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4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정공방어층(HBL), 전자수송층(ETL), 녹색 인광 호스트(Green Host) 소재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소자 기판에 유기재료를 증착한 후 전극을 연결하여 발광시키는 OLED 디바이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주요 제품들의 기술력과 연구 성과 등에 대해서도 알릴 계획이다. 발광소재인 △HBL △ETL △정공수송층(HTL) △보호층(CPL) △녹색 인광 호스트를 비롯해 비발광소재인 △충전재 △박막봉지(TFE) 등 발광과 비발광을 아우르는 OLED 디스플레이 소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HBL은 OLED의 발광을 위해 전류가 이동하는 공통층으로 10년 이상 쌓아온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효율 및 수명을 향상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공통층인 ETL은 소비 전력 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녹색 인광 호스트는 OLED의 빛을 내는 발광층 핵심 재료 중 하나로 장수명·고효율 제품을 개발해 양산을 준비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신규 소재인 녹색 인광 호스트를 통해 기존 공통층에서 시장 규모가 큰 발광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해 준공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를 통해 생산하는 비발광소재인 TFE와 충전재도 전시한다. 충전재는 OLED 패널과 컬러 필터 간 접착소재로, 고굴절 소재를 통해 광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TFE는 주로 스마트폰 액정 화면에 쓰이는 비발광 소재로, 저유전 특성을 적용해 터치 정밀도를 향상했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사장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고객사와 협력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당사의 OLED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 기술력을 선보이고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기존 주력 제품뿐 아니라 녹색 인광 호스트를 비롯한 신규 소재 진입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여 다양한 OLED 소재 개발 및 양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3 09:04:34울산과학기술원(UNIST) 탄소중립대학원 김동석 교수팀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임현 박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저렴한 주석 염화물을 사용해 전기변환 효율을 높이고 내구성까지 향상시켰다. 연구진이 주석 염화물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최대 25.56%의 효율을 달성했으며, 65도의 열 안정성 시험에서 1000시간 동안 80%의 초기성능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열과 자외선 노출에도 오랫동안 견딤으로써 태양전지의 인증시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싼 티타늄 산화물 대신 값싼 주석 염화물을 사용해 고효율, 고강도,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UNIST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자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돕는 박막 '전자수송층'의 표면 결함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결함은 태양전지의 효율 뿐만아니라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주석 염화물을 물에 녹여 산화물층에 발랐다. 처리 과정에서 형성된 수산화 주석이 산화물 주석의 상층부를 완전히 산화시키고, 산이 재결정화를 이뤄내 전자가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화학용액 증착법은 주석 산화물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주석이 완전히 산화되지 않은채 표면에 자연스럽게 결함이 생긴다. 박막을 형성한 후 결함을 줄이는 처리는 고효율과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4 18:00:48[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탄소중립대학원 김동석 교수팀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임현 박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저렴한 주석 염화물을 사용해 전기변환 효율을 높이고 내구성까지 향상시켰다. 연구진이 주석 염화물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최대 25.56%의 효율을 달성했으며, 65도의 열 안정성 시험에서 1000시간 동안 80%의 초기성능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열과 자외선 노출에도 오랫동안 견딤으로써 태양전지의 인증시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싼 티타늄 산화물 대신 값싼 주석 염화물을 사용해 고효율, 고강도,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UNIST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자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돕는 박막 '전자수송층'의 표면 결함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결함은 태양전지의 효율 뿐만아니라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주석 염화물을 물에 녹여 산화물층에 발랐다. 처리 과정에서 형성된 수산화 주석이 산화물 주석의 상층부를 완전히 산화시키고, 산이 재결정화를 이뤄내 전자가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화학용액 증착법은 주석 산화물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주석이 완전히 산화되지 않은채 표면에 자연스럽게 결함이 생긴다. 박막을 형성한 후 결함을 줄이는 처리는 고효율과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기존에 쓰던 티타늄 산화물은 광촉매 특성이 높아 접촉면간의 결함을 유발하지만, 주석 산화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광촉매 특성을 가짐과 동시에 전자 이동도가 약 250배 가량 높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든 태양전지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증시험 통과가 필수적이다. 이 태양전지는 전자 수송층을 개선해 25.56%의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1000시간 동안 열과 자외선에도 견뎌냈다. 김동석 교수는 "주석 산화물의 뭉침 현상을 억제하고, 결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이 기술이 태양전지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 기술을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4 14:57:57[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 안세진 박사팀이 개발한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세계 최고 효율인 21.68%를 기록했다. 또한 안정성까지 끌어올려 혹독한 조건에서 240시간 이상 작동시켜도 초기 효율대비 99% 이상의 효율을 유지했다. 이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건물 창문이나 두 종류의 태양전지를 하나로 묶어 만드는 탠덤 태양전지에 쓰일 수 있다. 21일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탠덤 태양전지의 윗쪽 태양전지로 사용해 후면의 빛도 활용하는 양면수광형 탠덤 태양전지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주성엔지니어링㈜, 독일 율리히 연구소와 협력해 양면수광형 탠덤 태양전지를 2단자형과 4단자형으로 제작했다. 