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전자금융사기 예방 전담 콜센터를 설치했다고 12일 알렸다. 최근 금융투자회사 사칭 수법 고도화 및 확대 추세 등에 따라 전자금융사기를 사전에 적극 차단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고객센터 내 전자금융사기 예방 전담 파트를 신설했으며, 야간에도 전자금융사기와 관련한 상담이 가능하다. 금융사기 의심사례 신고 포상 제도도 마련했다. 콜센터에 현대차증권 관련 전자금융사기 피해 사례 최초 신고 시 현대차증권 온라인금융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한다. 현대차증권은 온라인 매체(HTS·MTS·홈페이지 등) 내 의심 건을 게시하고 유사 사례를 공유하는 등 금융사기 예방 활동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최근 전자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대응 및 처리 시스템 구축과 같은 수동적 대처를 넘어 예방과 사례 공유 등 능동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따.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활동에 대한 유공 사례를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적극적 활동을 독려하는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2 14:00:54[파이낸셜뉴스] 금융권의 허술한 비대면 신분증 사본인증 시스템 탓에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청구인단을 모집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신분증 사본인증 피해자 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전자금융실명거래 금융사고 집단 권리구제 청구인단 모집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금융업계의 허술한 비대면 신분증 사본인증 시스템을 악용한 전자금융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고 금융 회사 등을 상대로 국민검사 청구 및 분쟁 조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검사 청구 제도는 금융회사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인해 소비자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클 경우 공동의 이해를 갖는 200명 이상의 당사자가 금융감독원에 검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경실련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메신저 피싱 등과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의 휴대전화 내에 저장된 신분증 사본을 갈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신용·담보대출에서의 비대면 실명 확인 과정이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해 빼앗은 신분증 사본으로 수천만원의 거금을 피해자 이름으로 대출한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청구·신청인단 공동대표)은 "지난해 1월부터 엉터리 비대면 신분증 사본인증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 전자금융실명거래 확인사고의 오류로 인해 억울하게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과 온라인 모임을 결성해 자율적 분쟁조정을 이끌어왔다"며 "여전히 거액의 이체 사고를 낸 시중은행과 캐피탈 등 사고 금융회사들은 피해자들에게 신분증 사본 유출 등의 과실 책임을 물어 피해구제를 거절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되레 대출이자를 징구하거나 불법추심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호철 경실련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는 "피해자 대부분은 신분증 원본을 소지하고 있다가, 해킹·스미싱·원격조종 등 원인 불명으로 신분증 사본과 비밀번호 등이 노출된 사례로 '접근매체 이용자의 고의·중과실'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정경 '신분증 사본인증 피해자 모임' 공동대표도 "단지 신분증 사본 하나 유출됐을 뿐인데, 금융사고 피해자들은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부당한 채무를 지게 됐다"며 "금융실명법 등을 위반한 사고 금융사들에게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을 위반한 절차의 중대한 하자·중과실 책임이 있음에도, 감독당국이 사법부 판단만을 기다리며 눈치 보고 있는 것을 보면 헛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김보라미 변호사는 "다운받은 사진으로 신분증을 위조, 대출받은 경우에 대해 대출 계약의 효력을 부인한 판례가 존재한다"며 "금융 감독 기구는 지금이라도 전면 조사를 통해 절차상 위법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1-03 15:07:51[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 자체 개발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전자금융 피해 사고 예방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이스·메신저 피싱사기는 피해 고객이 사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금융사가 이상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해 거래를 확인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피싱 사기에 적시에 대처하고자 약 6개월간 화이트해커와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담당자가 사기 수법을 재현하고 거래 패턴을 분석해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 피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명의로 사기범이 비대면 거래 시 정상 고객과의 구분이 어려웠지만 이번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을 통해 사기범의 비정상 금융거래를 적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말부터 탐지기술 적용 후 일평균 3~4건의 사기의심 거래를 탐지하며 현재까지 170여건의 부정이체를 차단하고 약 25억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을 통한 부정이체와 오픈뱅킹을 이용한 타 금융회사 이체까지 추가적인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했다"며 "현재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에 적용돼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를 진행중으로, 고객의 자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9-14 11:41:53최근 '금융기관 사칭 대출 안내' 등 문자를 통한 전자 금융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아마존웹서비스 등과 전자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알고니즘 개발에 나선다. 금감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KB국민은행, 아마존웹서비스와 '전자 금융사기 방지 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자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각종 데이터의 제공과 활용 △전자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보 공유 △전자 금융사기 방지 알고리즘 개발 관련 사업 상호 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 금감원은 개발된 알고리즘은 파일럿 테스트 오는 11월 금감원 국지 심포지엄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AI를 통해 금감원과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AI가 휴대폰 문자 정보를 분석하고 사기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 금융 소비자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 기업 등에 알고리즘을 무상 제공해 휴대폰 앱 등을 자체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게 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9-27 14:33:47KDB산업은행은 보이스피싱과 파밍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 시스템'을 재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KDB산업은행은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상금융거래정보 수집기능을 대폭 확대했고 사기유형별 대응능력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KDB산업은행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 금융거래 접속정보, 거래내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생성을 통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해왔다. 최근 금융사기가 기존 탐지조건을 벗어난 형태가 많고 심야 취약시간대를 이용하는 등 신종사기수법이 다양화되면서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했던 것.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 사업으로 연중 전자금융사기 피해 상시가동체계 및 탐지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한편, KDB산업은행은 이같은 시스템 외에 '보이스피싱 의심계좌 자동지급정지 시스템', '대포통장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운영을 통해 전자금융사기를 적극적으로 예방한 결과, 피해 발생금액은 금융권 전체 대비 0.13%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김현희 기자
