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자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오피스텔 수익률도 높아지면서 주춤했던 오피스텔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5월 오피스텔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5.85%로 나타났다. 통계가 공개된 2018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월세 전환율도 5.41%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수익률도 높아졌다. 5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93%로 전달보다 0.015%p 올랐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오피스텔 수요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분양 오피스텔 계약이 늘고, 새로 분양하는 오피스텔 분양도 속속 완판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짓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아파트가 1순위 평균 89.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오피스텔 역시 최고 41대 1, 평균 4대 1의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 오피스텔도 21.94대1의 경쟁률로 전 호실이 단기간 계약을 마감했다. 앞서 3월 경기도 구리에서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 오피스텔 역시 235실 모집에 7805건이 접수돼, 평균 3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최근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삼성’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국제교류복합지구·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 수혜단지로 계약 문의가 늘었다. 기존 오피스텔 가격도 조금씩 회복 중이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파크하비오’는 지난 5월 25일에 4억500만원(10층)에 거래된 전용 48.93㎡가 이번 달 3일에는 4억5100만원(4층)에 거래돼 9일만에 5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강남구 수서동 ‘수서현대벤쳐빌’ 전용 85.68㎡는 지난 2월에 7억5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5월에는 3000만원이 오른 7억8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강동구 명일동 ‘서희스타힐스’ 전용 49.99㎡는 이번 달에 3억79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 3월에는 3억57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으로 오피스텔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았지만 최근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본래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에서 임대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29 09:17:43[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월세를 찾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았기 때문이다. 금리가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 보다 더 높은 상황에서 세입자가 목돈인 전세 대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도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월세 시장은 세입자가 각자 사정에 맞게 전세 또는 월세를 선택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아파트 전세, 월세거래 동시에 증가 29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월(9754건)으로 1월(8506건) 보다 약 1000건 넘게 늘었다. 전년동월(8960건)과 비교해도 더 많다. 동시에 전세 거래도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월 1만2603건으로 1월(1만537건) 보다 2000여건 더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월(1만3109건)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전월세 거래가 동시에 늘어나는 이유는 전세가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월세전환율이 전세자금 대출 금리 보다 낮기 때문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돌릴 경우 월세를 얼마나 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1억원의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경우 5%의 전환율을 적용하면 매달 41만7000원의 월세를 내야 한다. 전월세전환율보다 대출금리가 높으면 대출을 받아서 이자를 내는 것보다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월세전환율은 2019년 12월(4.09%) 이후 올 2월(4.0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금융채 기준)는 3.48~5.10%다. 서울 전월세전환율이 급증했지만 여전히 전세 금리 보다는 낮아 월세가 유리한 셈이다. 세입자가 전세 대신 월세 찾는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자들이 반전세나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도 입주 물량에 따라 전월세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위원은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폭이 더 클 수 있어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 수 있다”며 “반면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 곳은 월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입자들은 2020년 8월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2+2년, 총 4년)에서 2년 계약이 만기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전월세를 사정에 맞게 선택하는 분위기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대출금리인상 등으로 전세자금대출의 이자와 월세간의 차이가 줄어든 상황이다"며 "세입자가 사정에 맞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월세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60만6686건으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지만, 월세 거래량은 45만2620건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2.7%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28 14:36:22[파이낸셜뉴스] 오피스텔 수익률과 전월세 전환율이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와 깡통전세 우려 등으로 월세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과 전월세 전환율은 각각 4.84%, 5.44%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현재 전세 시장 분위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피스텔 전세가격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7월(104.31)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12월(103.32)에는 약 0.99p 떨어진 수치다. 반면 월세화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전히 전세 대출 심사가 까다로운 데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25%p 오른 3.50%를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세 관련 규제를 대거 풀었다"며 “다만, 깡통전세 불안감, 기준금리 인상 등 현재 수요자들이 전세를 유지하거나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다. 오피스텔 투자는 진입이 수월해진 데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까지 가능해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17 08:41:42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대출 심사는 까다롭고 고금리 기조 등으로 자금 부담은 커지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세입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5.33%로 2020년 7월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연 환산 이율이다. 전월세 전환율 수치는 전용면적별로 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까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11월 전국 기준 전용면적 40㎡이하 5.34%, 전용면적 40㎡초과~60㎡이하는 5.23%,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5.29% , 전용면적 85㎡초과도 5.30%를 기록했다. 