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기와서 일할 젊은 엔지니어가 없어요." 세종시 소재 A기업 관계자는 "대기업 수준의 급여를 제시해도 지방 공장에 청년 엔지니어들이 오지 않는다"며 "학사 이상의 검증된 해외 전문 엔지니어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소재 B사 관계자도 국내 대졸인력이 생산현장에 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절감하고,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구감소에 청년 구직자들의 서울 근무 선호 추세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의 중견·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전문기술인력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지역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32개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사가 내국인 지원자 부족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 필요하다고 답했다. 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 3.4명의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을 희망했으며, 채용을 원하는 분야는 △전기·전자(14.3%) △시스템·SW(13.6%) △기계·로봇(10.3%) 등의 순이었다.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로 내국인 지원자 부족(61.5%)을 꼽았으며, △장기근속 기대(34.8%) △인건비 절감(34.2%) △전문기술 보유 외국인력 선호(26.1%) △성실한 근무태도(21.1%) 순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청주소재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분야 회사인데 내국인 지원자가 부족하여 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사급 이상의 우수한 해외전문기술인력 채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232개 기업의 67.7%(157개사)는 해외전문기술인력을 채용하려면 현지에서 직무 등의 역량을 검증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직무 관련 전공과 학사 학위,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입국 전 현지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의 화학업종 중견기업은 "국내 기업과 해외전문기술인력 간 미스매치를 최소화하려면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지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해외인재를 선별해 근로계약 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입국 전 현지교육이 필요한 분야는 △한국어, 한국문화 등 의사소통 능력(54.6%) △노동관계 법령(27.3%) △기업수요직무(18.1%) 순으로 응답하여 직무교육도 필요하지만 의사소통 능력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화성지역 반도체 장비 기업은 "내국인 지원자가 없어 해외전문기술인력을 채용하려 했지만, 우수 외국인 기술인력 정보가 부족한데다 비자 발급 시 경력 제한이 있어 결국 진행하지 못 했다"고 토로했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지역 중견·중소기업 전문기술 인력난으로 해외전문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회원사를 보유한 종합경제단체로서 해외에서 기업 맞춤형 업종특화 직무교육을 통해 검증된 해외기술인력을 도입하는 새로운 지원 체계 구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9 15:43:2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2기 졸업생들이 발전기금 1200만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아대 로스쿨 12기 졸업생들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해마다 이맘때 십시일반으로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하고 있다. 전날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해우 총장과 송시섭 법학전문대학원장, 기부자 대표 박혁(로앤택스 법률사무소) 공인회계사 겸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엔 박 변호사를 비롯해 최봉석(법무법인 무한)·곽재현(법무법인(유한) 동인)·양동원(법무법인 나침반)·강동구(법무법인 로펌나무)·김태우(법무법인 로펌나무)·김병건(법무법인 샤)·김휘겸·문수현·양재성(법무법인 해인)·이덕영(법무법인(유한) 정인) 변호사, 정다형(부산지방법원) 재판연구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박 변호사는 “늦은 나이에도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모교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힘닿는 데까지 기부를 하려고 한다”며 “혼자 하기보단 동기들과 마음을 모아 함께해 더 의미 있고 보람있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9 11:13:41[파이낸셜뉴스] 코스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마이데이터 ‘중계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중계전문기관은 정보주체인 개인의 전송요구에 의해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정보전송자와 마이데이터서비스 사업자 사이에 위치해, 개인정보 중계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관련 기술 및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법령에 의해 지정된다. 코스콤은 지정에 앞서 약 1개월간 서류 및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통해 중계전문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보호체계, 전문성, 설비 및 기술 등을 검증받았으며,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이달 7일에는 개인정보위와‘마이데이터 중계업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코스콤은 금융분야 중계업무 경험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중계 시스템을 활용해 통신 분야를 시작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인정보 전송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마이데이터 및 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이데이터서비스 창업 스타트업, 관련 인프라 사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 협력 사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 신경호 상무는 “마이데이터가 전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개인정보를 편리하게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의 전환을 앞두게 됐다”며 “이에 따라 중계전문기관도 단순 중계자에서 데이터 산업의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9 10:45:02[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4분기 역성장에 이어 높은 관세율의 영향으로 수출 둔화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1.5%에서 0.8%로 낮춰 잡으며 “국내경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 둔화로 1·4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7%p 이상 조정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지난 2020년 8월에 그해 전망치를 -0.2%에서 -1.3%로 1.1%p 하향조정한 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물가에 대해서는 가공식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상방압력을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이 상쇄하면서 2% 내외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 2월 전망(1.9%)에 부합하는 1.9%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8%)를 소폭 하회하는 1.9%로 예상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금리완화 기조로 인한 가계부채 확대 가능성을 염려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무역 갈등 완화,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최근 