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2차관이 24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교수,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AI 핵심인재 확보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연속 현장 소통 간담회의 일환으로, 두 번째 순서로 마련된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바이브(VAIV)컴퍼니’를 방문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인재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류 차관은 바이브컴퍼니에 파견돼 연구 중인 AI 석·박사생들의 현장 연구 공간을 방문해 이들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고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국민대 등 4개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일부 AI 석·박사생이 현장에 파견돼 기업과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엔씨에이아이 이연수 대표, 바이브컴퍼니 김경서 대표,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 등 AI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활용 중인 주요 기업 관계자와 고려대 이성환 교수, 연세대 김선주 교수, UNIST 심재영 교수, 중앙대 최종원 교수 등 AI 대학원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환경 속에서 AI 핵심 경쟁력 확보와 AI 전환을 위해 필요한 인재의 규모와 수준을 논의하고 AI 인재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AI 기업들은 각 사의 AI 개발·도입 사례와 그 과정에서 요구되었던 인재의 역량을 공유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 제언했다. 대학 측에서는 산업 변화 흐름을 반영한 양성 목표와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 등을 제시했다. 류 차관은 “AI 인재 확보는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인재 확보·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4 14:58:2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드론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홍천농고, 강원FLY무인항공, 한빛드론 등과 드론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강원FLY무인항공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강원FLY무인항공은 드론 조종과 정비 교육,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며 한빛드론은 최신 드론 장비 제공과 기술교육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홍천농고는 드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모집, 교육을 지원하고 홍천군은 드론산업 인재 양성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기반 마련과 관련 정책 지원에 나선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강원FLY무인항공센터 개소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홍천군의회 박영록 군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강원FLY무인항공 이현준 대표,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드론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산업 강화에 대한 의지와 협력을 다졌다. 강원FLY무인항공은 앞으로 강원지역 드론 사용자들을 지원하고 드론산업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미래 농업과 산업을 이끌어 갈 드론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드론산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농업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6 13:26:1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35년까지 양자 기술 수준을 85%까지 높이고, 양자 관련 인재도 25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양자 특화대학 2곳을 선정해 공동 연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양자 축제 '퀀텀 코리아 2025'에서 진행된 퀀텀 프론티어 포럼을 통해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정부의 양자 정책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심주섭 과기정통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국내 양자 기술 수준을 현재 62.5% 수준에서 오는 2035년에는 85% 수준까지 높인다는 목표"라며 "양자는 인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양자 전문인력도 현재 384명 수준에서 2035년까지 2500명까지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양자 관련 국제 협력도 강화해 오는 2035년까지 누적 2100억원을 국제 협력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의 양자 정책은 크게 3단계로 추진돼왔다. 초창기에는 연구개발(R&D) 위주로 2019년부터 투자를 시작한 이후 2022년 인재양성 전략을, 2023년부터 2024년 관련법 통과 시행에 이어 올해는 양자에 대한 산업화를 중심으로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을 준비중이라는 설명이다. 심 과장은 "양자 기술 관련해서는 컴퓨팅, 통신, 센서 3가지 분야가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초전도 분야는 오는 2035년 이후 상용화가 목표이며, 양자통신은 오는 2031년까지 전국에 시범 수준까지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행된 양자 관련법에 이어 올해는 전체적인 거버넌스를 정립해서 산업과 민간간 협업도 준비중이다. 이어 추가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도 계획중이다. 양자 연구개발 지원은 2019년 100억원의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양자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되면서 그 지원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연구지원액은 전년보다 50% 증가했고, 이 같은 증가 규모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심 과장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국제협력과 인력 양성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학계와의 공동 연구도 활성화해 하반기에는 양자분야 특화대학 2곳을 지정해 지원코자 한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공통 연구를 통해 기술발전과 인재양성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퀀텀 코리아 2025'는 이날부터 26일까지 3일간 ‘100년의 양자, 산업을 깨우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4 14:59:2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 국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8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지자체-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산학연 체계를 기반으로 호남권역 내 전력계통,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특화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전북도·전남도·광주시 3개 시도는 공동으로 지역 주관기관 및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전북의 경우 전북TP 주관 아래 전북대(수소)와 전주대(ESS·전력계통)가 함께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이다. 