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과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의생명연구원장실에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과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형석 원장과 안재숙 부원장, 김슬기 연구기획부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박성수 총괄운영센터장, 박상익 에너지신사업육성 사업단장, 김기태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연구, 산학연 협력,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며, 공동 R&D 과제 기획 및 발굴 등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양 기관의 교류 협력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인력 교류 및 교육 관계 시설물 상호 이용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수 총괄운영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인재 양성을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면서 "혁신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 체결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4:29:2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 반도체 특성화대학 개소식과 반도체 공동연구소 발대식을 갖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과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정부가 우수한 반도체 교육환경 조성 및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두 사업에 참여해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두 번째 도전 끝에 강원대학교가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4년간 교육인프라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원대는 인하대와 함께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 참가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국비 111억여원, 지방비 20억여원 등 총사업비 266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학과를 운영, 현재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4년간 국비 444억원 등 총사업비 511억여원이 지원된다. 강원대는 기존 공정분야 특화 공동연구소와 달리 설계분야에 단독 선정, 차별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두 사업 선정을 위해 대규모 지방비 대응투자 확약과 함께 관계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방문, 설명했으며 완성도 있는 사업계획을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논의를 갖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반도체 공동연구소 대면평가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 강원권 선정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반도체 신호탄을 처음에는 원주에서 쏴 올렸지만 이제는 춘천권, 강릉권까지 골고루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사업들은 강원 반도체 국비 8호, 9호의 사업들로 특성화 대학에서 반도체 분야 전문 학생들이 배출되고 반도체 공동연구소에는 많은 기업들이 찾아와 연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7 09:56:21"디자인은 우아한 문화 활동을 넘어 인류의 먹거리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제의 영역이다. 국내 디자인산업의 구조적 특징과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디자인산업 맞춤형 정책들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조·서비스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원천인 디자인산업을 살려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디자인산업의 구조적 특징과 현장의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기존에 디자인 문화행사로 치러졌던 '서울디자인 2024'를 디자이너·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 박람회로 전환해 개최하고 있다. 서울의 디자인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사진)을 만났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17일 "지난 15년간 동력이 떨어진 디자인산업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정책들을 마련했다"며 "역량 있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지원으로 서울 디자인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디자인산업 분야 국가경쟁력은 세계 4위 수준이다. 서울은 주요 국가와 단순 비교 시 10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편이지만 대기업이 주도한다는 한계가 있다. 중소기업 이하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디자인 산업현장에서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자금 지원과 전문인력 확충이다. 제조업 등 디자인 활용기업이나 디자인 전문기업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즉시 투입 가능한 숙련인력'을 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 정책관은 "디자인전문스쿨을 설치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 비즈니스 역량, 디자인 역량을 배울 수 있는 전문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학과 기업, 신진디자이너와 기업을 연결하는 인턴십도 진행해 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의 숨통을 트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디자인 스타트업을 시 산하 디자인창업센터에 입주시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1대1 전문가 멘토링 및 전문강좌나 세미나를 통해 제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을 온·오프라인 DDP 스토어에서 론칭하고, 해외마켓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판로를 지원한다. 