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전문기업 ㈜엠엔이 소아 청소년 대상 의자 장착용 성장판 자극 장치 관련 특허(등록번호: 제10-2240304호)를 취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핵심 기술인 ‘펄스전자기장(Pulsed electromagnetic field, PEMF)’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에서 30여 년 이상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에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성장판 구성성분인 연골세포 증식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 등을 바탕으로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 분야 중 하나이다. 엠엔은 2020년 자사 R&D 센터에서 펄스전자기장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어린이 성장판 자극기 ‘아이큰’을 런칭한 바 있으며, 관련 기술들이 적용되는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기존 펄스전자기장 방식의 성장판 자극장치 특허(등록번호: 제 10-2104871호)에 이은 엠엔의 두 번째 특허 기술로써, 현재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시제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엠엔 관계자는 “이번 사업화 과제를 통해 성장판 자극 의자의 개발을 본격화하여 2022년 상반기에 국내외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히며, “아울러 펄스전자기장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21-04-16 09:37:32[파이낸셜뉴스] 영우디에스피가 주목받고 있다. 극초단 레이저 정부과제를 수행한 이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이론상으로만 예측 가능했던 양자전기역학 현상을 세계최초로 극초단 레이저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강력장 양자전기역학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일어나는 물리 현상은 '비선형 콤프턴 산란'인데, 이번 연구 성과로 강한 세기의 빛-물질 상호작용에 대한 기존의 실험적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일어나는 천체 현상을 지상에서 구현 할 가능성을 열었다. 10여 년 전부터 초강력 레이저 시설을 보유한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비선형 콤프턴 산란 현상을 실험으로 입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빛의 세기가 부족하거나 간접적인 증거만을 찾았을 뿐이었다. 연구팀은 이미 2021년에 자체 개발한 초강력 레이저를 이용해 집속된 세기를 넘어서는 세계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세기의 4페타와트(PW) 초강력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선형 콤프턴 산란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극초단 레이저는 10TW(테라와트·1TW는 1조 W) 이하의 진동 폭을 갖는 광펄스를 만들어 내는 장치다. 이같은 극초단 초강력 레이저 펄스를 집속하면 엄청난 세기의 전자기장이 발생한다. 막강한 전자기장이 물질에 입사하면 기존의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극한 조건의 물리적 환경이 형성되 새로운 물리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에 발견한 양자전기역학은 전하가 있는 입자와 빛의 상호작용을 설명 할 수 있어 고도의 양자암호 보안체계 등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이론으로 꼽힌다. GIST 고등광기술 연구소가 보유 연구하는 극초단레이저는 우주·양자의 비밀을 모두 밝힐 수 있는 1000조와트급 장치다. 해당 기술의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 한편 영우디에스피는 현재 외부기관과 국책사업으로 극초단 레이저 반도체 국산화 및 공정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21 14:13:20[파이낸셜뉴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를 위한 신무기 중에 전자기펄스탄(EMP탄)과 함께 '정전탄'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군사 작전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을 차단해 블랫아웃-밤(Blackout Bomb)이란 별칭으로도 불리는 정전탄은 직접 인명을 살상하지 않아 비살상 기술·무기체계(soft-kill)로 분류된다. 하지만 차량이나 발전소 등 적의 주요 장비나 시설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력을 지니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025∼2028 국방중기계획'에서 유사시 적 전력 송신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탄소섬유탄'(Graphite Bomb), 이른바 정전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2012년 6월 정전탄 개발을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2017년에도 군 고위 소식통은 ADD 주관으로 진행해 온 탄소섬유탄 개발 기술이 모두 확보됐다며 언제든지 탄을 개발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발하는 정전탄은 항공기 투하용과 폭탄형, 미사일 탑재형 모두를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소섬유탄은 탄소섬유 자탄이 유도장치에 의해 공중에서 기폭하면서 니켈이 함유된 탄소섬유가 무수히 방출돼 송전선 등 전력망에 순간적으로 과부하를 걸어 정전을 유발하는 원리다. 각종 전기·전자장비에 단락현상을 발생시켜 고장을 일으킨다 미국의 CBU-94/B 클러스터 정전탄 1발에는 탄소섬유가 충전된 자탄 BLU-114, 202개가 탑재돼 있다. 목표물 수 km 상공에서 투하된 정전탄은 다시 목표물 수 100m 상공에서 자탄을 확산, 낙하산이 펼쳐지며 산개되다가 자탄 신관에 의해 기폭되면서 머리카락 두께보다 가는 지름 수십㎛ 내외의 탄소섬유를 대량 방출·살포하게 된다. 