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이라는 대업을 이룬 양궁 대표팀이 6일 금의환향했다. 양궁 대표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은 양궁 종목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모든 부문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혼성전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이래 한국 양궁의 5관왕은 이번이 최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에서부터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단체전과 개인전, 혼성전까지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취재진과 만나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며 "우리 3명이 진짜 열심히 운동했는데, 10연패 목표를 이룬 순간이 가장 감격스러웠다"고 밝혔다.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임시현은 "목디스크에 걸릴 정도"라면서도 "그만큼 너무 행복하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임시현은 혼성전에 같이 출전한 김우진에 대해 "가장 가까이에서 오빠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 알게 됐다"며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끌어낸 게 존경스러웠다. 나도 우진 오빠처럼 (최다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맏언니 전훈영은 "10연패만 바라보고 갔는데, 목표를 이뤘다. 개인전 4위 성적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면서도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좀 더 행복하게 양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첫 출전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막내 남수현은 "언니들을 믿고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고자 했다"며 "일단은 휴식을 취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고 전했다. 남자 대표팀인 김우진은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세번째 대회만에 따내며 3관왕이라는 명예와 함께 한국 선수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자 단체전에서 모두 10점을 적중시켰던 이우석은 "목표했던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 기쁘다"며 본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국의 역대 10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의 반효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두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막대 김제덕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김우진을 처음 보고 롤모델로 삼게 됐다. 앞으로도 더 본받겠다"며 "다음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다면 개인전 메달도 따오겠다"고 밝혔다. 홍승진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스페셜 매치를 치르며 훈련했고, 지도자와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된 결과"라며 "여자 단체전을 앞두고 정말 긴장했던 만큼, 10연패가 가장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06 17:43: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한민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첫 5개 전종목을 석권하자, "진심으로 축하한다. 팀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우진 선수가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숨을 멈추고 바라본 명승부였다. 김우진 선수, 정말 대단하다"면서 이같이 격려했다. 김우진 선수는 이날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슛오프 접전 끝 세트 점수 6-5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김우진 선수의 성적을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5개"이라고 언급하면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김우진 선수의 개인전 금메달로 대한민국 양궁은 첫 올림픽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뤘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남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이뤄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 전종목을 석권한 것은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아울러 김우진 선수는 이번 개인전 우승으로,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고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됐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 수확으로, 김우진 선수는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04 22:59:46[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은 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 참가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중인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는 오는 5일까지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초등부를 비롯해 일반부까지 연령대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일반부 대회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보람할렐루야는 일반부 남자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단체전에 참가한다. 보람할렐루야는 전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해 대회를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 대회에서는 개인단식(김동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열린 제35회 대회에서는 개인복식 우승 및 단체전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이번 대회에는 보람할렐루야 소속 김동현, 최인혁, 김문수, 박경태 선수가 출전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지난해 아쉽게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전 종목에서 선전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람할렐루야는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스포츠인 탁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보람그룹이 창단한 실업탁구단이다. 보람그룹은 보람할렐루야 창단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한국 탁구계를 짊어질 어린 유망주 양성을 위한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과의 후원 협약, 2018년에는 베트남 골든라켓국제탁구대회 후원, 2020년 대한탁구협회 후원 협약 등 비인기스포츠 활성화와 탁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보람상조배 전국 오픈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탁구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건강 증진에 앞장서왔다. 