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세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SMS)와 카카오톡을 통한 임대료 고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자동응답시스템(ARS) 구축으로 24시간 임대료 및 미납임대료 조회도 가능해졌다.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희망하는 기존주택을 GH가 전세계약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노년층 계약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종이 고지서 우편 발송은 병행 유지된다. GH는 이번 문자 및 음성 안내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우편 고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고지를 통해 입주민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료 고지 대상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2만3000가구이며, 임대료 관련 조회 및 문의는 GH 전세임대 전용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전용콜센터는 입주민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9 14:03: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1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이 16일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정책이다. 정책 발표 초기부터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3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번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접수는 첫날 170명이 신청해 초기에는 다소 저조한 신청률을 보였으나 이후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해 마지막 날에는 616가구가 접수했다. 총 500세대 모집에 최종 1906가구가 신청하면서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천시는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조사를 거쳐 오는 7월 31일 이후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입주자로 선정된 대상자는 입주를 희망하는 민간주택(전용면적 85㎡ 이하)을 직접 찾아 인천도시공사에 입주를 신청하면 입주자와 집주인, 인천도시공사가 함께 전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입주는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연내 계약 및 입주를 완료하지 않으면 입주자 지위가 상실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전세임대의 경우 보증금 등 초기 자금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실수요자가 주로 신청한 결과, 매입임대보다 다소 낮은 신청 규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8 13:03: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본관 중앙홀에서 인천형 주거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의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으며 당시 500가구 모집에 3679가구가 접수해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직접 마음에 드는 집(아파트 포함)을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신청 대상은 공고일(2025년 4월 30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로 선정된다. 우선순위별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가점 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형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신청 유형에 따라 소득 및 자산 기준, 입주 가능 주택 및 지원 기준이 다르고 유형 간 중복신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있는 신혼부부는 오는 16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인천시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7월 31일 입주자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주택 물색 및 계약 절차를 거쳐 빠르면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접수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 천원주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2 10:58:22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일부터 신생아·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2800가구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11일 LH에 따르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지난해 발표된 8·8대책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빌라·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마련된 새로운 유형의 전세임대주택이다. 전세임대주택은 LH가 먼저 권리분석 등을 거친 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 및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공고일(4월 30일) 기준 무주택 신생아·다자녀 가구라면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 2억원, 광역시 1억2000만원, 기타 지역 9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자는 지원한도액 범위 내 전세보증금의 20%와 지원 금액에 대한 월 임대료(금리 연 1~2% 수준)를 부담하게 된다.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청약 신청을 받은 뒤 자격 검증 절차 등을 거치며, 입주는 오는 7월 21일 이후 가능하다. 장인서 기자
2025-05-11 18:42:58[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일부터 신생아·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2800가구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11일 LH에 따르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지난해 발표된 8·8대책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빌라·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마련된 새로운 유형의 전세임대주택이다. 전세임대주택은 LH가 먼저 권리분석 등을 거친 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 및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공고일(4월 30일) 기준 무주택 신생아·다자녀 가구라면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 2억원, 광역시 1억2000만원, 기타 지역 9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자는 지원한도액 범위 내 전세보증금의 20%와 지원 금액에 대한 월 임대료(금리 연 1~2% 수준)를 부담하게 된다.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청약 신청을 받은 뒤 자격 검증 절차 등을 거치며, 입주는 오는 7월 21일 이후 가능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1 12:22: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을 오는 12∼16일 실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신청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세주택을 직접 선택하면 인천도시공사가 해당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이다. 이번 모집은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와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비아파트형) 300호, 총 500호 규모로 진행되고 시는 예비입주자를 총 500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유형별 신청 자격과 지원 조건이 다르고 중복 신청이 불가하기 때문에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4월 30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한 사람이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배우자 소득 포함 시 200% 이하), 총자산은 임대의무기간이 6년인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자산기준(무자녀 시 3억5400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우선순위는 △1순위가 신생아 가구 및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2순위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 △3순위가 미성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 등으로 정해진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 평가 항목 배점을 합산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비아파트형)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없으며 △1순위는 신생아 가구 및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 △2순위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이다.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를 결정한다. 모집 신청은 오는 12∼1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주택이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30 08:20:0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달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에 이어 이번에 전세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혼부부 및 신생아가구 등이 하루 임대료 1000원(월 임대료 3만원)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인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을 오는 30일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3월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500호에 대한 예비입주자 신청접수를 실시해 3681명이 접수하는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 유형,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으로 공급되며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전체 공급호수는 500호로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 300호를 각각 공급한다. 