자탄 1개마다 감겨있는 탄소섬유의 길이는 약 4.5km에 달하며 살포 과정에서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 내려앉으면서 확산돼 적 전력망을 마비시킨다. 1991년 걸프전에서 미 해군은 탄소섬유 탄두가 탑재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에 전기공급 관련 시설을 마비시키고, 2003년 제2차 걸프전 때도 이라크 나시리야 변전소와 발전소에 정전탄 공습을 감행, 지역 전력망을 30일간 마비시켰다. 1999년 유럽의 코소보-세르비아 분쟁 때는 F-117A 스텔스 폭격기가 탄소섬유탄을 투하해 유고 전체 영토의 70% 지역에서 전기 공급을 차단시킴으로써 그 위력을 증명한 바 있다. 북한은 전역에 7000~8000여개의 지하 군사기지를 구축해 놓고 있어 정전탄으로 유사시 전력공급을 차단하면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8 18:39:1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창설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사령부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인력 보강과 시설공사·지휘통제체계 구축 등 후속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0월쯤 전략사를 공식 창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산하로 창설되는 전략사의 초대 사령관은 공군 중장이 맡고, 이후에는 육·해·공군 중장이 돌아가며 맡게 된다.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스텔스 전투기·3000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 전략사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장을 맡고 있는 진영승 공군 중장이 초대 사령관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한다. 예하 부대로는 미사일과 사이버, 무인기(드론), 특수임무 분야 부대 등이 있다. 전략사는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면 해·공군 전략자산에 대한 작전통제권도 갖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략사령부는 군의 전략적 능력을 활용해 고도화하는 북한 핵·WMD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전략부대"라며 "일체형 확장억제를 구현해 국가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미래 전략환경 변화에 대비해 군의 전략적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략사 창설준비단 부대 위치는 지휘·통제 여건과 핵·전자기펄스(EMP) 방호력 등을 고려해 서울 관악구 남태령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로 정해졌다. 이후 사령부 편성이 확대되면 군 당국은 이전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군 전략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핵 조기경보 체계를 통제하는 미군 전략사령부의 카운터파트이기도 하다. 때문에 전략사는 미군 주요 부대와 공조해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발전을 논의하고 이와 연계한 훈련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 전략사는 한미 핵협의그룹(NCG)에도 이해당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30 14:02:15[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오는 26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해양 방산 전시(IODS) 2024’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IODS에서 통합 전투체계(ICS)와 한국형 구축함 통합마스트(KDDX I-MAST) 등 함정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들을 전시한다. 한화오션과 함께 부스를 꾸려 호주 함정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함정전투체계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미래형 함정에 요구되는 다양한 탑재 장비들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함정 통합 설루션인 ‘통합 전투체계’를 선보인다. ICS는 통합 제어장치(ECS), 통합 함교 체계(IBS),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 기존에는 각자 기능하던 함정 내 각종 시스템을 통합 운용한다. 또 개별로 통제해야 했던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을 하나의 전투체계 내에서 운용할 수 있다. 함정 탑재 장비들이 통합 설계되고 유·무인체계의 원활한 통제가 필요한 미래형 함정에 쉽게 적용될 수 있고, 승조원 수가 비교적 적은 환경에서도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통합 마스트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핵심 장비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주요 성능인 은폐 능력, 즉 ‘스텔스 능력’을 향상하는 센서 복합 구조물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신개념 무기체계다.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다,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 전자전장비, 통신안테나 등을 하나의 대형 구조물에 통합해 평면으로 설계·부착해 레이더 반사를 훨씬 줄여 스텔스 기능을 향상했다. 또 방탄뿐만 아니라 화생방(NBC) 보호, 전자기 펄스(EMP) 방호, 적외선(IR) 신호 감소 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4 14:11:20셀리턴은 홈케어 디바이스 익스럭스(EXLUX)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제품 정식출시일자는 2월 1일로 공식모델은 가수 김호중을 발탁했다. 