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사무실, 오피스텔, 상가 등을 개발할 자격 또는 역량이 없으면서도 무리하게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거짓 광고하거나 사기 분양하는 부동산개발업에 제동을 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시내 ‘부동산개발업 등록업체’ 987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등록 요건에 부적합한 업체 등을 가려내 불법행위로 인한 시민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는 계획이다. ‘부동산개발업’은 일반인에게 판매 또는 임대할 목적으로 부동산개발을 수행하는 업종을 말하며, 지난 2007년 부동산개발업체의 난립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등록제가 도입됐다.건축물 연면적 3000㎡(토지면적 5000㎡) 이상의 부동산개발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도에 등록해야 하며, 업체는 자본금 3억원 이상과 사무실 확보,상근 전문인력 2인 이상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시에 등록된 모든 부동산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개발업 등록요건(자본금·시설·전문인력)에 적합한지를 서면과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조사 대상업체가 1천여 개에 달하는 만큼 이번 점검에 전국 최초 ‘전자문서지갑 시스템’을 도입,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인키로 했다. 업체의 전문인력이 휴대전화 앱(서울지갑·카카오톡·네이버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시는 이를 시스템으로 일괄 열람하여 상근 전문인력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한다. 시는 각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면조사’를 우선 진행, 서류 미제출 또는 위법이 의심되는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등록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부실업체가 적발되면 등록 취소 등 강력하게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06 08:48:42검찰이 피고인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가상자산(코인)을 보관하는 '개인지갑'을 복구해 76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압류했다. 개인지갑 내 코인을 압류한 첫 사례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김영미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법(사기·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A씨(50)가 숨겨둔 범죄수익금인 이더리움 1796개를 지난 1일 압류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래머인 A씨는 B 회사가 코인거래소 운영을 위해 구입한 이더리움 1796개를 보관하던 중 2019년 6월 자신의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한 혐의(배임)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다만 전자지갑을 복구하기 위한 비밀복구구문(니모닉코드)를 분실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해당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A씨가 전자지갑의 비밀복구구문을 은닉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전부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비밀복구구문을 확보하지 못해 이더리움을 몰수할 수 없다고 보고 판결 당시 시가를 반영해 53억여원 추징을 선고했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A씨의 재산으로는 수십억원의 추징이 어렵다고 보고 압수물 및 기록을 재검토했다. 수사 당시 복구를 시도한 소프트웨어 대신 다른 소프트웨어로 다시 복구를 시도했으나 자동 복구가 안되자 수동으로 계정을 복구해 8번째 전자지갑에 숨겨진 이더리움을 발견했다. 검찰은 은닉이 용이하고 시세 변동이 큰 가상자산의 특징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개인지갑에 보관 중인 이더리움을 동부지검 명의 지갑계정으로 이전받아 압류하고, 대법원에도 몰수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은 사기 범행의 피해자인 투자자 156명에게 이더리움을 환부해 피해를 회복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를 통해 취득한 가상자산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환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6 18:07:44"9만원으로 남은 한 달 버틸 수 있을까?" "화이트데이 사탕 값으로 5만원 이상은 적정한가?" '"요즘 어린 친구들이 한다는 재테크 리셀러(이른바 되팔이)는 좋은 재테크인가?" "매일 편의점에서 1+1 커피 마시는데 과소비인가?" 친구들에게 물어볼 법하지만 왠지 묻기에는 어려운, 현실 속 고민들이 올라온 곳은 토스뱅크의 자린고비 채팅방이다. 토스뱅크 굴비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자신의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올리고 투표를 통해 '된다 안 된다, 적정하다 과하다' 등 의견을 교환한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 이용고객은 30만명, 올라온 고민은 2만8500개, 총투표수는 1300만건에 달한다. 토스뱅크가 위와 같은 소통공간을 운영하는 건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고객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금융 관련 고민을 부담 없이 나누도록 함으로써 미래 핵심고객이 될 잘파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도 잘파세대 공략에 적극 나섰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은 "잘파세대를 미래세대 고객"이라고 정의하고 지난 1월부터 미래고객전담추진 ACT(Agile Core Team)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그룹 내 애자일 팀으로 잘파세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구체적으로 △단순하고, 비계좌 기반 금융채널 신설 등 채널접근성 제고 △캐릭터 위비, 광고모델 라이즈 등 '친근한 은행'이라는 이미지 브랜딩 △게임·사회공헌 등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은행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를 위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미래고객 조기 선점'에 나선 은행도 있다. KB국민은행은 10대를 위한 특화 플랫폼으로 '리브 넥스트'를 운영 중이다. 