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과잉 생산과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생산비 구조 분석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연구원, 전복 양식 어업인과 함께 진행해 전복 양식업의 원가 구조를 체계화하고 양식 규모와 지역에 따라 세분화한 생산 단가를 산출해 생산 효율성과 경영 안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양식 규모별 생산비 구조(100칸 이하·100~200칸·300칸 이상) △전복 가두리 등 시설투자비, 인건비, 유류비,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한 생산 원가 분석 △판매 미수별·양성 기간별 원가 산출 등이다. 또 기존 마리수별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원가를 반영한 새로운 판매 모델을 제시해 전복 판매 가격 표준화 모델을 마련하고, 출하 시점 최적화로 어가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내실 있는 연구 추진을 위해 최근 시·군별 전복 양식어업인 좌담회를 열어 현장 어업인 의견을 수렴, 연구 방향에 반영키로 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복 양식업의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구조 개선 방안과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업인에게도 현실적 생산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 전복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전복 산업이 직면한 문제점을 파악해 전복 양식어가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개선 방향 수립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5 09:56:10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전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 스마트연구소로 체질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혁신 성장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수산자원연구소는 2008년 12월 개소한 이래 부산권역의 정착성 어류인 감성돔, 넙치, 보리새우, 전복 등 다양한 종묘를 생산해 연간 900만미가량을 방류하는 등 낙동강 하구 수산자원의 생명벨트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과 연구 인력의 높은 잠재력을 살린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종묘생산 위주의 양적 성장, 낙동강 하구의 지역특성 및 기후온난화에 따른 생태환경 여건 변화, 낙동강 하굿둑 개방,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각종 대형 국책과제에 의한 위협요인도 함께 있어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수산연구원은 주변 해양환경 변화 및 대규모 개발사업을 고려하고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연계한 연구소 차원의 중장기 비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중점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무결점의 수산물을 공급하는 안전성 분석업무 강화방안으로 노후장비의 신속한 교체와 더불어 생산자·소비자 등의 인식개선 교육과 홍보를 시행한다. 또 4차 산업혁명 연계 스마트 수산 기술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해 스마트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양식산업의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육성 방안으로는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 조성하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연계한 '대서양 연어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스마트 관상어종자센터를 연구소 내에 유치해 부가가치가 높은 관상어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해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대규모 스마트양식 ICT 기반 및 순환여과(RAS) 기술을 대체할 국내 최초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기반 융복합기술개발 종합연구에도 20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 외에 낙동강하구 생명벨트 수산자원 관리 강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그동안 일반적 기준에 의해 방류해 왔던 수산종묘 방류를 DNA분석에 의한 친자감별 및 유전자 다양성 분석을 통해 건강한 자원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임정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연구소로 재편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에 어울리는 국내 최고의 연구소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수요자 및 미래가치 중심의 연구활동 수행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2-03 18:29:4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전현)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 스마트 연구소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혁신 성장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08년 12월 개소한 이래 부산권역의 정착성 어류인 감성돔, 넙치, 보리새우, 전복 등 다양한 종묘를 생산해 연간 900만미 가량을 방류하는 등 낙동강하구 수산자원의 생명 벨트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과 연구 인력의 높은 잠재력을 살린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종묘생산 위주의 양적 성장, 낙동강하구의 지역 특성 및 기후 온난화에 따른 생태환경여건 변화, 낙동강하구둑 개방,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각종 대형 국책과제에 의한 위협요인도 함께 있어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수산연구원은 주변 해양환경변화 및 대규모 개발 사업을 고려하고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테스트 베드와 연계한 연구소 차원의 중장기 비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중점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무결점의 수산물을 공급하는 안전성 분석업무 강화 방안으로 노후 장비의 신속한 교체와 더불어 생산자 및 소비자 등에 대한 인식개선을 교육 및 홍보를 시행한다. 또 4차 산업혁명 연계 스마트 수산 기술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해 스마트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식 산업의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육성 방안으로는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 조성하는 스마트양식 테스트 베드와 연계한 ‘대서양 연어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스마트 관상어 종자센터를 연구소 내에 유치해 부가가치가 높은 관상어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해외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대규모 스마트양식 ICT 기반 및 순환여과(RAS) 기술을 대체할 국내 최초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기반 융복합기술개발 종합연구에도 20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 외에 낙동강하구 생명 벨트 수산자원관리강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그동안 일반적인 기준에 의해 방류해 왔던 수산종묘방류를 DNA 분석에 의한 친자감별 및 유전자 다양성 분석을 통해 건강한 자원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임정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연구소로 재편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에 어울리는 국내 최고의 연구소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수요자 및 미래가치 중심의 연구 활동 수행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만족도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2-03 10:26:18홈플러스는 '갑질' 근절을 위해 임직원 대상 '무관용 정책'을 실시중이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신사옥에서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1월 김상현 대표의 취임 이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소위 '갑질' 근절을 위해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 Policy)을 수립하고 김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서약했다. 25일 홈플러스는 임직원과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임직원과 협력회사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공개 입찰 제도'도 도입했다. 