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한 데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요청서도 일괄 승인했다. 가상자산 ETF가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이한 만큼, 한국 정부도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4일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 2024’ 개막사를 통해 “미국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글로벌 가장자산 시장에 매머드급 태풍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는 금융투자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한국이 미래 금융시장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주춧돌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이 비트코인 ETF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오사카디지털거래소 기미오 미카즈키 대표가 일본 가상자산 제도화에 대해 강연했다. 전 부회장도 일본의 웹3(Web 3.0) 산업 육성 정책을 언급, “바다 건너 일본도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사가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길을 열어주며 제도화 신호탄을 올린만큼 일본 정책변화를 한국이 어떻게 배우고 발전시킬지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크노미 코리아의 핵심 키워드인 ‘토큰증권(ST) 법제화’도 제시됐다. 전 부회장은 “오는 2030년에는 한국의 토큰증권 시장이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고 여야가 토큰증권 제도화에 뜻을 같이 하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04 09:59:4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5조달러, 65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금융시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 할 것이다."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토크노미 코리아에서 전선익 파이낸셜 뉴스 부회장(사진)은 이같이 전망했다. 전 부회장은 "미국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3개 거래소에서 토큰증권(ST)이 거래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토큰증권 발행(STO) 및 유통시장 개척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실제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한국형 STO 시장'의 큰 틀을 제시했고,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도 시장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상황이다. 국내외에서 토큰증권 시장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글로벌 빅뱅크인 씨티은행은 주목할만한 자료를 내놨다. 씨티은행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5조달러, 65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전 부회장은 “현재 시장규모가 30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0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이라며 “증권사, 블록체인업체, 조각투자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시장 참여자들도 STO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은행이 주축이 된 토큰증권 컨소시엄이 등장하는 등 시장 참여자의 범위도 넓어지는 추세”라며 “이번 ‘토크노미 코리아 2023’은 출발선상에 있는 한국형 STO의 성공적 안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STO 전문가들을 모셨고, BTS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된 것처럼 STO가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금융투자시장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2023-07-12 08:48:53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 등으로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이 모두 불확실해지고 마땅한 투자처 찾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국내외 투자자가 대체투자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20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미국이 아메리칸 퍼스트를 표방하고 나서면서 글로벌 경제지형가 급변하고 있다”며 “미국이 반도체지원법(CHIPS),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만들자, 유럽연합은 핵심원자재법(CRMA),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돼 전 세계가 두 강대국을 중심으로 갈라져 경제패권 잡기 위해 싸우는 등 세계화는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국제금융협회(IIF) 연례 총회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긴축과 파편화 속에 억눌릴 것”이라고 평가하며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 부회장은 “한 마디로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모두가 불확실성 가운데 있다. 모든 국내외 투자자가 대체투자를 주목하는 이유다”라며 “오늘 행사가 대체 및 파생상품 투자의 나침반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이정은 김현정 강구귀 차장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김동찬 기자 김예지 김찬미 최아영 정원일 성석우 이창훈 수습기자
2023-04-20 09:41:18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2-04-14 10:31:28"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혁신강화로 중소기업 글로벌 확장전략 수립'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14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과감한 도전을 하는 중소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격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연구개발(R&D) 자금의 50% 이상을 국가전략기술분야에 우선 지원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동향과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을 글로벌 경쟁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수출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글로벌 경기와 한국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절박함 속에서 혁신이 싹트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도 위기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등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과 경쟁이 중소기업에 부담스러운 과제지만 스스로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며 "이미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대기업의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절박함 속에서 나오는데, 혁신이 꼭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썸띵 뉴(SOMETHING NEW)'일 필요는 없고 '썸띵 베터(SOMETHING BETTER)'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과거 영국의 산업혁명은 인도산 면직물과의 경쟁이라는 절박함 속에 기존 증기기관을 '혁신'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인도산 면직물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증기기관 혁신으로 가격경쟁력 극대화에 성공했고, 이후 이를 산업 발전 전반으로 확대해 산업혁명을 주도했다. 저성장, 고금리·고물가 등 절박한 상황은 과거 영국의 사례와 유사한 상황이고 한국 중소기업의 혁신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오 교수의 설명이다. 혁신과 글로벌화는 따로 뗄 수 없는 한 묶음이라는 것이다. 