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전체 학교 전면 등교수업으로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0일 청사 5층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주재로 22개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22학년도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모든 학교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상 등교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악화할 경우 교육(지원청)청과 학교의 자체 기준에 따라 학급·학년 단위의 유연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2학기 학사운영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상 등교 △학년(학급) 단위 부분 원격수업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 유형으로 나뉘어 유연하게 이뤄진다. 특히 방역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며, 교과보충 및 대학생 튜터링, 기초학력 지원, 심리·정서 치유 등 교육결손 해소 및 교육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등교 전 방역 인력과 방역물품을 확충하고 개학 후에는 접촉 빈번 장소 등에 대한 일상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실 등의 창문은 상시 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기상 상황으로 상시 개방이 어려운 경우 수시 개방, 환기 장치 가동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장체험학습은 학부모 동의(동의율 100명 미만 70%, 100명 이상 80%)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하되 사전·사후 안전 및 방역점검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으로 치닫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2학기에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온전하게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중단 없는 배움을 이어나가고,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교에 개학 전후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0 14:09:19[파이낸셜뉴스]새 학기 개학 2주차에 서울 학교 1357개교가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58개교였다. 지난 한 주간 서울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2만51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루 평균 약 3589명이 확진된 셈이다. 이는 2주 전 발생한 확진자 규모(5037명)보다 5배 급증한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새 학기 등교 시작이 맞물리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개학 후 첫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새 학기 학사운영 및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2051개교 중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66.1%인 1357개교로 조사됐다. 감염 확산 우려에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58개교(2.8%)였다. 636개교(31%)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했다. 전면 원격수업 시행 학교는 개학 첫날(2일) 20개교에서 지난 7일 58개교로 늘었다. 지난 3~5일 등교수업을 거치며 교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은 "지난 2일 전체 학교의 약 84.2%가 정상 등교로 새 학년을 출발했는데, 확진 및 등교중지 학생의 증가로 밀집도 조정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지난 7일엔 약 66.2%의 학교가 정상 등교를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급별로 전면등교 비율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전면등교 중인 중학교는 389개교 중 152개교(39.1%)로 유·초·중·고 중 가장 낮았다. 유치원이 94.5%(665개교)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59.2%(190개교), 초등학교 53.6%(324개교) 순이었다. 지역 확진자 대비 학생·교직원 확진자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주 서울시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서울시 발생 전체 확진자 31만9958명의 8.6%로, 전주(2.3%)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3-08 14:04: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새학기 개학일인 2일 울산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 없이 전면 등교했다. 전면등교는 유치원 180곳을 비롯해 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64곳, 고등학교 57곳, 특수학교 4곳 등에서 이뤄졌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북구 농서초등학교와 달천중학교를 찾아 '신나는 개학 안전하고 힘차게 시작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았다. 노 교육감은 "방학 마치고 오늘 첫 등교라 힘들었을 텐데 학생들의 얼굴이 밝아서 다행"이라며 "무엇보다도 친구들하고 잘 지내면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이어 농서초 인근 달천중학교 2학년 4반 교실을 방문해 신속항원검사키트 배부를 점검했다. 담임교사와 보건교사는 학생들에게 키트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신속항원검사키트에서 두 줄(양성)이 나오면 담임 교사에게 알리고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들고 선별검사소에 가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등교중지다. 키트는 3월에는 학생 1인당 9개씩, 교직원은 1인당 4개씩 지원된다. 개학일인 2일에는 당일 나눠주고 이후 매주 금요일 배부한다. 시교육청은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인 11일까지 새 학기 적응주간을 운영하면서 학교별 비상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02 17:01:52정부가 예정보다 하루 빠른 16일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식당·카페 등 운영시간은 오후 9시까지, 영화관·공연장·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학교 전면등교 조치도 한달여 만에 후퇴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과 회의에서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되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코로나19 관련 다섯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악화될 경우 12월 하루 확진자 1만명, 내년 1월 최대 2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도 유행 지속 시 12월 약 1600~1800명, 유행 악화 시 약 1800~190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1월 1일 단행한 단계적 일상회복(사적모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허용)에서 18일부터 고강도 거리두기로 유턴했다. 식당·카페는 백신접종 완료자 4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제한 시간은 다중이용시설 그룹별로 차등을 뒀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전국 유·초·중·고교 전면등교도 시행 한달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과밀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2 수준으로 조정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하지만, 3~6학년은 밀집도 4분의 3 이하를 유지하면서 등교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2 이하가 기준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홍석근 서영준 기자