하락했으나 높은 변동성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5월 29일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 수준에서 2.5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 세계경제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일부 완화되었지만 높은 관세율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며 물가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간 크게 확대되었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였으나,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속 및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였고 달러화 지수는 소폭 상승하였다가 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 둔화로 1·4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였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업 등 주요 업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전망치(1.5%)를 큰 폭 하회하는 0.8%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무역협상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국내 물가는 4월 중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이 각각 2.1%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중 2.6%로 전월(2.8%)보다 하락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가공식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상방압력을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이 상쇄하면서 2% 내외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에 부합하는 1.9%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8%)를 소폭 상회하는 1.9%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등 대외요인에 주로 영향 받아 등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 갈등 완화,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하락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미국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였으나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주가는 기업 실적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하였다. 주택가격은 서울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여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2~3월 중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으로 확대되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 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 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금융완화 기조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가능성과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29 10:39:26[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다음 달부터 2년간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사업의 건축기획에 대한 전문성있는 심의를 위해 '제4기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맞춤형서비스 사업은 시설분야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공사 수행 경험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에 시설사업 추진과정(기획·심사·설계·공사관리 등)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공공건축심의위원회는 모두 40명(건축계획·설계 33명, 도시 4명, 조경 3명)으로 해당 분야 10년 이상 실무경험과 함께 건축사, 기술사 등의 전문자격을 갖춘 민간 전문가, 학계와 더불어 실제 공공 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전문가들을 선정, 내실있는 건축기획 심의가 되도록 했다. 위원회는 연간 35건 2조2000억 원 규모의 건축기획 심의를 담당한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건축물의 품질 향상은 제대로 된 설계에 있으며, 정확한 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 초기의 건축기획이 중요하다”면서 “전문성있는 심의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9 10:16:36[파이낸셜뉴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지방에선 처음으로 국내 축구용품 전문 브랜드 ‘카포(CAPO)’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카포에선 나이키, 아디다스, 미즈노, 푸마 등의 축구 용품은 물론 파리 생제르망,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축구 명문 구단의 공식 굿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유소년부터 여성 축구 동호인들을 위한 여성 전용 상품까지 전문 용품을 세분화해 판매한다. 이 매장에선 미니 축구장을 조성, 제품 착화감 테스트는 물론 축구 체험도 가능하다. 매장 한켠에는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프로 축구팀 ‘부산 아이파크’ 팀의 역대 유니폼들과 축구 매니아로 알려진 방송인 파비앙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유니폼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 3일까지 파리 생제르망의 24~25 시즌 저지 구매 시 50% 할인과 함께 무료 마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일반형 유니폼, 고급형 선수 착용용 유니폼, 유소년 전용 유니폼 등에 특별 할인가를 적용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은 이번 카포 브랜드 오픈을 통해 스포츠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9 09:57:52[파이낸셜뉴스]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는 에너지 전문가인 김광현 박사가 신임 각자 대표로 취임해 ‘필요 기술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 대표는 선임 후 다년간 쌓아온 ICT 기반 기술을 토대로 경제성 있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화 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친환경 기술 내재화 등 핵심 역량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다보링크는 각국의 에너지 수요 구조와 규제 환경에 맞춘 현지화 중심의 솔루션 설계 체계를 계획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각 지역 별로 재생 및 재활용 리소스를 이용한 에너지의 생산 및 저장, 분배 등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 및 인프라 구축 등을 분석하고 전략화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본사 조직과 국내외 검증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있고 국내외 시장 특화형 사업 및 제품 과 서비스 라인을 단계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재무건전성 확보해 경영권 매각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광현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 등 매출 실현이 가능한 신사업에 매진해 영업 적자를 벗어나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대주주의 경영권 매각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보링크는 최근 제기된 1년간 누계 벌점 15점 이상일 때 발생하는 적격성 심사 우려에 대해서도 추가 벌점이 부과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없애겠다고 일축했다. 