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웅태는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미 지난 도쿄 올림픽의 금메달 리스트였고, 각종 세계에서의 워낙 출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었다. 첫날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도 전체 4위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준결승전도 4위로 통과했다. 모든 조건이 완벽했다. 하지만 결승전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기대를 많이 했고, 많은 한국 분이 와서 응원해주시는 것을 다 들으며 부응하려고 했는데 제가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라는 말처럼 뭔가 잘 되지 않고 꼬이는 날이었다. 특히, 승마와 사격이 그랬다. 이날 수영까지 마친 뒤 3위를 달리며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사격+육상)에 들어가 기대감을 키웠으나 전웅태는 레이저 런 첫 번째 사격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에도 메달권 언저리에서 다퉜지만, 거듭된 사격 실수에 발목을 잡히며 막판엔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많인 이들이 바랬던 금메달 혹은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의 영광은 모두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전웅태는 “그는 "잘 되는 날이 있고, 안 되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 안 되는 날 중 하나였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아쉽다"면서 "그런 것도 참고 이겨내야 하는 게 선수인데, 연이어 나온 실수가 아쉽다"고 연신 곱씹었다. 취재진과 마주하자마자 눈물을 보였던 전웅태는 어렵게 말을 이어가다가 '결과는 아쉽지만, 노력엔 후회가 없을 것 같다.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리지 않았나'라는 격려에 "그래서 더 아쉽다"며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근대5종을 할 거고, 더 나은 선수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웅태의 바로 뒤인 7위에 자리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웅태 형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압박감을 많이 느꼈을 텐데, 티를 내지 않고 웃으며 하려고 했다. 눈앞에서 기회를 놓쳤기에 형이 저보다 더 아쉬울 것 같다. 그래도 자랑스럽고 멋진 형이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1 11:28:46[파이낸셜뉴스] 분명히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랭킹 라운드에서도 4위를 차지해서 지난 도쿄때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었다. 또한, 준결승도 가뿐하게 상위권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2회연속 올림픽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를 노린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6위에 머물렀다.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획득, 6위에 자리했다. 무엇보다 승마와 사격이 크게 흔들렸던 것이 아쉬웠다. 사격이나 승마는 지금까지 전웅태가 아쉬움을 나타낸 적이 없었던 종목이라서 더욱 그러했다. 8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으로 도쿄 대회(9위)보다 높은 4위에 올랐던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인 승마에서 287점을 더하며 522점으로 중간 순위 4위를 달렸다. 5번째 장애물에서 말이 한 차례 걸린 뒤 코스를 이탈했고, 그 여파로 시간이 초과하며 300점 만점에서 13점이 감점됐다. 펜싱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올라가며 추가 점수를 노리는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알렉산드레 달렌바흐(스위스), 파벨스 스베코스(라트비아), 아메드 엘겐디(이집트)를 연파하며 6점을 더해 중간 합계 3위(528점)로 도약했다. 전웅태는 수영에선 전체 7위에 해당하는 1분 59초 41의 기록으로 312점을 추가, 3위(840점)를 유지해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 엘겐디보다 17초 늦게 출발한 전웅태는 초반 사격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2∼3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두 번째 사격 때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이후 사격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크게 고전했고, 결국 막판에 많은 점수를 잃고 순위권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을 기록, 7위로 마쳤다.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엘겐디가 펜싱 랭킹 라운드부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합계 155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의 사토 다이슈가 154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조르조 말란(이탈리아·1천536점)에게 돌아갔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입상은 물론 이번엔 시상대의 더 높은 자리를 노렸으나 불발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1 04:29:18[파이낸셜뉴스]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전웅태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합계 152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 5종 사상 처음으로 첫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따 냈던 전웅태는 이번에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웅태는 8일에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을 따내며 4위를 기록했다. 도쿄 대회의 9위 성적보다 좋아 결승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됐다.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는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에 적용된다. 그러나 펜싱, 수영, 승마, 육상과 사격이 합쳐진 레이저 런으로 구성된 결승전에서 전웅태는 승마 장애물 경기를 고전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말이 코스를 이탈하는 바람에 시간이 초과돼 13점이 감점됐다. 전웅태와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도쿄 대회 준우승자인 아메드 엘겐디(이집트)가 차지했다. 1555점을 기록했다. 은메달은 일본의 사토 다이슈로 1542점을 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1 02:45:49[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올림픽 마지막 날 박혜정에 이어서 또 한 명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기대주 성승민(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성승민은 10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준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00점을 획득, A조 4위에 오르며 18명 중 상위 9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그리고 성승민이 결선진출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전웅태·서창완·성승민까지 무려 3명이 결승 진출하게 되었다. 성승민은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돼 지난해부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개인전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특히 이번 시즌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고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정상에 올라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근대5종은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르며,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진다. 