보람할렐루야는 창단 후 6년 동안 국제대회 2회 우승, 국내대회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올 초에는 김동현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창단 첫 국가대표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월에는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개인복식 종목에서 준우승과 3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보람할렐루야의 모그룹인 보람그룹은 '보람상조'라는 국내 대표 상조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상조 서비스 외 여행, 웨딩, 호텔, 건설, 제조, 유통, IT, 교육 등 그룹 차원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8-02 09:13:31[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과 태권도의 희비가 엇갈렸다. '공정'의 상징이 돼 버린 양궁은 이미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반면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태권도는 올림픽 사상 첫 노 골드로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오늘 2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올림픽 태권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한국 태권도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이번 도쿄올림픽 경기를 끝냈다. 은메달은 이다빈이 따냈고 동메달은 인교돈과 장준이 획득했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도쿄올림픽 태권도에 걸린 32개의 메달은 태국 대만 등 21개국에 돌아갔다. 이와 관련, 한국 태권도 남자 간판 이대훈 선수는 "태권도가 많이 발전했다"고 했다. 반면 대한민국 양궁은 승승장구중이다. 양궁은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까지 3개의 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 어제부터 시작된 남녀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양궁은 2개의 금메달을 더 바라보고 있다. 한국 양궁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선수를 공정하게 선발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려운데 국제 무대 경험이 부족해 세계 랭킹이 100위권에 들지 못하는 선수라도 국내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대표선수가 되는 것이 한국 양궁의 공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이다. 한편, 양궁 남자대표팀 김우진과 여자 대표팀의 강채영은 오늘 개인전 예선에 출전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28 07:50:21한국 양궁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썼다. 양궁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후 2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간)로 개막 9일차를 맞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역사는 이번 대회 양궁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자 개인전에 나선 세계랭킹 2위 구본찬(현대제철)이 완성했다. 구본찬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 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물리쳤다. 8강전과 4강전에서 연속으로 슛오프(경기가 동점 상황이 됐을 때 승자를 가리기 위해 추가로 쏘는 한 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한 구본찬은 세계랭킹 4위 발라동을 맞아 1세트부터 10점을 연달아 꽂아넣으며 승리,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도 기세는 이어져 상대가 8점을 쏘는 사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세트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경기는 구본찬의 완승으로 마무리될 듯했지만 3, 4세트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구본찬은 3세트에서 아쉽게 동점을 허용한 뒤 4세트를 한 점 차이로 내주며 5-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5세트가 시작됐지만, 오히려 발라동이 8점을 2번 쏘며 흔들리는 사이 구본찬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대표팀이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구본찬은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이자 역대 올림픽 두번째로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선수가 됐다. 종전 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미국의 저스틴 휴이시가 유일했다. 한국 양궁의 올림픽 전종목 석권에 세계양궁연맹(WA)과 외신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WA는 "한국의 구본찬이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전 종목 석권이라는 올림픽 새 역사를 완성시켰다"고 집중 조명했다. 이어 "한국은 1988 서울올림픽, 2000 시드니올림픽, 2004 아테네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등에서 3개 종목 정상에 올랐지만 전 종목을 석권하진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2016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 달린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NBC방송은 "한국이 리우올림픽 양궁 종목을 휩쓸었다"며 "양궁 종목 마지막 날에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은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는 "구본찬이 2관왕에 오르며 사상 초유의 4종목 싹쓸이를 완성시켰다"며 "한국 양궁이 전체 12개의 메달 중 5개(금 4, 동 1)를 획득하며 대회를 화려하게 마감했다"고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6-08-14 17:19:24남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리우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획득하며 전종목 석권을 이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대차그룹이 있었다. 지난 1985년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올해 양궁협회장에 재선임(2005년~현재)된 정의선 부회장까지 대를 이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9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 회장은 LA올림픽 양궁여자 개인전에서 양궁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본 뒤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 양궁단을 창단하고 이어 현대제철에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다. ■활 국산화에 나선 정몽구 회장 정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역임하면서 32년간 약 4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양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 정 회장은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많다. 양궁의 필수 장비인 활의 국산화에도 앞장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집무실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 시간이 날 때마다 양궁 관계자들과 해외 제품 및 국산 제품 비교 품평회를 갖는 등 활 국산화에 관심을 기울였다"며 "초등학생부터 국산 장비를 쓰도록 장려하고, 양궁협회도 일선 학교에 국산 장비를 지원하는 등 국산 활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왔으며 최근 12대 양궁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정 부회장은 실력으로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스템을 확고하게 정착, 국가대표 선발전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했다. 