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사진)가 오는 7월 7~31일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춘천시평생학습관에서 춘천 시민 대상 ‘맨발걷기 전문지도자 자격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연수원 주관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맨발걷기의 이론과 실습 등을 병행하는 집중 교육 과정이다. 강사진으로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을 비롯해 심제택 연수원장, 고장면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장, 정미경 춘천시지회장, 김영선 강릉지회장, 권오룡 광명지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춘천 연수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수립한 ‘전국 순회 전문지도자 자격연수 계획’의 첫 실행 사례로, 향후 전국 지자체 및 지역 지부·지회의 요청에 따라 방문 또는 원격 방식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26 15:57:3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는 파크골프경영과가 최근 실시된 파크골프 1급 지도자와 심판 자격증 시험에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재학생 70명이 1급 시험에 응시해 33명이 합격, 4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심판 자격시험에는 재학생 4명이 지원해 전원 합격하며 100%의 합격률을 자랑했다. 이에 따라 파크골프경영과는 재학생 가운데 1급 지도자 49명, 심판 자격 9명을 보유하며 파크골프 명문으로 자리 잡게 됐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2023년 전국 최초로 개설해 현재 재학생 240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파크골프 특성화 학과로 성장했다"면서 "올해 전국대회 연속 수상에 이어 자격증 취득도 전국 최다 인원을 배출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 최고 학과임을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1급 지도자 응시 자격을 기존에 '이 협회 회원으로 2급 지도자 자격을 취득한 후 1년 경과한 자'에게 주어지던 것을, 2023년 7월 임시이사회에서 '대학에서 파크골프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경우 2학점 이상 수료하고 대학교 학과장이나 총장이 추천한 자'로 항목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1급 자격시험 기회를 부여받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지난 21일 위천파크골프장(대구시 달성군), 비안파크골프장(경북도 의성군)에서 실시된 실기와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1급 지도자 취득 후 2년이 경과한 자에게 주어지는 심판 자격시험은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 통합해 실시됐다, 이 심판 시험에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4명이 응시해 100% 합격률을 나타냈다. 한편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지난해 제1회 문체부장관기 파크골프대회 대학부 우승에 이어 올해 9월 강원도 화천서 개최된 문체부장관기 2회 대회도 우승하며 1·2회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또 이달 열린 제1회 고령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도 남자부 준우승으로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30 10:01:02[파이낸셜뉴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제주포럼)’이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300여명의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인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9~31일 제19회 제주포럼에선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세계지도자 세션이 4년 만에 부활한다. 30일 진행되는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까오 끔 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 등 전·현직 국가 정상과 국제·지역 기구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옌스 스톨 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함께한다. 첫날인 29일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류 사오밍 중국 하이난성장·이케다 타케쿠니 일본 오키나와 부지사와 함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일중 지방외교 리더십’ 특별세션에 나선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02 20:14:32[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RCY 학생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RCY 학생 지도자는 초·중·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을 대상으로 나눔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대학생 봉사단이다. 25명의 예비 RCY 학생 지도자들은 초·중·고 청소년 단원들의 인도주의 활동 인솔을 위해 스피치 스킬 역량 강화와 응급처치법을 배우게 된다. 스피치 교육은 대화법 강사 이다희가 주관한다. 예비 RCY학생지도자들은 목소리 훈련법 및 발성, 명확한 의사 전달법, 대화 전개법 등을 훈련한다. 또한 예비 RCY 학생 지도자들은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봉사회 전문 강사로부터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응급상황에서의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익힌다. 기본 훈련 과정을 거쳐 최종 수료한 RCY 학생 지도자들은 청소년 봉사활동을 지도하는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8 11:28:30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지도자의 전문성과 해양환경 및 수질, 이용 비용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맞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3일 '해양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수요분석 및 수요자 중심의 정책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세 이상 해양스포츠 수요자 628명(부산 시민 409, 외부 거주자 219)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적 요인으로는 해양스포츠 지도자의 전문성과 직원 친절이, 환경 요인으로는 해양환경과 수질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프로그램은 안전성, 가격은 강습비용과 부대시설 이용료가 주요 고려 대상이었다. 