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흉기를 들고 전 여자 친구 집에 침입을 시도한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강지현 판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 운전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경 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를 든 채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장소까지 약 40km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하기도 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17 19:54:59[파이낸셜뉴스] 본격적으로 법정 다툼이 시작될 전망이다.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수억원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협박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허웅 측은 지난 6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A씨를 고소했다. 당시 A씨가 임신하게 되면서 갈등이 빚어지자 자신을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이후 허웅과 A씨 사이에 사생활을 들춰내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고, 허웅은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낙태 강요 등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한편 강남서는 A씨와 지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도 수사해달라는 허웅 측 고소와 관련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허웅 측은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실망감과 피로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향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도 성실하게 임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6 13:07:33[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수억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허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A씨를 고소했다. 허웅 측은 A씨가 임신하면서 갈등이 빚어지자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허웅과 A씨는 임신중절 등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허웅은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낙태 강요 등 의혹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경찰은 허웅이 함께 고소한 A씨와 지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방침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6 11:02:10[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공갈과 협박, 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허 씨가 전 여자친구 A 씨를 상대로 낸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간 허 씨에게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허 씨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며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 측 변호인은 "데이트폭력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 씨는 (A 씨가) 옛 여자친구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인내했다. 그러나 너무 힘들었고 선수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고 판단해 고소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 측이) 최초로 요구한 금액은 5억원"이라며 "나중에 금액을 조정했지만 이후에 요구한 금액도 수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허 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며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26 19:32:27[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씨(31)가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MBN 보도에 따르면 허웅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협박과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허웅은 A씨와 교제를 이어가던 중 지난 2021년 결별했다. A씨는 결별한 후에도 3년간 허웅을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변호인 측은 MBN에 “허씨가 수 년간 협박에 시달린 것이 맞다”며 “오늘 중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인 허웅은 부산 KCC를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26 17:13:22[파이낸셜뉴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둔기를 휘두른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민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살인미수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수회 내리쳐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범행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피고인의 주거지 압수수색과 통신영장 집행, 계좌거래내역 확인 등의 적극적인 보완수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가상화폐 투자 손실로 채무가 늘어나고 가족에게도 소외감을 느끼던 상태였다. 당시 심적으로 크게 의지하던 피해자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A씨는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피해자에게 신속히 임시주거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주거지원과 심리치료, 진료비 지원 등 실질적 피해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3 08:12:23[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주거지에 침입해 반려묘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 죽인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3)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B씨가 키우던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뒤 사체를 자신이 다니는 대학 청소 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헤어진 뒤 17회에 걸쳐 주거지에서 기다리거나 전화로 스토킹을 한 혐의도 받는다. 고양이를 죽인 뒤 B씨를 죽이겠다는 예고 글을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협박한 혐의도 있지만 B씨와 합의해 공소 기각됐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김 부장판사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범행 내용이나 방법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충격이 커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30 13:28:41[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날 폭행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전 여자친구인 B씨가 사는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사건 이전에도 B씨의 동의 없이 B씨의 집 앞에 찾아오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B씨로부터 분리조치 했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23 12:22:31[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전 여자친구를 2주간 480여차례 스토킹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남천규)는 최근 살인,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0대·남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오후 7시 40분경 경기 안산시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 씨(20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현장에는 테이프 등 범행 도구가 있었고, 피고인은 평소와 달리 모자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는 등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피해자를 죽일 수 있다는 의사 하에 범행한 걸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2주간 480여 차례에 걸쳐 피해자에 연락하고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다 살인했다”며 “범행 후에는 피해자를 가장해 카카오톡을 하는 등 정황도 좋지 않다”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와 B 씨는 사건 발생 2개월 전 이미 헤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A 씨는 B 씨에게 집착 증세를 보이며 B 씨와 B 씨의 가족들에게 지속해서 연락하고 협박하는 등 스토킹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법 촬영물이 있다”며 이를 유포할 것처럼 B 씨를 협박했다. 또 범행 당일에는 “마지막으로 만나 정리하자”며 B 씨를 모텔로 불러냈다. 이후 A 씨는 모텔에서 B 씨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어 범행 2시간 뒤에는 119에 전화해 “친구와 다퉜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 씨가 가족 욕을 하고, 뺨을 때려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하면서 자신의 스토킹 등 범행 사실을 숨겼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가 범행을 준비했다는 정황을 근거로 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B 씨는 A 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 고소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7 07:57:54[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를 오피스텔에 감금한 뒤 바리캉(이발기)으로 머리를 밀고 무차별 폭행한 남성의 일부 신상이 공개됐다. 피해 여성과 함께 가해 남성의 과거 여자친구도 폭로 행렬에 동참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 24일 이른바 '바리캉 폭행' 가해자 A씨가 호스트바 선수였으며 전 여자친구에게도 집착이 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나 빽 쎄다" 자랑하던 가해자.. 캔디라는 마약도 권유 피해자 B씨는 영상에서 "A씨가 호스트바 선수였는데 저한테 숨겼다"라며 "저한테 들키고 나서는 몰래 (호스트바에) 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이 부유한 편이라고 늘 자기 입으로 말했다"라며 "(사건 발생 후) 저한테 '고소해봐. 난 돈 많아서 빠져나갈 수 있어. 변호사? 검사? 아무도 너 못 도와줄걸. 어차피 난 내 빽 써서 나갈 거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B씨는 A씨가 군 면제를 받기 위해 거짓으로 우울증 약을 처방 받았으며 약을 변기통에 버리는 걸 봤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마약도 복용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는 수면제를 재미로 먹었다. 필로폰, 헤로인 등 마약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있었다"라며 "졸피뎀 8알을 먹고 해롱거리는 것도 봤다. 나한테 캔디라는 마약을 권유한 적도 있다. 중독성 없다고, 텔레그램에서 10분이면 구한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3년 전 여친은 "통화 중에 남자 목소리만 들리면 발작" 이날 영상에는 B씨 이전에 A씨와 3년간 교제했다는 전 여자친구 C씨도 출연했다. C씨는 A씨가 자신과 교제하고 있을 때 B씨와 바람을 피운 것이라고 했다. C씨는 "2022년 4월까지 A씨와 연락했었고 마지막에는 A씨가 잠수타면서 이별하게 됐다. A씨가 바람피운 거였다"라고 했다. B씨는 A씨와 2022년 2월부터 교제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C씨는 A씨가 집착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씨가) 저랑 교제 중일 때 제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앱을 깔았다. 게임하면서 음성 채팅할 때 남자 목소리만 들리면 발작했다"라며 "그래서 전 사귀는 동안 (친구들과의) 약속을 없애고, 연락도 다 끊고 (A씨와) 둘이서만 지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락 되지 않으면 차를 몰고 집 앞에서 기다렸고, 헤어지자고 하자 제가 집에 들어왔는지 안 들어왔는지 종일 감시했다"라고 했다. 동시에 "A씨에게 1000만원을 빌려줬으나, 주식 선물 거래도 다 잃었고 그걸 부모님이 갚아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해 남성 A씨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오피스텔에서 피해자 B씨를 감금한 뒤 가혹행위와 협박, 폭행 등을 저질렀다. 그러다 11일에 B씨가 A씨 잠든 틈을 타 부모에게 “살려달라”라는 문자를 보냈고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현재 A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의 가족은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5 13: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