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겠다는 말을 참 길게도 한다"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SNS를 통해 “어제 국민의힘이 아니라 ‘동료시민당’ 대표 출마 선언을 보니 한동훈, 제2의 이준석이 맞다”며 “깨끗이 말아먹긴 했지만 한때 비대위원장이 당에 내부총질부터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등에 칼 꽂기도 시전했다”며 “시민주의자나 좌파들의 ‘종특’이 분명하다. 좌파 언론들도 쌍수 들어 ‘한빠’ 한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 전 위원장한테) ‘20년 형 노릇’ 헛일했다. 국민의힘 당원들보다 더 서글프고 가슴 아플 것”이라며 “20년 겪고도 한동훈이 어떤 종자인지 왜 몰랐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2의 이준석이 진짜 이준석을 찜져 먹고도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3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 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채 상병 특검 법안’을 발의해 국힘이 나서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 전 의원은 "채 상병 특검 추진? 민주당 입맛대로 기꺼이 간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겠다'는 말을 참 길게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별검사는 제3자 대법원장이 추천? 말장난이 심하다. 국민을 바보로 아나. 아니면 '후니 바보' 광고하나"라면서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단다. '수평적 당정관계'라, 무슨 말을 빙빙 돌리나. '윤석열 대통령과 맞서겠다'고 하면 된다"고 맹공격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국민이 갖고 계신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특검을 절대 반대할 수 없다"면서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민심을 거스를 순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선수(야당)가 심판(특검)을 고르는 경기라 진실규명을 할 수 없다"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대법원장 같은 제삼자가 특검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6 07:28:38[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민희진씨의 '파이팅 스피릿'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하이브 vs. 민희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심규진 교수의 민희진에 대한 평가에 동감한다"라며 "늘 겁에 질려 ‘네거티브’ 염려증에 발발 떠는 여당이 민희진 씨의 ‘파이팅 스피릿’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희진씨가 지금으로선 여론전에서 승리한 거로 보인다. 전략을 잘 짰다"며 "'방시혁 대 민희진'이 아니라 '하이브 대 민희진'으로, 초거대기업이 된 하이브에 레이블 어도어, 아니 '나약한 여성', '뉴진스 엄마' 민희진의 감성 담뿍 저항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만들었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민희진은 기자회견에서 낯뜨거운 욕설과 눈물, 두서없는 말을 쏟아냈다. 같이 앉은 변호사들도 '아이 왜 그러세요', '아이코 이걸 어째'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여론은 반전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책 ‘73년생 한동훈’을 낸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가 SNS에 쓴 민 대표에 대한 평도 언급했다. 심 교수는 지난 27일 "민희진이 '개저씨' 같은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여성이라 당했다'는 식의 페미식 징징거림을 보였음에도 이대남 커뮤니티에서도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민씨가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법적 도덕적 상식적 통념에 반하는 거친 표현 방식과 자신을 거대 엘리트 집단에 억울하게 린치당하는 '을'로서 프레임 하며 날것의 분노 감정을 대중과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동감한다"라며 "이제 부자도 아닌 가난뱅이 됐는데 여전히 '부자 몸조심'하는 국민의힘, 정떨어진다. 화끈하게 싸워도 나가떨어질 판인데 어디 숨을 데 없나 하고 '김종인 할배 시키는 대로 해서 당선됐다'고 하고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9 08:40:34[파이낸셜뉴스]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그룹'이 사옥으로 쓰던 건물을 70억원대에 매입한 것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호화생활이 좌파들 특징"이라고 말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옥대첩: 좌파재벌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씨의 70억 건물 매입 소식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어준씨가 이 건물에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부터 시작해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이런 것을 공개방송했다"라며 "제가 예전에 충정로에서 방송을 했을 때 일부러 걸어서 광화문역까지 지하철 타러 자주 갔는데 그 당시 공개방송하는 걸 보고 좀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수 같은 20~40대 남녀들이 쭉 줄을 서서 (보고) 있었다"라면서 "(그 나이엔) 한창 일하고 돈 벌 때 아닌가. 제가 살아보니까 돈은 40대까지 벌어야 된다. 50대 이후에는 그 돈을 관리하는 것이다. 돈도 버는 시기가 있다. 근데 그 쨍쨍한 대낮에 김어준씨 방송을 보러 왔더라"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또 "요즘 권력과 호화생활, 명품, 외제차가 좌파들의 특징이 됐다. 김어준씨도 명품만 입는다고 한다. 자택도 호화주택"이라면서 "제 경험으로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좋아하고 철저히 밝히더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딴지그룹은 2016년부터 연 수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내고 쓰던 해당 사옥과 부속 토지를 지난해 9월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1970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5층(전체면적 1285㎡) 규모로, 거래가격은 73억2538만원이다. 딴지그룹은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70억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딴지그룹을 채무자로 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채권 최고 금액은 84억원이다. 