최 정책관은 "디자인기업과 제조업체 간 서로 다른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업종 간 융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며 "업체들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면 일상을 바꾸는 디자인혁신 제품이 대거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디자인 2024는 내년부터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디자인위크로 간판을 새로 달고 다양한 혁신디자인 제품이 전시 및 판매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정책관은 "런던디자인위크와 도쿄디자인위크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산업 전시회가 약화되면서 점차 위상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프랑스 파리의 '메종오브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살로네 델 모빌레' 등 국제 디자인마켓과 교류전을 하고, DDP를 넘어 성수·홍대·강남을 연결하는 지역 페스티벌로 확대하는 등 세계적 디자인산업 박람회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7 18:24:1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국내 대학원 석사 과정에 은행 내부통제 실무인력 양성 교육을 위탁해 14명의 행원을 전문인력으로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처음으로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정보보안 분야 3명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금융 및 디지털 MBA 과정뿐만 아니라 은행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 과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2025년 전기 대학원 과정에 진학,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까다로운 지원자격 및 업무 병행 조건임에도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무 경험과 직무 역량이 우수한 직원들이 선발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내부통제 인재양성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본부부서의 내부통제 담당자 50명을 연세대에 위탁해 내부통제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50명을 위탁해 내부통제 담당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5 15:37:09[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이 산업 수요에 맞춘 바이오 인재 양성 모델을 지역 전문대학으로 확산한다. 15일 폴리텍대학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동양미래대, 유한대, 인하공업전문대, 재능대 등 4개 전문대학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정부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산학이 뜻을 모아 이를 뒷받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폴리텍대학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해 운영 중인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롯데반)을 지역 대학에 확산,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고 산업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텍대학과 4개 전문대학은 △롯데반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업 요구에 따른 수준별 기술 인재 양성 △대학 시설·장비를 활용한 기술 지원 및 공동연구 활성화 △기업 임직원의 산학겸임교원 위촉·활용 등을 맡는다. 특히 폴리텍대학은 롯데반 커리큘럼의 핵심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검증 실습에 필요한 교육장비와 시설을 전문대학에 개방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상호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반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업 시설을 활용한 현장실습 기회 또는 국내·외 현장실습 비용 제공 △롯데반 수료자 대상 취업 기회 우선 제공 △임직원 특강 및 멘토링 제공 등을 약속했다. 또 이들 기관은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숙련된 바이오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인천의 바이오산업 성장에 대응해 필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폴리텍대학의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지역 전문대학으로 확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2030년 바이오 선진국 도약에 한발 더 나아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문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5 14:07:19[파이낸셜뉴스] 와컴퍼니는 경복대와 경리업무 전무인력 양성을 위한 전산경리 자격시험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통해 경복대학교 평생교육대학은 전산경리자격증 과정을 신설해, 지역 학습자들이 관련 자격증을 보다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경복대 세무회계과 학생들은 전공에서 배운 기초 지식을 활용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졸업 후 취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산경리자격증은 국내 최초 중소사업장 대상 경리업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지난 7월 파일럿으로 첫 시험이 치러진 후 교육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내실을 높여 간다는 복안이다. 전산경리자격증은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각 차수는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구성된다. 필기시험은 △노무 경리 △세무 경리 △기업 실무 경리 총 3개 과목으로 진행되며, 실기시험인 '프로그램 실무'는 올해 상반기 웹케시의 'AI경리나라'를 분석해 개발한 '허들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과목별 최소 40점 이상, 전체 평균 70점 이상 취득 시 민간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이 자격증은 매년 2만명 자격증 취득자 배출을 목표로 올 10월 정식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5일 경복대 남양주캠퍼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경복대 서비스경영과 홍선희 교수, 김정태 와컴퍼니 대표, 웹케시 홍성민 이사, 세무법인 청년들 최정만 세무사 등이 참석했다. 김정태 와컴퍼니 대표는 "이번 경복대와의 MOU 체결을 통해 인근지역 학습자들이 전산경리 자격증 취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복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리업무 전문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2 09:37:49[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수원과학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지난 9월 30일 에어부산 본사에서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와 우창훈 수원과학대학교 총장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에어부산은 수원과학대학교에 캐빈승무원 및 정비사 등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에어부산이 자체 보유한 훈련 시설을 활용해 현장감 있는 실습도 지원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항공 인재들이 뛰어난 자질과 역량을 갖추어 항공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과 전문지식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미래 항공인력 양성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드림캠퍼스', '드림아카데미' 등 항공 인재 양성을 위해 매해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1 10:20:42[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서울시와 손잡고 진행해왔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총 1421명을 배출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최대 화두인 취업난을 해결하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 반도체 중소기업에 실무 역량을 보유한 학사 인력을 공급하는데 일조했다. 24일 ETRI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양재 서울 AI 허브에서 열린 수료식의 수료생 중 85.7%가 취업에 성공하며 5년간의 누적 취업 연계율은 91.6%를 기록했다. 