김광현 대표는 “다보링크는 외형 성장이 아닌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경영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을 추진한다”며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인적 기술적 생태계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업 추진 방식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9 09:11:36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BNK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할 신규 취업준비생 70명을 2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기회발전특구 내 입주기업의 맞춤형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신규 취업준비생 70명과 기업 재직자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신규 취업준비생 대상 과정은 이번이 첫 모집이다. 신규 취업준비생 교육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금융정보기술(IT)시스템의 이해, 금융서비스 기획, 데이터 활용, 디지털 금융의 사업화로 디지털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디지털 금융기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강의가 이어진다. 지원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고, 부산에 있는 금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 대학(원) 재학생 또는 취업을 준비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날부터 6월 18일 오후 3시까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담당자에게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권병석 기자
2025-05-28 18:40: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에 위치한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28일 제6기 교육생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갖고 7개월간 AI 전문가 교육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광주광역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기 개설 이래 5년간 총 1221명의 AI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제6기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에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이사, 박연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무, 임기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등이 참석해 6기 교육생 330명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입교식은 강기정 광주시장의 영상 축사, 교육생 입학증 및 생도증 수여, 교육생 포부 발표, AI 특강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은 AI 기초 역량 강화와 교육생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해 팀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단편영화 제작, 현업 종사자 6인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서 제6기 선발 과정에는 전국에서 788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Pre-과정, 역량 테스트, 인터뷰, 인적성 검사 등 4단계 선발 절차를 거쳐 총 330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이스트소프트, 스마트인재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교육은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 △AI 데이터 △AI 비즈니스 등 5개 분야·7개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300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개인의 역량과 진로에 따라 10개 반으로 나눠 배치되며, 이론·실습·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SK, LG CNS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수행하는 등 현장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 등 전문가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창업기업 및 개발자와의 토크 콘서트, 기업 연계 프로그램인 'AI 기업 브릿지데이' 등 실무 밀착형 프로그램은 물론 교과별 역량 강화,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동아리 활동, 자격증 취득, 지역 인턴십 등도 운영돼 AI 커리어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우수 교육생 4명에게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중 하나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사관학교 6기 교육생 모두가 광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가능성"이라며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전에서 통하는 AI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5:09:01[파이낸셜뉴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해당되는 2027학년도 전문대학 전체 선발 인원이 16만6474명으로 결정됐다. 모집인원의 91.5%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비중이 가장 높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128개 전문대학들이 수립한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한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이 발표한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총 16만6474명이다. 이는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16만9940명보다 3466명이 감소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8.7%인 총 13만1031명으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 13만4118명보다 3087명이 감소했다. 정원 외 모집인원도 전체 모집인원의 21.3%인 총 3만5443명으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 3만5822명보다 379명 줄었다. 시기별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이 전문대학 1개교를 제외한 127개교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1.5%인 총 15만2245명을 선발하고, 정시는 전체 128개교에서 8.5%인 1만42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인원은 2026학년도 모집인원 15만4195명보다 1950명이 감소했다. 특히, 2회로 나눠 선발하는 수시는 1차 모집에서 2026학년도 모집인원 12만5554명보다 1883명이 감소한 12만3671명을 선발하고, 2차 모집은 직전년도보다 67명이 줄어든 2만8574명으로 수시 1차 모집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정시모집 인원은 직전년도 모집인원인 1만5745명보다 1516명이 감소한 1만4229명을 선발키로 했다. 입학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5만2755명(31.7%), 특별전형이 11만3719명(68.3%)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2026학년도 모집인원 5만6364명보다 3609명이 감소했으며, 특별전형은 143명 늘려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직전년도 모집인원 7만7754명보다 522명이 증가한 7만8276명을, 정원 외 특별전형은 3만5822명보다 379명이 감소한 3만5443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공분야별 모집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5760명(27.5%), 기계·전기전자 분야 2만5120명(15.1%), 호텔·관광 분야 2만2569명(13.6%) 순이다. 전형유형별 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69.0%인 11만4847명을 선발하고, 면접 2만1888명(13.1%), 서류 1만8291명(11.0%), 실기 7496명(4.5%), 수능 3952명(2.4%)을 선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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