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업계의 영업 베테랑인 강상균 상무를 국내 영업 총괄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딥엑스는 미국 시장을 담당할 법인장으로 전 NXP 미국 본사의 디렉터였던 전재두 상무를, 유럽 시장에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유통 1위 기업인 Arrow에서 르네사스와 NXP 등 주요 브랜드를 20년 넘게 담당한 영업 전문가 아미르 셔먼을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이번 강 상무의 합류는 국내 시장을 책임질 세 번째 핵심 인선으로, 딥엑스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주요 시스템 반도체 영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상무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온세미, TE 커넥티비티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25년 이상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 시스템 반도체 영업 전문가다. 온세미 재직 당시에는 산업용 인프라, 비전 시스템,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 양산 시장에서 LG전자, 현대모비스, 만도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TI 재직 시절에는 자동차 전장 및 ADAS 사업을 주도하며 컨티넨탈, 보쉬, 현대, LG 등을 대상으로 5억 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으며 신규 수요 발굴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강 상무는 “딥엑스를 다양한 국내외 산업 전시회에서 접하며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신뢰를 직접 확인했다”며 “AI 반도체는 기존 디지털 반도체와 달리 실제 고객의 문제 해결이 중요한 시장이다. 국내 다양한 산업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딥엑스의 가치를 확실히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아미르 셔먼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딥엑스 부스를 방문해 자신이 다루던 NXP 및 르네사스의 NPU 기술을 압도하는 딥엑스의 기술력에 매료되어 합류를 결심했다”며 “글로벌 전시회에서 자사를 방문한 여러 영업 전문가들과의 연계가 새로운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고 자사 영업 인력으로도 합류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딥엑스는 주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및 유통 기업 출신의 영업 임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영업 부문에서도 ‘어벤저스 팀’으로 불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1 10:01:50삼성전자가 애플 출신의 시스템온칩(SoC) 설계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미래 첨단산업에 필수 탑재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설계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애플 출신 설계 전문가 영입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지난달 니라즈 파리크씨(사진)를 상무급으로 영입했다. 파리크 상무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강자인 애플·인텔·테슬라 등에서 11년 넘게 근무한 SoC 설계 전문가다. 그가 몸담았던 애플·인텔·테슬라는 삼성전자 팹리스인 시스템LSI사업부보다 한 단계 높은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파리크 상무는 삼성전자의 해외 연구개발(R&D) 핵심기지인 SRA에서 SoC 아키텍처 랩을 책임지며 SoC 설계 역량 강화작업을 이끈다. 파리크 상무는 지난 2008년 미국 브로드컴을 거쳐 2012~2017년 5년여간 애플에서 근무했다. 아이폰·맥북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기에 탑재되는 A칩·M칩 등 SoC 설계 업무를 맡았다. 또 2017년부터 2년여간 테슬라에서 차량용 자율주행용 SoC 설계에 참여했고, 2019년부터 4년여간 고성능컴퓨팅(HPC)·AI용 SoC 설계를 주도했다. SoC는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등 전체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담은 반도체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산업에 필수 탑재된다.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포석 삼성전자는 최근 칩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 출신 인재를 집중 영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해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뿐 아니라 칩 설계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퀄컴에서 영입한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내 반도체 구조설계를 담당하는 AP솔루션 개발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애플에서 12년여간 아이폰·아이패드용 CPU 칩 설계 업무를 맡았던 이종석 상무는 AP솔루션 개발팀 산하 AP 아키텍처그룹의 그룹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AMD에서 CPU 개발을 주도한 라흘 툴리 수석개발자는 삼성전자에서 CPU 개발업무를 맡고 있다. 슈퍼컴퓨터 분야 설계 전문가인 인텔 출신 로버트 비스니예프스키는 삼성전자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현재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산하 미국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퀄컴에서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맡은 베니 카티비안 전 퀄컴 엔지니어링부문 부사장은 삼성전자 삼성오스틴연구센터(SARC) 및 어드밴스드컴퓨팅랩(ACL)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인텔에서 극자외선(EUV)을 연구한 이상훈 부사장의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역량 강화업무를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악화 여파로 대규모 감원 행렬에 나서는 사이 삼성전자는 오히려 공격적으로 인재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며 "우수인력 확보 여부에 따라 중장기 기업 경쟁력이 갈린다는 판단 아래 비교적 취약한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7-06 18:25:56[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틸에잇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그리핀의 선수 역량 강화 및 전력 향상을 위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리핀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지난해 실제로 선수단 운영에 일부 적용하면서 적지 않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선수들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이를 통해 그리핀이 지난해 세계 무대까지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또 유망주 육성에도 활용,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향후 그리핀은 경기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매뉴얼로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랭크, 스크림, 대회 등을 통해 쌓인 선수들의 경기 관련 데이터를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표본 크기를 늘리는 동시에, 정성적 요소가 반영되는 질적 자료도 함께 활용하여 분석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를 분석하는 것으로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정평이 나 있는 데이터 분석전문가도 전격 영입했다. ‘Jaceyoung’ 양준영 분석가는 그동안 타이즈오브블러드, 도타 등 인기 AOS 게임에 클랜 소속으로 직접 대회에 참가하는 등 온라인 게임에 대한 탁월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리핀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한 영상 자료를 데이터로 정제해 재 가공하고,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경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 그리핀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이미 축구나 야구, 농구 등의 인기 스포츠 업계에서는 이미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라며, "상황별, 선수별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1-21 14:51:39만도의 요제프 크네츠게스 전무가 지난 23일 만도 R&D센터 Gallery에 설치된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친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만도가 자동차 부품분야의 해외 전문인력들을 영입해 연구개발(R&D) 능력 강화에 나섰다. 