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2대현호의 60대 선장 A씨 시신을 인양해 119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사고 해역에서 약 5.5㎞ 떨어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성산 선적 2대현호는 전날 오후 3시3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항 약 2.8㎞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A씨는 실종됐으며, 선원 3명은 전복된 선체 위에 있다가 구조됐다. 정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사고 당일 오후 4시25분에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6 14:05:40[파이낸셜뉴스] 남산 둘레길에서 최근 발생한 버스 전복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빨간 도료’ 코팅이 제기됐다.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남산순환로 내리막길에서 01B번 순환 버스가 미끄러진 후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버스 안에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평소 미끄러짐 사고가 잦은 구간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장소였다. 2일 JTBC에 따르면 2022년 이 길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빨간 도료를 코팅했는데, 이 때문에 도로가 더 위험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끄럼 방지 포장 때문에 오히려 길이 더 미끄러워지면서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다. 사고 목격자인 인근 주민은 JTBC에 “보자마자 ‘페인트 때문에 결국 버스가 넘어갔구나’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순환버스 동료 운전 기사 A씨 역시 “(그 도로는) 한 50m까지 브레이크가 안 듣는다. 사람 죽으라는 것”이라며 “미끄러지니까 제발 도로에 페인트를 바르지 말라고 민원을 많이 넣었다”라고 했다. 현장을 찾은 전문가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마찰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도료에 돌 알갱이를 섞어 넣지만 차들이 지나가면서 다 갈려나가 페인트의 코팅막만 살아남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4 06:58:35[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인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발생했단, 이날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으며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진행,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10:36:22[파이낸셜뉴스] 갑자기 끼어든 캠핑카를 피하려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당한 건 사고를 유발한 캠핑카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1차로를 달리던 캠핑카가 급하게 차선을 변경,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방향을 틀며 전복된 것. 당시 화물차엔 대형 철강 코일이 실려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당한 건 캠핑카 운전자의 대처다. 사고로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대로 현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캠핑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물리적인 충돌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사고를 유발한 비접촉사고 역시 원인을 제공한 과실이 있다면 일반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낸 걸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도주 치상죄,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 측은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6 08:29:30[파이낸셜뉴스] 지인 명의로 빌린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낸 10대들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2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인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전주 덕진구 장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 내 자동 신고시스템을 통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A군 등 고등학생 4명이 도로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이 이들에게 운전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이들은 당시 현장에 없던 B씨를 운전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B씨에 대해 "이름만 알고 있는 형"이라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에 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분 뒤 현장으로 온 B씨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를 수상하게 느낀 경찰관은 B씨를 추궁했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화장실에 갔다는 주장에 대해 이상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경찰관들은 B씨에게 "거짓말일 경우 범인 도피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추궁했다. 경찰의 추궁 끝에 B씨는 결국 자신은 운전자가 아니라고 번복했고, A군은 자신이 운전했다고 실토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이들에게 렌터카를 빌려준 지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는 A군 일행의 연락을 받고 급히 현장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들은 음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 이용 기록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B씨의 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13:45:42[파이낸셜뉴스] 한 40대 남성 개그맨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A씨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19를 불러 그와 함께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A씨 차량 이외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2004년 데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과거 군대 내무반 소재의 개그 코너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뜸한 것으로 파악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5 10:39:57[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 운전자가 일가족을 태운 채 승용차를 몰다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13일 서울 성북소방서와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께 성북구 돈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가 주차돼 있는 차량을 들이 받아 전복되며 운전자 70대 남성 A씨를 포함해 차에 탄 일가족 4명이 다쳤다. 이들은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1대와 오토바이 5대가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약물이나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장에서 "차가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급발진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13 16:57:17[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역 어선 전복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선원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욕지도까지 이송됐지만 현장에서 공중보건의의 사망 진단을 받았다. 이후에는 도남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오전 6시 43분께 실종자 수색에 돌입, 전복된 선박 내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벌여 선원실 입구 쪽에서 2명,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구조된 선원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에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고 선적인 20t급 근해연승어선 A호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5:22:15[파이낸셜뉴스]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양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실종 선원 9명 중 2명이 우선 구조됐다. 7명은 수색 중이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선원은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해경은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정 2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전복된 어선은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사고를 당했다.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9명이 어선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0:17:16[파이낸셜뉴스]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승선원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귀포 마라도 서쪽 어선 전복사고 위치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또 다른 어선이 실종 선원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시신을 수습해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실종됐던 50대 선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02 14: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