2021-12-16 18:14:42[파이낸셜뉴스]'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잠시 멈추면서 전국 전면등교 시행도 한 달을 못 채우고 중단됐다. 교육부는 16일 정부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지역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중심으로 학교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전국에서 전면등교가 시행된 지 24일 만이다.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초등학교는 매일 등교하는 1·2학년을 포함해 전교생의 6분의 5 이내, 중·고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급), 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성을 고려해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학교단위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이 등교했을 경우 해당 인원은 밀집도 계산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서 지역별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교육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시도별 계획을 수립하게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완화됐던 교육활동 관련 방역 지침은 다시 강화됐다. 모둠활동과 이동수업 등은 자제가 권고되고 졸업식을 포함한 학교 내외 각종 행사도 원격 운영을 권장했다. 예정된 기말고사는 학내 밀집도 감소를 위해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이후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 비율은 중학교가 16.2%, 고교가 17.2%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의심증상 등으로 등교 중지 학생이 발생할 경우 대체학습을 충분히 제공하도록 해서 학습결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밀집도 조정은 상황이 시급한 점을 오려해 당장 오는 20일부터 곧장 적용되며 학교별 겨울방학 시점까지 이어진다. 교육부는 "학사운영 변경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본격 적용에 앞서 학교별 3일 내외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학도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일시적으로 멈춘다. 교육부는 겨울방학 중 진행하는 계절학기 대면수업 같은 경우 이론·교양·대규모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대면수업을 진행하더라도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한 칸 띄우기'로 강의실 거리두기를 시행하도록 했다. 학생회 활동에 한해 강의실 거리두기 준수 시 사적모임 기준을 초과하는 인원 집합이 가능하던 예외규정의 적용도 일시 중단하고, 강화된 사적모임 허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2-16 11:08:51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면등교를 진행 중인 초·중·고 학생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데다가, 대학가는 오미크론 변이로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등교길이 불안하다"…학부모 2명 중 1명은 전면등교 반대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9명으로 토요일 기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94명이며, 오미크론 확진자도 90명에 이른다.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잡히지 않으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특히 초·중·고 교육 현장에선 전면등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학교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일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전면등교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등교시키는 부모들 사이에선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 지난 5~6월 전국 초·중·고 학부모 1만83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학부모 46%(8614명)이 전면등교에 반대했다. 이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데다가,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천 중구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일까지 6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또 광주 광산구에서도 학생 1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학부모 입장에선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2세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이모씨(39)는 "온라인 수업을 하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 불안하긴 해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백신도 맞지 않은 아이가 학교에서 감염되면 어쩌나"하고 한숨을 쉬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만 12~17세 연령층 접종 대상자는 276만8836명이다. 이중 1차 접종과 2차 접종자는 각각 143만3562명, 100만9447명이다. 접종률은 1차 접종 51.8%, 2차 접종은 36.5%에 그치고 있다. ■기말고사·계절학기 앞둔 대학가…오미크론 괜찮을까? 불안한 건 대학생도 마찬가지다. 서울대와 한국외대, 경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최초 감염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내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생긴 만큼 기말고사와 겨울 계절학기를 앞둔 대학가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아직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에선 이번 겨울 계절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는 학사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바라는 교육 현장의 상황은 위태롭기만 하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접종률도 낮고 지역 사회에 감염이 너무 많이 퍼져 위험한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100~200명일 때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확진자가 7000명이 넘을 때 굳이 대면 수업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학생들은 활동량도 많고 증상도 경증인 경우가 많아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다"라며 "오미크론이 확산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2-12 17:46:00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면등교를 진행 중인 초·중·고 학생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데다가, 대학가는 오미크론 변이로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등교길이 불안하다"…학부모 2명 중 1명은 전면등교 반대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9명으로 토요일 기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94명이며, 오미크론 확진자도 90명에 이른다.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잡히지 않으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특히 초·중·고 교육 현장에선 전면등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학교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일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전면등교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등교시키는 부모들 사이에선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 지난 5~6월 전국 초·중·고 학부모 1만83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학부모 46%(8614명)이 전면등교에 반대했다. 