오 교수는 "혁신은 모든 것을 글로벌화한다는 생각이 진행돼야 한다"며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잡고 해외시장으로 나서는 방식은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창업과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매출 고용효과가 큰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국내 소파 브랜드 1위인 자코모는 디자인 강국인 이탈리아로 가구를 수출하고 있고, 해상위성통신용 안테나 시장 세계 1위 인텔리안테크는 매출 95%를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며 "혁신중소기업의 성공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시장의 요구에 맞춘 제품 혁신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화를 통한 혁신에는 협업이 필수적이다. 오 교수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중고차를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중소기업 수출 3대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협업 부족으로 부품과 정비 인력의 글로벌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가치사슬을 연결하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정부의 장기적 정책 지원과 중소기업의 도전정신이 강조됐다. 그는 "6개월~1년 단위의 짧은 목표로는 중소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 수 없고, 실패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성장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며 "또 정부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신속한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해 "매출 300억원 정도를 달성하고 난 뒤 혁신의지를 잃는 기업들이 많은데, 현실에 안주하면서 도전을 멈추는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갖고 기업공개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야 글로벌 경쟁을 이끌 수 있는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강재웅 팀장 강경래 강규민 강중모 장유하 기자
2024-07-17 18:43:42[파이낸셜뉴스]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혁신강화로 중소기업 글로벌 확장전략 수립'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14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과감한 도전을 하는 중소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격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연구개발(R&D) 자금의 50% 이상을 국가전략기술분야에 우선 지원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동향과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을 글로벌 경쟁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수출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현재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 수는 2017년 313개에서 2022년 87개까지 감소하는 등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경기와 한국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절박함 속에서 혁신이 싹트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도 위기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등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과 경쟁이 중소기업에게 부담스러운 과제지만 스스로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며 "이미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대기업의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절박함 속에서 나오는데, 혁신이 꼭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썸띵 뉴(SOMETHING NEW)'일 필요는 없고 '썸띵 베터(SOMETHING BETTER)'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과거 영국의 산업혁명은 인도산 면직물과의 경쟁이라는 절박함 속에 기존 증기기관을 '혁신'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인도산 면직물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에서 증기기관 혁신으로 가격 경쟁력 극대화에 성공했고, 이후 이를 산업 발전 전반으로 확대해 산업혁명을 주도했다. 저성장, 고금리·고물가 등 절박한 상황은 과거 영국의 사례와 유사한 상황이고 한국 중소기업의 혁신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오 교수의 설명이다. 혁신과 글로벌화는 이제 따로 뗄 수 없는 한 묶음이라는 것이다. 오 교수는 "혁신은 모든 것을 글로벌화한다는 생각이 진행돼야 한다"며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잡고 해외시장으로 나서는 방식은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창업과 기술개발 단계에서 부터 글로벌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매출 고용효과가 큰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국내 소파 브랜드 1위인 자코모는 디자인 강국인 이탈리아로 가구를 수출하고 있고, 해상위성통신용 안테나 시장 세계 1위 인텔리안테크는 매출 95%를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며 “혁신중소기업의 성공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시장의 요구에 맞춘 제품혁신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화를 통한 혁신에는 협업이 필수적이다. 오 교수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중고차를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중소기업 수출 3대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협업 부족으로 부품과 정비 인력의 글로벌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가치사슬을 연결하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정부의 장기적 정책 지원과 중소기업의 도전 정신이 강조됐다. 그는 "6개월~1년 단위의 짧은 목표로는 중소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 수 없고 실패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성장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며 "또 정부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신속한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해 "매출 300억원 정도를 달성하고 난 뒤 혁신 의지를 잃는 기업들이 많은데, 현실에 안주하면서 도전을 멈추는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갖고 기업공개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야 글로벌 경쟁을 이끌 수 있는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2024-07-17 11:49:53"특허 사용권을 주는 신약연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여기에 신속하고 효율적 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이 수립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2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mRNA와 핵산신약의 미래'란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6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김경진 에스티팜 전 대표는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신약 개발은 펩타이드 등 범위를 규정한 뒤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모달리티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 비용 투입으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RNA 테라퓨틱스 방식이 신약 개발에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달리티는 새로운 치료접근법을 말하며 항암제의 경우 ADC, CAR-T, 항체가 각각의 모달리티라 할 수 있다. ■RNA,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 가능 특히 RNA 방식은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인간 유전자를 통해 개발한 많은 약물이 있지만 질병의 0.0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질병의 대부분을 얼마든지 타기팅으로 발견할 수 있고 신약 개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희귀질환자에 적용도 가능하다. 저비용으로 빠른 신약 개발이 가능해서다. 