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순천만의 원형 생태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11일 개방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용산전망대'는 단순한 조망을 넘어 원시적인 자연생태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노력한 역사를 한 눈으로 응축해 볼 수 있는 순천만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조성된 기존 전망대가 2023년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는 등 노후화에 따라 철거돼 새로 건립하게 됐다. 새단장한 '용산전망대'는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지어졌으며, 건축면적은 124.88㎡이다. 전망대에서는 S자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낙조, 흑두루미 도래지 등 순천만의 대표 생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순천시는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약자를 위해 용산전망대 진입 구간 약 908m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해설, 철새 탐조, 명상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람사르길·갈대숲·흑두루미 도래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자연 기반 생태치유관광과 생태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용산전망대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순천만국가정원 및 향후 조성될 순천갯벌치유관광플랫폼과 연계해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생태치유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0 12:43:34[파이낸셜뉴스] 중국 상하이의 대표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의 고층 전망대 유리 바닥에서 갑작스럽게 균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다완신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상하이 동방명주의 유리가 터졌다. 날씨가 너무 심하다"라며 하나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전망대 바닥 유리 한 면에 촘촘한 균열이 생긴 모습이 담겼다. SNS 유저는 "직전까지 내 두 발이 그 위에 있었는데, 갑자기 '쨍'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가 깨졌다. 진짜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아찔하다" "나도 저기 올라갔던 적 있는데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완신문은 영상 속 장소가 동방명주 타워 두 번째 구체에 위치한 '360도 유리 전망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전망대는 360도 전면 유리로 둘러싸인 스카이워크로,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산 듀폰 접착제를 이용해 5겹의 강화유리를 고온 접착한 구조로 제작됐다. 일반 강화유리보다 약 100배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소개돼 있다. 또한 ㎡당 800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성인 남성 30명과 800kg의 모래주머니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홍보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다완신문이 동방명주 측에 확인한 결과, 관계자는 "문제가 된 유리는 긴급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균열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이나 향후 보강 계획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7 17:36: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로 세계 기록 공식 인증에 도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공사 중인 제3연륙교를 연말 개통에 맞춰 영국 기네스북(GWR) 및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에 세계 최고(最高)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 등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인증을 위해 올해 초부터 한국기록원에 사전 검증 신청, 현장 방문 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과 세계 기록 인증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인천경제청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사(GWR)에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 영국 기네스북 및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에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에 이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현재 세계 최고 해상 교량 전망대는 미국 메인주 스톡턴 스프링스에 있는 페놉스콧 내로스 브리지 전망대로 높이가 128m이다. 제3연륙교에 설치되는 전망대는 페놉스콧 내로스 브리지 전망대보다 52m 높은 180m에 설치된다. 지난해 주탑 설치가 완성돼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있으며 올 연말 전망대가 완성되면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가 탄생하게 된다. 전망대는 맑은 날 인천항, 서울, 북한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80m 높이의 해상 주탑 전망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익스트림 엣지워크도 생겨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또 국내 최초로 해상 교량 주탑 기초에 친수공간도 조성된다. 청라 측 육상부에서 주탑 기초 친수공간까지 271m를 연결하는 보행데크가 설치된다. 제3연륙교는 총 연장 4.68㎞로 왕복 6차로(폭 30m) 교량이다. 총 사업비 약 7700억원이 투입되고 현재 공정률은 약 84%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최고 기록이 지닌 특화된 가치와 희소성을 장소 마케팅과 결합해 제3연륙교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해 글로벌 Top10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25 09:59:32【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동해안 최북단 금강산 전망대가 3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 북녘 금강산 절경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남북 경색으로 중단됐던 고성 금강산전망대가 3년 만인 지난 9일 다시 문을 열었으며 오는 11월말까지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코스인 금강산전망대 코스를 운영한다. 고성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두 개 코스로 A코스(통일전망대)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철책선을 따라 해안전망대, 통전터널,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3.6㎞ 걷는 코스로, 지난 4월2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다시 개방된 B코스(금강산전망대)는 차량으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이동한 뒤 금강산전망대에서 북한땅을 바라보며 안보 견학을 하고 다시 통일전망대까지 오는 7.2㎞ 코스다. 특히 금강산전망대에서는 북녘 금강산과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5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하루 두 차례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평화의 길’ 공식 홈페이지 및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윤광순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과장은 “고성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코스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2023년에 개방이 중단됐으나 올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올해 도내 6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접경지역 안보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1 10:40: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우리나라 최초(1888년)의 서양 근대식 공원이자 인천 중구 원도심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 명소인 인천 자유공원에 배(선박) 모양의 새로운 전망대가 조성됐다. 