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S머트리얼즈는 4일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의 일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AI 데이터센터(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울트라 커패시터(UC)를 공급할 계획이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차세대 에너지저장 장치(ESS)다. 이를 통해 기존 IDC 시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인 AI용 IDC 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버티브는 전력 관리 및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매출 69억달러(9조원) 중 75% 이상을 IDC 사업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UC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성능 전력 저장 장치로, AIDC와 IDC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LS머트리얼즈의 UC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충·방전 속도가 20배 이상 빠르고, 수명도 1000배 길다는 평를 받고 있다.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처리해야 해 전력 부하 변동이 큰 AIDC에 대해 UC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LS머트리얼즈는 UC로 이러한 변동에 대응해 AIDC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버티브와 협력해 UC의 우수한 성능을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에 적용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극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04 14:18:56신한자산운용이 미국AI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세 번째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테마는 '전력인프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전력인프라'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4월과 5월 차례로 상장한 'SOL 미국AI 반도체 칩메이커'와 'SOL 미국AI 소프트웨어'에 이은 3호다. 이 상품은 'KEDI 미국AI 전력인프라지수'를 추종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망 시스템 설비 △원자력 밸류체인 2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편입종목은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두기업 뉴스케일 파워,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 기업 카메코 등이다.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해 전력·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브 홀딩스, 데이터센터용 변압기·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이튼,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유틸리티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 등도 담는다. 신한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이 구현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반도체', AI 연산에 활용되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그리고 이 둘을 가동시킬 '전력'"이라며 "이번 상품은 AI 시대 전력 부족에 대한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기자
2024-07-16 18:20:35[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미국AI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세 번째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테마는 ‘전력인프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전력인프라’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4월과 5월 차례로 상장한 ‘SOL 미국AI 반도체 칩메이커’와 ‘SOL 미국AI 소프트웨어’에 이은 3호다. 이 상품은 ‘KEDI 미국AI 전력인프라지수’를 추종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망 시스템 설비 △원자력 밸류체인 2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편입종목은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두기업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 기업 카메코(Cameco) 등이다.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해 전력·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브 홀딩스(Vertiv Holdings), 데이터센터용 변압기·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이튼(Eaton),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유틸리티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등도 담는다. 신한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이 구현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반도체’, AI 연산에 활용되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그리고 이 둘을 가동시킬 ‘전력’”이라며 “이번 상품은 AI 시대 전력 부족에 대한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6 13:37: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확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명전기가 국가 핵심 전력 프로젝트인 초고압직류송전기(HVDC) 송전선로 금구류 개발을 완료하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명전기는 500kV HVDC용 금구류 제품 개발을 끝내고 수주를 받아 제작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개발 및 시제품 출시가 모두 완료된 상황으로 개발 전과정은 마무리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전력의 승인 역시 품목 등록만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시제품 출시까지 다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개발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라며 "일부 품목과 관련해서는 수주도 받아서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세명전기가 개발한 500kV HVDC 송전선로 금구류는 한전이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로 서울-수도권에서 동해안에 이르는 230km 송전사업 규격이다. 500kV급 HVAC는 현재 상용화된 전력 송전선로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미국과 유럽,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미래 전력망'으로 인식된다. 도입이 본격화되면 세명전기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세명전기의 이번 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HVDC는 장거리 전력 송전에서 전력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어 효율적이다. 서로 다른 전원 주파수를 연계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등은 용인 반도체 단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보조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골자로 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과 별도의 지원 방안이다. 반도체 업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 필요한 110여km 송전선로 구축에 수조원대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의 개발,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고 있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7 09:19:0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전력과 교통 같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건의사항을 접수한 새만금개발청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신속한 개발을 약속했다. 2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새만금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회기반시설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가진 기업간담회에서는 △공급 기반시설(폐수·전력) 확충 △문화·체육시설 조성 △교통 혼잡 해소 △인·허가 행정절차 불편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에 새만금청은 이차전지 소재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방류관로 설계가 연내 마무리 되면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고, 전력 시설은 산업부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기 공급을 약속했다. 