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인공지능(AI)전력 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1188억원으로 지난 7월9일 상장이후 4개월여만이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도 397억원에 달한다. 수익률은 상장 후 이달 11일까지 27.7%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23%p, S&P500 지수 대비로는 18%p 이상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전력망, 원자력, 천연가스 발전기 등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GE 버노바를 약 1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11일 기준 미국 원자력 발전 1등 기업인 컨스텔레이션(14%), 네트워크 고대역폭 장비 1등 기업인 아리스타 네트웍스(13.9%)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는 3·4분기 실적에서 공통적으로 미국 AI전력 인프라 분야는 내년에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의 전 임기 시절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례를 볼 때 트럼프 정권의 인프라 정책에 따른 훈풍도 기대된다. 이같은 산업 전망과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경아 기자
2024-11-12 18:12:42[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수혜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방위산업, 조선, 전력인프라 등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SOL 미국AI전력인프라(7.04%), SOL K방산(4.51%), SOL 조선TOP3플러스(2.88%) 등이 상승 마감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반영될 때마다 각 후보 수혜 섹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였다”며 “전통적으로 대선 이후에는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초당적 합의가 이뤄진 분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미·중 무역분쟁 이후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자국 반도체 밸류체인,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첨단산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트럼프 후보의 경우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가운데 방위비 지출 확대를 강조할 정도로 국방력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내 반도체, 조선 등 공급망 구축 대상 관련 기업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이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의 무기 생산력, 빠른 공급 속도를 갖춘 국내 방산 기업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를 맡기고 있으며 설계 및 건조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전력인프라 산업 역시 함께 주목해야할 분야다.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주도산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 중 하나는 약 20년간 정체돼 있던 전력 가격 상승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하다. 이를 위한 에너지원은 원자력으로, 기존 대형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수혜 섹터를 개별종목으로 대응하기에는 그 수가 많아 쉽지 않고, 큰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ETF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7 10:14:1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 세 번째 미국AI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수익률 전체 선두에 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최근 3개월 수익률(10월 31일 기준)은 36.56%로 집계됐다. 인버스·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ETF 중 1위다. ‘SOL 미국AI 반도체 칩메이커’, ‘SOL 미국AI 소프트웨어’에 이은 미국AI 테마 3호 상품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약 1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전월 대비 25배 늘어난 수치다. 이 상품으로 AI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적재할 데이터센터 그리고 가동에 필요한 전력수요와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투자할 수 있다. 비중은 △원자력 밸류체인(45%) △전력망 시스템 설비(33%) △데이터센터 인프라(22%) 섹터별로 고르게 분산돼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당 ETF는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오클로(Oklo)와 같이 현재 미국 시장에서 관심이 큰 종목들을 편입하는 등 동일 테마 상품 대비 차별화됐다”며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주요 전력원으로 선택받은 원자력과 SMR에 약 45% 비중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Constellation Energy,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SMR 선두기업 NuScale Power, 세계 최대의 우라늄 채굴 기업 Cameco,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기업 Oklo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기업인 NextEra Energy, 전력망 사업에 특화시켜 GE에서 분사된 GE Vernova 등의 전력망 시스템 설비기업, 그리고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한 전력,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Vertiv Holdings 등도 담는다. 김 본부장은 “전력인프라와 원자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라는 거대한 전방산업의 확산 및 발전과정에서 전력 부족을 예상하고 일찍부터 투자를 진행해왔던 산업”이라며 “동일 테마라고 해도 투자 지역과 섹터, 종목구성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1 10:06:06신한자산운용이 미국AI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세 번째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테마는 '전력인프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전력인프라'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4월과 5월 차례로 상장한 'SOL 미국AI 반도체 칩메이커'와 'SOL 미국AI 소프트웨어'에 이은 3호다. 이 상품은 'KEDI 미국AI 전력인프라지수'를 추종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망 시스템 설비 △원자력 밸류체인 2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편입종목은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두기업 뉴스케일 파워,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 기업 카메코 등이다.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해 전력·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브 홀딩스, 데이터센터용 변압기·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이튼,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유틸리티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 등도 담는다. 신한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이 구현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반도체', AI 연산에 활용되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그리고 이 둘을 가동시킬 '전력'"이라며 "이번 상품은 AI 시대 전력 부족에 대한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기자
