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금융공익재단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 전세 계약 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 등을 안내해 청년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다. 7월 31일 KB국민은행은 경기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성남시 거주 청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KB금융공익재단은 성남시와 함께한 이번 교육을 통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안, 등기부등본 보는 법 등 계약 체결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 상품과 정책 등을 청년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자기 자본 없이 대출금과 임차인의 전세보증금만으로 건물을 매입하는 ‘무자본 갭투자’, 집값보다 전세보증금 등 부채가 더 많아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다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 전세 주택’ 등 최근에 발생한 피해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사기 유형, 예방 방법 등을 설명했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사회초년층,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전세사기는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독립한 청년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라며 “KB금융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전세사기라는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공익재단은 KB국민은행,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업해 시행하는 ‘KB전세안심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월까지 약 2000명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집행권원 확보 비용과 경·공매 대행 수수료 등 14억여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웹툰,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와 함께 제작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웹툰 캠페인과 오리지널 유튜브 콘텐츠인 ‘전문철(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어려운 부동산 관련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31 10:12:34[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지난 29일 KB국민은행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철’ 1화를 공개했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웹예능 ‘전문철’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는 시간’의 줄임말로 MZ세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의 부동산 버전이다.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한 출연진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법한 상황들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전세계약 체결 시 계약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번 콘텐츠에는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한 개그맨 서경석,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로 서준맘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박세미, MZ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지예은과 함께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문가 정재훈 수석차장이 출연한다. 부동산 및 법률 전문가와 사회초년생 간의 진솔한 대화로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시기 및 방법 △선순위채권이 있는 다세대주택 관련 확인 사항 △신탁 부동산 전세계약 체결 시 추가 확인 서류 등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1화에서는 공동담보 악용 사례를 주제로 부동산등기부등본에서 공동담보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공동담보목록을 발급받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문철은 총 2화로 제작됐으며, 2화는 오는 6월 5일 오후 6시 KB국민은행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이 전세 계약 시 주의 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우리 사회 내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며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조치로 올해 2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국민은행은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 지원 △서울·경기·부산 등 6개 지역 대상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 운영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 등 피해 구제를 지원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30 14:29:40[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웹툰 작가 키크니,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 게시물을 등재해 사연 공모를 시작했다. 전세사기 유형 중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다가구주택, 신탁등기, 근린생활시설 건축물과 관련된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키크니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문 제작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일상 만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본명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그림으로만 소통하는 작가로 ‘무엇이든 사연을 그려드립니다’와 ‘으라차차 키크니 작명소’로 인기를 얻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범죄는 계약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청년층에게 익숙한 웹툰을 활용해 전세사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쉽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법률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를 지원하고, 주요 피해지역 6곳(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에 전세사기 전담 영업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24 12:54:5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청년·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세사기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은 부동산 전·월세 계약 경험이 없는 근로자,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이 대상이다. 교육은 '전세사기피해 예방'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전문강사가 나서 전세사기 유형, 피해예방법, 부동산거래·계약 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한다. 생활전선에 있는 근로자, 취업 준비로 바쁜 예비사회인과 대학생을 위해 전문 강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근로사업장, 대학교 등은 교육 인원(30명 이상)과 장소를 확보한 이후 시 전세피해지원팀으로 문의하거나,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는 5월까지 상시 접수할 예정이다. 