또 산단 내 건립 예정인 기업성장센터에 문화·체육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통근버스 운행노선 확장, 산단 도로 신호 주기 조정 등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인허가행정 절차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기업과 학교를 매칭해 채용과 취업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새만금은 새만금청 개청 이후 9년간 투자성과 1조5000여억원에 불과했지만 현 정부 들어 10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투자유치 성과는 기업 활동으로 이어져 현재 28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며, 21개 기업이 착공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도 산단 기업 종사자와 입주민 등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적 6.6㎢ 개발을 위해 매립공사를 마쳤고, 2.73㎢ 부지 1공구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 조성이 한창이다.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도로와 신항만 등 새만금 주요 사회기반시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남북도로 개통으로 새만금 중심을 가로지르는 십(十)자형 도로가 완성됨에 따라, 새만금 20분 생활권 구축을 실현했다. 이는 물류시간 단축으로 이어져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더 빠르게 입주하고 안정적으로 새만금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규정 정비와 정주여건, 환경 개선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24 15:18:17[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일 보성파워텍에 대해 최근 AI기술확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5.8%을 더한 56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이를 감당할 전력 설비 증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노후화된 전력 설비를 현대화하기 위해 송전망, 전선, 변압기 등의 전력 인프라 산업에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효과적인 전력 조달을 위해서 원전의 역할도 재조명 받고 있다”라며 “송전망 및 원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보성파워텍은 송배전 자재 및 발전소, 변전소 철골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기 공급·제어장치, 대용량 전력 송신을 위한 구조물의 설계·제작 등을 하며 주로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납품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구조 사업, 에너지 사업, 플랜트 사업, 전기보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AI 기술 확산과 맞물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 글로벌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된 전력이 전체 전력 수요의 2%에 해당하는 460TWh였으나 2026년에는 그 소비량이 1050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정보를 계산·저장하는 서버를 운용하는 곳으로 AI 서비스의 두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0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가 가동 중이며 이 중 약 33%가 미국에, 16%가 유럽에, 그리고 10%가 중국에 자리 잡았다. 이 연구원은 “실제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움직임 및 국내에서는 총선 이후 원전 관련 정책 기대감 도 커 전력기기 산업 전망이 매우 밝다”라며 “특히, AI 수요가 늘어나며 데이터센터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인데다 미국 제조업체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을 다시 국내로 돌아오도록 하는 정책), 전기차 비중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통상 전력망은 크게 송전과 배전으로 구성되는데,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전망을 거쳐 필요 지역의 변전소까지 이동하고, 변전소에서 가정·공장까지 배전되는 형태다. 원활한 송배전을 위해서 변압기와 전선수요가 늘고 있으며, 효율적인 송전을 위해 철탑 발주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다양한 전력기기를 비롯해 송전망 건설 신기술까지 보유해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특히 동사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강관 철탑 건설 기술은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동사의 예상 영업실적을 매출액 948억원(+20.8%, YoY), 영업이익 54억원(+58.2%, YoY)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올 2분기까지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적극 추진되고 있고, 송전철탑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서다. 이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데,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총 계약규모만 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표적으로는 한국전력원자력과의 신한울 3, 4호기(APR-1400) 외 33종, 약 2만 9140톤 철골 공급 계약이 가장 컸다”라고 설명했다. 원자력 전문 철골업체로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약 561억원 규모의 계약을 완료했는데, 동사 창사 이래 단일 건으로도 최대 규모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는데 이에 따라 중국 외 다른 국가들의 상기 제품에 대한 미국향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동사의 송전망, 원전 관련 제품들 또한 미국향 수출 확대 기회도 예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소비량 증가로 이와 관련한 변압기, 전선의 수요도 높아지겠지만 효율적인 송전망에 필수적인 송전탑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이에 따라 변압기, 전선 분야 종목 뿐아니라 동사처럼 송전망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하며 동사는 송전망 및 원전 구축 관련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0 09:29:03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에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내 622조원의 투자가 실현되면 총 346만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정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15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방안'은 △인프라·투자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 등을 4대 중점과제로 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은 '속도'에 의해 좌우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재 신규 조성을 추진 중인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총 10GW 이상의 전력과 일 110만8000t의 용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정부는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지난해 12월 확정한 바 있으며, 전력·용수 인프라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설비, 용수 관로 등 인프라 설치 관련 인허가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 등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을 통해 송전선로 건설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을 위해 정부 내 추진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25%로 높이고, 앞으로도 현재 22개인 반도체 세액공제 대상기술(국가전략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반도체 예산을 지난 2022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한 