해양스포츠 잠재 수요자가 선호하는 해양스포츠 종목은 수상스키, 윈드서핑, 수상오토바이, 모터보트, 세일링요트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우정 한국해양대 해양체육학과 교수는 "대부분 해양스포츠 업체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도자 및 직원의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면서 "해양스포츠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해양환경 및 수질 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상대적으로 고비용인 해양스포츠 소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강습 프로그램과 가격기준 제시, 다양한 가격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양스포츠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 단순 체험형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프로그램, 여가 활동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부산 해양스포츠는 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해양스포츠 정책 개발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른 해양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해양스포츠 산업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05-03 17:52:44부산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17일 지역 청소년지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복합공간 카페위드에서 2017년도 1차 청소년지도자 역량개발 전문연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Youth Specialist Life INNOVATION PLAYBOOK'이라는 주제로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부산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펼쳐나갈 국가 청소년정책사업인 △청소년자원봉사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청소년수련활동신고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대한 연계방안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지역 청소년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제5회 부산청소년 열린축제 △드림토크콘서트 △청소년아이디어경연대회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선 청소년활동 현장에 대한 정보교류와 지역청소년시설·단체 등 실무자들과의 교류 협력체계 구축을하는 기관교류의 시간으로 동반성장 기회를 마련해 참여한 지도자들의 네트워크와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즐거운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3부에선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전문적 지도 능력 배양, 처계적인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운영 능력 배양을 통한 지역 내 청소년 활동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 과정으로 '디자인씽킹(디컴퍼니)'과 '퍼실리테이션(한국이미지경영컨설팅)'과정을 청소년지도자 맞춤형으로 커리큘럼을 부산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기획, 디컴퍼니(조윤혁 대표)와 한국이미지경영컨설팅(강미영 대표)에서 진행했다. '디자인씽킹'은 공감 가치를 통해 성공을 디자인하는 메이커 교육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넓혀 성공적인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자인씽킹과정은 마시멜로 챌린지 체험을 이어 버츄얼 크래쉬 코스를 통해 공감하고, 정의하고 아이데이션과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거쳐 현장에 적용해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정이 진행됐다. 이어진 '퍼실리테이션'과정에서는 청소년들의 회의나 모임에서 조금 더 쉽게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의 기술과 갈등관리 기법 등을 담아 청소년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 특히 청소년지도자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회의 기법을 중심으로 학습, 실습 과정을 배치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조별로 토론을 실시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참여형 교육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 김동찬 부산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2017년에도 부산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는 청소년활동 시설프로그램 다양화와 내실을 기하기 위한 현장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지역청소년지도자 대상 전문연수를 3회에 걸쳐 운영함으로써 지도자들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개발을 위한 체계구축과 청소년활동 플랫폼으로써 청소년지도자와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자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2-20 12:35:01【 대구=김장욱 기자】영남대가 개발도상국의 산림보호와 관리를 위한 전문가 양성에 본격 나섰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최근 한국임업진흥원과 개발도상국 산림분야 지도자 및 전문가 양성과 국제산림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선진 산림기술 전파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림정책 인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국내외 산림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관련 시설 및 연구 장비 공동 활용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승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는 '한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 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면서도 산림을 잘 가꾸고 보존해온 가장 좋은 선례로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사업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두 기관이 힘을 합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달 3일에도 개발도상국 환경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마을운동과 환경정책 개발 분야에서 두 기관의 전문성을 모으기로 약속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2015-08-18 10:18:04사찰의 운영과 경영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사찰경영전문지도자 과정이 국내 처음으로 개설된다. 동국대는 22일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양동훈)에 ‘사찰경영전문지도자’ 과정을 개설, 오는 25일 정각원에서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조계종이 세운 종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경영이 있는 사찰운영’, ‘사찰 경영과 중생회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기 ‘사찰경영전문지도자’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5일 열리는 입학식에서는 ‘이제는 사찰도 경영이다’라는 주제로 정각원장 법타스님의 특강을 시작으로 두학기 32주 과정으로 학사일정을 편성했으며, 강의는 경영전문대학원 첨단강의실인 MBA 202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2강좌를 진행하게 된다. 