이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데다가,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천 중구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일까지 6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또 광주 광산구에서도 학생 1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학부모 입장에선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2세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이모씨(39)는 "온라인 수업을 하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 불안하긴 해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백신도 맞지 않은 아이가 학교에서 감염되면 어쩌나"하고 한숨을 쉬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만 12~17세 연령층 접종 대상자는 276만8836명이다. 이중 1차 접종과 2차 접종자는 각각 143만3562명, 100만9447명이다. 접종률은 1차 접종 51.8%, 2차 접종은 36.5%에 그치고 있다. ■기말고사·계절학기 앞둔 대학가…오미크론 괜찮을까? 불안한 건 대학생도 마찬가지다. 서울대와 한국외대, 경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최초 감염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내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생긴 만큼 기말고사와 겨울 계절학기를 앞둔 대학가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아직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에선 이번 겨울 계절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는 학사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바라는 교육 현장의 상황은 위태롭기만 하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접종률도 낮고 지역 사회에 감염이 너무 많이 퍼져 위험한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100~200명일 때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확진자가 7000명이 넘을 때 굳이 대면 수업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학생들은 활동량도 많고 증상도 경증인 경우가 많아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다"라며 "오미크론이 확산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2-12 14:49:28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학기 전면등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국민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 12월 말까지 학사일정을 무사히 종료하고 내년 3월 신학기를 온전한 학교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백신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발생 이후 거의 2년 만에 전국 학교의 교문이 열려 537만4000여명 학생들의 전면등교가 시작돼 오늘이 10일째"라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3000~4000명대를 넘어서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어렵게 시작한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2-01 17:59:21[파이낸셜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학기 전면등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국민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 12월 말까지 학사일정을 무사히 종료하고, 내년 3월 신학기를 온전한 학교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코로나 발생 이후, 거의 2년 만에 전국 학교의 교문이 열려 537만4000여명의 학생들의 전면등교가 시작돼 오늘이 10일째”라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3000~4000명대를 넘어서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어렵게 시작한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1월 이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1월4~10일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6.9명이었지만, 11월11~17일에는 369.6명, 11월18~24일은 446.3명으로 급증했다. 또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명 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했다. 최근 4주간 10만명 당 발생률은 19세 이상이 76.0명인데 비해, 18세 이하는 99.7명이다. 소아청소년(12~17세) 확진자수는 올 9월 3630명(확진자 대비 6.1%)에서 10월 4837명(9.1%), 11월에는 6613명(8.0%)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확진된 소아청소년의 18.1%가 의료기관에 입원, 9명은 위중증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은 고등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11월 첫째주 7.7명에서 둘째주 7.6명, 셋째주 9.7명, 넷째주에는 9.1명을 기록했다. 한편 교육부는 12월13~24일을 ‘백신접종 집중지원 주간’으로 운영하고, 백신 접종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고 충분히 주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2-01 10:59:02[파이낸셜뉴스]전면등교 시행 첫 주 학생 확진자가 1090명 발생해 전주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서울 학생 확진자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유·초·중·고 학생 109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이는 전면등교를 시작하기 직전 일주일 1018명보다 95명 증가한 수치다. 누적확진자는 1만2764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5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19명, 고등학생 146명, 유치원생 53명, 기타 7명이 뒤를 이었다. 가족간 감염이 426명으로 36.0%를 차지했고 감염경로 불분명 395명(33.3%), 교외감염 141명(11.9%), 교내감염 223명(18.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95명이었다. 누적확진자는 1139명으로 늘었다. 전면등교 후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2일 학생 3명과 교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지난 24일까지 학생 6명, 교직원 1명이 추가 감염돼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발생했다. 또다른 초등학교에서는 가족모임 이후 24일 학생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26일까지 학생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9일 기준 서울 시내 초·중·고교 등교학생수는 71만3436명으로 등교율은 86.5%로 집계됐다. 과대·과밀학교 203교 중에서는 147교가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56교는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하고 있다. 과대·과밀학교는 학생·학부모·교원 의견수렴을 거쳐 초3~6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29일 까지 퇴직교사 20명을 채용해 확진자 발생 학교에 역학조사 업무지원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역학조사지원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PCR)와 학교밖 학생이용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조 교육감은 “안전한 전면등교를 위해 연말까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를 운영할 것”이라며 “PC방이나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밖 학생이용시설 현장점검도 집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1-30 10: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