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일대가 전자상거래 업종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된다. 향후 전자상거래 특화단지가 구축되면, 최근의 전자상거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해상운송 기반의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일대인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내 37만8000㎡ 면적이 전자상거래 업종 종합보세구역으로 새로 지정된다. 이번 신규 종합보세구역에서는 외국 화물을 낱개 상품 단위로 분할 관리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 운영 때 세관 신고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 구역' 구축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입주기업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종합보세구역 예정지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업 입주를 촉진하고 세금부담을 완화해 첨단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2 18:11:27[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일대가 전자상거래 업종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된다. 향후 전자상거래 특화단지가 구축되면, 최근의 전자상거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해상운송 기반의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일대인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내 37만8000㎡ 면적이 전자상거래 업종 종합보세구역으로 새로 지정된다. 이번 신규 종합보세구역에서는 외국 화물을 낱개 상품 단위로 분할 관리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 운영 때 세관 신고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 구역' 구축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입주기업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전국의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도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종합보세구역 예정지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업 입주를 촉진하고 세금부담을 완화해 첨단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보세구역은 현재 36곳이 운영 중이며 외국인 투자유치, 수출증대, 국제물류 활성화 등을 위해 관세법 제197조에 따라 관세청장이 지정한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12 09:52: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3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45일간 인천항 아암물류 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물류센터의 설치·운영을 위한 입주기업을 모집(제3자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 1월 완료된 적격성 심의위원회에서 2개사의 사업제안이 채택된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수립된 사업 기본계획을 반영해 제3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최종 공모절차다. 공사는 모집공고를 통해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전체 25만1292㎡ 중 2개 필지(1구역(4만6753㎡), 2구역(3만3765㎡))의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공고는 제3자 공모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에 대해 민간기업이 직접 사업제안을 할 수 있다. 공사는 사업 신청서류 접수마감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월 중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최초제안기업 평가 시와 동일하게 재무비율, 고용, 화물 창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제3자 제안이 없는 경우 항만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초제안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고 안내문의, 민간제안사업 제3자 제안공모 추진 일정, 입주희망 필지 신청 조건, 입주자격·사업계획서 제출절차, 사업계획서 평가기준, 시설물 건설 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29 15:06: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13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종합물류 기업 씨제이대한통운㈜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씨제이대한통운㈜는 입주대상 기업으로 전환되고 물류센터 건축 인허가 및 입주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커머스4구역(4만2462㎡)에 건축 되는 물류센터는 지상 2층 및 건축 연면적 2만9064㎡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글로벌 플래그십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인천항을 통한 해상 기반의 아시아 권역 이커머스 물류서비스(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등)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6년부터 인천항 물동량은 연평균 6524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 고용은 404명 이상 신규 창출되고 운영기간(30년) 총 생산유발효과는 4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7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3 16:13:5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한다. 또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 물류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을 추진하고 탈탄소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운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인천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1-2단계를 오는 2027년에 개장한다. 글로벌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는 올해 중 선정한다. 또 인천신항 컨테이너 화물 분담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인천항 배후단지를 300만㎡ 추가 공급해 항만 물류 기능을 뒷받침한다.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 구역도 조성한다. 정부는 전 세계 스마트 항만 확산과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거점 항만 스마트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을 구축하고 인근 거점항만과 연계해 친환경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운 항만으로 육성한다. 선박연관산업 규모화를 지원하는 등 항만 내 서비스를 활성화해 항만 부가가치를 높인다. 민관 합작으로 미주에 항만-내륙 물류센터 4곳을 신규 확보하고 동유럽과 베트남에도 물류거점을 추가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적선사의 선복량 확대도 추진한다. 연근해 항로에서는 K-얼라이언스 참여 선사와 항로를 확대하고 항로 합리화 등을 지원한다. 또 국적 선사의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공공선주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황 대응능력이 취약하고 선박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선사에는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진흥공사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업 조건을 개선해 중소선사 선박 도입과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유럽연합(EU) 등의 해운 분야 국제 탈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신조 금융·재정지원을 추진한다. 친환경 선박 건조 컨설팅부터 선박금융, 재정지원 등 기존 탈탄소 지원사업들을 패키지화하고 중소·중견선사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진흥공사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화주 공동 투자를 유도해 선박 건조 부담을 절감하고 선·화주가 협력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상생 모델을 마련한다. 또한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선사의 녹색채권을 인수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신조 등 ESG 활동을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7 11:1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이 스마트 물류의 특화 항만으로 탈바꿈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IPA 사옥에서 IGFC(Incheon Global Fulfillment Center) 컨소시엄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8월 선정된 IGFC 컨소시엄과 공동화주 물량 유치 및 처리 등 기본사항, 스마트물류센터 운영 및 입주자시설 투자 조건, 사업실적평가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IGFC 컨소시엄은 세중해운㈜, 남성해운㈜, ㈜우련티엘에스, 아워박스㈜ 총 4개사로 구성된 사업시행법인으로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정식 입주대상기업으로 전환됐다. 