인천시 중구는 최근 자유공원 노후 전망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는 4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유공원 광장 일원에 있던 기존 노후 전망대를 철거하고 선박 형태의 새로운 전망대를 조성했다. 배 전망대는 개항기 제물포항을 드나든 선박들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천연 목재 데크를 사용해 갑판의 자연미를 살렸고 난간은 이중 강화유리로 만들어 안전성과 폭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인천항과 옛 개항장거리를 조망할 수 있어 원도심의 새로운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방문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9 11:09: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달맞이언덕 해월정 아래 조성한 스카이워크 이름을 기존에 사용하던 ‘해월전망대’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시민과 함께 새 이름을 지어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월 10~28일 명칭 공모를 했다. 모두 1058건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 ‘해월전망대’, 우수 ‘해운대해월전망대’, 장려 ‘달맞이해월전망대’, ‘달맞이전망대’를 선정했다. 많은 주민이 그동안 가칭으로 불렀던 ‘해월전망대’로 응모했고, 심사 결과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이라는 상징적 의미 함축, 명칭의 독창성,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친근성이라는 심사기준에도 부합해 해월전망대를 최우수에 선정했다. 기존에 쓰던 이름인 관계로 특별시상금을 지급한다. 하루 평균 1500여 명이 찾는 관광명소 해월전망대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미포 정거장에서 청사포 방향으로 1.1km 떨어진 곳에 있다. 길이 137m, 폭 3~5m, 높이 22m로, U자형 통로 끝에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LED 조명이 달린 직경 15m 원형 광장이 있다. 해운대구는 올해 초부터 운영시간을 연장, 밤에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3~5월과 9~11월에는 오후 9시, 6~8월은 오후 10시, 12~2월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시작은 오전 9시로 동일하다. 해운대구는 전망대 공식 명칭이 ‘해월전망대’로 정해진 만큼 안내간판 등을 제작해 관광객들이 해월전망대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3 20:02:23[파이낸셜뉴스] "황령산 전망대를 친환경적인 관광시설로 개발해 홍콩 빅토리아파크를 능가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합니다." 황령산 개발을 둘러싼 찬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황령산 전망대 즉각 착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부산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인프라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 중심에 황령산 전망대 사업이 있다"면서 "황령산 관광 복합센터 조기 착공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황령산 개발 사업을 통해 직접적으로는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대안없는 일부 환경단체들의 반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가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령산 개발 사업 백지화'를 촉구한 바 있다. 황령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대원플러스그룹이 총 사업비 2조2000억여 원을 들여 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해발 427m인 황령산 정상에 부산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116m 봉수전망대를 세우고 이곳에 관광테마형 푸드코트, 박물관, 미디어아트 시설 등 복합 관광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과 전망대를 잇는 길이 539m 케이블카를 조성하고 양쪽 끝에 관광센터를 짓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1 18:18:39【파이낸셜뉴스 인제·고성=김기섭 기자】인제 자작나무숲과 고성 통일전망대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11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인제 자작나무숲은 하얀 나무줄기의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며 숲속 7개 코스의 탐방로를 걸으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인제의 대표 관광지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평화통일 교육의 장으로 개방 기간에는 통일전망대부터 남방한계선까지 걸어가는 특별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2월 추천 여행지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강원 방문의 해를 홍보하는 가두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성수동에서 운영 예정인 강원 관광두레 팝업스토어 1층에 이달의 추천 여행지 홍보관을 조성해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원 방문의 해를 홍보 중이다. 또한 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달의 추천 여행지 SNS 이벤트를 진행, 각종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 방문의 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관광수도, 강원특별자치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1 10:27:27[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해 7월 조성한 스카이워크 해월전망대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달맞이언덕 해월정 아래에 있는 해월전망대는 하루 평균 1000명이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밤에도 찾는 이들이 많아 올해 1월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길이 137m, 폭 3~5m, 높이 22m로, U자형 통로 끝에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LED 조명이 달린 직경 15m 원형 광장이 있다. 해운대구는 그동안 해월전망대라 불러온 이곳을 시민과 함께 새 이름을 지어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이나 관광시설관리사업소(해운대해변로 264, 2층)에 우편 발송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1인당 1편씩 응모할 수 있다. 오는 3월 31일에 우수작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이라는 상징적 의미 함축 정도, 명칭의 독창성,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친근성을 기준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우수작 4편을 뽑아 최우수 1편 100만 원, 우수 1편 50만 원, 장려 2편 각 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중복 명칭은 먼저 제출한 사람을 선정한다. 우수작이 없으면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07 09:39:47【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양남면)가 지난해 28만5276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17년 10월 27일 개장한 주상절리 전망대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14만3445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주상절리 전망대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파도소리길'을 방문한 관광객 39만여명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68만명이 주상절리 인근을 찾아 동경주가 해양 관광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주상절리 전망대와 파도소리길, 송대말등대, 오류캠핑장 등 동경주 지역 관광지가 연계되면서 해양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체류형 관광지로 주상절리 인근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과 오류캠핑장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 역시 지난해 7만5781명이 다녀가 2022년 1월 4일 개장 이후 누적 관람객 23만5743명을 기록했다. 경주 오류캠핑장도 지난해 2만2296명이 이용해 4억9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주상절리 전망대를 비롯한 동경주 일대를 방문객들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04 13: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