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과 제주 노선의 운항과 중단을 반복하는 이스타항공의 군산공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강태창 전북도의회 의원(군산 1)은 최근 "군산∼제주 노선의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군산항공 슬롯 회수를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건의안을 발의하고 "이스타항공이 동절기 적자를 이유로 노선 운휴를 결정해 도민의 항공 편익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동절기(내년 3월 29일까지) 운항 휴지(休止) 신청 공문을 제출하고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강 의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은 항공사업법에 따라 항공의 공공성, 안전성, 이용 편리성 등 공공복리를 위해 직권으로 운항 시각을 배분 또는 조정할 수 있다"라며 "군산공항의 항공 슬롯을 이스타항공으로부터 회수해 이 노선에 적극적인 항공사를 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도의회는 강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을 재석의원 32명 중 31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2 16:32:31[파이낸셜뉴스] 동서식품은 다음달 17일까지 전북 군산시 월명동에 '맥심골목'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맥심골목은 월명동의 로컬상점 5곳을 포함해 거리 전체를 맥심 테마의 골목으로 꾸며 걷기만 해도 맥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 문화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맥심골목은 맥심방앗간, 맥심운세, 맥심슈퍼, 맥심놀이터, 맥심한의원, 맥심부동산 등 각각 특별한 콘셉을 담은 6가지 공간으로 구성했다. 맥심방앗간은 나만의 원두 커피 취향을 찾아보고 커피와 어울리는 다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타로점을 콘셉으로 한 맥심운세는 맥심 티오피와 함께 신비로운 타로방 컨셉의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맥심슈퍼는 맥심 커피믹스로 만든 한정 메뉴와 귀여운 장바구니 키링 만들기를 즐길 수 있고, 맥심놀이터는 탁 트인 공간에서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맥심한의원은 커피 문진표를 작성하면 나에게 어울리는 맥심 커피를 즐길 수 있고, 맥심부동산은 맥심의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하고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굿즈를 증정한다. 이재익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특색 있는 감성 가득한 골목에서 맥심 커피와 함께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15년 제주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 부산 '모카사진관', 전주 '모카우체국', 서울 합정동 '모카라디오' 등 다양한 콘셉의 맥심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7 08:46:1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전주지점, 군산지점을 전북금융센터로 통합 오픈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전북금융센터WM1지점, 전북금융센터WM2지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통합점포의 오픈으로 전라북도 내 하나의 거점에 주식, 채권, 연금 등 각 분야 전문 프라이빗뱅커(PB)가 포진해 대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보다 깊이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공간의 효율화를 통해 넓은 고객 상담실을 구축하고 세미나실을 만들어 고객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194, 2층에 위치해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30 14:25:0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10일 전북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55㎜, 익산 여산 217㎜, 군산 196.5㎜, 군산 어청도 177.5㎜, 진안 주천 125㎜, 무주 104.5㎜, 익산 99.7㎜, 전주 52.7㎜, 완주 44㎜ 등이다. 군산 어청도는 이날 1시께 시간당 146㎜ 폭우가 내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90년 7월28일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익산 함라에도 최다 기록인 시간당 125.5㎜가 쏟아졌다. 이 같은 기록적 장맛비로 전북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 17건, 도로 침수 16건, 토사 유출, 인도 침수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4개 시·군에서 벼, 논콩, 시설하우스 등 47.1㏊에 달하는 농작물 침수 피해도 신고됐다. 완주에서는 운주면사무소 인근 장선천의 범람으로 운주면과 경천면 일대 마을이 고립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주민 18명을 구조했다. 일부 주민은 음식점 옥상 등 높은 곳에 올라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에서는 주민 6명이 산사태 우려에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주, 정읍, 남원 등 8곳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2곳, 국립·도립·군립공원 탐방로 12곳, 30개 하천의 산책로 43곳은 통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전히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도내 재해 취약지역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0 08:33:54[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군산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총 5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JB전북은행은 29일 군산시청에서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군산시·전북신용보증재단과 총 55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전북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 전북은행 전상익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및 저성장의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총 55억원 규모의 ‘희망더드림’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오는 4월 8일부터 상담접수를 시작한다. 지원대상은 군산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운전자금 최대 5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최대 5년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사업은 지난해 전주시와 진안군을 시작으로 올해 군산시를 비롯해 완주군, 고창군, 부안군 등 도내 각 시.