신분증이 없는 10대 고객이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선불전자지갑인 '리브포켓'을 만들면 수수료 없이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고등학교 학생증을 리브넥스트에 등록하면 학급 시간표·식단표·학사일정과 교내시설 출입 바코드를 제공한다. 청소년의 사연을 바탕으로 한 밸런스 게임, 사회이슈나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주 퀴즈, 하루 만보챌린지 등에 참여하면 '하트'가 지급되고 청소년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할 수 있다. 이렇게 3개월 주기로 하트 기부를 가장 많이 한 학교는 '기부좋은학교'로 선정돼 국민은행이 저소득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에서는 '알파세대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을 테마로 잡았다. 10대 자녀뿐 아니라 보호자가 함께 '아이부자' 앱을 휴대폰에 설치해서 용돈을 주고받는다. 돈을 쓰고 불리고 나누는 활동을 함깨하는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다. 부모가 준 용돈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충전형 선불카드로 만 14세 미만은 일 5만원, 월 50만원 한도 내에 사용 가능하다. 잘파세대 유입이 필요한 은행들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직원 유튜버이자 홍보모델인 'Sh크리에이터'를 통해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등 매월 8편의 숏폼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편당 조회수가 50만회에 달한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잘파세대를 위한 자산형성 상품과 저축습관 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약저축과 절세노하우, 청년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20대 고객을 위한 SOL뱅크 내 전용 페이지 '헤이영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농협은행은 일부 적금상품에서 MZ세대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미래 핵심고객인 잘파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비금융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주거래은행을 잘 바꾸지 않은 4050대와 달리 수요에 따라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잘파세대 공략을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07 19:10:10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등 미국 대형은행들이 다른 은행 4곳과 손잡고 전자지갑을 만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은행 고객들이 애플페이나 페이팔 같은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은행계좌와 연동된 전자지갑에서 온라인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은행 공동 전자지갑은 얼리워닝서비시스(EWS)가 관리하게 된다. EWS는 이들 3개 은행과 캐피털원파이낸셜, PNC파이낸셜서비시스그룹, US뱅코프, 트루이스트파이낸셜 등 다른 4개 은행이 공동으로 지분을 갖는 곳으로 송금서비스 업체 젤(Zelle)도 운영하고 있다. EWS는 전자지갑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젤과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 하반기 중에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은행 공동 전자지갑은 페이팔, 애플페이 등 제3자 전자지갑 운영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 1차 목표다. 은행들은 애플페이 등이 득세하면서 고객들과 관계가 멀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가장 큰 위협이다. 애플은 현재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저축계좌도 제공하고 있다. 또 먼저 물건을 산 뒤 대금을 일정 기간 이자 없이 나눠 지불하는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도 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4 18:57:57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등 미국 대형은행들이 다른 은행 4곳과 손잡고 전자지갑을 만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은행 고객들이 애플페이나 페이팔 같은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은행계좌와 연동된 전자지갑에서 온라인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은행 공동 전자지갑은 얼리워닝서비시스(EWS)가 관리하게 된다. EWS는 이들 3개 은행과 캐피털원파이낸셜, PNC파이낸셜서비시스그룹, US뱅코프, 트루이스트파이낸셜 등 다른 4개 은행이 공동으로 지분을 갖는 곳으로 송금서비스 업체 젤(Zelle)도 운영하고 있다. EWS는 전자지갑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젤과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 하반기 중에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은행 공동 전자지갑은 페이팔, 애플페이 등 제3자 전자지갑 운영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 1차 목표다. 은행들은 애플페이 등이 득세하면서 고객들과 관계가 멀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가장 큰 위협이다. 애플은 현재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저축계좌도 제공하고 있다. 또 먼저 물건을 산 뒤 대금을 일정 기간 이자 없이 나눠 지불하는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결제에 따른 고객들의 사기 피해를 줄이는 것도 목표다. 고객들은 전자지갑을 이용할 경우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사기에 이용당할 위험도 낮아진다. 