1조3000억원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30%가량인 공급망 자립률은 2030년 50%, 1조 매출 클럽 10개 기업 육성(현재 4개)을 목표로 메가클러스터를 활용한 소부장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소부장 업계의 숙원사업으로서 현재 공백상태에 있는 양산 검증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로 용인 클러스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팹리스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네트워킹 강화 △시제품 제작기회 확대 △자금지원 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재 3%에 불과한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10%로 올리고, 글로벌 매출액 상위 50위 내 팹리스 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수요기업·팹리스 간 기술교류회를 신설해 팹리스의 일감 확보를 위한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고, 팹리스가 개발한 칩 성능검증을 위한 '검증지원센터'를 신규로 구축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조기 완성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민생을 따뜻하게 할 것"이라며 "메가클러스터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산업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1-15 18:25:12[파이낸셜뉴스] 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622조원의 투자가 실현되면 총 346만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은 △인프라·투자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 등을 4대 중점과제로 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은 '속도'에 의해 좌우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재 신규로 조성을 추진 중인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총 10GW 이상의 전력과 일 110.8만t의 용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정부는 전력·용수의 공급계획을 지난해 12월 확정한 바 있으며, 전력·용수 인프라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설비, 용수 관로 등 인프라 설치 관련 인허가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 등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을 통해 송전선로 건설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을 위해 정부 내 추진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25%로 높이고, 앞으로도 현재 22개인 반도체 세액공제 대상 기술(국가전략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반도체 예산을 지난 2022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한 1조3000억원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30% 수준인 공급망 자립률은 2030년 50%, 1조 매출 클럽 10개 기업 육성(현재 4개)을 목표로 메가 클러스터를 활용한 소부장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소부장 업계의 숙원사업으로서 현재 공백상태에 있는 양산 검증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로 용인 클러스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팹리스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네트워킹 강화 △시제품 제작기회 확대 △자금 지원 등도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재 3%에 불과한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10%로 올리고, 글로벌 매출액 상위 50위 내 팹리스 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수요기업-팹리스간 기술교류회를 신설해 팹리스의 일감확보를 위한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고, 팹리스가 개발한 칩 성능 검증을 위한 ‘검증지원센터’를 신규로 구축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조기 완성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민생을 따뜻하게 할 것”이라며 “메가 클러스터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1-15 15:59:09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인천공항 주변전소C 건물에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 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앞줄 오른쪽 일곱번째)이 인천공항 주변전소C 건물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 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23-06-29 13:49: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우리나라 몽골 투자 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KM인프라 코퍼레이션'이 에너지개발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생활 폐기물 열병합발전소 건설 허가 및 몽골 정부와 전력판매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KM인프라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몽골 정부 에너지부 산하 국영 전력회사인 ‘국가전력급전센터(ND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정식 체결한 것은 지난 8월 31일이다. 몽골 정부가 울란바토르 도심에 민간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허가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하기로 한 것은 KM인프라 코퍼레이션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합발전소 용량은 15.4MW이다. 울란바토르 총 39만 세대중 6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KM인프라 코퍼레이션은 도심에 위치한 차강띠와 중앙폐기물 처리장에서 하루 1200t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공급 받기로 했다. 여기서 불연성 폐기물은 분리해 매립하고, 나머지를 전량 소각해 전력을 생산하기로 했다. 스토커식 소각로 300t 2기를 설치하고 순수 전력만 생산하는 방식으로 발전소 에너지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몽골 정부는 KM인프라 코퍼레이션의 전력구매 기간을 전력생산일로부터 25년간으로 설정했다. 폐기물 열병합발전소는 울란바토르 시내 4만㎡ 부지에 오는 2023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억 달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성환 KM인프라 대표에 따르면 몽골의 전력사정은 매우 열악하다. 전체 전력의 80% 이상은 석탄 발전에, 12% 정도는 태양광과 풍력에 각각 의존하고 있다. 나머지 부족한 8% 정도 전력은 러시아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 사실상 대부분 전력을 석탄 발전에 의존하면서 울란바토르 지역의 대기오염도 매우 심각하다. 2019년 몽골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이 대표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생활쓰레기에 주목했다. 매립장 수용 규모도 점점 포화상태에 직면하면서 도심 곳곳에서 생활쓰레기 처리와 악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 대표는 몽골 에너지부와 환경부등 정부기관을 찾아가 생활쓰레기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건설 타당성을 알리며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면 생활쓰레기 처리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물론 환경문제 개선과 아울러 러시아로부터의 전력 수입 대체 효과 등 중장기적 전력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게 먹혀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울란바토르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몽골정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몽골에서 제2, 제3의 폐기물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수질 개선 사업, 오염토양복원 사업등 몽골의 환경 개선 사업의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이성환 KM인프라 대표(왼쪽 두번째)가 배바트르 몽골 NDC 부서장과 PPA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KM인프라 제공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27 11:4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