산·철), NMC(니켈·망간·코발트), 전고체(SSB)배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전고체(SSB)배터리 분야에선 국내 기업으로 알려진 아이엘사이언스와 협력해 3D 리튬음극시트의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양산화를 모색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디오닉스는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2년 캐나다의 '마그마 인터내셔널' 등에 처음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는 이스라엘 벤처 펀드 '딥 인사이트'가 주도했으며 총 2700만 달러(약 326억 원)을 조달했다. 이후 최근인 24년 7월 GM이 지난 7월 시리즈B 투자에 GM벤처스를 통해 참여했다. 해당 투자는 GM벤처스와 딥 인사이트가 공동 주도해 3900만 달러(약 540억 원)을 유치했다. GM은 해당 투자와 관련해 애디오닉스의 회사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투자와 관련해 GM Ventures의 상무 이사인 아니르반 쿠머는 "GM의 투자는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가능하게 할 올바른 기술을 식별, 투자, 개발한다는 우리의 광범위한 사명을 지원한다"라며 "애디오닉스의 전류 수집기 설계는 더 낮은 비용으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데 유망하다. 우리는 애디오닉스의 성장을 지원하기를 열망하며 앞으로도 협력 기회를 계속 모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디오닉스는 국내 기업과도 인연이 있다. 국내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6월 애디오닉스와 공동으로 3D 리튬음극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리튬금속음극은 현존하는 음극 소재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소재로 활용할 경우 고에너지밀도의 고성능 음극 구현이 가능하다. 최근 전고체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고안정성의 리튬금속음극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와 애디오닉스는 해당 기술에 대해 ‘2024년 한-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양산화 개발까지 완료 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2 10: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