공사는 예비입주자 500명을 모집하고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중복당첨자를 고려해 추가 예비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예비입주자가 입주하고 싶은 주택을 직접 물색해 입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이번 공급은 천원주택 월임대료(월 3만원)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천원주택 매입임대, 전세임대를 통해 인천의 신생아가구 및 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4-29 18:22: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달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에 이어 이번에 전세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혼부부 및 신생아가구 등이 하루 임대료 1000원(월 임대료 3만원)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인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을 오는 30일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3월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500호에 대한 예비입주자 신청접수를 실시해 3681명이 접수하는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 유형,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으로 공급되며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전체 공급호수는 500호로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 300호를 각각 공급한다. 공사는 예비입주자 500명을 모집하고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중복당첨자를 고려해 추가 예비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예비입주자가 입주하고 싶은 주택을 직접 물색해 입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이번 공급은 천원주택 월임대료(월 3만원)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천원주택 매입임대, 전세임대를 통해 인천의 신생아가구 및 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9 12:37:47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을 전세임대주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간 임대주택 건설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공사 본연의 업무인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주력하고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임대주택 1억2350만원까지 지원19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2025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이 보증금 한도액 범위 내에서 입주를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기존주택 소유자와 SH공사가 전세계약을 체결해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전 지역에 2700호를 공급하게 된다. 대상이 되는 주택은 전용 85㎡ 이하의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지원기준금액은 호당 1억3000만원으로 SH공사는 최대 지원기준금액의 95%인 1억235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1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서 유형별 신청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1순위, 국가유공자는 이날까지 신청을 진행하고 2순위는 2월 20~21일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입주대상자 선정 여부 및 계약 안내는 문자메시지 및 우편으로 개별 통보된다. 최종대상자는 5월 30일 발표할 계획이다. ■민간건설 관리로 리스크 완화 SH공사는 최근 답십리 제17구역 입주 예정자 326세대를 초청해 사전 점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SH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입주 관리 매니저를 사전 점검에 동행하도록 해 세대 점검 방법을 안내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하자 내용을 즉시 촬영·전송해 조치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답십리 17구역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1층, 6개동 총 326세대 규모의 분양 및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다음달 말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SH공사가 단독 사업 시행자로서 정비 계획 수립부터 설계, 시공까지 추진해 왔다.단지명은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로 부대 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체력 단련장, 작은 도서관, 어린 승하차 공간, 다목적실, 공동 창고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특화 공동체 시설도 들어선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지난 3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질의 공공주택 건설, 다양한 민·관 협업 사업 모델 지속 추진 등 서울시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19 18:17:54[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신유형 장기임대주택 도입을 위한 정책 방향과 업계의 요구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융 및 세제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신유형 장기임대주택이 주거 안정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세제 감면·금융 지원 확대… 민간 참여 유도 방안 마련 17일 국회에서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리츠협회가 주관한 ‘신유형 장기임대주택 도입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전세금 마련이 결혼의 필수 조건이 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신유형 장기임대주택 법안이 통과된다면 주택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한양사이버대학교 지규현 교수는 전세 시장이 가진 구조적 한계와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과 독일의 사례를 들어 “기업형 임대주택이 자리 잡으면 주거 안정성이 높아지고, 세입자의 권리 보호도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금융 지원과 세제 감면을 통해 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신유형 장기임대주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10년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세입자가 바뀌면 시세대로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법인의 취득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법인세 추가과세 배제 등 세제 감면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재산세 감면을 통해 민간 사업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전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확대하고 주택 건설 및 매입 지원과 기금 출자를 통해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업계, 규제 완화 및 민간 임대주택 활성화 강력 요청 이날 토론회에서는 규제 완화를 강력히 원하는 업계의 제언이 이어졌다. 신동수 한국리츠협회 연구원은 자가 보유율과 임차 가구 비율이 10년간 변화가 없으며, 임대주택 공급 부족으로 주거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등록 임대주택 거주자가 38%에 달해 보호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수도권 임대료 부담도 18.3% 수준으로 높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기존 10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처럼 신유형 장기임대주택도 리츠(REITs)를 활용해 장기 보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프로젝트 리츠 도입을 통해 개발 단계부터 리츠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현정 D&D 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현행 임대료 인상 제한과 금융 규제로 인해 민간 임대주택 사업의 지속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주거 물가지수(CPI) 기준 임대료 조정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규제가 금융 조달을 어렵게 하고, 과도한 보증금 최우선 변제 기준이 대출 여력을 감소시키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법인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 배제, 법인세 추가 과세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택지 공모를 통한 실버스테이 공급과 민간 제안형 공모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신유형 장기임대주택 법제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프로젝트 리츠 도입, 지역 상생 리츠 도입, 현물출자 양도세 과세 이연 등의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정책관은 “야당과 협의해 신속한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시장 모니터링과 정책 보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2-17 14: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