해당 건물이 위치한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앞으로 재개발을 거쳐 지하 5층, 지상 최고 28층 규모 주상복합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딴지그룹은 인터넷 매체 딴지일보 등을 운영하며, 김씨는 이 사옥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3 09:34:3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정치는 싫은 사람하고 밥 먹는 것"이라고 훈수를 뒀다. 전여옥 "보수 '윤·한 갈등' 걱정하고 있다" 전 전 의원은 21일 블로그에 '밥도 같이 못 먹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 점심 초대를 했다. 그런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면서 "한동훈, 정치인 다 됐다"라고 적었다. 이어 "원래 정치인은 자기가 한 말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뒤집는다"며 "오늘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SNS에 올렸다. 국민들은 믿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우파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윤·한 갈등'"이라며 "윤 대통령은 총선 끝나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기 전에 (한 전 위원장에 오찬) 초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이번 총선 패배했다. 패배의 원인은 단 한 가지가 아니다. 윤 대통령도, 한 전 위원장도 잘못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지금이 위중한 시기라는 것이다. 네 탓 내 탓하며 성질부리고 꼬장부릴 때가 아니다. 지금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함께 손을 잡고 '위기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나라 국민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묻는다. '밥도 같이 못 먹습니까?'"라면서 "한 전 위원장님, 정치는 '싫은 사람하고 밥 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웬만한 연예인 '찜 쪄먹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인기란 덧없고 물거품 같은 것이다. '연예인병' 고친 연예인들이 입 모아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 배신 않을 것" SNS에 글 한편 한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공개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썼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의 입장 발표는 홍 시장의 거듭된 공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다'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낸 바. 또 전날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지칭하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2 08:31:00[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파란 점퍼를 입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두고 전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미친 듯이 싸돌아다닌다. 양산 찍고 부산, 울산까지. '칠십 평생에 이런 무식, 무지, 무도한 정부는 처음 봤다'면서 자신의 5년을 자백한다"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어 "그렇게 잊혀지고 싶다더니, 저녁 노을처럼 지고 싶다더니, 다 거짓말이고 뻥이었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맞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 지은 죄가 하도 많아 미친 듯이 싸돌아다니는 것이다. 감옥 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요"라며 "책 팔고 커피 팔고 빵 팔고 달력팔이에 재미들렸다가 어머 뜨거워라 한 것이다. 감방에서 '국민 급식' 먹을 생각에요"라고 비꼬았다. 또 "도보다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준 USB, 여적죄" "울산 부정선거 총사령탑, 재판 가면 세상 햇볕 오래 못 본다" "탈원전 밀어붙인 배임죄도 무겁다" "부동산정책 수치 조작, 이것도 중범죄"라고도 언급했다. 비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 전 의원은 "김정숙 여사 옷값, 패물값, 관봉권 쓰며 사치와 허영으로 세금 낭비한 죄도 부부가 쌍으로 치러야 한다"면서 "턱이 덜덜덜 떨린 정도로 오금이 저릴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저렇게 쳐돌아다니는 이유, 공황장애급 공포 때문"이라며 "문 전 대통령을 감방 보내는 것, 이것이 정의이고 공정이다. 이웃사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필수겠지요?"라고 싸잡아 저격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4 10:16:5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규리(45)가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를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좌파 프리미엄의 가해자"라고 반발했다. 김규리는 지난 2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씌워진 '정치 프레임'에 대해 "나는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을 하면 가장 쉬울 것이다.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며 "저는 프레임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과거 이명박(MB)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다 도마 위에 올랐던 사태에 대해선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며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라며 웃어넘겼다. 당시 김규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라는 글을 올려 정치권 안팎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09년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최근 방송인 김어준씨와 함께 케이크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고 적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규리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정치색 프레임의 피해자라는 청산규리, 너무 뻔뻔하다"라고 했다. '청산규리'는 청산가리와 김규리를 합친 말이다. 전 전 의원은 "광우병 사태 끔찍했다. 좌파들은 어김없이 가해자면서 '나는 피해자'라고 한다"라며 "프리미엄을 프레임이라고 말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7 13:39:40[파이낸셜뉴스] 경기 하남시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외모를 비교하는 질문에 이 대표를 꼽자 전여옥 전 의원이 "자존심도 없다"고 직격했다. 