군들과도 특례보증 협약을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9 17:23:3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이 10년 넘게 표류한 가운데 최근 시공사 입찰이 시작돼 관심이 쏠린다. 22일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최근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시공사 입찰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조달청을 통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접수를 완료했고, 입찰공고를 통해 내년 3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업 초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통해 1896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사업이 표류하며 자재비와 인건비 등 상승에 따라 306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당초 군산전북대병원은 지난 2010년 논의가 시작돼 옥산면 백석제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2년 부지 안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독미나리와 왕버들 등이 발견됐고, 환경단체 거센 반발로 2015년 11월 새만금환경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최종 반려됐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대체 용지로 사업 부지를 사정동으로 변경하고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 종합의료시설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한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심뇌혈관 질환과 노인질환 특성화 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진료과를 확대하고 병원 공간을 고도화해 미래형 스마트 의료병원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통해 군산과 김제, 부안, 충남 서천 등 서해안지역 응급·중증 진료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지역 환자 유출을 감소시켜 경제적 손실을 막고 의료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군산전북대병원은 내년 상반기 착공 후 40개월 공사 기간과 3개월의 개원 준비를 마치고 2027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착공에서 개원까지 극복해야 할 난관이 많지만 관련 정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도출하고 지역민들의 성원을 모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1-22 10:54:37【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에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다시 문을 열며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재가동 선포식을 가진 군산조선소에서는 내년 1월부터 선박 블록이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 3월24일 군산조선소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고용노동부, 현대중공업, 전북도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재가동 준비에 나선지 7개월 만이다. 재가동 첫 공정인 가공공장 공정이 재개됨에 따라 협약에 명시된 내년 1월 재가동은 무난해 보인다. 군산조선소 폐쇄는 전북 경제 침체의 상징이었다.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09년 7월 축구장 면적 4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도크와 1650톤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하고 2010년 2월 부두 공사를 마무리해 생산 라인을 갖췄다. 이후 매해 10척 안팎의 배를 건조해 모두 70척의 배를 바다에 띄웠다. 연간 1조 원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한때 전북 제조업 12%, 군산 산업 24%를 책임졌다. 하지만 거세게 몰아친 조선업 불황은 군산조선소는 2017년 7월 폐쇄됐다. 여파는 잔인했다. 협력업체 86개사가 문을 닫고 직원 5250명이 직장을 떠나야 했다. 군산지역 전체 노동자 24%에 달하는 규모다. 한 협력업체 대표는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지역 노동계와 정치권은 현대중공업에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요구하는 호소와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 군산조선소가 폐쇄 5년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첫 블록이 생산될 계획이며 생산된 블록은 울산조선소로 옮겨져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이게 된다.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현재 255명을 채용했고 연말까지 449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인력 확보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핵심 현안이다. 올해 초 재가동 협약 당시만 해도 조선업 인력난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군산조선소를 떠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산업 회복의 핵심이다. 조선업 인력난은 군산조선소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에 아직 이르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조선업 활성화로 군산조선소 가동이 재계되지만 시장이 침체되면 다시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지난해 세계 조선업 시황이 회복되면서 현대중공업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시 말하면 수주물량이 감소하면 군산조선소는 또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신규인력 500여 명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현장 교육, 일자리 매칭, 산업부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 기업 임금 지원, 근속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연구원은 이 정도 규모 블록이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면 생산유발효과 1989억 원과 인구유입 3600명의 지역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또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단기간 9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군산조선소는 정상 가동을 위해 전북도가 함께 하며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 군산조선소 부활을 넘어 세계 제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10 11:14:15【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어촌지역에서 새로운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 사업 첫 번째 준공식이 지난 6일 전북 군산시 무녀2구항에서 열렸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에 어항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 활력을 높이는 정책이다. 