교육은 매월 실시할 예정이며, 세부 일정과 장소는 시와 신청기관 간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시는 교육 진행 후 교육평가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상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8 09:26: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잎새주 후면 라벨 QR코드 찍고 전세사기 피해 예방하세요" 보해양조가 전남도경찰청과 손잡고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2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최근 광주·전남에서도 60억원대 사기를 벌인 피의자가 구속되는 등 보증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과 함께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잎새주' 제품 뒷면에 전세사기 예방 홍보 라벨을 부착해 7월 말부터 광주·전남지역에 약 60만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잎새주' 후면 라벨에 부착돼 QR코드를 촬영하면 보해양조가 만든 전세사기 예방 테스트 페이지로 연결되는데, 이 페이지에는 보해양조와 전남경찰이 함께 기획한 '전세사기 예방 모의고사' 테스트가 담겨있다. 전세 계약을 앞둔 당사자들은 물론 사전 지식이 없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를 마친 후에는 전세사기 관련 유튜브 콘텐츠 연결, SNS 공유 등이 가능하다. '전세사기 예방 모의고사'는 부동산 계약 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다. 총 10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전세사기 예방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소비자가 퀴즈를 풀고 이를 지인들에게 공유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를 후면 라벨에 도입한 것은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받고 있다. 보해양조는 지역과 상생을 실천하고자 10년 동안 무상으로 후면 라벨을 제작해 왔다. 이번 캠페인도 광주·전남에서 더 이상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전남도경찰청과 함께 기획했다. 한편 전남도경찰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남에서 검거된 전세사기 피의자만 30명이 넘으며 '무자본 갭투자', '오피스텔 전세사기' 등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경찰청은 더 이상 전세사기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올해 초부터 홍보 활동에 총력을 다해왔다. 전남도경찰청은 보해양조가 이번에 '잎새주' 후면 라벨을 활용한 홍보활동에 동참하면서 전세사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단순한 홍보라벨 제작보다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색적인 후면 라벨 제작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0 15:33: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전세 사기에 대응해 공인중개사협회와 손을 잡고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상담소’ 25곳을 운영한다. 인천 서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서구지회와 21일 이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는 앞으로 서구지회 임원진들로 구성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상담소’ 25곳을 운영한다. 서구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제반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전세 사기와 관련 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나아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 등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2 16:18:5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청년 세대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도시재생국장을 단장으로 한 '광명시 전세사기 피해예방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5개 관련 부서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지원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우선 광명시민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가 발생하면 전세임대주택 등 주거지를 LH와 신속하게 연계 지원하고, 시 자원을 활용해 생계비, 법률상담 등 피해 구제를 위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세사기피해자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함께 금융지원,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특히 시가 올 9월부터 운영하는 주거안정지속 사후관리단인 '내집애(愛) 지원단'을 통해 주기적인 방문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피해자가 안정적으로 주거환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금리로 인한 청년세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고,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들도 '신혼부부와 및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 관내 5억원 이하 주택에 전월세 계약을 하고 시중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은 경우, 대출금 1억5000만원 범위에서 0.6~1.5%의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득 기준은 신혼부부 연 8000만원 이내, 청년 연 5000만원 이하이며, 이에 해당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라면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피해자 지원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작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구성한 '광명시 공인중개사 마을봉사단' 23명을 주축으로 6월부터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시작한다. 부동산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계약 전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계약서류를 검토해주는 서비스이다. 도움을 받으려면 시청 민원토지과로 연락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전세사기는 청년 세대를 극단과 절망으로 내모는 매우 중대한 범죄로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근절해야한다"며 "광명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만에 하나 피해자가 발생하면 최선을 다해 구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22 11:03:2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깡통전세 피해자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세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대출 상환 등을 연장해주고, 법률상담도 지원한다. 또 더 많은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 시행령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깡통전세 피해지원 및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자 다각도로 돕는다이번 대책은 악의적인 전세사기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금융·법률 지원 △악성 임대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잠재적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 예방 등 총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가구 중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대출상환이 어려운 가구들을 지원한다. 최대 4년 동안 대출상환과 이자 지원을 연장하고,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소송 비용 등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원스톱 상담창구'도 마련한다.