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제1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안정적인 군 위성 통신 체계 확보를 위해 위성체를 교체하고 국내 기술로 단말기를 전력화하는 '군위성통신체계-Ⅲ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안은 노후화된 위성체를 교체하고 북한의 전자기파(EMP) 공격에 방호기능을 갖춘 전송 속도가 향상된 지상부 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며, 2035년까지 3조293억원이 투입된다. 통신 체계 중 우주부는 해외 업체와 협력해 제작·발사하되, 제어부와 단말부는 국내 연구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3~5t급 중대형 정지궤도 위성의 개발과 운용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2조2519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335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방위사업청은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7 12:03:0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중국 심천에 위치한 KTL 중국시험소가 전자기파 적합성 시험(이하 EMC)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및 중국공인시험기관 (CNAS)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Certification Body Test Laboratory)은 전기전자 장비, 제품 및 부품의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 성적서와 승인서를 상호 인정해 주기 위한 국제적인 상호 인정 제도로,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IECEE)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중국공인시험기관(CNAS, China 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 for Conformity Assessment)은 중국인정기구국가인가위원회(CNAB)와 중국실험실국가인가위원회(CNAL)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국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와 동일한 성격의 중국 인정기구로 시험서비스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이 보장된 곳을 CNAS 기관으로 지정한다. KTL 중국시험소는 이번 EMC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3m 규모의 방해 시험(EMI) 챔버, 내성 시험(EMS) 챔버, 차폐실(Shield Room) 등 총 6개의 설비를 신규 구축하였다. 이번 공인시험기관 지정으로 전기전자제품 안전 규격 182개를 비롯하여 가정용기기, 조명기기 등 EMC 분야 최신 규격을 포함한 89개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성적서(IECEE-CB)와 중국공인시험성적서(CNAS)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국내의 중국 수출기업은 KTL로부터 중국 수출에 필요한 시험서비스와 각종 기술규제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에 소재한 국내 기업이 해외인증 획득에 필요한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현지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광재 KTL 중국시험소장은 ‶KTL 중국시험소가 이번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EMC 분야 CBTL 및 CNAS 기관 지정으로 보다 공신력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KTL의 시험인증과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시험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55개국 158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수출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25 10:26:06[파이낸셜뉴스] 북한 외무성은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김일철 명의 글에서 경북 성주군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주민 건강과 농업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이날 북 외무성은 "미국이 2015년 남조선의 오산 공군 기지에서 살상력이 95%에 달하며 막대한 환경 피해를 초래하는 탄저균 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2017년 경상북도 성주군에 강력한 전자기파 발생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농업 생산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고고도요격미사일 체계인 사드를 배비했다"고 비난했다. 북 외무성은 이어 "미국이 인류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원자탄을 사용한 이래 1990년대 초까지 1000여차례에 달하는 핵시험을 진행해 지구의 생명 보호 우산인 오존층을 파괴한 장본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고도 했다. 북 외무성은 또 미국이 "온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바와 같이 미국은 20세기 전반기에 대량 소비, 대량 폐기의 경제 방식을 받아들여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방출국으로 됐으며 냉전 종식 후에는 경제의 세계화의 간판 밑에 수많은 발전 도상 나라들에 미국식 발전 모델을 강요해 세계적 범위에서 환경 파괴를 촉진했다"며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 기간에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열화우라늄탄을 100~200t이나 사용했으며 2015년에는 이슬람교 국가의 목표물들을 타격한다고 하면서 시리아 영토에서 열화우라늄이 들어있는 30㎜구경의 철갑탄을 5000발 이상 발사했다"고 비판했다. 