월세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면서 평균 월셋값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 11월 기준 월세 평균 가격은 전국 68만3000원, 수도권 72만4000원, 지방 51만5000원이다. 2020년 7월 집계를 시작한 당시에는 전국 66만1000원, 수도권 69만8000원, 지방은 50만7000원이었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잇따라 완화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꺾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오피스텔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거형 오피스텔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청주테크노폴리스내 최중심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경기 과천시 일대에는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등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10 18:05:00[파이낸셜뉴스]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대출 심사는 까다롭고 고금리 기조 등으로 자금 부담은 커지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세입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5.33%로 2020년 7월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연 환산 이율이다. 전월세 전환율 수치는 전용면적별로 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까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11월 전국 기준 전용면적 40㎡이하 5.34%, 전용면적 40㎡초과~60㎡이하는 5.23%,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5.29% , 전용면적 85㎡초과도 5.30%를 기록했다. 월세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면서 평균 월셋값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 11월 기준 월세 평균 가격은 전국 68만3000원, 수도권 72만4000원, 지방 51만5000원이다. 2020년 7월 집계를 시작한 당시에는 전국 66만1000원, 수도권 69만8000원, 지방은 50만7000원이었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잇따라 완화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다주택자 대출, 중과세 등이 완화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꺾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오피스텔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월세 전환율은 상승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거형 오피스텔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청주테크노폴리스내 최중심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경기 과천시 일대에는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등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10 11:17:13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규모를 기록하며 활황세를 기록한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여전하다. 주요한 요인은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여기에 매매가격지수 또한 1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오피스텔 시장이 최고점에 달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며 지난달 기준 5.02%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월과 비교해 보합세(4.93%)를 보였고, 지방은 5.70%로 1월(5.68%)보다 0.02% 상승했다. 임대인들이 낮아진 은행 금리보다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월세나 반전세를 선호하게 된 것이 전월세전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데다 임차인들도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높아진 전세 보증금을 구하기 어려워 월세나 반전세를 찾는 일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대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투기지역에서 9억원이 넘는 주택의 경우 대출이 시세의 20%에서 40%까지 밖에 나오지 않지만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매수 시점에서는 주거용인지 업무용인지 여부가 불분명해 주택 대출규제를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월세전환율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올해 오피스텔 신규 분양 시장은 매매 시장과 함께 호조세가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오피스텔 청약경쟁률도 치열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총 1만2174건이 접수돼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월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동탄역 현대 위버포레'는 88실 모집에 1만2226건이 접수돼 평균 138.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더욱이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가의 50%~60%에 해당되는 중도금 이자를 시행사 또는 건설사가 대신 부담해주는 혜택을 제공해 주는 경우도 많아 계약금 정도만 마련하면 잔금때까지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도 있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제공하는 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우려도 없는데, 최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연 4.06~5.77%로 치솟은 상황에서 이러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런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높아진 관심 속에서 청약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단지로는 하남 감일지구에 들어서는 ‘더챔버 파크 로지아’를 꼽을 수 있다. '더챔버 파크 로지아'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서며, 고급 주거시설인 오피스텔과 함께 멀티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의 경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멀티오피스의 경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챔버 파크 로지아'는 서울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 사거리 코너에 들어서는 역세권 주거복합시설로서 감일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감일지구는 이른바 ‘신송파’ 입지로 불리고 있는데, 위례신도시, 미사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고 특히 잠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잠실까지는 15분 이내로 닿을 수 있어 송파 지역의 주거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까지는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문화역사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천마공원 등의 녹지와 천마산, 금암산이 위치하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단샘초등학교와 신우초등학교 등이 있으며 지난해 감일고등학교도 개교하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 또한 보유하고 있다. ‘더챔버 파크 로지아’의 분양 갤러리는 송파구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삼거리 인근에서 운영 중으로, 현재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2-04-20 09:44:0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택에 이어 '전세의 월세화'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며 2월 기준 5.02%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0월(5.11%) 이후 가장 높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보합세(4.93%)를, 지방은 5.70%로 전월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해 3월(4.73%) 이후 최고치인 4.74%를 기록했다. 