상하부셀이 일체형으로 제작돼 2개의 단자가 외부로 노출되는 구조를 2단자형, 상하부셀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총 4개의 단자가 외부로 노출되는 구조를 4단자형이라고 한다. 테스트 결과 뒷면에서 반사되는 빛이 표준 태양광의 20%인 조건에서 4단자형이 31.5%, 2단자형이 26.4%의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의 핵심은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는 '초고효율화 달성'과 제한적 설치장소, 국토면적을 극복하기 위한 '적용처 확대'다. 이를 위해서는 탠덤 태양전지, 창호용 태양전지와 같은 고효율, 다기능성 기술이 필요하다. 우선 연구진은 전기광학적 분석과 원자단위 계산과학을 활용해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들때 발생하는 전하의 이동성과 안정성 저하 원인을 밝혀냈다. 안세진 박사는 "정공수송층의 전기전도도를 올리기 위해 첨가하는 리튬이온이 완충 역할을 하는 금속산화물층으로 확산되고, 결국 특성을 저하시키는 전자 구조로 변화된다"고 말했다. 이를통해 정공수송층의 산화시간을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했다. 산화를 통해 리튬이온이 안정적인 리튬산화물로 변환되면 리튬이온의 확산을 차단시켜 부품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연구진은 "그동안 단순 반응 생성물로 여겨진 리튬산화물이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에너지·재료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발표했으며, 이 학술지에서는 표지논문으로 선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1 09:22:02[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함열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서 18km 떨어진 함열 생산단지 2만5976㎡ 부지에 6006㎡ 규모로 마련됐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함열단지에 둥지를 틀고 OLED 비발광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을 직접 생산한다. 2024년에는 비발광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 발광소재에 이어 비발광 소재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8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정공방어층(aETL)을 비롯해 전자수송층(ETL), 정공수송층(HTL) 등 다양한 발광소재의 연구개발 및 양산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필러,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퀀텀닷(QD) 잉크 등 비발광 소재까지 진출해 OLED 소재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함열공장에서 생산할 비발광 소재인 필러는 고분자 OLED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는 소재로 대형 프리미엄 TV에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소재업체가 생산해왔으며 국내에서는 솔루스아이테크가 최초이다.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외부환경으로부터 OLED 소자를 보호해주는 인캡 소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 IT 기기 등에 적용된다. 아울러 이번 솔루스아이테크 생산단지 준공으로 인해 비발광 소재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다. 원재료 소싱부터 최종 제품까지 직접 책임지며 품질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는 "OLED 시장은 모바일, 프리미엄TV뿐 아니라 점차 IT기기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소재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비즈니스 기회가 커지는 셈"이라며 "탄탄한 발광 영역에서 나아가 비발광 영역까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5년 안에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의 넘버 원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19 09:07:59[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강홍규 박사와 이광희 소장은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연구진과 함께 유기 태양전지의 코팅 공정을 간소화하고 높은 효율과 긴 수명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스스로 얇은 층을 형성하는 물질을 활용해 평균 전력 변환 효율이 14.9%에서 15.6%로 개선됐으며, 내구성을 24배 늘렸다. 강홍규 박사는 "유기 태양전지는 코팅 공정을 하나만 줄이더라도 양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가볍고 유연하며 투명하다. 특히 건물과 자동차의 창문이나 유리온실에 필름으로 부착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역구조 유기 태양전지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산화아연은 빛의 투과율이 높고 전하 수송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외선이 흡수될때 광촉매현상을 일으켜서 전기를 만드는 광활성층을 분해시킨다. 이 경우 빛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전기 생산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산화아연 위에 보호층을 씌우게 되면 복잡한 코팅 공정 때문에 제조비용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진은 단분자 물질인 '풀러렌 기반 자기조립 소재(C60-SAM)'가 산화아연과 만나면 표면에 얇은 층을 형성하는 점을 착안했다. 이를 이용해 풀러렌 기반 자기조립 소재를 광활성 물질에 혼합해서 코팅했다. 이렇게 하면 산화아연과의 반응하면서 스스로 보호층이 만들어졌다. 즉 풀러렌 기반 자기조립 소재의 카르복실산 말단기와 산화아연 표면의 하이드록실기 사이에서 새로운 화합물이 만들어지는 축합반응이 일어나 그 사이에 보호층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그결과 산화아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지의 효율과 수명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코팅 공정을 간소화하는데도 성공했다. 유기 태양전지의 효율이 10%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20여 분에서 8시간으로 약 24배 늘어나는 등 전지 수명이 대폭 개선됐다. 강홍규 박사는 "이는 역구조 유기 태양전지의 전자수송층과 광활성층 사이에서 발생하는 안정성 문제를 자기조립층을 이용한 보호막 형성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강홍규 박사, 이광희 소장 연구진과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제임스 R. 듀란트 교수 연구진이 공동 수행하고 GIST 출신 정소영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4월 25일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30 11:35:12[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연구단 홍성준 박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속 재료를 새로 개발해 전기생산 효율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양전하(정공)가 이동하는 정공수송층 재료를 약간 변형하는 것만으로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을 22.73%까지 끌어올렸으며, 내부 부식을 막아 안정성까지 개선됐다. 실리콘과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태양전지를 만들때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을 정공수송층 아래 페로브스카이트 광흡수층, 전자수송층 순으로 배치한다. 이는 보통의 페로브카이트 태양전지 대비 역구조다. 이때 정공수송층에 유기 반도체 물질을 사용하는데 강산성을 띄고 있어 투명 전도성 기판이나 광흡수층을 부식시켜 부품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연구진은 정공수송층의 얇은 분자막인 자기조립단분자막에 있는 황 원자를 셀레늄 원자로 바꿔 부식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기존 황 원자를 사용한 태양전지의 광전효율이 21.63%였지만 셀레늄 원자로 바꾸면 22.73%까지 증가했다. 