대형마트 거래 진입장벽을 허물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면 누구나 거래할 수 있도록 업체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바꿨다. 아울러 4월 강서점에 3개층을 증축해 본사 전 부문과 연구센터, 매장을 통합하는 한편, 본사 내 사무실과 임원실을 없애고 오픈형 오피스를 구축한 것도, 누구나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만들어 고객과 협력회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창립일까지 바꿔 체질개선 홈플러스는 최근 창립일을 기존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만든 1997년 9월(9월4일)로 수정했다. 이는 김 사장 취임 이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경영 체질개선의 일환이다.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로운 상품, 매장 컨셉, 시스템은 물론, 특히 과거 만연했던 대형마트 '갑질'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홈플러스 김상현 사장은 "올해 회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과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고, 고객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유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지속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가성비 상품 경쟁력 강화 올해 홈플러스는 상품 체질개선도 강화했다.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기존 가격경쟁 중심의 상품 구조에서 벗어나 대형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품질 관리가 월등히 뛰어난 농가를 '신선플러스 농장'으로 육성했다. 전북 김제에서 천적농법으로 키운 '친환경 파프리카', 국내 유일하게 구기자를 비료로 사용해 재배한 충남 청양 중뫼마을 '구기자 토마토', 청산도 깨끗한 바다에서 1000일 이상 양식한 '대왕 활전복' 등을 대표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또 올해 국내 처음으로 '페루 애플망고', '칠레산 체리', '항공 직송 스페인 냉장 돼지 등갈비', '아까우시 와규' 등을 선보이고, 미국 '고스트 파인(Ghost Pines)'을 미국 현지 마트(25달러)보다 싼 1만8900원에, 명품 중의 명품 '피노누아'를 1만원 대에 선보이는 등 '가성비' 높은 상품을 선보였다. 매장도 전통적인 쇼핑공간의 틀을 벗고 문화 체험 중심의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5월 문을 연 서수원점 '풋살파크'의 경우에는 국제 규격 실외구장 2개와 실내구장 2개를 갖춘 전문구장이다. 이밖에도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남성고객을 위해 기존 대형마트에 없던 'PUB 레스토랑', '도요타 자동차 매장', '드론숍'을 열었다. 전문 식품업체를 통해 기존 푸드코트를 업그레이드한 '복합 식품문화공간', '전문 SPA 브랜드', '고급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업계 최대 규모 유아 놀이터 '상상노리' 등도 함께 선보였다. 김경수 기자
2016-09-25 17:00:34면역력 증진 돕는 장어 눈길 제비집·트러플 등 이색요리 불도장 피부 노화방지에 좋아 한식·일식 등 골라먹는 재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의 '허니버터 깐풍 민물 장어'. '특급호텔가서 메르스도 극복할 여름 보양식 먹어보자' 여름과 함께 메르스 공포가 찾아오며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특급호텔 업계는 면역력을 높이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보양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가에서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여름 보양식을 예년보다 앞당겨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특급호텔 보양식은 장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여름철 원기 회복과 함께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올해 양식 출하량이 증가하며 시세가 전년보다 40~50% 떨어져, 각 호텔은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한 장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 각양각색으로 조리한 장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단품메뉴로 '허니버터 깐풍 민물장어'를 내놨다. 이 메뉴는 민물장어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니버터 양념과 깐풍 양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매콤한 깐풍 양념 맛과 꿀버터 맛이 섞인 풍미를 강조했다. 또 1인분 가격이 45만원인 특급 보양식 세트도 출시했다. 최상품 제왕 제비집과 이태리 트러플을 곁들인 통꼬리 보양찜, 히말라야 동충하초, 활 랍스터 구이, 북경 오리구이 등이 상에 오른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일식당 미쯔모모에서 알려진 여수 갯장어를 이용한 '여수 바다 갯장어 세트 메뉴'를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갯장어는 전남 여수 지역에서 '하모'라고 불리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이나 허약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식당 여향에서도 고법 불도장, 두치 장어 등으로 구성된 특선 메뉴를 출시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일식당 아카사카의 장어 덮밥.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일식당 아카사카에서 건강식으로 '장어 덮밥'을 출시했다. 특히 장어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기 위해 구운 장어뼈를 사골 육수를 우려내듯 오래 끓여내기 때문에 한층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더케이 호텔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더파크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장어탕과 가마솥 삼계백숙, 초계탕 등 대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더파크에서는 프랑스 보양식 달팽이 요리, 비타민이 풍부한 가지구이 샐러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각광 받는 고구마 요리 등 다양한 여름 특선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더케이호텔 서울의 여름 보양식. ■ 페타치즈·낫토 등 장수식단 장어 외에도 각 특급호텔에서는 불도장, 삼계탕, 장수식단 등 특색 있는 보양식을 내놔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호텔서울과 더 플라자는 불도장을 판매하고 있다. 불도장은 상어 연골을 이틀간 우려낸 육수가 가장 큰 특징이다. 상어 연골은 콜라겐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롯데호텔서울은 불도장만을 위한 특별 용기를 제작해 제공하며, 더 플라자는 도자기에 담아 보자기로 포장해 가는 테이크 아웃 상품으로 출시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제주 한식 레스토랑 돌미롱에서 다음달 1일부터 '제주 구엄 토종 삼계탕'을 선보인다. 이 메뉴는 제주의 구엄 토종닭을 이용한 삼계탕으로, 깊고 진한 감칠맛이 나도록 육수를 냈다. 이와 함께 전복으로 담백한 맛을 냈다. W 서울 워커힐은 프리미엄 일식당 나무에서 매 시즌마다 영양은 높이고 칼로리는 낮춘 일본식 건강 도시락 '오겡키'를 선보이고 있다. 총 열량을 400 Kcal 미만으로 낮추면세 제철 재료를 활용해 신선함과 풍미를 살렸다. 연어 특제 간장구이, 봄양배추와 영덕게 무침, 6종 스시가 포함돼 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모모스 섬머 키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레스토랑 모모 카페에서 세계 각국의 장수 식단을 활용한 여름철 보양식을 선보인다. 올리브·매크로 바이오틱 피클·페타 치즈·낫토 등 노화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재료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00세 이상의 장수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전통요리 '갸르뷔르', 페타 치즈와 시금치를 활용한 '그릭 플랫 브레드',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식품 낫토를 곁들인 해산물 요리 등 색다른 보양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5-06-17 17: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