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조선업의 부족한 인력을 메꾸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이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두겸 시장은 지난 8월 30일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 무사예프 베흐조드 장관과 환담하고 상호 교류 증진, 인적자원개발 공동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직업 능력 개발 강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조선업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울산지역 조선업 협력체들은 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직무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울산의 조선사가 기술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울산에서 선정된 전문가가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돼 현지 교육생을 대상으로 용접과 배관, 전기 분야의 기술 교육과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렇게 양성한 기술 인력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약 1500명이 올해 연말까지 입국할 전망이다. 울산지역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는 약 6000이며 연말께 7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조선업 경기회복으로 현장 기술인력이 많이 부족한데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교류 협력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1 00:09:27[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건양대학교와 손잡고 공개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NIPA는 14일 건양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에서 공개SW 활용 및 전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IPA는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정보통신산업 진흥을 위해 공개SW 적용·확산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IPA와 건양대는 △공개SW 활용·확산 등 활성화 협력 △공개SW 전문교육을 통한 공개 SW 개발자 양성 △공개SW 관련 정보기술 협력 등을 골자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NIPA 이경록 SW미래본부장은 “건양대와의 협약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핵심 공개SW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14 16:16:59[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쉬운 언어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KB국민은행 신입행원 95명을 대상으로 고객언어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과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KB금융은 직원의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고자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연수 과정에 ‘고객언어’ 교육을 포함했다. 이번 교육에서 KB금융은 지난 5월에 발간한 ‘KB고객언어 가이드’에 기반해 ‘고객언어’의 중요성과 ‘글쓰기 10대 원칙’등을 소개했다. ‘KB고객언어 가이드’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고객의 빠르고 명확한 판단을 돕는 금융 언어 활용법으로, KB금융이 현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는 ‘KB고객언어 가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신입행원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오히려 글쓰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 때마침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교육받은 ‘KB고객언어 가이드’를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고객언어 가이드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 언어가 고객의 일상이 되어 금융의 높은 문턱을 낮추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발간됐다”며 “KB금융은 신입행원 연수뿐만 아니라 다른 연수과정에도 KB고객언어 가이드를 기반으로 한 교육 과정을 신설함으로써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12 15:08:25[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이 해양과 항공우주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금융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BNK금융은 지난 27일부터 ‘BNK 투자은행(IB)금융 전문가 1기’ 과정을 신설해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BNK IB금융 전문가 양성 과정은 그룹 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해양 및 항공기 금융을 비롯한 대내외 IB금융 전문 교육을 통해 그룹 IB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30명은 4개월여 동안 선박 및 항공기 금융의 특성과 절차, 국제여신, 해외직접투자, 국제금융계약 등 IB분야의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IB금융 전문가 교육을 담당하는 BNK금융그룹 경영연구원 성낙주 전문위원은 30여년 간 선박, 항공기, 국제여신 등 국제업무에 종사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을 역임한 IB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부울경 지역의 대표 산업은 해양과 항공우주산업”이라며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양성해 지역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0 10:19:17[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2024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양성사업’을 처음으로 부산에서 마련해,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1기 참여자들을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해운, 항만, 물류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해당 특화 실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 25명과 서울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현장 대면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내달 23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주1회 진행된다. 교육은 ‘해운시황 정보’ ‘해운영업실무와 전략’ ‘포워더 운송 실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등의 강의로 구성된다. 신청 자격은 해운, 항만, 물류 관계업계에 종사하는 현직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양성사업’ 서울지역 교육은 오는 9월 말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11월 한 달 동안 주1회, 4~5회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2 15:22: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완도수목원이 정원전문가 양성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흥·해남·강진·완도·영암·진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원관리사 양성 교육을 추진해 19명의 온누리 미래 정원전문가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정원관리사 양성 교육은 '전남도 정원·휴양문화산업 육성 조례'에 따라 지난 2019년 도입됐으며, 완도수목원은 같은 해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은 정원식물 이해, 정원식물 관리, 정원 조성 방법, 정원 관리·운영, 기타 등 총 5개 과정, 16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졌다. 교육 후 시험을 통과한 교육생 19명이 이번 수료식을 끝으로 새롭게 정원전문가로 활동하게 됐다. 앞서 완도수목원은 올해 상반기에 정원관리사 기초교육(60시간)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정원관리사 기초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70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화과정 이수자는 자원봉사 활동 실적 30시간을 채우면 정원관리사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완도수목원 관계자는 "도민이 일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치유하는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정원 전문가 양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7 11:20:36[파이낸셜뉴스] 캠코는 지난 4일 부산광역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협업을 통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원활한 경제 활동을 위한 교육·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재기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부산광역시 소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과정, 드론 국가자격증, 바리스타 1·2급 자격증 등 총 16개의 부산광역시 소재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 수료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부산광역시 소재 캠코 채무조정 성실상환 채무자와 부산광역시가 추천하는 취약계층 등 총 100여 명이며, 6월 중 해피콜, SMS 등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22년 실시한 ‘청년 희망키우미 프로젝트’를 통해 학자금 채무자 및 청년 취약계층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2023년에는 취약계층 채무자를 대상으로 ‘온기나눔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05 10:36:17"한국이 마약청정국 지위를 다시 회복하려면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체계적인 마약류 범죄 수사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지난달 11일 서울 동대문구 남서울대 부속 건물에서 만난 윤흥희 남서울대 국제대학원 글로벌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가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경찰 조직 구성원이 약 13만명이고, 이들 하나하나가 첩보요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2~3개월간 마약류 범죄 수사 교육을 받아 마약류 범죄 수사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다면 그 잠재력은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교수는 경찰공무원 출신 마약범죄 수사 전문가다. 