2018-01-07 16:51:53BNK경남은행은 부정 사용이 의심되는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걸러내는 FDS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이용,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지속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이 은행 정보보호부는 FDS시스템을 통해 고객 계좌의 비정상적 계좌이체 시도를 탐지, 거래를 차단하고 1700만원의 금융 피해를 막았다고 27일 밝혔다. 금융 피해를 입을 뻔 했던 고객은 인터넷을 이용 중 파밍(Pharming) 수법에 속아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안강화 팝업창에 개인신상정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통장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 전자금융 관련 정보를 입력했다. 전자금융사기범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전화를 하는 동시에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용, 인터넷뱅킹으로 고객명의 계좌에서 수회에 걸쳐 불법이체를 시도했다. 하지만 FDS시스템이 이상금융거래를 감지해 거래를 차단하고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피싱·파밍사이트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악성코드 감염에 대비해 컴퓨터 운영체제(OS)와 백신을 최신버전으로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에 FDS시스템을 적용,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있다. 지금까지 FDS시스템을 통해 예방한 금융사고는 300여건에 달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06-27 10:59:01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지난 17일 5억4000여만원의 파밍 사기피해를 예방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밍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통해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면 금융회사를 위장한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범죄자가 개인의 금융정보를 몰래 빼가는 금융사기 수법이다. 부산은행이 시행중인 FD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평소 고객의 거래 패턴과 다른 '부정인출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파악, 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 등 전자금융 사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17일 발생한 전자금융사기는 전형적인 파밍 수법이었다. A고객은 금융감독원으로 위장한 인터넷 팝업창에 속아 가짜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공인인증서, 이체 비밀번호, 통장 비밀번호 및 보안카드 등의 금융정보를 입력했다. 잠시 후 금융 사기범이 중국에서 고객 명의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불법으로 여려 계좌를 통해 자금이체를 시도했다. 부산은행 FDS는 평소 거래와는 다른 패턴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즉시 해당 거래를 차단, 고객의 예금잔액 5억4000여만원 전액을 금융사기로부터 지켜냈다. 현재 부산은행은 FDS의 적용범위를 기존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에서 올해 9월부터 ATM(현금자동입출금기)까지 확대해 신종·변종 전자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금융거래가 FDS에서 90%이상 사기거래로 판단되면 자금이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 10월 현재 150건이 넘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부산은행 오남환 부행장은 "최근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부산은행은 FDS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각종 전자금융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10-21 10:09:42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전화 승인 이체서비스'에 가입하면 경품을 주는 '전자금융사기 예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화 승인 이체서비스는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으로 이체할 경우 금액에 관계 없이 사전 등록한 전화번호와 ARS로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부가서비스다. 서비스 가입 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30명에게 경남은행 기프트카드 10만원권(1등 10명), 블루투스 이어폰(2등 20명), 스타벅스 커피 1만원 쿠폰(100명)등을 증정한다. 전화 승인 이체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나 10초당 22원의 통신료가 발생한다. 더불어 경남은행은 다음달 27일까지 '개인 전자거래 범용 인증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 가운데 222명을 추첨해 삼성 갤럭시탭, 경남은행 기프트카드,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개인 전자거래 범용 인증서는 인터넷뱅킹ㆍ주식ㆍ보험ㆍ전자민원서비스 등 모든 전자거래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로 발급수수료는 4400원이다. 경남은행 스마트금융부 이동원 부장은 "전자금융사기에 대한 고객 관심과 예방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5-08-05 16:38:43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은 보이스 피싱, 피망 등 각종 금융사기에서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Safe 계좌잠금 서비스'와 'Safe 보안카드 서비스'를 통해 갈수록 진화하는 금융사기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오는 29일부터 시행 예정인 'Safe 계좌잠금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계좌의 출금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고객 본인의 잠금 해제 승인 없이는 온라인상 일체의 송금, 이체를 할 수 없어 금융사기에 의한 부정인출거래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다음달 6일부터 시행 예정인 'Safe 보안카드서비스'는 인터넷뱅킹으로 자금이체 시 보안카드의 지시번호를 등록된 고객 휴대폰으로 문자로 송부하게 돼 해당 고객이 직접 휴대폰에 전송된 지시번호의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해야만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로 보안카드번호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부산은행 오남환 IT본부장(부행장)은 "최근 사기범들이 검찰이나 경찰, 감독원 등을 사칭해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대량으로 불법 수집해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며 "부산은행이 새롭게 시행하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통해 인터넷뱅킹 고객들의 사고피해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6-25 09:51:48NH농협은행은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통해 전자금융사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8500여만원의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13일 17시 경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FDS모니터링팀은 블랙리스트로 등재된 IP에서 고객 ID로 농협 인터넷뱅킹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였다. 해당 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좌의 거래는 FDS에 의해 즉각 정지되었고, 당행 상담사는 예금주와 유선 상담을 통해 고객이 파밍사이트에 접속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한 사실을 확인한 후 가까운 영업점을 내방하여 보안매체 재발급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안내하였다. 또한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해당 IP를 통해 로그인한 기록을 모두 역추적하여 추가로 39개 계좌의 전자금융사기까지 예방함으로써 총 8578만원의 소중한 고객 자산을 지키는 성과를 올렸다.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관계자는 핀테크금융과 스마트금융 등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점차 고도화되는 전자금융사기를 대비해 FD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5-05-19 12: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