익스럭스는 신체를 일정 압력으로 두드리거나 가압하는 일반적 방식과 달리, 전자기장을 인체에 전달해 근육 조직을 자극하여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근육이나 관절이 약한 노년층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자기장 에너지가 최대 100mm 깊이까지 전달되어 두꺼운 옷을 입어도 근육 세포를 자극하여 뭉치거나 결리는 부위를 효과적으로 케어한다. 마사지패널을 원하는 부위에 대고 사용하는 단순한 조작법으로 신체 컨디션에 맞춰 3가지 모드와 5가지 강도로 파워를 조절할 수 있어 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펄스 전자기장은 NASA를 비롯한 여러 대학병원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있고 세포를 운동시키고 신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여 통증완화 및 손상세포 치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턴 관계자는 “익스럭스는 기존 물리적 방식의 단점을 해결한 펄스 전자기장(PEMF)을 적용한 제품으로 필요한 순간에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익스럭스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확실한 효과를 경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2-06 15:06: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심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고출력전자기파(EMP) 방호대책을 마련했다. 북핵 EMP 위협 고도화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비상시에도 전기, 통신, 수도, 교통 등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기반시설(인프라)을 항상 유지하고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EMP 방호대책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EMP는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강력한 파장이 펄스 형태로 방출되는 전자기파다. 수백~수천㎞ 내 전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기, 통신수단, 교통수단, 공장설비 등의 내부회로를 순간 또는 영구적으로 손상시켜 오작동 등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국립전파연구원과 EMP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대시민 피해 영향도 및 기반시설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 주요 기반시설을 선정했다. 그렇게 선정된 13개 기반시설 모두 핵·비핵 EMP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비핵 EMP에 비해 피해 범위도 넓고 영향력이 큰 핵 EMP의 경우, 우선적으로 서울시 소관 시설에 대한 방호대책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추후 그 외 기반시설에도 방호대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일반적으로 비핵 EMP는 개별 시설에만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공격을 받더라도 상대적으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반면 핵 EMP는 서울 상공이 공격받을 경우 피해가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교통, 통신, 원전, 열공급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이 한 번에 마비될 수 있어 보다 큰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 시는 도심 주요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전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지원시설에서도 EMP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속 복구 체계를 갖추도록 단계적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EMP 공격에 대한 시민 행동요령 및 안전 매뉴얼 마련 등을 유관기관 및 민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최근 '북 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 안보 포럼'에서 EMP 방호대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행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25 12:29:14[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국방비로 약 349조원을 투입하고, 무기 구매·개발 등 군사력 건설에 사용하는 '방위력개선비'로 총 113조9000억원을 투입해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및 소형 무인기 등 비대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무기체계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24~2028 국방중기계획'에서 이같이 밝히고, "킬체인 역량 강화를 포함한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등이 포함된 전력운영비는 같은 기간 234조8천억원으로 2023∼2027년 국방중기계획 대비 10조8천억원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5%다. 