북 외무성은 그러면서 "미국은 기후 변화 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지구 환경을 무참히 파괴한 죄과에 대해 세계 앞에 성근하게 사죄하고 올바른 청산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드배치는 2017년 6월 9일 당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6월 20일 청와대에서 CBS,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결정은 우리 한국과 주한미군의 안전을 위해서 한·미동맹에 근거해 한국과 미국이 합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5월 31일 당시 한국을 방문한 미국 상원 원내총무 딕 더빈은 미국이 전액부담한 사드배치 운영 비용에 관해 "우리는 9억2천300만달러(약 1조300억원)를 다른 곳에 쓸 수 있다"며 "내가 만약 한국에 산다면 북한이 한국에 퍼부을 수백발의 미사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되도록 많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원할 것 같다. (한국인들은) 왜 그런 정서가 논의를 지배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년 6월 2일 CNBC 방송은 “사드 조사 지시는 중국의 환심을 사려는 문 대통령의 시도”라며 비판한 바 있다. 사드 배치 4년이 지났는데도 사드 기지에 각종 물품과 공사 자재가 반입될 때마다 반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반대세력들은 사드 배치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환경영향 평가마저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주민의 입장에서는 동네 옆에 미사일 기지가 들어서는 상황은 반길 수만은 없는 일이다. 따라서 정부는 환경영향 평가를 완료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속되는 시위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해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어 "노무현정부에서는 '강정 해군기지'와 관련해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개진하며 반대세력의 설득에 나섰다"며 "그러한 설득 노력과 결단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강정 해군기지가 가능했다"고 짚었다. 결국, 사드는 주한미군 기지를 중국 미사일과 북한 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이기는 하지만 주한 미군과 그 장비 및 시설은 결국 한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2009년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직후 이를 분석한 미국 MIT 공대의 시어도어 포스털 박사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포동의 1단로켓에 사용하는 산화제로 사용하는 질산 계열의 AK-27은 N2O4(사산화이질소) 27%, 질산 73%의 혼합물로 강산성의 유독성 화학 물질이다. 대포동의 2단 로켓의 연료는 많은 전문가는 하이드라진(UDMH)이라고 지적한다. 인체 흡수되면 피부, 눈이나 폐에 심한 손상을 준다. 비린내 나는 노란색 액체로 발암물질이며 자연분해도 되지 않는다. 미국은 80년대 초, 러시아는 2000년부터 환경오염을 이유로 미사일이나 로켓 추진체에 사용을 금지시켰다. 독성을 0, 1, 2, 3, 4로 구분할 때 4에 해당하는 강한 독성물질이다. 포스털 박사는 이런 오염 물질이 은하2의 1단계 추진체엔 69t, 2단계엔 15.7t 등 총 84t이 가득 탑재돼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전문가는 “질산 원액은 황산·염산 다음으로 독성이 강하며 폭탄 원료로 사용하는 물질”이라며 “원액이 사람이나 동물 피부에 닿으면 즉시 타버리고 건물은 부식한다”고 밝혔다. 은하3호 상승 궤도가 바로 밑에 있는 백령도·소청도·어청도나 인근 해역에 추락해 연료가 덮쳤다면 재앙 수준의 참사가 발생하고 해역도 일정 기간 심하게 오염된다는 것이다. 당국은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며 국제적으로 문제행위라는 지적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1-14 17:32: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영광군에 국내 첫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 인증시스템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차의 핵심기술인 고전력 기반 기술과 차량 무선기술이 적용된 차량·부품의 전자기파 적합성 검증·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을 들여 영광 대마전기차 산업단지에 추진한다. 최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고전력 기반의 친환경 차량과 무선통신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차량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자파 인증 수요는 늘고 있으나, 국내 고전력 기반 인증 인프라는 부재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은 국내 유일의 400V 이상 고전압·고전류 차량·부품 인증평가 가능 시험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중대형 전기버스, 수소 전기 트럭을 포함한 모든 차종에 대한 전자기파 적합성 인증이 가능해져 국내 인증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미래차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도 이끌 토대를 마련했다. 또 강화된 해외 법규 및 완성차 전자파 인증 획득이 쉬워져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의 개발·인증비용 절감(약 40% 이상·1건당 2000만원)과 함께 유럽·중국 등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급변하는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패러다임의 핵심 기술 분야인 전자기파 인증 발판을 전남에 마련하게 됐다"며 "e-모빌리티, 플라잉카 등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4-27 11:02:13파인테크닉스는 26일 엘이디 등기구용 전자기파 차단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를 활용, 기존 조명 대체 및 신규 LED 조명 보급에 적극 활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3-03-26 13:47:22휴대전화가 담배 연기나 세균 등 다른 유해물질처럼 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비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팀은 휴대전화 전자기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특히 호흡기 점막의 점액섬모 수송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실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 휴대전화 전자기파가 코점막의 점액섬모 운동을 억제했다고 19일 밝혔다. 