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일 서초중앙로(교대역) 공중선 지중화사업으로 법원 검찰청 사거리 ~ 서울교대 양방향 500m 구간의 전봇대 19본을 철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초중앙로는 삼호가든사거리에서 우면삼거리까지 서초구의 남북을 이어주는 간선도로로, 남부터미널역·교대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고 서울교육대학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이 인접해 있다. 그중 ‘서초중앙로’ 간선도로 구간은 교대역이 위치해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고 수많은 전신주와 공중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보행환경 및 도시미관을 해쳐왔기에 지중화 요청이 많았던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2020년 서초중앙로 지중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관로공사 및 2023년 선로공사를 거쳐 2024년 11월 3일 양방향 500m 구간의 전주 및 통신주 19본을 철거하는 지중화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구는 교대역 인근을 지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하고, 더 나아가 도시 미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초중앙로(남부터미널) 구간 및 나머지 구간도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서초중앙로 전 구간을 전봇대 없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구는 도시 미관 개선과 걷기 좋은 도시 서초 만들기를 위한 지중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양재동 삽준네마을(바우뫼로6길, 330m) 구간을, 12월에는 강남대로 전체 구간에 지중화를 완료했으며, 올해 5월에는 계성초등학교(신반포로19길, 320m) 구간에 지중화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남부터미널역 구간(효령로, 800m), 교대부속초 구간(사임당로, 910m), 싸리재 공원 구간(신반포로47길, 140m), 양재 말죽거리 구간 780m 등 4개 구간 지중화 공사를 착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렇듯 서초구의 지중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중화율이 74.2%에 달해 서울시 평균 62.2%를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오랜 기간동안 기다려왔던 서초중앙로 교대역 구간의 지중화 사업을 끝내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3 09:02:25[파이낸셜뉴스] 중국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 친구들이 신부를 테이프로 감아 전봇대에 매달아 놓은 영상이 공개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에서 신랑의 친구들은 중국 전통 결혼 의상을 입은 신부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전봇대에 묶어 놓았다. 신부는 "살려달라"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결혼식의 관습이라는 이유에서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신랑이 겨우 신부를 데려갈 수 있었다. 이는 ‘훈나오’(混闹)라고 불리는 중국 결혼 뒤풀이 문화로 알려졌다. 훈나오는 결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지인들이 농담하는 중국의 고대 관습이다. 최근 들어서는 신랑과 신부에게 골탕을 먹이는 짓궃은 장난으로 변해 공분을 사고 있다. 신랑의 친구라는 남성 A씨는 현지 매체를 통해 “결혼식에서 즐거운 장면을 만드는 건 우리 지역의 관습”이라며 “(이러한 행동은) 신랑과 신부가 사전에 합의한 일종의 장난이며, 피해 입은 이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신랑도 현장에서 신부의 안전을 살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이 상황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중국 현지 SNS로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천박한 결혼 관습은 구시대의 유물이다” “타인의 고통을 재미로 여기는 것은 잘못됐다” “신부에게 진짜 위험한 일이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신랑 측 친구들은 SNS를 통해 지나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7 07:20:30[파이낸셜뉴스] 만취해서 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일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서 20대 남성 음주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주택가 935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다행히 신고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인근 주택 278호가 정전돼 오전 8시25분 기준 한국전력공사에서 여전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이 출동해 운전자인 A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2 08:58:31[파이낸셜뉴스] 화물차에서 적재품이 떨어져 전봇대가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진암삼거리에서 서울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화물차가 적재품이던 길이 20m짜리 타워크레인 부품을 떨어뜨리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봇대가 꺾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전선이 끊어지지 않아 정전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개 차로 가운데 2차선을 통제하고, 타워크레인 부품을 옮기는 등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형사 입건하겠다는 방침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31 15:27:18[파이낸셜뉴스] 현직 소방관이 출연한 '전방주시' 홍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소방관삼촌' 채널에는 운전 시 전방주시 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약 15초가량의 영상은 근무복을 입은 한 소방관이 승용차 조수석에서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차에서 내려 앞이 아닌, 카메라를 응시하며 춤을 춘다. 이는 움직이는 차에서 내려 춤을 추는 챌린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 소방관은 결국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고 만다. 뒤이어 '교통사고 원인 1위 전방주시 태만, 봄철 졸음운전 주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등의 안내문구가 나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방계의 충주맨이네" "개콘 코너 하나 만들자 소방관의 하루" "톡톡 튀는 공무원이 또 나왔네" "아이디어 좋다" "재밌네요" "센스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소방관은 지난 1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빙판길에서 슬릭백을 추다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에도 "최고의 공익광고", "올해의 광고상 받아야겠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해당 소방관은 충북 청주시에서 근무하는 나경진 소방교로, 과거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안전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7일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방 관련 안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08:35:25[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양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를 들이받으며 음주운전을 한 남성이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지구대 앞을 지나는 범퍼가 너덜거리는 차량??'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월20일 경기 안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한 40대 남성이 차량 여러 대와 전봇대 등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에 따르면 범퍼가 심하게 훼손돼 너덜거리는 흰색 자동차가 경기 안양의 한 지구대 앞을 지나갔다. 이를 목격한 경찰은 수상함을 느끼고 곧장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향해 거듭 정차 명령을 했으나 운전자는 계속해서 운전을 이어가며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하자 오히려 속도를 올렸다. 해당 차량은 경찰이 추적하기 전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대와 전봇대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우연히 지구대 앞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을 추적하던 중 경찰에 "차량이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도주 차량임을 직감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가던 차량은 좁은 골목으로 들어섰고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으며 도망쳤으나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경찰차에 포위됐다. 하지만 운전자는 경찰차까지 들이받으며 달아나려 했다. 경찰은 운전석에서 A씨를 끌어내 수갑을 채우고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3%였으며,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앞에서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추격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0 08:22:4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역주행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운전자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2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를 불러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경찰 측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곡로에서 흰색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에는 A씨와 또 다른 20대 남성 1명, 여성 1명 등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직후 이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점으로 미뤄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선 A씨에 출석을 요구해 간이시약 검사를 했다. 경찰은 동승자들의 마약 투약 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2 19:03:08[파이낸셜뉴스] 대구 수성구의 한 학원가에서 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게 "전봇대 아래에 있는 실을 제거하러 온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정황상 말이 안 된다고 판단해 그를 구속했다. 지난 13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8일 낮 12시 15분경 대구 수성구 한 학원가 노상에서 오토바이에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걸어가던 학생 등 행인들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 A씨( 40대·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8시간 만에 경북 성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 성주는 범행 장소와 57km 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은 이곳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칼과 도끼, 망치 등 흉기 4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또, 마약 또는 술에 취한 상태라고 판단해 음주 및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가 전봇대 아래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이 있으니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실을 도려내기 위해 중식도로 전봇대를 긁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자료를 더 확보해 조사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14 08:36:49[파이낸셜뉴스] 전신주(전봇대)를 들이받은 대형 트럭 운전자가 차에 떨어진 전선을 치우던 중 감전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1시 56분경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농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7.5t 트럭을 몰던 50대 남성 A씨는 운전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부러져 고압 전선이 차량 위로 떨어졌고, 전선을 치우던 A씨는 그대로 감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고로 현장 인근 373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2시간 52분 만에 복구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2 10:27:3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전주시 반월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10 09:5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