또한 유기태양전지에 이 막을 적용하면 17.91% 효율이 나와 기존대비 111%까지 향상됐다. 이는 자기조립단분자막이 만들어질때 기판의 소모에너지를 낮춰 광흡수층에서 기판으로 정공전달에 사용되는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여줬다. 최종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500시간 연속적인 효율 측정 후에도 초기 효율 대비 98%의 성능을 유지했다. 유기 태양전지의 안정성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홍성준 박사는 "역구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유기태양전지의 효율은 물론 안정성까지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자기조립단분자막 기반 정공수송물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상부셀로 하는 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박사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박영석·김봉수 교수, 울산대 조신욱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결과를 소재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14 13:55:1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업체 이엠앤아이가 공시를 통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 퇴출 기준을 합리화하도록 상장 규정을 개정해 시행했다. 그 결과 이엠앤아이 등 코스닥 상장사들의 관리종목 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규정에서 영업손실 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규정이 폐지됐다. 앞서 이엠앤아이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적자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관리종목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 회복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협력 개발체 추진 및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관계 강화 등 영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년 만에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도판트 양산이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향후 소재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엠앤아이는 지난해 고창훈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에스피코퍼레이션을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이어 주력사업을 OLED용 소재 개발로 변경하고 레드호스트, 도판트, 무기물 전자수송층(ETL) 등을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13 09:26:15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전문업체 이엠앤아이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원, 20억원으로 같은기간 250%, 490% 늘었다. 이번 매출 신장은 OLED 고부가가치 소재인 도판트, 레드 호스트 및 무기물 ETL(전자수송층) 매출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특히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에 모두 도판트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다만 3분기 주권 매매 거래재개를 위한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3분기 임의감사비용(1.4억원), 주식가치평가비용(0.7억원), 내부회계제도 점검 및 공정가치 평가 용역비용(1.2억원) 등이 소요됐다. 또 제조 및 연구용 설비 투자비(3.5억원)이 집행됐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2분기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지만 3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이익률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다시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엠앤아이는 내년 소재 다각화를 위한 R&D(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발광층 소재 2종과 전공주입층 소재 1종으로 품목을 늘리고, 2024년에는 발광층 소재 3종, 전공 주입층 소재 1종, 무기물 전자수송층 소재 1종의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변경된 주사업의 매출 본격화로 6년만에 최대 이익을 달성하고, 내년 전공주입층 소재 매출이 발생으로 실적 퀀텀 점프를 기대한다"며 "OLED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확충 및 기술 협업 기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14 15:32:20[파이낸셜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기업 이엠앤아이의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소재인 P도판트와 레드 호스트, 무기물 전자수송층(ETL)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엠앤아이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월 불성실공시법인 누적 벌점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편입돼 거래가 정지된 후 3년 10개월 만이다. 이엠앤아이는 거래정지 기간 동안 디에스피코퍼레이션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분율은 27.29%며 디에스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고창훈 이엠앤아이 대표(53.7%)다. 고 대표는 독일 머크,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니버설디스플레이(UDC) 한국 대표 출신의 OLED 소재 전문가다. 이엠앤아이는 OLED 유기재료를 고순도로 합성한 뒤 국내외 디스플레이 및 소재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엠앤아이는 P도판트와 무기물 ETL에 대해 양산 평가 단계를 진행하고 있고 레드호스트는 양산 공급 중이다. 그린도판트와 레드도판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4월 디스플레이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4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소재 개발을 위한 크레파스(CrePas)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해당 과제를 마무리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LED TV 소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 두 곳에 소재를 납품 또는 협의하고 있다"며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을 예측하고, 계산화학 및 머신 러닝을 이용해 소재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엠앤아이는 개선기간 동안 부채비율을 낮추고 현금 80억원을 보유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미래가치가 높은 OLED 핵심 소재를 개발해 오랜 기간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엠앤아이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공정 온도보다 100도 이상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고효율로 중수소 치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고열에 취약한 소재까지 개발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09 11: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