2024-07-16 18:20:35산업혁명을 석탄과 증기기관이 이끌었듯 시대마다 에너지 동력이 필요했다.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AI) 시대의 막대한 전력은 원자력에서 나온다. 앞으로 AI가 전 사회에 퍼질수록 그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내에도 이 흐름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 iSelect' 상장지수펀드(ETF)가 마련돼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 최근 1년 수익률(14일)은 78.01%에 달한다. 국내 원자력 테마 ETF 3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만해도 14.41%이다. 순자산총액은 463억원이다. 지난 2022년 6월 28일 상장한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HD현대일렉트릭,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LS ELECTRIC,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원전 및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AI라는 새로운 주도산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 중 하나는 약 20년간 정체됐던 전력 가격 상승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하고, 이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동력원으론 원자력이 유력하게 꼽힌다. 기존 대형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다. NH-Amundi운용 ETF운용팀 관계자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변압기 업체의 북미향 제품 수주 및 매출 역시 불어나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의 주가 상승이 전체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핵심 전력 공급원인 원자력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발전량과 낮은 탄소 배출이라는 장점을 갖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국가들 또한 에너지 전환기에 이를 대안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이 탄생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우호적 입장을 취해온 만큼 정책적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SMR 개발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업들은 양질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공급망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갖춘 시공·설비 제작 능력과 결합해야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다. 실제 한미 양국은 이달 초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에 가서명하기도 했다. 그는 "노후화된 북미 전략시설과 설비 등으로 인해 향후 인프라 개선과 에너지 생태계 구축 등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트프 등은 앞다퉈 SMR을 중심으로 원자력 밸류체인을 향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단일 기업보단 ETF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NH-Amundi운용의 또 다른 원자력 관련 테마형인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역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47.88%를 기록했다. 'iSelect CAPEX 설비투자 지수'를 따르며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을 담았다. 김태일 기자
2024-11-17 18:37:1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테마가 이끄는 슈퍼사이클이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면서 국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성과도 뛰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최근 1주일 수익률(14일 기준)은 6.76%로 집계됐다. 기간을 최근 1개월, 3개월로 넓히면 각각 14.18%, 24.92%를 가리킨다. 지난 10월 말부터 미국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등의 주가는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 해당 ETF에 대한 지난 한주 간 개인 순매수 금액은 85억원으로, 전월 전체 순매수액 대비 13배 이상 많다. 지난 5월 14일 상장한 이 상품 주요 편입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17.3%) △세일즈포스(9.43%)△ 오라클(8.3%) △서비스나우(7.37%) △팔란티어(7%) △어도비(6.9%) △팔로알토(5.33%) △페어 아이작(4.46%) 등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이 기대하고 받아들이는 AI 테마 흐름이 반도체에서 전력인프라를 지나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며 “AI소프트웨어는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등 생성형 AI 밸류체인 내에서 최전방에 해당되는 전 영역인데 관련 기업들이 가시적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및 통합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분기 실적 호조, Edge AI 신기술 발표 등으로 실적 발표 후 약 7거래일 만에 44.5% 급등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바이든 정부 AI 행정명령 철폐 및 군사적 목적 AI 활용 강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이면서 AI소프트웨어가 더욱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AI에이전트 지원을 위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도 세일스포스 Agentforce에 대해 장기적으로 수십억 달러 시장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고, 대선도 마무리 된 만큼 미뤄뒀던 예산 집행이 시작되며 소프트웨어 기업들 성과도 커질 것”이라며 “내년에도 AI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AI 인프라·하드웨어에서 상대적으로 사이클에 늦게 진입한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10:11:22[파이낸셜뉴스] 산업혁명을 석탄과 증기기관이 이끌었듯 시대마다 에너지 동력이 필요했다.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AI) 시대의 막대한 전력은 원자력에서 나온다. 앞으로 AI가 전 사회에 퍼질수록 그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내에도 이 흐름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 iSelect’ 상장지수펀드(ETF)가 마련돼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 최근 1년 수익률(14일)은 78.01%에 달한다. 국내 원자력 테마 ETF 3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만해도 14.41%이다. 순자산총액은 463억원이다. 지난 2022년 6월 28일 상장한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HD현대일렉트릭,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LS ELECTRIC,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원전 및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AI라는 새로운 주도산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 중 하나는 약 20년간 정체됐던 전력 가격 상승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하고, 이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동력원으론 원자력이 유력하게 꼽힌다. 기존 대형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다. NH-Amundi운용 ETF운용팀 관계자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변압기 업체의 북미향 제품 수주 및 매출 역시 불어나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의 주가 상승이 전체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핵심 전력 공급원인 원자력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발전량과 낮은 탄소 배출이라는 장점을 갖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국가들 또한 에너지 전환기에 이를 대안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이 탄생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우호적 입장을 취해온 만큼 정책적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SMR 개발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업들은 양질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공급망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갖춘 시공·설비 제작 능력과 결합해야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다. 