점액섬모의 운동 횟수가 낮아지면 코를 포함해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호흡기)에 염증반응이 생겨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연구팀은 정상적 비강 구조를 가지고 과거에 코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 18명의 부비동 점막을 채취해 연구용으로 제작한 전자기파 발생장치를 이용, 휴대전화와 같은 주파수(1.8GHz)와 세기(SAR=1 W/Kg)에 노출시켰다. 이후 400배율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이를 동영상 촬영용 초고속 카메라로 녹화해 전산화 비디오 분석시스템을 이용하여 섬모진동 횟수(Ciliary Beat Frequency, CBF)를 측정했다. 그 결과 전자기파에 의해 노출 초기부터 섬모진동 횟수가 감소하더니 정상 섬모진동 횟수에 비해 약 11% 줄어들었다. 또 연구팀은 전자기파가 어떠한 기전으로 호흡기 점막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도 진행했다. 먼저 인체 정상 코점막 상피세포를 배양하여 전자기파에 노출시킨 후 세포 독성 실험(MTT assay)을 통해 전자기파가 세포사를 유발하지는 않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전자기파에 의해 인체 정상 코상피세포에서 단백질인산화효소C(PKC)가 증가했고 여러 PKC의 하위형태 중에서 novel PKC(n PKC)의 증가가 섬모 운동 횟수 저하 기전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사람의 기도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털인 섬모가 있어 항상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에 석여 있는 이물질이나 유해물질 등을 걸러서 외부로 배출하여 폐 속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섬모는 마치 채찍과 같은 운동을 하며 정상적으로는 초당 10~20회 운동하는데, 섬모운동 횟수가 휴대폰 전자기파에 의해 11% 정도 줄어드는 것이다. 김현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휴대폰 주파수와 세기의 전자기파를 코 점막에 노출시켰을 경우 세포가 죽지는 않지만 기능적으로 섬모운동 횟수가 느려지는 것을 확인하고, 그 기전이 단백질인산화효소C를 통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요즘엔 담배연기와 같은 유해물질 보다 휴대전화 전자기파에 노출되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코를 비롯한 호흡기 건강에서는 오히려 더 유해할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비인후과 SCI 잡지인 후두경(Laryngoscope) 2013년 2월호에 실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3-19 17:03:52휴대폰 전자기파에 노출되면 오히려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다는 이례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연구들은 장기간 휴대폰을 사용하면 발생하는 전자기파에 의해 뇌종양이 생기거나 인지능력에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의 게리 애런대쉬 박사의 연구팀은 쥐 실험 결과 초기 성인기때 휴대폰 전자기파파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도록 조작된 쥐의 기억력이 보호된다고 발표했다고 과학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는 96마리의 실험쥐가 사용됐다. 이 중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 증상발현의 중요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침착물이 자연적으로 형성되도록 유전자를 조작했다. 이들을 7∼9개월 간 매일 2회 1시간씩 휴대폰의 전자기파에 노출시킨 결과,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젊은 쥐들의 인지능력이 보호됐으며, 정상 쥐와 동일한 기억력 및 사고력 검사치를 보였다. 또한 이미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한 늙은 쥐들에게서도 기억력 장애가 사라졌다. 연구팀은 휴대폰 전자기파에 노출된 쥐들의 뇌 온도가 소량 상승했기 때문에 베타-아밀로이드 침착물을 뇌세포가 배출하기 때문이라도 추정하고 있다. 애런대쉬 박사는 “일반 휴대폰의 전자기적 특성과 동일한 조건으로 인간 기억력 실험에 매우 유사한 실험을 해 얻은 결과다”며 “이번 발견은 인간(알츠하이머병)에서도 상당한 의미로 적용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의 1월 6일호에 게재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선 휴대폰 전자기파의 위험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스웨덴 등의 여러 국가에선 특히 어린이들의 잦은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자는 지침이 발표된 터여서 이번 연구결과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kueigo@fnnews.com 김태호 인턴기자
2010-01-07 11:05:22-전자기파의 방출의 원리는 무엇일까? “가속도 운동을 하는 전하로부터는 전자기파가 방출된다. 또한 어떤 전자기파를 방출할 수 있으면 흡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과학적 개념을 정확히 기억하여 그 원리를 탐색해보자. 혹시 블랙홀의 극 방향으로 엑스선( )이 분출되는 이미지를 본 적이 있는가? 블랙홀의 강한 조석력은 원자를 파괴하여 양전하와 음전하를 분리시킨다. 또한 블랙홀은 회전하는 천체이기에 블랙홀의 주변은 전자기파를 방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전하들은 두 가지 가속도 운동을 한다. 등속 원운동을 하면서 블랙홀을 중심으로 떨어지는 낙하운동이 그것이다. 이러한 가속도 운동 때문에 엑스선이 방출된다. 2차원 등속 원운동이 1차원 진동과 같은 현상임을 인식할 수 있다면 흥미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평면에 서서 평면을 바라보면 모든 운동은 직선으로 보일 것이다. 중력에 의한 자유낙하 운동은 1차원 운동이고 포물선 운동은 평면 운동이지만 평면에서 포물선 운동을 바라보면 그냥 자유낙하 운동일 뿐이다. 따라서 전하의 가속도 운동인 등속 원운동과 전하의 진동 운동은 동일한 운동이며 동일한 전자기파가 방출된다. 전하의 진동은 역학적 전하 진동과 전기적 전하 진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역학적 전하 진동이란 손에 전하를 쥐고 위아래로 흔드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손 주변의 전기장이 변하게 되는데 전하를 위로 들어 올리면 윗부분의 전기장이 강해지고 아랫부분은 약해진다. 