국방비는 올해 57조원에서 연평균 7% 늘어 2028년 80조원으로 늘어나고, 국방비에서 방위력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0%에서 2028년 36%로 확대된다. ■북한 전역 24시간 도발징후 감시, 3축 체계 역량 강화 집중 국방부는 우선 킬체인 역량 강화 차원에서 북한 전역의 도발 징후를 조기 포착·감시할 수 있는 △초소형위성 수십대를 궤도에 투입해 체계를 갖추고 정찰위성 5기·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를 확보 △여러 정찰자산이 수집한 영상을 빠르게 융합·분석할 수 있는 다출처영상융합체계(완성형)도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지하 장사정포 진지 등 갱도를 관통해 파괴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Ⅰ)의 전력화를 완료하고 △사거리·관통력이 증대된 KTSSM-Ⅱ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고성능 스텔스전투기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3000톤급 이상 잠수함(장보고-Ⅲ) 추가 확보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군 당국은 또 잠수함 전력 강화를 위해 3척의 '장보고-Ⅲ 배치(Batch·유형)-Ⅰ' 전력화를 완료하고, 이를 개량한 3척의 '배치-Ⅱ' 잠수함도 일부 전력화해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군집·자폭드론과 강력한 전자기펄스를 방사해 적 전자장비 부품을 파괴하고 오작동을 유도하는 전자기펄스(EMP)탄 등 물리적·비물리적 타격수단도 함께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KAMD 능력 확보와 관련해선 △탄도탄 추적 능력을 갖춘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함을 순차적으로 전력화하고,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방어체계(M-SAM) '천궁-Ⅱ'와 하층 미사일 방어체계 PAC-3 '패트리엇' 유도탄 및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방어체계(L-SAM) 등을 확보해 수도권과 핵심시설 등 주요자산에 대한 상·하층 방어능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합·다층 방어체계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한 장사정포요격체계(LAMD)과 M-SAM-Ⅲ·L-SAM-Ⅱ 등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KMPR 능력 강화를 위해 △고위력·초정밀·장거리미사일을 지속 개발·확보하고, △북한 내 종심 지역 및 지도부를 원점 타격할 수 있는 특수전부대의 공중 침투·타격 능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핵·WMD 공격 징후를 조기에 탐지·대응하고 유사시 압도적으로 응징하기 위한 것으로 △선제타격을 뜻하는 '킬체인'과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그리고 △북한의 공격 상황 발생 뒤 적 지휘부 등을 보복 타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기존 육해공 전력 증강, 무인기·사이버 위협 등 비대칭 위협 대비태세 강화 국방부는 북한의 "무인기 등 비대칭 위협에 따른 대비태세도 강화해가겠다"며 △무인기를 탐지·식별해 교란 신호를 발신하는 '소프트킬' 방식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와 △접적·중요지역 대(對)드론 통합체계 등의 전력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무인기를 직접 타격해 격추할 수 있는 '하드킬' 방식의 레이저대공무기 연구개발·전력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사이버 전장 상황을 가시화하고 위협정보를 수집·분석·공유할 수 있는 사이버전장관리체계 개발과 △적 주요시설 전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정전탄 개발 및 전력화 등을 함께 추진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해공의 기존 전력 증강 차원에서 △차륜형 장갑차 및 K-2 전차 작전지역 확대 △신형 호위함 등 전력의 첨단화 △F-15K 전투기 성능 개량 및 F-4·5 등 노후 전투기의 KF-21 대체 등이 각각 진행되며 공군 C-130H 수송기 성능 개량과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확보, 특수임무여단 추가 전력보강 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적 레이더와 지휘통신망에 대한 전자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전자전기 및 적 레이더·대함유도탄에 대한 전자공격을 수행하는 '함정용 전자전장비-Ⅱ' 등의 연구개발도 진행된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연구기관 인프라를 보강하고 △근무인원의 처우를 개선하며 △핵심기술 개발 및 기초연구·부품 국산화 등 첨단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역량 확보를 통해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고도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국방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부대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하고, 공군 미사일사령부에 L-SAM 운용부대를 추가하며, 미래전을 준비하는 국방 인공지능(AI) 센터도 내년에 창설하기로 했다. 전력 운영 분야에선 창끝 부대 전투력의 핵심인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에 앞으로 5년 동안 1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단기복무 수당을 장교의 경우 현행 9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부사관은 75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한다. 각종 수당 인상을 통해 장교와 부사관의 봉급을 중견 기업 수준으로 올리고, 간부 숙소도 1인 1실로 개선한다. 장병 기본급식비 단가는 하루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올리고, 8∼10인실 병영생활관은 2∼4인실로 바꾸기로 했다. 상비병력 50만명을 유지하면서 초급간부는 올해 6만7천명에서 6만4천명으로 3천명 줄이고, 중·소령 및 상사 등 중간간부는 5만1천명에서 5만7천명으로 6천명 늘리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김윤호 기자