항만공사는 2025년 상반기 스마트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최대 1만2627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신규 물동량이 발생하고 5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IGFG 컨소시엄에 해상·육상물류 전문기업과 전자상거래 ICT 전문기업을 포함하고 있어 안정적인 중소 화주 확보가 가능하고, 그간의 스마트물류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End-to-End(최종 고객에게 제품을 인도하는 단계) 물류, 최첨단 자동화 풀필먼트, Sea&Air 복합물류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 물류시스템의 첨단화를 실현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공사가 공급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지상 3층 및 건축 연면적 1만9085㎡ 규모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총투자비 428억원(국고보조금 120억원, 자체예산 308억원)을 투입했다. 물류센터를 직접 확보할 수 없는 중소 화주의 화물을 스마트 공동물류시설에서 처리해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는 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중소 화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04 13:03:43"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복합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초일류 물류허브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11일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 실현을 목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고부가가치 복합물류·글로벌 첨단산업의 경제특구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우 동북아시아 거대 배후시장을 가진 우수한 지정학적 조건을 갖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신항 배후철도 연결지선, 진해신항 건설을 통해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가 완성되면 전 세계에서 찾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 항공, 자동차, 해양·조선기자재분야와 울산·부산·창원을 잇는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미래혁신 신성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외국인투자유치 중심에서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업무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핵심전략산업 육성의 기반'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 전략사업인 데이터융합신사업, 의료바이오산업, 복합 물류산업, 스마트수송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뉴비전을 포함한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이 찾아오는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외 첨단 신산업과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청장 직속 '투자유치전략회의'를 신설, 지속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필요한 행정지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 결과 쿠팡 스마트 물류센터, ㈜에코앤로지스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입주계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에는 웅동배후단지 ㈜디더블유엘글로벌이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7만9200㎡ 부지에 550억원을 투자, 개장했다. 이곳에는 세계 1위 원자재 물류 앵커기업인 엑세스월드가 약 4만9500㎡ 규모의 글로벌복합물류센터를 갖추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규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긍정적 파급력을 가진 대기업, 우량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구별 기업유치 계획을 보면 △명지지구 의료바이오, AI·데이터융합신산업,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클러스터화 △신항만 배후부지 등 물류단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산업, 전자상거래 스마트물류, 콜드체인물류 클러스터화 △보배복합지구·남문지구 조선기자재 등 핵심주력업종의 복합R&D산업 연구단지화, 관련 첨단기업 유치로 짜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속도감 있는 지구별 개발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초 투자협약 체결을 마친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2블록) 1조7000억원 규모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가 대표적인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산시, LH와 협력해 연말까지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와성지구에도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웅천·남산지구와 웅동지구 역시 경남도와 협의해 신규 사업 시행자 선정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역사상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할 정도로 세계 최고 투자지역으로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5억4600만달러, 국내 투자유치 1조500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례 없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건설경기 위축이라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돋보이는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업체 실태조사 결과(2021년 기준)'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사업체 수 1893개, 고용인원 5만6666명, 매출액 25조2611억원, 수출액 4조8310억원 달성으로 주요 지표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개발사업 부분에서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2블록)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66만㎡이 넘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자가 선정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 애로사항을 놓치지 않고 배후단지 '건축물 고도 제한 완화(40m→60m)' 규제개선을 통해 투자증액을 이끌 수 있었다. 이 같은 사례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적극 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 7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 배송기간 단축,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판로 확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계물류여권(World Logistics Passport)에 국내 최초 파트너로 가입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 실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와 고품격 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경제특구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핵심전략산업인 데이터융합, 바이오헬스, 복합물류·운송산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특화된 육성 전략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면서 "세계 유수의 R&D센터와 스타트업 유치 등을 통해 동남권 고급 인재가 모여드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 항만물류거점인 부산항 신항의 콜드체인, 스마트 물류 등 고부가가치와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물류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을 추진,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11 18:49:21[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복합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초일류 물류허브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11일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 실현을 목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고부가가치 복합물류·글로벌 첨단산업의 경제특구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우 동북아시아 거대 배후시장을 가진 우수한 지정학적 조건을 갖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신항 배후철도 연결지선, 진해신항 건설을 