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상거래, 물류, 관광, 교육을 중심으로 양측의 교류가 꾸준히 확대되며 지역 간 연계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한 물류센터에서는 매일 3만 개가 넘는 중국발 소포가 분류되고 있다. 과거 한 달 이상 걸리던 배송 기간은 현재 10일 이내로 단축됐으며 이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발달에 따른 변화다.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국 내 전자상거래 비중은 전체 소매의 14.1%에 달해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경제 협력이 일상생활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교역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무역액은 94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아시아의 농산물과 특산품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한편 중국 소비재의 현지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관광 분야의 교류도 활발하다. 비자 면제 정책과 항공 노선 확대가 관광 수요 증가에 힘을 보탰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트립(携程)에 따르면 올해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중국인의 중앙아시아 방문도 74% 늘었다. 양측 간 문화·예술 교류 행사도 이어지며 인문 분야의 접점도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자료 제공: CMG
2025-06-19 10:43:0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익산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 올해 1~3월 누적 매출액은 10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8억1000만원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설 기획전과 봄 제철 농산물 기획전, 저장 농산물 기획전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품질 관리에 매진한 결과다. 앞서 시는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온라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시기·계절별 기획전과 라이브 방송, 농산물 소비 할인 지원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농가 입점 확대와 올해 판매액 43억원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가 지역 농가 소득 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판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17 14:55:57[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당근마켓이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태로 100만원을 부과한다고 5일 밝혔다. 전자상거래법은 통신판매중개자에 대해 사업자의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이버몰의 초기화면에 미리 고지해야 한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지역광고’ 또는 ‘광고’ 등의 이름으로 재화 또는 용역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자의 성명·주소·상호·사업자등록번호·통신판매업 신고 등 신원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청약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당근마켓은 통신판매중개자에 해당함에도 자신이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당근’ 초기화면에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 아울러, 당근마켓은 개인과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 사업자와 소비자 간 재화 등의 거래에 이용되는 사이버몰 ‘당근’을 운용하면서 자신의 상호,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주소, 사업자등록번호, 호스팅서비스 제공자 상호 등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이용약관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을 당근 초기화면에 연결하지도 않았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의무를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05 08:52: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 전략화물인 전자상거래 및 해공복합운송(Sea&Air) 물동량 실적이 전국 항만 중 최대인 약 6만9000t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2만5640t을 기록하며 전국 항만 기준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대비 29.6% 증가한 수치로 중국발 해외직구 물동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천항은 남항 카페리 항로, 인천세관 해상 특송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서의 전략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Sea&Air 물동량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인 4만3288t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5.5% 증가했다. Sea&Air 화물은 신속성이 중요해 예측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천항에 최우선 배치되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자상거래 및 복합운송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06 11:21:16[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기업 간 무역거래(B2B)에 비해 다양한 공급망이 관여하는 전자상거래(B2C)의 특성을 수입통관 체계에 반영,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통관 물량을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세청은 지난 ’24년 12월에 삼성SDS 컨소시엄(삼성SDS·케이씨넷)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수행을 하고 있으며,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주사업자인 삼성SDS는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요 사업 과제와 추진 내용 등을 발표했다. 이정헌 삼성SDS 부사장은 “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최고의 인력,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속·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전자상거래 통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전자상거래는 이제 특정인들의 소비가 아닌 일반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매김하여 이에 맞는 절차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수입통관 물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 안전과 편의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14 16:09:04동의대학교 정석찬 e비즈니스학과 교수(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사진)가 (사)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2025년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맞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학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000년 설립된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는 대학과 연구소, 국기가관 및 산업체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단체로 KCI 등재지인 '인터넷전자상거래연구'를 연 6회 발간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ITAM-31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박재관 기자