2023-12-12 14:20:1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경두개 자기자극(TMS)이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 수혜주 찾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TMS란, 두피에 커다란 전자기 코일을 씌우고 전류를 뇌 속으로 흘려보내 뇌 신경세포를 자극해 뇌 조직에 자기장을 생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약물이 잘 듣지 않는 심한 우울증 치료 등에도 쓰인다. 27일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미국 미주리 대학 의대 정신과 전문의 브레트 프뢸리거 교수 연구팀은 세타 돌발(theta-burst) 경두개 자기자극(TBS)이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빠른 자기장 펄스를 방출, 자제력을 개선하고 중독을 완화해 결국은 담배를 덜 피우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고자 하는 주로 40대 후반인 참가지 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흡연은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뇌의 겉 부분인 대뇌피질인 회색질(gray matter)의 용적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용적이 준다는 것은 뇌의 신경세포와 다른 세포들의 수가 적다는 뜻이다. 건강한 비흡연자에 비해 니코틴 의존이 생긴 사람은 뇌의 구조적, 기능적 차이가 클 수 있다. 해당 차이는 자극에 대한 자발적 충동과 반응을 억제하는 뇌의 억제 조절 기전에 영향을 미친다. 이 억제 제어 기전이 충동적 반응을 차단한다. 억제 제어 기능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담배를 피우고 싶게 만드는 어떤 단서와 정황에 대한 반응으로 흡연 충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 연구팀은 “억제 조절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찾으면 흡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치료가 다른 약물 중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Technavio에 따르면 금연 및 니코틴 중독 치료 제품 시장 규모는 2023-2027년간 245억 2975만 달러(한화 약 33.7조)에 달하고, 예측 기간에 12.59%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 흡연인구가 11억명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금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할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TMS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인 리메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메드는 강력한 자기장으로 신경세포의 탈분극(depolarization, 막을 통과하는 분극작용, 즉 전위차) 유도를 통해 비침습적방법으로 각종 질환을 치료, 재활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하는 업체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TMS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아직 없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인 리메드의 사업에 해당 연구 결과는 청신호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리메드는 TMS분야에서 아시아 및 국내에서 최초로 관련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우울증 치료 목적의 치료 기기로 인증을 획득해 비침습적으로 뇌 자극을 통해 난치성 뇌 질환을 치료하는 시장을 개척했다. 리메드에 따르면, 리메드는 TMS분야에서 미국 FDA승인을 획득 후 최근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해외 업체들과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이들 업체들을 통한 TMS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리메드는 해외 경쟁사와는 달리 TMS의 주요 구성품을 모두 자체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기 때문에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메드는 TMS를 우을증 이외의 정신질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임상을 진행중인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7 09:13:29[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메디컬팬텀'이 출시한 지 열흘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메디컬팬텀은 지난달 23일 첫 판매에 들어간 이후 열흘째인 이달 2일까지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넘기며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해당 기간 동안 메디컬팬텀은 전체 매출 중 5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다"며 "전신 마사지와 허리 디스크 치료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들어서면서 메디컬팬텀을 포함한 안마의자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한다. 바디프랜드가 지난 1일부터 이틀 간 안마의자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총 1335대를 판매했다. 약 2분에 안마의자 한 대씩 팔린 셈이다. 바디프랜드는 가정의 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팬텀 로보'를 구매하면 소형 안마의자 '아미고' 또는 침상형 마사지 베드 '에이르'를 증정한다. 메디컬팬텀은 가죽 시트를 무상 교체할 수 있는 교환권과 무상이전 설치권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금 같은 속도면 올해 메디컬팬텀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은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를 치료하고 펄스전자기장을 장착한 마사지 모듈을 통해 근육통을 완화한다. 온열마사지로 혈류량도 개선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04 11: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