교수진으로는 법타스님(정각원장)과 경영대학의 안종상, 이재환, 윤제철, 유석천, 성상현, 이원부 교수 및 보광스님(전 불교대학원장), 박경준(불교대학), 성관스님(동국대학교 상임이사), 영담스님(동국대학교 이사) 등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유홍준(명지대·전 문화재청장), 노부호(서강대), 정석원(종단 변호사), 홍사성(전 불교방송 전무), 박원순(희망제작소 대표), 우승택(삼성증권 PB연구소장), 이언오(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유필화(성균관대), 유승무 교수(중앙승가대) 등이 외부교수로 강의에 참여한다. 이번 제1기 과정에는 전 총무원 총무부장(송광사) 현고스님과 법타스님(정각원장, 은해사회주)을 비롯해 현 총무원 총무부장인 영담스님, 낙산사의 정념스님, 불암사의 일면스님, 옥수종합복지관 관장 상덕스님(미타사 정수암), 독립운동가인 초월스님이 주석하셨던 진관사의 계호스님 등 서른 세분의 스님들이 참여한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2010-03-22 14:33:15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재창 회장과 200만 새마을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새마을운동은 가장 역사깊은, 성공한 국민운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올해 ‘새마을의 날’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 뜻깊은 해에 개최되는 2011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해마지 않습니다. 오늘 새마을운동에 애쓰신 공로로 홍기서 회장을 위시해 수상하신 분,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순간에도 국내외 각지에서 땀 흘리고 계신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금년에는 구제역, 백년 만에 오는 폭우, 곳곳의 재난에 우리 새마을 여러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봉사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주 엿새 간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국빈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을 굳이 영어로 표현한다면 “Yes, We Can”, 다시 말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새마을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마을운동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의지로 밤낮 없이 노력한 위대한 국민운동이었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우리는 단 한 세대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작년 서울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세계 중심국가의 일원으로 우뚝 섰습니다. 세계 7위의 수출 강국이자,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그 힘으로 이제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정신을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 새마을 운동은 이미 그러한 변화에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마을 운동은 먼저 ‘녹색성장에 앞장서는 새마을운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후변화는 지금 인류가 직면한 최대 과제입니다. 지난 달 미국은 전 국토의 10분의 1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우리도 지난여름 백년만의 폭우를 겪었습니다.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자면 환경을 살리는 생활혁명이 가정마다, 직장마다, 지역마다 일어나야 합니다. 그 중 에너지 절약은 우리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에게는 더욱 절실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는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는 6.1%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습니다마는 에너지소비는 7.2%, 전기는 10.1%나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낭비가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녹색성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에 나부터(Me First) 먼저 에너지 절약에 모범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이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공생발전에 앞장서는 새마을운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그늘도 있었습니다.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나누어지지 않고 빈부격차가 커진 것도 현실입니다. 이것은 우리만이 아니라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금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생발전을 강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9월 유엔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공생발전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하나 되고 우리 사회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 공생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입니다. 새마을 운동은 힘겨운 가난 속에서도 내 집 담장보다 마을 길과 회관을 먼저 지은 공동체 운동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실천하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성숙한 범국민운동의 기수가 돼주기를 바랍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새마을운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한 때 해외원조 없이는 먹는 것, 입는 것조차 해결할 수 없는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전쟁과 가난을 이기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대한민국은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향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세계와 함께 우리 발전 경험을 나누며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해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서울 개발컨센서스”를 이끌어냄으로써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진심어린 감사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대외원조예산을(ODA) 2015년까지 두 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새마을운동의 체계적 전파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말 라오스와 르완다에서 시작하는 시범사업은 새마을 지도자를 양성하는 1단계부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2단계로 마을길 확장, 식수공급과 말라리아 퇴치 같은 기초적이고 시급한 사업을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3단계는 마을을 넘어 지역 단위로 확대해서 자립역량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새마을운동 경험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근면ㆍ자조ㆍ협동’ 정신에 따라 일시적이고 물질적인 도움보다는 개도국의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젊은이가 주도하는 새마을운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날 우리 새마을운동은 농촌혁명의 열정을 불사른 젊은 상록수운동이었습니다. 