2025-01-13 19:29:55[파이낸셜뉴스] 동의대학교 정석찬 e비즈니스학과 교수( 사진·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가 (사)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2025년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맞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학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는 대학과 연구소, 국기가관 및 산업체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단체로 KCI 등재지인 ‘인터넷전자상거래연구’를 연 6회 발간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ITAM-31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13 16:42:30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5일부터 우체국에서 일본행 전자상거래 물량에 대한 원활한 통관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일 해상특송’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한·일 해상특송’은 국내 우체국에서 물건을 접수 후 선편(해상)으로 운송을 한 뒤 일본에서 소포로 접수해 배달하는 일본행 계약고객 전자상거래 상품이다. 주 6회 운항하는 부산항-하카타항 페리 노선을 활용해 높은 배달품질(D+5일)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항공편보다 저렴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송은 10㎏ 이하만 가능하며 일본우정과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 현지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한·일 해상특송’은 일본우정의 일본 내수용 상품인 유팩(~10kg)과 유패킷(~1kg, 높이 3cm)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환경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우체국 이용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4 10:15:12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 3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초청, 국내 수출기업 대상 입점 설명회를 열었다. 무협은 산업통상자원부과 함께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지마켓, 쇼피,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모스 플랫폼이 참여,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동향과 각국 시장진출을 위한 플랫폼 이용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했다. 현장에는 국내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운집, 온라인을 통한 수출 거래에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무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마켓, 글로벌소시스, 쇼피, 라쿠텐 등 4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협 회원사들에게 플랫폼 활용 교육, 정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플랫폼 입점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협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 우수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도 함께 열렸다. 전 세계 18개국 우수 해외 바이어 40개사들이 국내기업 155개사와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2008년부터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연간 1만 4000건 이상의 온라인 수출협상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6 18:21:20[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 고객의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소비트렌드 Insight 보고서-액티브시니어 고객의 카드 소비 현황'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데이터거래소’ 와 ‘금융데이터거래소’ 에 등재돼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액티브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영위하는 50~60대 중장년층 세대를 뜻한다. 이들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여가와 소비를 즐기며,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액티브시니어의 소비 동향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시사점이 담겼다. 분석 대상인 액티브시니어는 NH농협카드의 50~60대 남성·여성 고객으로 설정했다. 결제 데이터는 올해 2·4분기와 지난해 2·4분기를 기준으로 △주 이용 요일 △주 이용 시간 △주 이용 업종 △업종별 상세 분석 등 다양한 시각으로 비교·분석했다. 먼저 액티브시니어 고객의 카드 이용은 전체 고객 대비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시니어의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반면, 전체 고객의 결제금액은 4.6% 증가에 그쳤다. 이용건수에서 더욱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액티브시니어(9.4%↑)는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전체 고객(2.2%↑)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연령별 차이도 분명했다. 60대 고객은 전년 대비 카드 이용금액이 11.4% 증가한데 반해 50대 고객은 5.1% 증가했다. 성별을 함께 분석해보면, 60대는 남성 10.1%, 여성 12.9%로 두 성별 모두 큰 증가폭을 보인 반면 50대는 남성 4.5%, 여성은 5.7% 증가에 그쳤다. 액티브시니어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날은 금요일로, 시간대는 ‘12시~14시’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이용금액 중 ‘오전 8시~10시’구간에서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13.8%↑)했다. 특히 교통 업종(10.6%)에서 크게 늘었다. 상세 업종인 대중교통(13.3%↑)과 하이패스(6.4%↑)에서 이용금액이 늘어나 액티브시니어들의 외부활동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음식점은 액티브시니어가 가장 애용하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 기준, 전체 업종 중 이용금액(1조6000억원)과 이용건수(4360만건)가 가장 많았다. 액티브시니어 내에서도 50대 남성(33.9%)이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카드를 사용했다. 음식점 내 세부 업종에서는 패스트푸드(11.7%↑), 뷔페(12.1%↑)가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으며, 한식은 전체 음식점 이용금액에서 72.1%를 차지해 압도적인 선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 업종은 전체 업종 중 이용금액(1조2000억원)과 이용건수(3210만건)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이용금액: 15.0%↑, 이용건수: 25.2%↑)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시니어 내에서는 50대 여성(38.2%)이 전자상거래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전자상거래의 세부 업종에서는 온라인쇼핑몰(15.2%↑), 생활소비(14.5%↑), 여가생활(25.5%↑)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은 전체 전자상거래 이용금액에서 68.0%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데이터는 ‘50대 여성·육아’, ‘60대 남성·해외’다. 육아 업종의 이용금액은 타 성별, 연령대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50대 여성에서만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무려 29.5%나 증가했다. 해외 업종 이용금액은 타 성별, 연령대에서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특히 60대 남성의 증가율이 120.2%로 압도적이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액티브시니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카드 데이터를 통해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최신 트렌드와 유익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9 14: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