은행들은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1억5000만명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불카드,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이들이 신용카드 거래 대신 전자지갑을 통해 더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객들이 전자거래로 사기를 당했을 때 지불을 중지토록 하는 것도 신용카드 등에 비해 전자지갑이 더 편하다. EWS는 은행 공동 전자지갑이 비자, 마스터카드의 직불·신용카드와 연계해 출시될 것이라면서 디스커버 등 다른 신용카드사와도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4 07:46: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개인스마트뱅킹 앱(APP)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공공문서를 발급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기업스마트뱅킹 및 인터넷뱅킹에서 사업자용 금융인증서를 발급 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전자문서지갑은 광주은행이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주민등록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 등 총 18종의 공공문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 및 발급하고, 제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공공문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프린터로 출력해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광주은행 개인스마트뱅킹 스마트서비스 탭에 있는 '정부 전자문서지갑' 메뉴에서 공공문서를 발급해 카카오톡 등을 통해 1회 열람용으로 문서를 공유하거나 광주은행 영업점을 비롯한 다른 기관에 제출할 수 있으며, 사본을 휴대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광주은행은 또 기업스마트뱅킹 및 인터넷뱅킹에서도 사업자용 금융인증서를 도입했다. 금융인증서는 기존의 공동인증서와 달리 고객이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간편하게 발급받고, 6자리 숫자 간편비밀번호(PIN)를 이용하며, 유효기간도 최대 3년으로 인증서 갱신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등 편의성이 증대돼 금융인증서 사용이 보편화돼 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 밖에도 개인뱅킹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금융인증서 서비스를 기업뱅킹에도 확대해 개인사업자와 법인고객에게도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인증서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백의성 광주은행 디지털채널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서비스로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의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고객의 니즈 충족과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한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금융 혁신 주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은행은 디지털·IT 중심 내부역량 업스킬링(Up-Skilling)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본부를 디지털영업본부와 디지털전략본부로 분리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디지털영업본부 산하에 디지털사업부와 디지털금융센터, 디지털전략본부 산하에 디지털채널부와 마이데이터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개인·기업스마트뱅킹 전면개편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 외에도 비대면 전용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디지털금융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과 고객의 디지털 금융생활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30 11:01:4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우리원뱅킹'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의 자격증을 전자화해 발급·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격증명 전자지갑'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자격증명 전자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탈 중앙화된 신원 증명(DID) 기술에 기반해 증명서 위·변조 위험이 낮다. 이를 통해 발급된 디지털 자격증명서는 서비스 제공 회사의 서버가 아닌 사용자 본인의 휴대 전화 안전 영역에 직접 저장된다. 또한 이를 보유한 사용자는 제출 기관에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해 제공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행과 관련해 서울지방변호사회와 협업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에게 '디지털 자격증명서'를 발급하며, 이를 발급받은 변호사는 우리은행 전문직 종사자 전용 신용 대출 상품인 '우리 스페셜론' 신청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7-22 09:09:29[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자사가 발급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저장·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 'H.NFT'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반의 그림과 사진, 동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하며 저마다 고유한 값이 설정돼 있어 복제가 불가능하다. H.NFT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 앱에 탑재된다. H포인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 업데이트와 서비스 약관 동의 절차를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먼저 H.NFT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기념품 형태의 NFT를 발급해 디지털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고객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탑재한 NFT를 발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NFT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열린 '현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을 NFT로 변환해 수상 고객의 가족에게 H.NFT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고객이 원하는 명언과 글귀 등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고객 맞춤형 NFT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H.NFT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다음달 6 일까지 H.NFT 서비스 이용 개시 고객 전원에게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자체 NFT를 지급한다. 