손을 내리면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위쪽과 아래쪽의 전기장의 세기는 주기적으로 바뀌게 된다. 어느 라디오 프로가 에서 방송된다는 것은 그 방송을 송신하는 안테나 속의 전자가 앞뒤로 오고가는 진동을 초당 9000만번 반복한다는 의미이다. 아래 사진은 다이폴(dipole) 안테나이다. ‘di-pole’은 두 개의 극을 의미하며 종종 쌍극자로 번역된다. 한 때 집집마다 설치되었던 물건이라 낯설지 않고 정감도 있다. 그 옆의 그림은 안테나에 관련된 전기회로이다. 에서 로 이어지는 직선이 안테나인데 여기서 는 전하를 의미한다. AC 전원 그림을 보면 안테나는 교류 전원과 연결되어 있다. 즉 안테나의 양끝은 크기가 같고 서로 반대인 전하에 의해 채워지며 교류 주파수에 따라 전하의 극성이 주기적으로 바뀐다. 또한 그 주기성은 발전소 터빈의 등속 원운동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교류 전류의 크기는 사인함수일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 볼 때 다이폴 안테나는 전하를 진동시키는 장치이기 때문에 전자기파를 방출하거나 흡수할 것이다. 물론 우리가 모두 아는 바와 같이 다이폴 안테나에 흡수되는 전자기파는 대개 방송에 사용되는 극초단파이다. <백광현·㈜엘림에듀 대표집필위원> ■사진설명=블랙홀의 극 방향으로 엑스선이 분출되고 있다. 블랙홀은 회전하는 천체로,이곳에서 전하들은 등속원운동을 하며 블랙홀을 중심으로 떨어지는 낙하운동을 한다. 이러한 가속도 운동때문에 엑스선이 방출된다.
2008-04-02 10:33:40[파이낸셜뉴스] 북한군이 최근 한미연합군의 미사일 기지 정밀타격 상황을 가정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를 야간에 은밀히 이동시키는 작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는 전자기파 노출통제(EMCON, Emission Control) 상태에서 일체의 전자장비 사용 없이 사전에 수립된 시간표와 이동 경로에 따라 기동 작전을 수행했다. 16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7일 평안남도 성천군 일대에서 TEL 운용 전략군 미사일 부대의 야간 기동훈련을 극비밀리에 진행했다. 매체는 신변안전을 위해 익명을 요구한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훈련의 목적은 우리(북한군) 미사일 기지에 한미연합군의 정밀타격이 이뤄졌다는 전시 상황을 상정해 미사일 전력의 대응과 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데 있었다”며 “예기치 않은 변수에 대한 적응력을 검증하는 실험적 성격에 더 가까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전 훈련 지시는 최고사령관(김정은)의 명령으로 하달됐는데, 이례적으로 전략군 사령부 지휘부를 건너뛰고 해당 여단 지휘부에 직접 내려졌다”고 이번 훈련의 특이점을 설명했다. 최고사령부는 전자기파 노출통제에 대해 현대전에서 미사일 전력의 생존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술이라고 강조하고, 적의 포격으로 고정 발사 미사일 기지가 소멸된 상황에서 이동식 미사일 체계를 독립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달했다. 훈련은 TEL의 식별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독립적으로 분산 기동하고 상호 위치 공유 없이 개별적으로 은폐지를 점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유사시 TEL 운용 미사일 부대의 은폐 기동 및 전시 생존과 핵 보복 능력을 시험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한계도 드러났다. 일부 부대가 야간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지형 인식 부족으로 인해 지정된 은폐지에 제시간에 도달하지 못했고, 발사 자세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재기동 지시를 받은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각 TEL을 정해진 시간 내에 은폐지에 도달시키고 발사 자세를 확보하도록 하는 훈련이었는데 일부는 야간 기동 중 도로 사정 등으로 도착 시간이 지연되기도 해 최고사령부 급(낙제)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군 내부에서는 실내에서 지도만 펼쳐두고 했던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전 기동훈련이 완전히 다르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 TEL 운용 기술원들이 돌발 상황에 대한 판단력 부족을 보여 즉각적인 전술 수정이 불가피했다는 현실적인 평가도 나왔다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이 같은 방식의 작전 훈련은 과거에도 우리 군에 의해 부분적으로 포착된 바 있다. 우리 국방부는 2024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미사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분산·기동·은폐 전술을 반복 숙달 중”이라고 분석, 기술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6 12:53:50【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최근 잇달아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가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지원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GPR탐사는 전자기파를 방사시킨 뒤 지하 매설물 경계면에서 반사되는 전자기파를 통해 지하 구조 상태를 영상화한다. 도는 국토교통부에 지반 탐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해 10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수원특례시 등 16개 시·군 약 1080km 구간을 대상으로 GPR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1억6000만원이다. 지반탐사 대상지는 도심지 및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이다. 강성습 경기도청 건설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이번 지원 사업이 추가 경정 예산안에 반영해 조속히 시·군에 교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하 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시·군, 유관기관과 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30 07: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