통해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가 완성되면 전세계서 찾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 항공, 자동차, 해양·조선기자재분야와 울산, 부산, 창원을 잇는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미래혁신 신성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외국인투자유치 중심에서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업무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핵심전략산업 육성의 기반'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 전략사업인 데이터융합신사업, 의료바이오산업, 복합 물류산업, 스마트수송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뉴비전을 포함한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이 찾아오는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외 첨단 신산업과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청장 직속 '투자유치전략회의'를 신설, 지속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필요한 행정지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 결과 쿠팡 스마트 물류센터, (주)에코앤로지스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에는 웅동배후단지 (주)디더블유엘글로벌이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7만9200㎡ 부지에 550억원을 투자, 개장했다. 이곳에는 세계 1위 원자재 물류 앵커기업인 엑세스월드가 약 4만9500㎡ 규모의 글로벌복합물류센터를 갖추기도 했다.이같은 노력은 대규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긍정적 파급력을 가진 대기업, 우량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구별 기업유치 계획을 보면 △명지지구 의료바이오, AI·데이터융합신산업,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클러스터화 △신항만 배후부지 등 물류단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산업, 전자상거래 스마트물류, 콜드체인물류 클러스터화 △보배복합지구·남문지구 조선기자재 등 핵심주력업종의 복합R&D산업 연구단지화, 관련 첨단기업 유치로 짜여졌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속도감 있는 지구별 개발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초 투자협약 체결을 마친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블록) 1조7000억원 규모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가 대표적인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산시, LH와 협력해 연말까지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와성지구에도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웅천·남산지구와 웅동지구 역시 경남도와 협의해 신규 사업 시행자 선정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역사상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할 정도로 세계 최고 투자지역으로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5억4600만 달러, 국내 투자유치 1조500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례 없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건설경기 위축이라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돋보이는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업체 실태조사 결과(2021년 기준)'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사업체 수 1893개, 고용인원 5만6666명, 매출액 25조2611억원, 수출액 4조8310억원 달성으로 주요 지표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개발사업 부분에서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블록)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66만㎡이 넘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자가 선정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 애로사항을 놓치지 않고 배후단지 '건축물 고도 제한 완화(40→60m)' 규제 개선을 통해 투자 증액을 이끌 수 있었다. 이같은 사례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적극 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 7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 배송기간 단축,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 판로 확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계물류여권(World Logistics Passport)에 국내 최초 파트너로 가입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 실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와 고품격 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경제특구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핵심전략산업인 데이터융합, 바이오헬스, 복합물류·운송산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특화된 육성 전략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면서 "세계 유수의 R&D센터와 스타트업 유치 등을 통해 동남권 고급 인재가 모여드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 항만물류거점인 부산항 신항의 콜드체인, 스마트 물류 등 고부가가치와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물류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을 추진,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11 09:56:2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동물류센터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9000㎡ 규모로 건립된다.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GDC(글로벌 배송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을 통한 화물 적치,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센터보다 작업시간은 약 15%, 운영비용은 2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처리 물량의 50% 이상은 중소기업 화물이 차지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도 스마트 물류기술을 통해 물류 운영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게 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11 11:21: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5000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 1월 3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976년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누계가 지난 1월 5일 5000만TEU를 돌파했다. 이를 일렬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4만120㎞)의 7.6배 길이인 30만4800㎞에 해당한다. 인천항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시설을 갖춘 내항 제4부두가 다목적부두로 1974년 개장하며 본격적으로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인천 남항에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2005년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 2009년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이 개장하면서 처리 능력이 향상됐고 2015년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하며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인천 신항에서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가 운영 중이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1976년 당시 3만3366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2005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3년에는 200만TEU, 2017년에는 300만TEU를 달성했으며 지난해는 6년 연속 300만TEU 달성을 기록했다. 공사는 순차적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공급과 함께 미주 항로 개설 및 동남아로의 항로 다변화, 신규 배후단지 공급, Sea&Air, Sea&Rail 등 다양한 복합운송서비스,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민·관·공과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내년 아암물류2단지-2단계 준공, 2026년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인 인천신항 1-2단계 준공 등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31 11: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