이 과정에서 신속하면서 전통적인 방식보다 효율성 측면에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방식의 백신 치료제가 발병 1년 이내에 출시되면서 엔데믹 시대를 빠르게 이끌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란 특수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 이내 실질적 약물을 개발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RNA 방식의 신약 개발은 얼마든지 질병에 맞는 타기팅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에스티팜은 RNA 치료제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로서 글로벌 3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언제가는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과학에선 실패란 것이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RNA 테라퓨틱스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신약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학계와 산업계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당시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에서도 sRNA를 갖고 연구했지만 독성이 많이 나오자 실패로 인식했다. 하지만 이후 mRNA 임상 프로토콜에서 투입량을 줄여 독성을 낮춰 출시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김 전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날 참석한 국내 주요 내빈들도 mRNA와 핵산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희귀질환 및 시장성이 높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핵산신약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mRNA를 비롯한 핵산의 변형기술이나 전달기술 등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화학연구원은 산학연 간 역량이 결집돼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2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을 비롯해 '유전자 세포치료 전문연구단'과 같은 글로벌톱 전략연구단을 유치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에서 "한 국가의 신약 개발 역량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기회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넘어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보건안보 경쟁력이 됐다"며 "제약·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글로벌 규제를 이끌며 위상을 높이고 규제외교에서 우위를 점해 국내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이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mRNA 의약품과 핵산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 각각 50조원, 33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mRNA와 핵산치료제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작은 기업도 글로벌 제약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재웅 강경래 강규민 장유하 권준호 정원일 기자
2024-06-25 18:04:36[파이낸셜뉴스] "특허 사용권을 주는 신약연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약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여기에 신속하고 효율적 신약개발에 대한 전략이 수립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2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mRNA와 핵산신약의 미래'란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6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김경진 에스티팜 전 대표는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신약개발은 펩타이드 등 범위를 규정한 뒤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모달리티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 비용 투입으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RNA 테라퓨틱스 방식이 신약개발에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달리티는 새로운 치료접근법을 말하며 항암제의 경우 ADC, CAR-T, 항체가 각각의 모달리티라 할 수 있다. RNA,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 가능 특히 RNA 방식은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인간 유전자를 통해 개발한 많은 약물이 있지만 질병의 0.0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질병의 대부분을 얼마든지 타켓팅으로 발견할 수 있고 신약 개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희귀질환자에 적용도 가능하다. 저비용으로 빠른 신약 개발이 가능해서다. 이 과정에서 신속하면서 전통적인 방식보다 효율성 측면에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방식의 백신 치료제가 발병 1년 이내에 출시되면서 앤데믹 시대를 빠르게 이끌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란 특수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 이내 실질적 약물을 개발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며 "RNA 방식의 신약개발은 얼마든지 질병에 맞는 타켓팅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에스티팜은 RNA치료제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업체로서 글로벌 3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언제가는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과학에선 실패란 것이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RNA 테라퓨틱스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신약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학계와 산업계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당시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에서도 sRNA를 갖고 연구했지만 독성이 많이 나오자 실패로 인식했다. 하지만 이후 mRNA 임상 프로토콜에서 투입량을 줄여 독성을 낮춰 출시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김 전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이날 참석한 국내 주요 내빈들도 mRNA와 핵산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희귀질환 및 시장성이 높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핵산 신약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mRNA를 비롯한 핵산의 변형 기술이나 전달 기술 등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화학연구원은 산·학·연 간 역량이 결집돼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을 비롯해 ‘유전자 세포치료 전문연구단’ 과 같은 글로벌탑 전략연구단을 유치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축사에서 "한 국가의 신약 개발역량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 기회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넘어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보건 안보 경쟁력이 됐다"며 "제약·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글로벌 규제를 이끌며 위상을 높이고 규제외교에서 우위를 점해 국내 산업이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중이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mRNA 의약품과 핵산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 각각 50조원, 33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mRNA와 핵산치료제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작은 기업도 글로벌 제약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25 12:00:59"예전엔 일본에서 신라면 정도만 슈퍼마켓 매대에서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닭볶음면 같은 것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K푸드 제품을 구경하고 사은품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곧 공항으로 출발해야 해서 행사를 오래 즐기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다."