또 흰디 NFT 수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만명에게 음료 교환권과 H포인트 5000 포인트, 문화예술 전시회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라며 "향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31 09:18:19[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 스마트폰 앱 '서울지갑'에서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지갑 앱을 통해 주요 전자증명서 7종에 대한 신청·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가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전자증명서 7종은 시민들이 많이 발급 받는 주요 증명서다.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병적증명서다. 기존에는 '정부24'에서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받은 후 서울지갑 앱에 수령해서 제출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서울지갑 앱에서 민간인증서를 사용해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발급받아 제출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도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서울지갑에 수령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수도요금 납부 증명서, 보육교사 수료증, 서울시 행정지원인력 사용증명서 등 6종이수령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한 예약 현황과,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교육 수료증도 개별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할 필요 없이 서울지갑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사온' 서비스는 부동산전자계약서가 없는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서를 사진으로 촬영해 제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의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시의 각종 행정·복지 서비스 신청을 할 때 방문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30 05:37:34"지난해 회사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인 지문인증형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 판매가 월 20%씩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해외 판매가 국내 판매를 넘어서 글로벌 가능성도 확인했다." 올해 6년차에 접어든 블록체인 전자지갑 업체 아이오트러스트 백상수 대표는 7일 "'디센트'는 2019~2020년 시장의 침체를 견디고 2021년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누적으로 70여개의 파트너사 및 블록체인 메인넷과 제휴를 통해 지갑을 알리고 멀티체인을 지원하는 지갑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사용성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그동안 디센트 사용자들이 개별 거래소나 탈중엉금융(디파이,DeFi)서비스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디센트 전자지갑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 월 사용자(MAU) 20만명을 달성하는 기록을 내기도 했다. 백 대표는 "디센트 지갑에서 탈중앙화거래소(DEX) 팬케이크스왑이나 클레이스왑, 유니스왑을 모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을 개선,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온체인 데이터 업체 코발란트와 협력해 각 거래소와 디파이 등에 보관 중인 자신의 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해 L&S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6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지갑 부문에서 지난해 이룬 성과를 미국과 영국 유럽 등지로 확장하고, 주력 비즈니스 모델을 앱 지갑 서비스로 전환하는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올해는 NFT 민팅(NFT 초기 제작) 서비스와 메인넷 간 자산 이동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스왑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는 해가 되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초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8년 같은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가 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백 대표는 "2018년에는 제대로 된 블록체인 실사용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 투자에 의존하고 있었기 떄문에 가상자산 가격의 하락이 블록체인 산업의 침체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디파이, 게임, NFT등 단기간에 많은 성장을 이루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기 떄문에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초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고객확인제도(KYC)를 시행하지 않는 메타마스크 등 전자지갑 연동을 중단한 것이 아이오트러스트에게는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백 대표는 "해외 렛저(전자지갑)과 메타마스크가 거래소 등록에서 제외된다면 이것은 디센트에게는 기회"라며 "지난달 일부 거래소가 외부지갑 등록 정책을 발표한 후 디센트는 이메일로 회원가입을 해 주소인증 하는 기능을 오픈해 거래소에서 지갑으로 출금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월간 사용자수 100만명 달성을 사업 목표로 내걸었다. 백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NFT와 블록체인 게임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로 대중화에 나서고 시장 상황도 개선되면서 좋은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디센트 전자지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가 월간 활성 사용자 100만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2-07 14: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