준결승과 결승에선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가 유지된 가운데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레이저 런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18명씩 2개 조로 경기하는 준결승의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여자부 결승은 11일 오후 6시 열릴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18:54:30[파이낸셜뉴스] 공교롭다. 대한민국은 오늘이 이번 올림픽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8월 10일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책임지는 유력주자들이 모조리 출격한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마지막 골든데이가 될 수도 있다. 현지시간으로는 오후에서 밤, 한국시간으로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대부분의 금메달이 우수수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금메달 외에도 많은 메달이 이번 주말에 걸려있어서 스포츠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전망이다. 일단, 태권도 마지막 주자 이다빈(서울시청)이 출격한다.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겨룬다.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만큼 이다빈의 이번 경기가 대한민국으로서는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현재 남아있는 모든 종목 중 가장 금메달 확률이 높은 것은 이다빈이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오랜만에 3개의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일단, 절친 사이인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우상혁(용인시청)이 파리에서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전웅태는 1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을 소화한다. 전웅태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역사를 새로 썼다.전웅태는 준결승에서 B조 2위를 해 여유롭게 결승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서창완(국군체육부대)도 같은 조 5위로 결승에 올라 선배 전웅태와 함께 메달 도전에 나선다. 전웅태는 펜싱 라운드에서 4위에 올라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다. 결승전은 준결승전 성적을 모두 무시하고 펜싱 라운드 + 결승전 성적만을 반영한다. 근대5종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레이저런(육상+사격)은 11일 오전 2시 10분에 시작하는데 그보다 10분 일찍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 치러진다. 전웅태와 '절친' 사이인 우상혁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에 처음 만났고, 이후 종목을 초월한 우정을 쌓았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다. 3년 전 도쿄에서는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우상혁이다. 오늘 또 다시 바르심, 템베리 등과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클라이밍의 서채현 또한 오늘 출격한다.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서채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1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결선에 진출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에 스피드까지 모두 들어가 있었고,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비보이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은 콩코르드 광장에서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연기를 펼친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다. 잘만하면 이날 4~5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목표한대로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은 런던과 베이징을 넘은 역대 최다 금메달과 역대 최다 메달의 역사를 쓰게 된다. 오늘 새벽까지 올림픽과 함께하는 이들이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게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참고로 오늘로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내일 역도의 박혜정과 여자 근대5종 선수단이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박혜정은 중국 리원원과 너무 격차가 큰 탓에 금메달이 다소 힘겹고, 근대5종 여자 선수단은 아직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07:01:57[파이낸셜뉴스] 결승 진출은 애초에 걱정도 안했다. 그만큼 이번에 출격하는 근대5종 군단의 실력은 세계적이다. 남자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안착했다.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준결승에서 1천515점을 획득, B조 2위에 올라 18명 중 9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출전권을 무난히 확보했다. 서창완은 이 조에서 5위(1천503점)에 오르며 함께 결승에 올랐다. 근대5종 경기에서 중요한 점은 준결승에서의 점수나 순위는 결승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만 갖고 결승에 적용된다. 따라서 펜싱 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한 전웅태는 내일 충분히 금메달 사정권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 서창완도 충분히 메달 입상이 가능한 성적이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으로,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진다. 18명씩 2개 조로 경기하는 준결승의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준결승과 결승에선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레이스,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레이저 런(3,200m)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전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0위(225점)였던 서창완이 이날 첫 경기 승마에서 한 번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로 300점 만점을 받았고, 펜싱 랭킹 라운드 4위(235점)였던 전웅태는 승마에서 286점을 얻었다. 이후 합계 성적에선 B조 3위(525점), 전웅태는 4위(521점)를 달렸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전웅태만 2점을 추가해 두 선수가 3, 4위를 유지했다. B조 선수들이 다시 3개 조로 나눠 진행된 수영에선 두 선수가 같은 조 바로 옆 레인에서 경기한 가운데 전웅태가 1위(1분 59초 90), 서창완이 2위(2분 00초 79)로 2위에 올라 각각 311점, 309점을 보탰다. 수영까지 치른 뒤 이들은 똑같은 합계 점수 834점으로 B조 선두로 도약, 앞선 종목들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을 나란히 가장 먼저 시작했다. 중반까지 3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전웅태는 4번째 사격에서 정확한 격발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사토 다이슈(일본)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위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서창완은 선두권을 지키진 못했으나 결승 진출엔 문제가 없었다. 이들은 11일 0시 30분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사상 첫 입상(동메달)에 성공한 뒤 파리에서 연속 메달을 노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06:48:29[파이낸셜뉴스]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근대5종 결승에 진출했다.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준결승에서 서창완과 함께 나란히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전웅태는 1515점으로 B조 2위에 올랐고, 서창완은 1503점으로 B조 5위를 기록했다. B조 18명 선수 가운데 9명이 결승에 올라간다. 