특별지원으로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 선발해 장비·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소년대표(초)-청소년대표(중)-후보선수(고)-대표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완성했다. ■국가대표 투명성 높인 정의선 부회장 뿐만 아니라 정 부회장은 종종 선수들을 찾아가 식사를 함께 하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수들에게 블루투스 스피커, 책 등 작은 선물들을 하기도 했다. 대표단의 출국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는 직접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의 대회 준비 상황을 체크하고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또 지난 6일 리우에 도착하자마자 당일 열린 남자 단체전부터 챙겼으며 13일 남자 개인 결승전까지 주요 경기마다 관중석에서 응원에 나섰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전언이다.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직접 시상자로 나서 우리나라 여자 대표 선수들에게 금메달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트레일러를 경기장 인근에 마련했으며 경기장 이동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고, 방탄차(투싼·맥스크루즈)를 제공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인근 식당을 빌리고, 상파울루에서 한식 조리사를 초빙해 언제든지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6년 아시안게임 1억7000만원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 대회 4억원, 2008년 베이징 대회 6억5000만원, 2012년 런던 대회 16억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억8000만원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총 60여억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현대차그룹의 후원 등에 힘입어 한국양궁은 지난 1984년 LA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지난 1978년 방콕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인천 대회까지 금메달 32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0개를 차지하며 세계 최강 자리에 올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8-13 13:54:48▲ 사진=SBS 제공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점수 7-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남녀 개인과 단체전,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됐다. 이날 구본찬은 프랑스의 발라동과 맞붙은 결승전 1세트에서 내리 10점을 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앞서 두 번의 슛오프를 치러야만 했던 8강, 4강과는 다른 쾌조였다. 구본찬은 발라동을 세트 스코어 7-3으로 꺾으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을 기록한 셈이다. 한편 한국 양궁은 1998년 서울 올림픽을 포함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hanew@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13 08:28:5712일 여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의 꿈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것을 비롯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 3개씩을 따냈지만 아직 전 종목 석권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양궁에 걸려있는 금메달 4개 중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금 3개를 수집한 대표팀에게 이제 남은 것은 13일(한국시간) 메달 주인을 가릴 남자 개인전이다.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지만 남자 개인전에서는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이 유일하다. 남자 개인전에는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구본찬(현대제철)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맞수로 꼽히는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잭 가헤트가 이번 대회 16강에서 맞붙는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둘은 올림픽 직전인 6월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은 바 있어 이번에도 결승에서의 맞대결을 노리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8-12 08:17:12한국 양궁이 올림픽 전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이미 남여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 지었고 12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여자 개인전도 금메달을 획득해 9부 능선을 넘었다. 13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올림픽 양궁 전종목 금메달 4개를 모두 획득하게 된다.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전종목 '싹쓸이'를 할 경우 올림픽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이날 여자 양궁 대표선수단의 주장인 장혜진 선수는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전종목 석권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장 선수는 12일 열린 브라질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4년전 대표팀 탈락의 설움을 깔끔히 씻어냈다.] 장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개인전까지 메달을 획득해 2관왕이 됐다. 또한 올림픽 챔피언 기보배 선수도 이날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 선수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기 선수는 올림픽에서 통산 3관왕의 업적도 달성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6-08-12 05:32:16【인천=박세인 기자】전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정구가 남녀 단체전 준결승에 안착하며 순항하고 있다. 3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남녀 단체전 예선에서 정구 대표팀은 전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가장 먼저 열린 몽골과의 예선 B조 4경기를 2대 0(5-1, 4-0)으로 가볍게 승리한 후 라오스(2-0), 일본(2-0)도 차례로 눌렀다. 예선 A조의 여자 대표팀도 네팔(2-0), 일본(2-0)을 차례로 꺾었다.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4일 메달 색깔을 놓고 토너먼트를 펼친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과 여자 대표팀은 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남자는 대만-일본전 승자와 붙으며 여자는 일본-중국전 승자를 맞이한다. 이날까지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 중 5개를 따낸 한국은 남은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전종목 석권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7개 종목을 싹쓸이한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의 신화를 다시한번 그리고 있다. sane@fnnews.com
2014-10-03 21: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