부산은 2020년 6월(5.58%) 이후 최고치인 5.55%, 대전은 지난해 5월(5.86%) 이후 최고치인 5.85%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된다. 이전 보증금에서 계약 후 보증금을 뺀 금액에 '기준금리+2%'를 곱해 계산한다. 전월세전환율의 상승은 임대인들이 낮아진 은행 금리보다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월세나 반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차인들 역시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높아진 전세 보증금을 구하기 어려워져 전세 계약을 포기하고 월세나 반전세를 찾고 있다. 특히 최근 기준 금리 인상은 '전세의 월세화'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월 0.75%에서 1%로, 지난 1월 1%에서 1.25%로 인상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의 변동형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연 3.25~4.92%다. 업계 관계자는 "전월세전환율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신규 분양 시장은 매매 시장과 함께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주거용, 업무용으로 용도가 나뉘는 오피스텔 특성으로 미뤄볼 때 투자, 업무 수요 역시 신규 분양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3-23 13:29:25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와 역대급 제로금리시대, 여기에 전월세전환율 인하까지 맞물리면서 3040 세대들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평균 수명은 점차 늘어나면서 은퇴 이후의 삶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3040세대들이 불확실한 노후를 미리 대비하고 꼬박꼬박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제 2의 월급통장’을 갖기 위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달 정부가 전월세전환율을 기존 4%에서 2.5%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주거 상품 월세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반사 효과로 주택 구입 수요의 일정 부분 이상이 수익형 부동산 등의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쏠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렇듯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상품이 바로 지식산업센터다. 지식산업센터는 세제, 청약 통장 및 각종 제한 규정이 없어 소위 ‘비규제’ 상품으로 꼽히는데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까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에 2022년까지 입주하는 기업들에게는 취득세(50%), 재산세(37.5%) 감면 세제 혜택이 주어지고,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은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은 3040 세대 투자자들에게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위치한 경기 지역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 도심 지역에 비해 저렴한 금액대 형성으로 투자 진입장벽이 낮을뿐더러 경기 지역의 교통개발로 인한 서울과의 접근성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에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단지는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용지 A, B그룹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로, 내부에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서울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와 맞닿아 있는 구리시는 교통 여건 또한 잘 마련되어 있어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의 경우 도보권에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이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근무자들의 부담도 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갈매역 이용시 서울(신내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로 접근이 가능하며 별내역의 경우 GTX-B 노선, 8호선 연장선이 추가될 계획으로, GTX-B 노선의 경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내년 4월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로망으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강동대교, 구리암사대교, 고덕대교(2022년 예정)를 통해 강남권과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또한 지난 달 발표된 ‘8.4 공급대책’에 따라 인근 태릉골프장 부지에 약 1만 세대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계획으로, 이에 따른 개발 수혜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이 태릉골프장 개발 사업은 해당 대책에서 단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는 섹션 오피스 설계를 반영한 업무 공간 외에도 코워킹 라운지와 캔틴 바, 오픈 컨퍼런스룸, 보드 룸, 폰부스, OA존 등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계획으로, 입주 기업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등 다양한 키 테넌트들이 입점을 예정하고 있으며, 기숙사로 활용 가능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구리 갈매지구 최초 2Room 3Bay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는 계약자 및 입주자들에게 삼성전자 인기 제품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59-10(교문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예약제도 시행하여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020-09-23 16:26:32오는 29일부터 법정 월차임 전환율(전월세 전환율)이 현행 4.0%에서 2.5% 수준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라 보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산정률인 월차임 전환율은 현행 4%에서 2.5%로 하향된다.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령상의 이율을 하향하는 것이다. 월차임 전환율이 시중금리보다 과도하게 높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선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보증금 5억원인 전세를 보증금을 3억원으로 낮추고 2억원을 월세로 전환할 경우 현재는 전월세전환율 4%를 적용해 66만7000원을 받지만, 2.5%가 적용되면 월세는 41만6000원으로 줄어든다.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현 6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된다. 그동안은 법률구조공단에서만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해왔으나 LH와 한국감정원도 분쟁조정위원회의 운영 기관으로 추가한다. 또 임대인이 직접거주를 이유로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하는 경우 임차인이 해당 주택의 임대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9-22 18:29:15[파이낸셜뉴스]오는 29일부터 법정 월차임 전환율(전월세 전환율)이 현행 4.0%에서 2.5% 수준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라 보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산정률인 월차임 전환율은 현행 4%에서 2.5%로 하향된다.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령상의 이율을 하향하는 것이다. 월차임 전환율이 시중금리보다 과도하게 높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선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보증금 5억원인 전세를 보증금을 3억원으로 낮추고 2억원을 월세로 전환할 경우 현재는 전월세전환율 4%를 적용해 66만7000원을 받지만, 2.5%가 적용되면 월세는 41만6000원으로 줄어든다.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현 6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된다. 그동안은 법률구조공단에서만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해왔으나 LH와 한국감정원도 분쟁조정위원회의 운영 기관으로 추가한다. 또 임대인이 직접거주를 이유로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하는 경우 임차인이 해당 주택의 임대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9-22 15: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