그는 1980년 순경으로 입직해 2016년 경정으로 퇴직하며 35년 동안 경찰공무원으로 봉직했다. 그는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한 기간의 3분의 2가량을 마약류 범죄 수사에 헌신했다. 일선 경찰서 마약팀장은 물론이거니와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창립 구성원으로도 활동했다. 2004년에는 한성대 국제대학원에서 '청소년 약물남용 원인 실태와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2007년에는 동 대학원에서 '마약류 범죄 수사 체계의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론과 실습 모두에 밝은 윤 교수는 파이낸셜뉴스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마약류 범죄 수사가 지닌 장단점, 국내 마약류 유통방법의 변화 등을 자기 경험에 기반해 이야기했다. ■"마약류 범죄를 총괄할 일원화된 수사기관 필요"윤 교수는 한국의 마약류 범죄 수사에서 제1의 과제가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 DEA(마약단속국)와 같은 일원화된 수사기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법인을 직접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고 압수한 마약류 의심물질을 감정하는 일 모두가 마약류 범죄 수사의 차원에서 하나의 순환고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한국은 마약류 사범을 검거하는 것은 경찰이, 해당 사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검찰이, 공급차단은 경찰과 관세청이, 마약류 감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한다. 문제는 이들 기관끼리 정보공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는 현장에서 마약류 사범을 잡기 위해 경찰과 검찰이 각각 출동해 두 기관의 수사관들이 서로를 적으로 착각해 싸운 적도 있다"면서 "두 기관 사이에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됐다면 그런 일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약수사, 사이버수사와 함께 해야윤 교수는 오늘날의 마약 수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사이버범죄 수사팀이 공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십년 전 대면 위주였던 마약 유통이 휴대폰과 인터넷을 타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1980~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마약류 거래는 대부분 사람 대 사람으로 이루어졌다. 가짜 마약류를 유통하면서 사기를 치는 유통책도 많았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으므로 대면 거래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짜 마약류를 이용한 사기행각이 줄어들고 전자상거래도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됐다. 이 같은 비대면 거래가 사이버상에서 이뤄진다는 것에 윤 교수는 주목한다. 그는 "현재는 사이버 수사와 마약류 수사가 구분돼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 두 수사영역이 하나로 합쳐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약류 범죄의 사이버화가 진행되면서 청소년층 마약류 사범 증가를 걱정했다. 그는 "인터넷과 친화적인 청소년들이 SNS 등을 통해 마약류 범죄에 빠지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면서 "청소년층은 호기심이 많고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내가 느낄 때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60% 가까이는 마약류의 유해성을 알지도 못한 채 친구와 선배들의 권유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125명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30명과 비교해 316.7% 급증했다. 더구나 15~19세 미성년자가 75명이었고, 15세 미만도 4명이 있었다. ■"일탈 청소년들 잡다 보니 마약류 범죄에 흥미 생겨"윤 교수가 마약류 범죄의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겪은 20년 이상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처음부터 마약류 범죄 수사에 헌신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경찰공무원 초장기, 그러니까 서울 성동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근무할 때 청계천 주변에서 절도와 강도를 일삼던 청소년들을 잡는 일을 했는데, 이들 청소년을 잡고 보면 하나같이 부탄가스와 접착제 등 약물을 흡입하며 환각파티를 하고 있었다"면서 "탈선하는 청소년들은 왜 하나같이 약물을 할까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약물 관련 수사를 하게 되었고 마약류 범죄 수사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윤 교수는 앞으로 마약류 범죄 수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초 한성대에서 남서울대로 자리를 옮긴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윤 교수는 "한국이 다시금 마약청정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마약류 범죄 수사 전문가들을 양성할 것"이라며 "나 같은 사람의 작은 움직임이 모이면 큰 움직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01 18:12:29부산시의 역점사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력반도체'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올해도 이어진다. 전문교육생부터 석·박사 연구인력까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현장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생 및 석·박사 연구인력 교육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육은 부산TP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가 '전력반도체 종합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부산권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전국 최초로 결성하며 부산형 지산학 협력모델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교육은 전력반도체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석·박사급 전문연구인력 지원 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지역 전력반도체 관련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기교육생' 6명을 선발했다. 이어 단기교육생은 연중 24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전력반도체 관련 '공정장비의 운영 이론'과 '전력소자 특성 분석' '신뢰성 평가 이론 교육' 및 전력반도체 공정별 '장비 실습'을 병행해 시행된다. 또 15년 이상 경력의 전문 기술자로 이뤄진 센터 직원과 외부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이 진행돼 현장 경험을 얻을 기회도 주어진다. 김형균 TP 원장은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권 파워반도체 공유대학'과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등 여러 바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러현 협력 관계 속에서 전문성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관련 기업의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 전국 최초로 부산에 결성된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은 현재 부산 소재 17개 대학과 관련 전력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공유대학은 지산학 중심 지역 발전 모델로 떠오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23 19:33: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IB 교육 전문가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19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교육청, 경북대, 대구교육대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 기관은 △IB 교육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IB 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IB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시와 교육청은 IB 교육 기반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직접 수행하며 기관별 역량을 결집해 지역의 공교육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IB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IBEC(IB Educator Certificate) 인증 기관으로,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IBEC 자격취득 및 준전문가 과정 등 'IB 교육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해 연간 150여 명의 IB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공교육의 혁신은 필수적이다'면서 "이를 위해 'IB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의 역량을 키워 IB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학교들의 교육 수준을 높여 대구가 미래세대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방식이다. 현재 전국 333개의 IB 준비·운영학교 중 대구에는 98개의 학교가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중 24개 학교가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 이는 전국 최다 규모이며 IB 교육을 선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최근 IB 학교의 우수한 대학 입시 결과 등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후 6대 중점 추진과제 중 국제인증교육과정(IB) 특구 운영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한 과제로 IB 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9 13: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