총 230명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중 전북은 74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2019년)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 선정(2022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2023년) 등 에너지산업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전문 인력 공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향후 전북도는 지역 혁신기관, 대학, 기업들과 함께 지·산·학 연계 교육 및 기술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실무 중심형 전문인재 배출과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이 에너지산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호남권이 함께하는 인재 양성과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전북이 미래 에너지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2 14:46:26[파이낸셜뉴스] 전문성을 갖춘 5000명의 전국 감정평가사가 국가인재로 등록된다. 인사혁신처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17일 서울 한국감정평가사회관에서 ‘감정평가 전문가 확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감정평가 분야의 전문 인재 정보를 확보해 우수 인적자원을 공공부문에서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감평사협회는 감정평가법에 따라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한 전문성을 제고하고 직업윤리 확립 등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약 5,000명의 감정평가사가 등록돼 있다. 감정평가사는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평가 및 개별공시지가 검증 ▲공공사업 보상감정평가 ▲국세 및 지방세 관련 감정평가 ▲ 경매 및 소송을 위한 감정평가 등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가 경제활동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역량을 갖춘 감정평가사들은 인사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에 등록돼 정부위원회 위원, 정책자문역 등 감정평가 전문성이 필요한 다양한 직위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인사처에서 운영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는 정부 주요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최신 인물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 인물정보 관리체계(시스템)다. 현재 38만여 명이 각 분야 전문가로 등록돼 있으며, 민간 우수 인재가 공공부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와 국가,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의 인재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연원정 인사처장은 “감정평가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역량이 정부에서 더욱 활발히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인재를 적극 발굴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17 12:00:30알비더블유(이하 RBW)가 일본과 특별한 문화 교류를 갖는다. 최근 RBW는 일본 니가타(新潟) 국제음악·댄스·엔터테인먼트전문학교를 방문해 K-POP 보컬 및 댄스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번 오디션은 니가타 국제음악·댄스·엔터테인먼트전문학교 재학생뿐 아니라 중고등부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K-POP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선보였다. RBW는 참가자들과 직접 피드백을 나누고, 자사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시스템과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K-POP 아티스트 양성에 대한 한국의 기준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니가타 국제음악·댄스·엔터테인먼트전문학교는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예술 전문 교육기관이다. K-POP 중심의 음악, 보컬, 댄스, 비즈니스, 음향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다양한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RBW 관계자는 "이번 오디션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글로벌 인재 발굴과 K-POP 문화 교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K-POP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RBW는 마마무, 원어스, 원위 등 다수의 K-POP 아티스트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에서 활발한 아티스트 개발 및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알비더블유
2025-03-28 17:15:55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AI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었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신입 공채 채용에서도 AI 관련 분야 인재를 모집하는 상황이다. 다만 AI 전문 인재에 해외 빅테크들도 최대 연봉 100만달러(약 14억원)를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재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다. ■크래프톤 "AI분야 두자릿수 모집"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네이버·LG CNS·크래프톤 등 국내 기업들은 상반기 공채를 시작하며 AI 관련 역량을 가진 인재 채용에 나섰다. AI 기술혁신으로 급변하는 구도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인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야를 따로 채용하거나 공고에 'AI 역량'을 명시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따라 AI 활용 역량을 장기적 성장에 꼭 필요한 역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재 확보가 국내 AI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판단한 기업들은 점점 더 규모를 늘리는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개의 AI 관련 직군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대표적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 중 AI 분야는 두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며 "이는 지난해 대비 확장된 규모로, 엔비디아 및 오픈AI 협업 등 게임산업의 미래 혁신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할 AI 분야의 우수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재 확보 문제는 단순 기업 차원을 넘어 AI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에도 직결되는 상황이라 기업들은 인재 채용은 물론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 대상을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했으며, 채용연계형 인턴제도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채용 등을 통해 우수 기능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도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공 AI 전문인재를 네이버가 자체 양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출되는 AI인재, "병특도 고려해야" 이런 기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빅테크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우수 인재들을 빼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가 지난해 발간한 'AI 인덱스 2024'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 집중도가 0.79%로 이스라엘(1.13%)과 싱가포르(0.88%) 다음으로 높았지만, 미국의 채용 플랫폼 '링크드인'에 등록된 국내 인구 1만명당 AI 인재 