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6회 전송된 것으로 21일 확인돼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우 후보로부터 투표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총 6차례 전달 받았다는 일부 당원들이 나타났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컴퓨터를 활용한 자동동보통신으로 전송하는 문자·음성·영상 메시지 횟수는 5회로 제한돼있다. 다만 우 후보 측에서는 5회로 제한되는 자동동보통신을 이용하지 않고 전송한 문자메시지라고 해명했다. 인터넷 문자메시지 무료전송서비스에 20명 이하 연락처를 입력해 보낸 경우 제한 횟수에 산입하지 않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8-21 13:44:45[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가 전국 부동산 중개사를 대상으로 여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썸머 프로모션은 신규 중개 회원과 기존 중개 회원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혜택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신규 회원에게는 네이버 매물 전송 쿠폰팩 구매 시 9만9000원인 다이렉트R 멤버십을 100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개사들은 다이렉트R 멤버십과 매물 전송 쿠폰팩의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기존 회원에게도 혜택은 이어진다. 프로모션 기간 내 쿠폰팩 구매 시 100% 당첨형 여름 선물이 함께 증정된다. 구체적으로 △60쿠폰팩 구매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20쿠폰팩에는 휴대용 선풍기 △180쿠폰팩에는 에어컨 냉각 휴대용 선풍기가 증정된다. 이번 썸머 프로모션은 중개 업무에 꼭 필요한 구성과 계절감 있는 실물 혜택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HDC랩스 프롭테크팀 양준석 팀장은 "중개사분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속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신규 회원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담아 풍성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부동산R114 매물관리센터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7 11:17:2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는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전기차, 로봇 등에 적용할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실증을 위해 실제 환경을 모사한 시설로 부지면적 1만 2896㎡, 건축면적 88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착공식은 테스트베드 구축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주요 내빈 시삽 세러모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무선전력전송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에서 생활가전, 차세대 모빌리티, 태양광, 위성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며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기업에서 자유롭게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우리나라의 무선전력전송 기술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5 10:19:57【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112나 119에 자동으로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건물번호판'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근거리 무선통신(NFT) 기술을 적용해, 긴급 상황에서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신고가 가능해졌으며, 단순히 주소를 알려주던 기능을 넘어 위급 상황에서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안전 인프라로 기능을 확대했다. 이번 스마트 건물번호판은 무선 와이파이나 앱 설치 없이도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현재 위치 정보가 경찰서와 소방서에 즉시 전달된다. 특히 고휘도 반사소재를 적용한 흰색 배경과 점자판을 더해 시인성과 접근성을 함께 높였다. 시는 올해 6월부터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수요에 맞춰 해당 스마트 번호판 설치를 순차적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주요 지역에 도입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오산경찰서, 오산소방서, 오산 오색시장상인회와 협력해 하반기에는 오색시장 내 주소정보시설도 스마트 체계로 전환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스마트 건물번호판을 단순한 신고 수단을 넘어, 도시 안전을 위한 기반 시설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스마트 주소정보체계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오산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30 13:24:37[파이낸셜뉴스] '대포폰'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로 200만건이 넘는 리딩방 입장 유도 문자를 보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서동원 부장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배모씨(27)에게 지난 17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0억950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배씨는 지난 2022년 11월께부터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A텔레마케팅 업체를, 이듬해 4월부터는 서울 강서구에서 B텔레마케팅 업체를 성명불상자들과 운영하며 다량의 '리딩방' 가입 유도 문자를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씨는 리딩방을 운영하는 조직 또는 대행사로부터 리딩방에 1명을 입장시킬 때마다 약 30~60 USDT(USDT는 1달러의 가치를 갖는 가상자산) 또는 수만원을 받기로 하고 지난해 5월 7일~23일께 '※1:1분석김익녕※', '한재희의1:1상담~^^', '1:1코칭 마이클 장:)', '비밀 무기: 주식 추천: 독점적으로 매일 추천해 여러분의 투자를 더욱 확신시킵니다. 