실제 한미 양국은 이달 초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에 가서명하기도 했다. 그는 “노후화된 북미 전략시설과 설비 등으로 인해 향후 인프라 개선과 에너지 생태계 구축 등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트프 등은 앞다퉈 SMR을 중심으로 원자력 밸류체인을 향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단일 기업보단 ETF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NH-Amundi운용의 또 다른 원자력 관련 테마형인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역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47.88%를 기록했다. ‘iSelect CAPEX 설비투자 지수’를 따르며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을 담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09:08:35[파이낸셜뉴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 관련 테마 ETF들도 함박웃음이다. 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8일 종가기준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선보이는 방산 관련 ETF들의 최근 1개월 성과는 8~10%을 기록 중이다. 실제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방산은 대표적은 수혜 분야로 꼽힌다. 자국 우선주의가 강한 트럼프가 동맹국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압박할 수 있는데다, 국내를 비롯 전 세계 각 국도 국방 예산을 계속 늘릴 것으로 보여 글로벌 방산 수출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1개월 기준 가장 성과가 높은 방산 ETF는 '미래에셋 TIGER 우주방산 ETF'(11.21%), 신한SOLK방산증권ETF(8.60%), 타임폴리오 글로벌 우주테크&방산액티브ETF(8.60%), 한화 PLUS방산증권ETF(8.23%) 등이 꼽힌다. 이중 1개월 성과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 TIGER 우주방산 ETF는 한화시스템(23.49%), 한국항공우주(2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07%), LIG넥스원(17.82%) 등이 상위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 자율주행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의 경우 민간의 스페이스 시대 참여와 더불어 정부 예산도 적극적으로 지원되고 있어 트럼프 2.0시대 가장 주목할 테마 분야일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머스크의 교집합이 우주방산 분야"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신한SOLK방산증권ETF 역시 최상위 편입 종목에 한화에어로스페이(20.85%), 한국항공우주(12.36%), LIG넥스원(10.87%) 등을 담았다. 방산주와 함께 트럼프 2.0 정책 수혜 기대감에 전력인프라 ETF들도 뭉칫돈을 흡수 중이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AI전력 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도 397억원에 달한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도 순자산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와 서버·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 인프라와 원자력 가치사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15:28:24[파이낸셜뉴스] AI 시대 반도체와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 인프라와 원자력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 의 순자산 총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12일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와 새로운 전력원으로 합의된 원자력은 대선 이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당선자에 관계없이 주목해야 할 분야로 강조됐었다” 며 “급격하게 상승한 전력가격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정책이 ‘효율적인 에너지원’과 ‘노후화된 전력망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력인프라와 원자력 밸류체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AI전력 인프라는 미국 대선 수혜주로 분류되어 최근의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하게 상승한 섹터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1.44%, 47.77%로 국내 AI 관련 37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최근 한 달간 순매수 금액은 전월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236억원에 달한다. (2024. 11. 11 기준, 한국거래소 기준) 김 본부장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전력망 시스템설비 등과 함께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주요 전력원으로 선택 받은 원자력과 SMR(소형모듈원자로)에 약 46%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 며 “특히 동일 테마의 상품대비 차별화된 종목구성이 장점으로 현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여 성과 격차를 확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 라고 설명했다. 실제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는 △원자력 밸류체인(46%) △전력망 시스템 설비(31%) △데이터센터 인프라(23%) 미국 전력인프라 산업 전반에 고르게 투자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Constellation Energy,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SMR 선두기업 NuScale Power, 세계 최대의 우라늄 채굴 기업 Cameco,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기업 Oklo 등의 원자력 대표기업과 함께 미국 최대의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기업인 NextEra Energy, 전력망 사업에 특화시켜 GE에서 분사된 GE Vernova 등의 전력망 시스템 설비기업 그리고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한 전력,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Vertiv Holdings,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Eaton과 같은 데이터센터 관련기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09:57:2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인공지능(AI)전력 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1188억원으로 지난 7월9일 상장이후 4개월여만이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도 397억원에 달한다. 수익률은 상장 후 이달 11일까지 27.7%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23%p, S&P500 지수 대비로는 18%p 이상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전력망, 원자력, 천연가스 발전기 등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GE 버노바를 약 1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11일 기준 미국 원자력 발전 1등 기업인 컨스텔레이션(14%), 네트워크 고대역폭 장비 1등 기업인 아리스타 네트웍스(13.9%)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는 3·4분기 실적에서 공통적으로 미국 AI전력 인프라 분야는 내년에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의 전 임기 시절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례를 볼 때 트럼프 정권의 인프라 정책에 따른 훈풍도 기대된다. 이같은 산업 전망과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의 인프라 노후 설비 교체, AI 데이터센터 발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AI전력인프라의 밸류체인 내 핵심 대표 기업들에 집중하는 상품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09: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