이동지표는 -0.3을 기록했다. AI 인재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미국 등 AI 강국으로 모든 자원과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인재유출 현상이 심해진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수인재가 지속해서 유출되면 장기적으로 국가 AI 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해외로 유출된 AI 인재를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난달 국가AI위원회는 최고급 AI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글로벌 AI챌린지(가칭)' 개최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인재유출 문제 해소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불어 정치권에서도 병역특례 도입 등 제도 개선을 통해 AI 인재의 국내 잔류 및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은 "AI 기술인재 유치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상황이라 해외에 뺏기지 않고 조기에 확보, 연구자에게 연속성을 줄 수 있는 병역특례도 필요하다"며 "국가가 인재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고급 인력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동유연성 확보, 외국인 인재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13 17:57:39[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와 네이버는 공공 AI 전문인재를 네이버에서 교육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I시대가 본격화되며 공공부문에서도 AI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나 외부 채용에도 한계가 있어 인재 공급은 부족해, 자체적인 AI 전문인재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국내 대표 AI 기술 기업인 네이버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공직 내 AI 전문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네이버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공공부문 인공지능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이다. 해외에서도 민관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정부는 구글 클라우드와 MOU를 체결해 구글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 내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공 AI 전문인재 양성 특별과정’을 공동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첫 번째 교육은 공무원 20여명을 선발해 3월 31일부터 10일간 진행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생이 행정 현장에서 곧바로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실제 AI 개발 플랫폼 환경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활용한 AI 서비스 구현,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기술을 접목한 민원 응대 챗봇 개발 등 실용성 높은 과제 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LLM기술은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 챗GPT, Copilot 등이 이에 포함되며 RGA기술은 검색과 생성을 결합한 기술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답변 최적화 기술을 말한다. 양 기관은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첫 번째 교육과정 종료 후 운영 성과와 교육생 평가를 추후 개설되는 AI 전문인재 양성 과정에 반영해 공공부문에 꼭 필요한 AI 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3-12 13:59:35[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헤드헌팅)을 활용해 민간 전문가를 처음 임용했다. 인사혁신처는 조성혜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 사진)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통해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위원장에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인사처에서 운영하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를 통해 민간 전문가를 임용한 공단의 첫 사례다. 인사처는 공단의 요청에 따라 산재보험법과 고용보험법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노동법률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추천했다. 조성혜 위원장은 질병시 소득보장제도 연구로 독일 본대학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전대와 동국대 법학 교수로 재직하며, 노동법과 산업안전을 포함해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보장법적 보호 강화 분야를 연구해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3-05 09:47:45[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성본부가 클라우드인재양성에 앞장선다. 12일 생산성본부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주관으로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 클라우드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카카오클라우드로 배우는 AIaaS 마스터클래스’를 오는 2025년 3월 10일 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과 실무경험을 토대로 교육과정이 구성됐으며, 클라우드 내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해 보는 교육과정으로써,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융합하여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훈련생들은 총 6개월, 1,000시간 동안 카카오클라우드 기술의 이론과 실무를 통합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을 도입하여, 실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엔지니어의 업무를 체험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생들에겐 △교육비 전액 무료 지원 △훈련 장려금 최대 200만 원 지급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 지원 △기업 탐방 기회 제공 △인적성 통합 검사 지원 △우수 수료생 해외 연수 기회 제공 및 장학금 50만원 지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료생 특전 인턴 지원 기회 부여 △우수 수료팀 장학금 1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이 같은 혜택은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청년들의 학습 동기와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식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CV 개발실장은 “K-디지털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교육과정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에 대한 심화학습 및 실무경험을 제공해 교육생들이 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및 역량을 습득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클라우드로 배우는 AIaaS 마스터 클래스’는 첨단 카카오클라우드 기술과 실무 프로젝트를 결합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으로, 청년들이 클라우드와 AI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의 첨단기술 인재 양성에 뜻을 함께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한국생산성본부의 협업이 국내 클라우드기반 AI 산업의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2-12 11: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