지금 바로 저희 G 채팅방에 입장해 시장 선점을 위한 첫걸음을 떼세요' 등의 문자메시지 2만6054건을 전송했다. 배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1 코칭’, ‘1:1 상담’, ‘소수정예반’, ‘승리투자 노하우’, ‘명사들이 직접 가르쳐 준다’, ‘최고의 투자지도를 받으며 재산 꿈을 실현하라’ 등의 리딩방 참여 권유 취지의 문구와 함께 리딩방 또는 리딩방 주소를 알려주는 채팅방 접속을 위한 주소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198만3486건을 발송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면서도 "사건 범행의 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은 점, 이 사건 불법 서비스에 대한 광고성 정보의 전송으로 인해 다른 범죄가 직접적·간접적으로 용이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5-02 16:33:35[파이낸셜뉴스]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불법 유통에 가담하고 마약류를 투약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이중민 부장판사)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26)에게 지난 17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마약류사범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75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마약류 유통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마약류 판매자 A씨에게 고용돼 다른 조직원이 은닉해 둔 마약류를 수거하고, 다시 판매자의 지시에 따라 다른 장소에 마약류를 은닉한 뒤 그 은닉 장소를 촬영하는 방법으로 이른바 '좌표'를 생성해 A씨에게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 3일 대마 2g을 보관한 후 같은 달 21일부터 26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서울 송파구·중랑구 일대에서 총 26회에 걸쳐 엑스터시 52정을 관리했다. 그는 범행 가담 대가로 좌표 1건당 약 3만원 또는 그에 상응하는 필로폰 등 마약류를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엑스터시 1정을 물과 함께 복용하거나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 0.07g을 2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마약류 판매 채널을 통해 필로폰을 매수하기로 하고 판매책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에 35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전송한 뒤 화단 벤치들 사이 땅속에 묻혀 있던 필로폰을 파내는 방법으로 매수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면서도 "마약류 유통 조직에 가담해 다양한 마약류의 은닉·좌표 전송 역할을 여러 차례 수행하고 필로폰 투약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 계속 중에 범행을 저질러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9 14:58:49[파이낸셜뉴스] 모아데이타의 자회사인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메디에이지는 건강검진 구강검진 결과 모바일 전송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구강검진 결과 모바일 발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 건강검진에서는 건강검진 완료 후 의료기관에서 대기한 후 프린트 문서로 결과를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받은 결과를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검진 후 대기시간과 출력물 보관 등의 불편함을 상당 수준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용자는 충치, 치주 질환, 구강 위생 상태 등의 검진 결과를 편하게 열람 후 치과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메디에이지와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종이 사용절감을 통한 환경보호와 ESG경영을 실천하며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8 14:03:40[파이낸셜뉴스] 유부남인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자 유부남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하며 공포심을 일으키게 한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5·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스토킹범죄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17일 피해자 B씨(51)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전화를 거는 등 연락해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부남인 B씨는 A씨와 연인으로 지내던 중 A씨가 이혼 요구를 하자 이에 부담을 느껴 이별 통보를 하고 연락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B씨 아내와 자녀들에게 연락해 자신과 B씨와의 관계를 알리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20대 아들과 10대 딸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초대한 뒤 함께 찍은 사진을 전송했다. B씨의 아내에게는 "어제 새벽까지도 침대에 누워서 하는 말이 '먼저 이혼 얘기 못하겠다. 