근대5종은 각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등 5개 종목에서 겨루는 종목이다. 첫날 출전 선수 36명이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르고 이후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은 18명씩 2개조로 나눠 진행되고, 준결승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승마 장애물,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3200m 레이저 런 등의 종목이 진행된다. 합산 점수로 순위가 매겨진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11일 0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전웅태는 이미 올림픽 메달 경험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점수가 새로 합산돼 준결승 점수나 순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준결승에서처럼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만 결승에 적용된다. 전웅태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으로 4위를, 서창완은 225점으로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0 02:22:45사상 첫 올림픽 근대 5종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준결승전에 나선다. 이날 오후 8시부터 파리 베르사유궁전에서 진행되는 2024 파리올림픽 근대 5종 준결승에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다. 준결승은 18명씩 두 개 조로 나눠 진행하고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첫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 이어 준결승에서는 △승마 △펜싱(에페)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자유형 △육상과 사격을 포함한 레이저런을 순서대로 겨룬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전날 노스파리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4위와 10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승 13패를 기록하며 235점을 획득, 전체 36명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웅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최초로 근대 5종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15패로 225점을 기록, 10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부 준결승전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오는 11일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여자부는 10일 준결승전, 11일 결승전을 진행한다. 여자부에서도 근대5종 세계랭킹 1위 성승민과 함께 김선우가 각각 펜싱 랭킹 라운드 8위와 1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9 10:08:41[파이낸셜뉴스] 지난 도쿄 당시보다 출발은 산뜻하다. 2회연속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현재까지 페이스는 충분히 큰 기대를 품어볼만한 출발이다. 전웅태는 8일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를 치러 22승 13패를 기록, 235점을 따내 36명의 선수 중 4위에 자리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획득,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인공인 전웅태는 21승을 거둬 9위에 올랐던 도쿄 대회보다 좋은 랭킹 라운드 성적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해야 하는 근대5종은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른다. 36명의 선수가 1분간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차례씩 맞붙는다. '25승'을 근대5종 점수로 환산한 250점을 기준으로 이보다 더 이길 경우 1승에 5점씩 더하고, 지면 1패에 5점을 뺀다. 1분 이내 공격에 성공하는 선수가 없으면 두 선수 모두 패배로 기록된다. 준결승이나 결승에서도 펜싱이 열리지만,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이기는 사람이 올라가며 겨루는 보너스 라운드로 승리 시 1점만 주어져 랭킹 라운드가 훨씬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날 중반 14∼17번째 경기에서 4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전웅태는 29번째 경기부터 33번째 경기까지 5연승을 질주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메드 엘겐디(이집트)와 올렉산드르 토브카이(우크라이나)가 24승(245점)씩을 거둬 선두권을 형성했고, 파벨스 스베코브스(라트비아)가 23승(240점)으로 뒤를 이었다. 함께 남자부에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생애 첫 올림픽 경기에서 20승 15패를 거두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9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준결승에 나선다. 준결승은 선수들이 18명씩 2개 조로 경기해 각 조 상위 9명이 10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9 00:31:573년 전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과를 거둔 한국 근대5종이 파리에서 금빛 마무리를 장식할 전망이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 위에 오른 남자 전웅태(29·광주광역시)와 여자 성승민(21·한국체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근대5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11일 결승전까지 나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근대5종은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까지 5개 종목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5개 종목에서 경쟁을 치르는 만큼 근지구력, 순발력, 심폐지구력 등 모든 신체 능력을 필요로 한다. 올림픽 종목 중 가장 힘든 종목으로 꼽히는 이유다. 첫날인 이날 오후 6시에는 남자 펜싱 랭킹 라운드, 오후 9시30분에는 여자 펜싱 랭킹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어 9일에는 남자 준결승 A조(오후 8시), 10일에는 남자 준결승 B조(오전 0시), 여자 준결승 A조(오후 4시30분), 여자 준결승 B조(오후 8시30분)가 진행된다. 남자 결승전은 11일 오전 0시30분, 여자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펼쳐진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을 넘어 최초의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도 넘보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은 근대5종 메달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전웅태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웅태는 도쿄 대회 이후에도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2연패에 성공했다. 전웅태를 비롯해 남자부에는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 여자부에는 성승민과 김선우(27·경기도청)가 출전한다. 올림픽 근대5종에서는 단체나 계주 없이 남녀 개인전만 열려 전웅태와 서창완, 성승민과 김선우는 각자 경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모두가 동반 입상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4명의 선수는 올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면서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키워왔다. 2003년생 유망주 성승민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전웅태는 5년 만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확률을 높였다.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이룬 서창완과 김선우도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어 이번 한국 근대5종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과 메달 2개 이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08 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