수료생들이 블루닷, 슈퍼게이트, 에임퓨처, ICTK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함으로써 AI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와 서울시를 #OBJECT0#글로벌 AI 중심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실무 경력이 풍부한 산업체 전문가와 대학교수, ETRI 전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 개발 위원회가 기업에서 필요한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교육생들은 1년 6개월가량 걸리는 교육 과정을 10주 동안 몰입식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정규 교육 이외에도 교육생들이 실제 산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매주 전공이론시험, 프로젝트 수행 및 발표, 전문연구원과 전공 및 진로상담, CEO 특강, 잡페어 참여기업의 기업소개 등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교육생 선발위에서는 교육 지원자 313명 중 88명이 최종 교육생으로 선발, 평균 경쟁률 3.6대 1을 기록했다. 6월부터 10주간 진행된 AI반도체 설계 전문엔지니어 교육은 디지털 회로(RTL) 설계, 디지털 프론트엔드 설계, 미세공정 오토 P&R 설계 등 총 3개 과정이다. ETRI 노예철 수도권연구본부장은 "ETRI와 기업이 협업하는 융합형 교육방식을 통해 AI반도체 설계 분야의 고급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서울을 글로벌 AI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서울시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4 14:50:5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8개 대학교와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부협약을 맺은 학교는 울산과학기술원, 강원대, 군산대, 동의대, 부산대, 세종대, 숭실대, 한성대 등 8개 대학이다. 이번 협약은 복잡·다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앞으로 재난 전문가가 될 대학생들이 최신 재난안전산업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협약 체결 대학에는 2년간 국비 약 2~4억 원이 지원되며, 이는 180여 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기 위한 재난 교과목 개설·운영, 장학금 지급, 산학협력 활동 등에 활용된다. 대학이 책임감을 갖고 교육을 실시하도록 사업 중간 평가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패널티를 확대(15% → 50%)하고 국고지원이 종료되더라도 대학들이 재난 분야 교육을 자립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횟수에 따라 국고보조율에 차등(10~70%)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가 배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11 09:36:55[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약허가 수수료를 883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재산정한다. 식약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속한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신약허가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익자부담 원칙을 전면 적용하는 내용의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개정안을 9일 행정예고했다. 수익자부담 원칙은 특정 정책 시행으로 이익을 얻는 수혜자가 있는 경우 그 정책의 소요 비용 등을 수익자로 하여금 부담하게 하는 재원 마련의 기본원칙을 의미한다. 이를 활용해 전문심사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중소업체에도 개발기회를 보장해 혁신신약 개발 위주의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허가 수수료는 1992년 6만원에서 2008년 414만원, 2016년 682만원, 2020년 880만원대로 인상됐다. 식약처는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제조 신약 허가를 신청할 경우 50% △유사한 내용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하는 경우 90%의 수수료를 감면한다. 그간 신약허가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약기업이 부담하고 대신 전문심사 인력을 대폭 충원해 신약 허가를 신속하게 해줄 것을 요청하는 업계의 요구가 지속돼왔다. 이에 따라 신약허가 수수료는 첨단분야 신약을 전문적으로 심사하고 이를 신청한 제약회사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인건비로 대부분 사용된다. 식약처는 해당 재원을 활용해 의·약사, 박사 후 경력 3년 이상을 갖춘 인력 등 전문역량을 갖춘 심사자 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대폭 확충한다. 식약처는 신약허가 신청이 접수되면 허가신청 수수료로 확보한 전문인력을 포함해 품목에 대한 10~15명의 전담팀을 구성하게 된다. 담당 허가부서 과장을 팀장으로 품질, 안전성·유효성(임상, 비임상, 위해성관리계획(RMP)), 임상통계, 제조 및 품질관리 평가(GMP), 임상시험 관리기준 평가(GCP) 등 분야별 검토자가 배정된다. 해당 팀이 허가를 신청한 기업을 상대로 허가심사 전체일정을 관리하고 각 분야별 심사를 조율·조정하게 된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신약허가 수수료는 1건당 53억원 수준으로, 현행 우리나라의 883만원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수익자부담 원칙이 이미 정착된 글로벌 제약 선진국과 우리나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신약허가 수수료 개편은 일본, 유럽 등 해외 규제당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미국, 유럽은 허가 수수료 인상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부터 미국은 신약 수수료 약 59억원으로, 유럽은 최대 13억원으로 인상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신약에 대한 신속한 허가로 치료기회를 앞당긴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제품별 전담 심사팀을 신설하고, 임상시험(GCP)과 제조·품질관리(GMP)는 우선 심사해, 신약 허가기간을 기존 420일에서 295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신약 품목별로 임상·제조·품질 등 분야별 심사자로 구성된 전담 심사팀(10~15명)을 운영해서 업계와 규제기관 간 허가 단계별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맞춤형 개발 상담을 대폭 확대해 업계·규제기관의 규제역량을 제고한다. 또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우수규제기관 등재, 유럽의약품청(EMA)과 허가 공동평가 등을 통해 글로벌 규제리더로 인정받아 의약품 심사의 국제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18: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