만도는 24일 최근 독일 대표 자동차 부품회사인 ZF-TRW에서 미래 제동시스템 개발을 총괄했던 요제프 크네츠게스(Josef Knechtges)를 만도 유럽 법인 기술 총괄 전무로 영입 했다고 밝혔다. 요제프 크네츠게스 전무는 제동시스템 분야전문가로 TRW에서 지난 20여년간 자동차 제동시스템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그는 만도 유럽법인에 합류 하면서 "그 동안 TRW에서 전자식 브레이크 개발을 총괄 했던 경험을 토대로 만도의 제동시스템 기술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만도는 현재 매출의 5%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차세대 차세대 전자 브레이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전자제어 조향장치(EPS)등 차세대 제너레이션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발중이다. 현재 6개 해외연구소의 현지 채용인 비율은 약 90%를 넘는다. 총 1800명 가량의 국내외 R&D 인력 중 약 700여명이 해외 근무 중이며, 그 중 600명 정도가 현지 채용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5-06-24 10:42:39하나은행이 차세대 금융환경에 대비하고 정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전략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3일 정보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오는 2006년부터 시행되는 신 바젤협정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리스크 관리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정보전략본부는 현업의 전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존의 전산정보본부와는 달리 차세대 정보기술(IT) 전략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 및 기획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국민은행과 미국 오라클사 등에서 근무했던 차세대 시스템 전문가인 조봉한 박사(39)를 부행장보로 영입했다. 정보전략본부에는 차세대 뱅킹시스템 설계와 구현을 담당할 ‘차세대 IT전략팀’과 고객관계관리(CRM) 전략수립과 고객제도 운영을 전담할 ‘CRM팀’, 데이터 품질관리 및 표준화를 전담하는 ‘데이터관리팀’ 등 3개팀이 새로 편입됐다. 기존 인터넷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던 ‘e 비즈니스팀’도 이동 배치됐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신 바젤협약의 핵심 내용인 운영리스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리스크관리본부내에 ‘운영리스크 관리팀’도 신설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2004-08-03 11:37:31[파이낸셜뉴스] 샤페론은 자체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 시장을 겨냥한 헬스케어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1종의 핵심 원료 물질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및 국내 성분사전에 등재했으며, 추가로 4종의 원료물질에 대해서도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원료 물질은 샤페론이 10여 년간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독자적 플랫폼 기술과 임상시험 역량의 집약체로, 염증반응을 조절해 노화를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샤페론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3종의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인의 피부는 자외선,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돼 미세한 염증 상태가 지속되며 노화가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플라메이징’은 이러한 만성적 미세 염증을 억제해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개념으로, 미래 뷰티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실외 활동 인구 증가 및 공기 오염, 식이 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피부 속 땀샘과 피지선에 생기는 미세 염증이 주름과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되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샤페론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개발 중 확보한 다수의 물질을 활용해 피부 트러블 완화 및 미세한 근관절 염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해 왔다. 이는 일상 속 불편함을 줄이고 활력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 후 발생하는 미세 염증 및 근관절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와 같은 시장 요구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결하는 제품군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샤페론은 운동 후 발생하는 미세 손상 및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현재 브랜드 콘셉트와 용기 디자인 등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담 조직 구성과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해당 사업이 향후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원(Cash Cow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재무적 선순환 구조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염증 제어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해 오는 2033년에는 약 4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근관절 케어 제품 시장 역시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5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샤페론은 염증 조절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플라메이징’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며, 헬스케어와 제약을 연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1 10:37:55[파이낸셜뉴스] 국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문기업 티맥스티베로가 명연욱 부사장을 신임 기술본부장으로 영입, 국산 DBMS 생태계 선도와 고객 신뢰 및 기술 지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명연욱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거쳐 한국오라클 등에서 30여 년간 경력을 쌓은 IT 업계 전문가다. 특히 한국오라클에서는 고객 지원 센터 구축, 기술지원엔지니어 조직 운영, 주요 고객과 전략 고객 지원 등 전사적 기술 지원 체계를 총괄해 왔다. 특히 기업·금융·공공 부문 유지보수 영업 본부장으로 재직 시에는 각 고객사의 시스템 안정화와 수익 증대를 이끌어냈다. 명 부사장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고객 환경에 완벽히 밀착한 기술지원 체계가 필수”라며, “티맥스티베로의 다양한 솔루션이 고객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 조직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술지원 프로세스 전면 개편과 서비스 요청 프로세스 업그레이드, 서포트 센터 구축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티맥스 그룹과 결별한 티맥스티베로는 박경희 대표 단독 체제 하에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 고객 만족 중심의 기술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경희 대표는 “내외부 혁신을 바탕으로 티맥스티베로를 ‘K-데이터베이스(Database)’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며, “명연욱 부사장 영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이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로 빠르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17 09:18:54HLB제약이 약물전달시스템(DDS)을 비롯한 제품개발 분야 연구개발(R&D) 전문가인 강성권 박사(사진)를 연구개발 총괄 수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HLB제약은 향후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강 신임 소장은 HLB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스마트 연속 제조 시스템(SMEB)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이끌게 됐다. 그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와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종근당에서 합성연구실장과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며 합성신약, 개량신약, 천연물신약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특히 DDS 기반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개발 경험과 성과를 쌓아 국내 의약품 R&D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HLB제약은 이번 인사를 통해 SMEB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링과 기술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중모 기자