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다음 달 확대 개편해 분쟁조정과 융자, 임대차, 가격상담 등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법 개정도 추진한다.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에게 정부 대출 외에 시가 추가지원할 수 있도록 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1% 수준의 낮은 금리로 제공되는 정부 긴급자금 대출액 한도가 1억600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서울 시내 평균 전세가격(4억7000만원)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란 판단에서다. 시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이 개정돼 법적근거가 마련되는대로 저리 대출상품을 개발해 피해 임차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세사기 예방에도 총력전세사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도 나선다. 전세사기 의심주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관계부처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시 토지관리과, 민생사법경찰단, 25개 자치구와 힘을 합쳐 현장 점검 및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청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수사에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깡통전세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신축빌라의 공정한 가격산정 체계를 마련해 임차인이 사전에 예정 매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법 상 허가대상인 29세대 이하 공동주택도 사용승인 시 '분양 예정가'를 신고토록 개정 건의할 계획이다.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은 "20~30대의 전 재산에 가까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고통받는 청년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실행에 들어간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는 한편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1-05 10:40: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주안역 일원에서 거리홍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 이번 거리홍보에 나서게 됐다. 이번 홍보에서는 시민들이 전세사기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계약 시 꼼꼼히 살펴야 할 사항들을 담은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위험 매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시민들이 계약 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는 △주택상태 △매매가 대비 적정 전세가율 △선순위 권리관계 △임대인 세금 체납여부 △계약자 본인 확인 △개업공인중개사 정상영업 여부 등이다. 지대환 시 토지정보과장은 “건전한 부동산거래 문화를 조성해 시민들의 안전한 주거생활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21 15:44:52전세난이 해를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세 사기도 성행하고 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를 준비하는 세입자들은 전세 계약 시 유의해야할 사항이 많아졌다. 전세난으로 전셋집을 구하기 힘들고, 웬만하면 전셋집을 빨리 구하려는 세입자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전세난을 틈타 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세금 ‘먹튀’ 사기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세입자는 급하다고 해서 계약을 서두르지 말고, 여러 사항을 따져봐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최근 전셋집을 구하기조차 힘들어 마음이 맞는 전셋집을 만나면 급한 나머지 계약에 필요한 서류 등을 따져보지 않은 채 무턱대고 계약 체결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세 사기 피해를 보더라도 임대인과 임차인에게도 일정 책임이 돌아가는 만큼 중개업소부터 해당 주택에 대한 재산세 납부증 등을 철저히 따져봐야 사기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록된 중개업소인지 확인하라 우선 중개업소가 등록된 업소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때 중개업 등록번호, 공인중개사 자격증, 중개업자의 성명·주소·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을 확인해야 한다. 중개업 등록증이나 신분증도 위조하는 경우도 있다. 신분증, 등록증 위조여부 등도 반드시 알아봐야 한다. 등록된 중개업자 여부는 해당 시·군 중개업무 담당부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계약자와 등기부상 소유자가 동일한지 확인하라 전세계약 시 가장 먼저 따져야 할 것은 등기부상의 소유자와 계약하러 나온 상대방이 동일한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등기부상의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신분증으로 확인하면 된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설마’라는 생각으로 확인 안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등기부는 대법원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와 대한민국전자정부(www.egov.go.kr) 사이트를 활용하면 확인할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에 전화를 걸면(국번 없이 1382) 당사자가 가지고 온 주민등록증이 위조된 것이 아닌지 알 수 있다. ■미등기 아파트는 분양계약서 확인하라 전세 계약시 등기부등본 확인은 기본사항이다. 하지만 입주가 아직 안됐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의 경우에는 미등기 물건들이 많다. 미등기 물건은 전세 사기에 자주 악용되는 만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미등기 물건은 꼭 분양계약자와 임대인이 동일한지를 분양계약서와 신분증 등으로 확인해야 한다. 분양계약서도 위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아파트 건설사에 분양계약서 사본을 요구할 수도 있다. ■대리인일 경우,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라 만약 집주인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나올 경우에는 따져 봐야할 것이 많다. 우선 상대방이 해당 주택에 대한 임대 권한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즉, 집주인이 전·월세 계약에 대한 권한과 보증금·월세 징수·관리 등 포괄적인 위임한다는 위임장이 있는지 확인하고, 인감증명서도 함께 요구해야 한다. 대리인은 반드시 위임장을 소유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위임장을 소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집 소유자에게 직접 전화를 해 권한 임대한 사실과 계약 조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분증과 서류 등은 위조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래 대금은 등기부상의 소유자 계좌로 입금하라 거래 대금은 대리인이 아닌 등기부상의 소유자의 계좌로 직접 입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부분은 최근에는 위조 신분증 등으로 위조 계좌를 만드는 등 금융계좌 사기 사건도 빈번하다. 따라서 계좌번호가 소유자 이름일지라도 직접 집주인과 통화를 해 계좌번호가 맞는지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부공동 명의일 경우 부부 모두와 계약을 하라 부부공동 명의로 된 전세를 얻을 경우에는 부부 모두와 계약을 체결하는 게 좋다. 그래야만 향후 계약 종료 시 부부 중 누구에게라도 보증금전액을 청구할 수 있다. 만약, 부부 중 한 명만 나올 경우에는 나머지 한명에 대한 위임장 등을 요구할 수 있다. ■공과금 영수증, 재산세 납부증 등을 확인하라 만약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임대차건물의 공과금 영수증, 재산세 납부 여부, 통장, 등기권리증 등 집주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검토하면 사기를 최대한 피할 수 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2011-03-17 13: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