오늘날 G20세대 우리 젊은이들은 도전적이며 애국적인 세대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예능, 문화,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무대로 최고에 도전하는 세대입니다. 지난 7월 저는 아프리카 순방 중에 에티오피아 극빈층이 사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우리 젊은이들을 많이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새마을운동도 이미 대학생 중심 Y-SMU 포럼을 창립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G20 세대의 패기와 긍정적 자세, 그리고 세계와 함께하는 정신이야말로 새마을운동이 나가야 할 미래의 원동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도 적극 활용해서 우리 젊은이들과 더 많이 소통함으로써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힘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2백만 새마을가족 여러분! 과거 ‘잘 살아 보자’는 새마을운동 정신은 우리 국민 모두가 공유했던 강력한 시대정신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걸맞게 전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내일의 새마을운동, 세계 속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보다 깊은 고민을 함께 해 나갑시다. 무엇보다 민간이 주도하고 민간 스스로 참여하는 자립적 운동역량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새마을운동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여러분이 하는 일에 적극 돕겠습니다. 다시 한 번 2011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축하합니다. 이 대회 준비에 애쓰신 이재창 회장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 여러분, 박맹우 시장과 울산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전국 200만 새마을가족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2011-10-20 14:29:56【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국경 무력 충돌이 5일째 이어지며 전면전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태국은 F-16 전투기를 띄우고 포격을 감행한 데 이어 군함 4척을 파견했으며, 캄보디아는 로켓포와 지뢰로 대응하며 분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이 충돌이 단순 국지전을 넘어설 수 있으며, 국제사회가 조기에 개입하지 않을 경우 양국 정권은 이번 분쟁을 정치적 결속 수단으로 삼고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중재에 나서면서 양국 정부는 "휴전 협정 체결에 동의한다"고 밝혔으나,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양국간 긴장 고조로 장기적인 교역 마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동북아·중국·인도 등을 연결하는 무역·물류 루트와 금융 흐름에도 심대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도차이나 권역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한인상공인(한상)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사망자 급증… 전선은 확대 27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국에서는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16만8000명 이상이 피란한 상태다. 태국에서만 민간인 13명과 군인 7명이 사망했고, 캄보디아에서도 군인 5명, 민간인 8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들은 수많은 피란민이 임시 대피소에 몰려들며 시설 부족과 식수난, 위생 문제 등 2차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국 간 전선이 넓어지면서 교전의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국 국경 분쟁의 근원지인 프레아 비히어 사원 인근을 넘어 태국 동부 뜨랏주와 캄보디아 퍼삿주 등 새로운 접경지로 확산됐다. 양국 간의 전선은 사흘 만에 12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태국군은 F-16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공습을 감행했으며 26일 새벽에는 지상군 지원을 위해 해군 군함을 파견했다. 캄보디아군은 BM-21 로켓포, 지뢰, 중소화기를 동원해 전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2011년 프레아 비히어 사원 분쟁 이후 양국간 최대 규모의 무력 충돌로 평가된다. 양국 지도자들은 이번 충돌의 원흉으로 서로를 지목하고 있다. 푸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대행은 "캄보디아가 먼저 무력을 사용한 점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프놈펜포스트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입장을 인용해 "태국이 타 모안 톰 사원 인근에 병력을 증강한 뒤 먼저 공습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 정보국 작전 담당 출신인 칼 슈스터 분석가는 CNN와의 인터뷰에서 "태국은 병력·무기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지만, 지형은 캄보디아 쪽에 유리하다"면서 "캄보디아군이 분쟁 지역에 접근성이 높아 지뢰 및 부비트랩 등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며, 태국은 공군력과 장거리 화력을 이용한 전투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美트럼프 "전면 휴전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캄보디아와 태국 지도자들과 각각 통화했으며, 전면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계속 전투를 벌인다면 나는 어떠한 무역 협상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중재 의사를 밝혔다. 캄보디아는 이에 호응했지만, 태국은 제3국의 중재보다는 양자 협상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양국에 자제를 요구했지만, 실질적 진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분쟁 장기화에 물류·무역도 '불똥' 이번 분쟁으로 태국을 통과하는 남북 아세안 육로 무역망이 마비되면서 인근 지역까지 경제적 부담도 고조되고 있다. 국제 전문가들은 이번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아세안 교역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오는 물량들이 라오스나 베트남 우회로로 이동하면서 운송비가 30%가량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캄보디아 진출 한국 기업들의 경우 육상 물류 루트로 자재와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수입하는 의류·신발·위탁생산(OEM) 공장들은 원자재 수급과 선적 일정 지연으로 납기 불이행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중남부에서 주거단지와 산업단지 건설을 하고 있는 한국인 현지 업체는 본지에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의 교역이 막히면서 건축 자재 대부분을 태국-캄보디아 루트가 아닌 라오스나 베트남 북부를 통해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상황이지만 물류비용이 급증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7-27 18: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