2025-07-08 18:28:53[파이낸셜뉴스] HLB제약이 약물전달시스템(DDS)을 비롯한 제품개발 분야 연구개발(R&D) 전문가인 강성권 박사를 연구개발 총괄 수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HLB제약은 향후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강 신임 소장은 HLB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스마트 연속 제조 시스템(SMEB)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이끌게 됐다. 그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와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종근당에서 합성연구실장과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며 합성신약, 개량신약, 천연물신약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특히 DDS 기반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개발 경험과 성과를 쌓아 국내 의약품 R&D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HLB제약은 이번 인사를 통해 SMEB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링과 기술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HLB제약은 현재 'GLP-1' 기반 비만·당뇨 치료제와 항응고제, 항암제, 치매 치료제, 필러 등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미세유체 핵심 모듈을 개발해 균일한 미립구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강 신임 연구소장은 “HLB제약의 SMEB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혁신 약물전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비롯한 혁신 의약품 개발을 통해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HLB제약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8 09:08:0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정보유출 피해를 받은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 면제 조치를 포함한 대규모 고객 보상안을 내놨다. 통신요금 인하를 포함한 5000억원 규모 '고객감사패키지',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해킹 사태가 SK텔레콤 보안 관리 부실로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다. 정부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취소 등 행정조치까지 시사하며 위약금 면제 이행을 압박하자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고,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5000억원 규모 고객감사패키지 이행 SK텔레콤은 4일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텔레콤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방안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간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정조치 사항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발생 전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된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7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이다. 이를 통해 3년 후 국내 톱, 5년 뒤 글로벌 톱 수준의 보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한다. 보안 기술·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자액도 대폭 늘린다.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등에 쓰이는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대폭 개편한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을 신설한다. SK텔레콤 자사 고객 및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명에게 5000억원 규모의 고객감사패키지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8월 통신요금을 50% 할인하고, 매월 데이터 50기가바이트(GB)를 추가 제공한다. 별도 신청 필요 없이 8월부터 연말까지 전 고객에게 자동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복구해 제공한다. 이번 보상안 발표로 SK텔레콤은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올해 연결 기준 매출 전망치를 기존 17조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는 회사 입장에서 큰 결정이고, 큰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이사회에서 정부 조사 결과, 법률적 의견, 고객 신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 SKT 귀책사유 인정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SK텔레콤의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침해사고가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SK텔레콤의 과실이 발견된 점, SK텔레콤이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회사의 귀책 사유ʾ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는 SK텔레콤 이용약관을 근거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여부 검토를 위해 5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의뢰한 결과, 4개 기관이 이번 침해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판단했다. 4개 기관은 유심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 위반이어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침해사고와 관련 △계정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 SK텔레콤에 관리 부실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심정보 보호에 대해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사업자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이 정한 기준을 미준수한 SK텔레콤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로 공격받은 총 28대 서버에 대한 포렌식 분석 결과, BPF도어 27종을 포함한 악성코드 33종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 유심정보 25종이며 유출 규모는 9.82기가바이트(GB), 가입자식별키(IMSI) 기준 약 2696만건이었다. 조사단은 감염서버 중 단말기식별번호(IMEI),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가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 2대와 통신기록(CDR)이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 1대를 발견했으나, 정밀 분석 결과 방화벽 로그기록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자료유출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악성코드 감염시점부터 로그기록이 없는 기간에는 유출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박성현 기자
2025-07-04 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