마누라가 이혼 얘기하면 바로 이혼하고 양육권은 내가 가져올 건데'라고 했던 사람이다"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5 07:30:042023년 8월 말경 우리 군이 운용하는 K9 자주포 등에 들어가는 155㎜ 포탄의 사거리를 50% 정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기존 K9 양산탄의 사거리는 약 40㎞였지만 사거리연장탄(LAP, Long-Range Artillery Projectile)은 약 60㎞에 이른다. 2일 방사청 등에 따르면 미국과 우리나라 등에서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155㎜ 램제트추진탄(Solid Fuel RamJet) 의 경우는 사거리가 100㎞로 늘어나 포탄과 유도탄의 경계마저 허물 정도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정밀한 사격을 유도하기 위해선 표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우선돼야 함은 물론이다. 기본적으로 포병 관측반은 화력 유도를 전문으로 하는 부대로, 관측장교와 관측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력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표적의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같은 포병 관측반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155mm 관측포탄(POM·Para-Observation Munition)이 등장했다. 관측포탄은 카메라가 달린 작은 탄이 들어 있어 적의 표적지를 탐지하고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식명칭 POM 관측 포탄이 바로 그것으로 2023년 국내 방산 전문기업 풍산이 개발했다. 미국에도 포 발사용 무인항공기와 같은 퀵룩(quicklook) 정찰 포탄이 있지만 풍산의 관측 포탄과 다른 방식의 관측 포탄이다. 관측 포탄의 작동 원리는 K9 자주포가 관측 포탄을 쏘면 관측 포탄이 포물선을 그리며 적진으로 날아가게 되고 포물선의 최고점을 지난 포탄은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며 낙하하게 된다. 포탄이 지상에서 약 2km 높이가 되면 포탄의 뒷부분에서 카메라가 들어 있는 자탄이 분리된다. 이어 자탄의 회전을 멈추기 위해 3개의 날개가 펼쳐지고 자탄이 지상에서 고도 약 1km가 되는 지점에서 수직으로 세워지면서 초경량 패러글라이더 형태의 낙하산이 펴지고, 고도 약 600에서 900m 사이에서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이는 가장 정확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높이로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관련 정보는 사격 지휘소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관측포탄은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북한의 국지도발 발생시 적진 깊숙이 위치한 포격 원점을 우리 군 관측반이 파악하기 어렵거나 드론이나 위성 이용에도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적의 포격점을 즉각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찰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거리가 길어진 포병탄의 정확도를 향상해 원거리에 위치한 적 표적에 대한 타격효과를 증대하고, 탄약 소요량 감소가 가능해 우리 군의 포병전력 강화와 K-방산의 수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02 18:33:31[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아이폰’에도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가 도입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대용량 파일 전송 및 채팅 형식의 메시지 주고받기가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애플에 대해 ‘아이폰’에도 기존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차세대 메시지 전송 서비스(RCS)’를 도입,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RCS는 이동통신사의 단문 메시지(SMS)나 장문 메시지(MMS)보다 발전된 것으로 대용량 파일 전송이나 ‘작성중’, ‘읽음’ 표시 등의 채팅 기능 등을 지원하는 문자 서비스다. 방통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3사·애플 간 협의를 중재해 왔다. 방통위는 이날 애플에 △올 상반기 내 이동통신3사가 RCS 기능을 점검할 수 있도록 베타 버전의 아이폰용 운영체제(iOS)를 배포할 것 △최대 300메가바이트(MB)까지 대용량 파일 전송 기능을 지원할 것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이동통신3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갤럭시 이용자 간에만 RCS 방식의 문자·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번에 애플이 아이폰에도 해당 기능을 지원할 경우 갤럭시와 아이폰 간에도 이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아이폰·갤럭시 간 문자메시지를 통한 파일 전송은 최대 용량 1MB인 MMS로 구동됐으나, 아이폰이 RCS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최대 300MB의 대용량 파일 전송도 가능해진다. 애플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방통위의 권고사항들을 준수해 올 하반기까지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이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해 3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미디어 파일 전송 시 품질 저하 문제 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실태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방통위는 실태 조사 결과 △사진·동영상 파일 전송 시 화질 저하 사실은 확인됐으나 장문 메시지는 이동통신사 서비스로 애플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점 △단말기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전송 방식을 강제하는 규정이 없는 점 △메신저 서비스 등 대용량 미디어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있다는 점 등에 근거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모바일 플랫폼 간 호환성 및 상호 운용성을 높여 이동통신서비스의 개방성을 높이고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19 16: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