추 후보는 지난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에 누가 더 잘생겼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생겼지만, (이 대표가 잘생겼다는 것은)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며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는 것이고, 우러나오는 것이 표정에서 읽히니까 멋져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차은우보다 이재명'이라고 발언한 서울 도봉구갑에 출마하는 안귀령 민주당 후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안 후보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외모 이상형으로 차은우 대신 이 대표를 뽑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존심도 없이 '안귀령 따라쟁이'하는 추 후보. 차은우씨보다 이재명 대표가 잘생겼대요ㅋㅋ"라며 "눈도 멀고 귀도 멀고 입만 산 셰셰당"이라고 비꼬았다. '셰셰'는 감사하다는 의미의 중국어로 지난 22일 이 대표가 총선 유세 중 "중국인들이 한국이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질 않는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한편 전 전 의원은 "'차은우보다 이재명'이니 천지 분간이 되겠나"라고 안 후보를 비판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6 07:42:39[파이낸셜뉴스] 과거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됐던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결국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22일 새벽 조 변호사는 자신의SNS에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변호사 시절, 아동 성폭행범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4학년생 여아가 자신의 의뢰인이 아닌 해당 아동의 부친으로부터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취지의 부적절한 변론을 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22일 SNS를 통해 “조수진, 알고 보니 ‘조두수진’이었다’. 손발 묶인 박용진 의원과 경선해 여성 가산점 받고 공천 딴 그녀”라며 “조두수진을 픽업한 자는 동료시민이 아닌 유사시민씨다”라고 날카롭게 저격했다. 전 전 의원은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악질악덕 변호사다. 그녀 전문은 성폭행범 변호, 돈 엄청받는다”며 “성폭행 당해 고약한 성병까지 옮은 10살 여자아이에게 ‘너 이거 다른 사람한테 옮은 거지?’ ‘혹시 친아빠?’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짓을 하며 돈에 이어 권력까지 탐내는 그녀 조수진”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사람들은 ‘조두수진’이라고, 혹은 ‘여자 O재명’이라고 한다. 스토킹하다 여친과 그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조카 변호를 하며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한 민주당 대표 O못지않다”고 이재명 대표와 조 후보를 동시 저격했다. 앞서 이날 새벽 조 후보는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 변호사가 자진 사퇴하면서 강북을 공천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22일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2 10:45:35[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 출마했음에도 해당 지역 행정동 명칭을 묻는 주민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에 대해 “‘지역구 귀신’이 돼도 힘든 판에 ‘지역구 미아’가 됐다”고 비꼬았다. 전여옥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SNS에 올린 글에서 “아슬아슬했다. 불안한 눈빛, 배시시 웃어 넘기는 꼼수, 인재근 의원 지역구 알사탕 문 안 후보가 드디어 대형사고를 쳤다”라면서 “자기가 출마한 지역구 동네도 모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긴 ‘차은우 보다 이재명’이니 천지분간이 되겠나”라면서 “부부 합산 24년’ 도봉구를 가족구 한 전임 인재근 의원이 말하길 ‘젊고 여자니 됐다’라는데 무슨 말을 더 하겠나”라고 일갈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8일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한 상인의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안 후보가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상인은 “좀 알고 다녀라. 욕먹는다”라고 핀잔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YTN 앵커 출신으로 도봉갑 현역 의원인 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지난달 23일 전략공천됐다. 하지만 도봉구에 연고가 없는 탓에 ‘주당 공천 파동’과 맞물려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보다 이재명 대표가 외모 이상형이라고 밝힌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2 17:42:4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구 유세 도중 만난 시민에게 ‘2찍’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인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이재명은 다닐수록 표를 잡아먹는 ‘불가사리 후보’”라고 맹비난 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가만히 있는 게 선거 도와주는 거다. 이재명 대표를 자기 지역구는 물론 어디든 가지 못하게 붙들어 앉히는 것, 민주당의 현명한 선거전략이겠죠?”라고 비꼬았다. 이는 지난 8일 이 대표가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주민과 만나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이다. 전 전 의원은 “선거를 해보면 다니면 다닐수록 표를 잡아먹는 ‘불가사리 후보’가 꼭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딱 맞는 예다. 이재명은 폭탄이다. 이재명은 불가사리”라고 비난했다. 이어 “제가 당에 있을 때 민주당 모 후보가 나왔다. 우리 쪽은 악수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선거운동이 힘겨운 분이었다. 저쪽은 네임드에 미국 명문대 박사학위에 그리고 여성이었다”며 “내가 ‘우리 지면 어떡해요?’하고 걱정을 하자 우리 후보를 수행했던 당직자가 웃으면 말했다. ‘걱정마세요. 민주당 여성 후보는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표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어찌나 거만한지 몰라요’. 노련한 당직자의 예언대로 한나라당 후보가 압승했다”고 과거 선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2찍’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9일 SNS를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보수 유권자를 비하하는 단어로,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통용되는 표현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08:5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