(일본인 관광객 다니모씨) "날씨가 좋아서 평일이지만 축제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K푸드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감정도 든다."(한국인 일반 관람객 설모씨)파이낸셜뉴스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24 서울식품유통대전'이 12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파이낸셜뉴스가 10여년째 개최해 온 서울국제식품포럼과 유통혁신포럼을 통합한 행사로 대규모 전시행사로 열린 'K푸드쇼'에는 아침부터 1만여명이 몰려들어 국내 식음료를 대표하는 30여개 업체의 K푸드 제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초여름 축제를 즐겼다. 이와 함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할랄, 새로운 시장을 열어라'라는 주제로 전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강의가 펼쳐져 식품·유통업계에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국제적 위상 높아진 K푸드, 다시 한번 관심 서울 시청광장은 K푸드쇼를 즐기려는 인파로 아침부터 온종일 붐볐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를 더 널리 알리고, 한자리에서 직접 맛보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이 대거 몰리면서 여름날의 야외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행사장 한가운데 자리한 한국을 대표하는 2400개의 K라면으로 만들어진 '라면탑'에는 행사를 즐기는 사람은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몰려들어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댔다.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긴 줄을 선 채 부스를 돌면서 각 업체가 마련한 이벤트를 즐겼다. 무료행사로 진행된 이번 K푸드쇼는 국제적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식품·유통 업계들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엄청난 관심과 뜨거운 호응에 크게 놀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K푸드쇼를 함께 체험했다. 송 장관은 당초 예정된 2곳의 기업 브리핑을 듣는 것은 물론 일일이 거의 전 부스를 직접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CJ제일제당과 뚜레쥬르 부스에서는 참여형 이벤트를 체험했고, 농심 부스에서는 영화 '기생충'과 '짜파구리'를 언급하며 신라면의 매운맛 등급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이 송 장관에게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본에 있던 많은 기업들이 철수했는데 농심은 끝까지 남아 라면 등 농심 제품을 지원하면서 일본에서 좋은 기업으로 각인됐다"고 직접 설명하는 등 K푸드라는 공통분모 덕에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자유롭고 풍성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국내외 관람객 한마음으로 즐긴 축제 서울의 중심, 시청광장에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K푸드쇼는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너무 재미있는 축제로 각인됐다. 서울 광진구에 산다는 40대 부부는 "원래는 서울도서관에 가려던 중이었는데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들어오게 됐다"며 "라면 부스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몇 군데 더 갔다가 도서관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관광을 위해 나선 외국인들은 라면탑과 부스들을 보고 자연스레 행사장으로 입장했고, 체험 및 증정 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에서 신혼여행을 왔다는 C씨(27)는 "허니문으로 한국에 며칠 있을 예정인데 아내는 지금 호텔에서 자고 있다"며 "탑골공원에 가보려고 혼자 나왔는데 텐트가 있길래 와봤다. 미국에서 신라면은 먹어봤는데 이렇게 많은 라면을 본 것은 처음이다. 굉장히 즐겁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K푸드·유통의 또 다른 기회, 할랄 이날 오전 K푸드쇼와 같은 시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쉽게 접하기 힘든 '할랄'에 대한 실무적인 강연이 이어져 호평을 받았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 김경미 불닭마케팅부문장은 "가장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한 부분은 맛이지만, 그와 함께 할랄에 대한 준비도 일찌감치 시작해 라면 업계 최초로 할랄인증을 획득했다"면서 "해외에서 반응이 오고 콘텐츠를 통해 판매가 시작될 때 할랄이 없으면 시장 절반을 제외하고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박지영 박지현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김동규 이승연 기자
2024-06-12 19:55:40"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은 규제기관에서도 이제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를 표시한 것이다. 특히 경제구조의 변화를 감안하면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은 매우 유망하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 크리스토퍼 젠슨 프랭클린 템플턴 부사장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같다"면서 "현물 ETF 출시를 계기로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믿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가상자산업계와 토큰증권업계를 비롯해 금융, 부동산, 문화·예술계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대응과 정부가 추진하는 토큰증권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일으킨 변화에 우리 정부가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비트코인은 초기 지급수단으로 등장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산의 형태로 진화했다"며 "현재 금융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했고, 이더리움 ETF의 가세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확장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예전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2단계 제도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늦지 않게 다른 나라와 보조를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할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제도권 금융 수준의 투자자 보호를 누릴 수 있고, '김치 프리미엄'의 해소도 가능하다고 봤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가상자산 ETF가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이한 만큼 한국 정부도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큰증권 시장의 안착을 위해서는 빠른 법제화와 금융당국의 전향적인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범준 토큰증권협의회 회장(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토큰증권업계는 규제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라 규제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며 "22대 국회가 시작된 만큼 연내 토큰증권의 법제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발표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불확실성을 안고 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점도 제언했다. 신 회장은 "기초자산의 요건 개선, 증권신고서의 간소화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토큰증권 시장이 우리나라에서 개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의 시대에는 그에 걸맞은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 제출될 토큰증권 법안에 담아야 할 제안도 나왔다. 법무법인 세종 김영진 변호사는 "투자자 보호를 감안하되 토큰증권 효용성 제고와 사업성 확보를 고려해 입법과정에서 단계적 투자한도 확대와 발행-유통의 분리 예외 인정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6-04 1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