전북지역은 22곳이 선정돼 219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녀2구항 어촌뉴딜사업은 지난 2019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49억 원이 투입됐다. 방파제 연장 60m, 어구보관창고와 공동작업장 1100㎡, 어울림마당조성 1500㎡, 무녀테마정원 1820㎡ 등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무녀2구항은 정온도(정박안전도)와 작업환경이 개선됐다. 마을 진입도로 포장, 임시주차장, 체험장과 주말장터 운영 등 다양한 편의 제공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어촌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잘사는 어촌, 머물고 싶은 어촌, 풍요로운 어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어촌뉴딜 후속사업으로 추진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2023년 공모 대응을 위해 시·군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07 15:51:07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에서 '더샵 군산프리미엘'(조감도)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더샵 군산프리미엘은 전북 군산시 구암동 317-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6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28가구 △84㎡B 170가구 △84㎡C 96가구 △109㎡ 210가구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반경 300m 이내 버스정류장 7개소가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군산역(장항선), 군산IC가 인접했다. 주변으로는 이마트, 롯데몰 등 대형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디오션시티에 롯데몰 군산점, 금강도서관 등 인프라 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 500병상 규모 전북대병원(2027년 7월 개원 예정)도 공사 중에 있다.더샵 군산프리미엘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20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이달 31일에서 11월 3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단지 1순위 청약 자격을 살펴보면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군산시 및 전북지역 거주자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상관 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최용준 기자
2022-10-02 18:12:06[파이낸셜뉴스] 추석이 끝나고 가을 분양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북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군산·전주·익산' 일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주목된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군산·전주·익산은 가격 상승세와 함께 대기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만큼 관심이 모인다. 실제 군산·전주·익산 지역은 전북을 대표하는 핵심 주거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전북권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이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군산 디오션시티, 전주 에코시티, KTX익산역 복합개발 등의 주거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이들 지역은 나홀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가격 조정 국면에 돌입한 여타지역과 달리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군산시와 전주시는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각각 6.09%, 6.29% 올라 이천시, 강릉시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 역시 같은 기간 3.51%가 올라 전국(0.45%)과 수도권(0.04%) 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시장도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군산, 전주, 익산 분양시장에는 전북 총 청약 접수의 98%에 해당하는 13만1976건이 몰려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올해 역시 '군산 신역세권 한라비발디 센트로(평균 5.61대 1), '전주 효자 엘르디움 에듀파크(평균 8.2대 1)' 등의 1순위 청약이 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군산, 전주, 익산은 전북의 대표 주거지란 상징성과 메리트가 있고, 전라북도에서 이들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전북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는 곳"이라며 "특히 군산 일대 새만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개발 등의 호재와 맞물려 관심과 기대감은 계속 높아지는 분위기여서 남은 하반기 분양에도 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 가을 군산, 전주, 익산 일대 분양시장에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먼저 군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구암동 일대에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70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더샵 군산프리미엘은 군산에서 더샵 디오션시티 1,2차 분양 성공으로 이미 프리미엄 검증을 마친 더샵 브랜드의 후속 공급 단지다. 특히 이들 단지와 함께 총 2400여 가구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라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군산 최초로 차별화된 외관을 도입하고,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구성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며, 주변으로는 이마트, 롯데몰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익산에서는 중흥건설이 9월 모현동 일대에 '익산 모인공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9가구 대규모 단지로 모인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이 밖에 전주시에서는 ㈜한양이 전주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268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126실 규모다. 단지 옆에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13 08:3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