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세종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와 충남 바오젠, 제주 제주천지, 춘천 셀모티브 등 전국 10개 기업이 농식품부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전국 공모를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국 표준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 9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22개 기업이 신청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신청 기업들은 바늘엉겅퀴, 레드클로버, 산양삼 등 다양한 천연물소재를 기반으로 한 원재료 생산, 제조공정, 기능성 평가 등에 대한 표준화 지원을 요청했으며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세종, 제주, 충남 등에서 총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세종) △바오젠(충남 천안) △제주천지(제주) △셀모티브(춘천) △경희한약(원주) △로지앤앨(강릉) △예인미코스메틱(강릉) △농업회사법인흥(평창) △평창산양삼특구영농조합법인(평창) △농업회사법인 수예평창오가피(평창) 등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과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원재료 표준화, 제조공정 표준화, 분석 및 검증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러한 지원은 천연물 소재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기업의 발전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 기업부터 성장 기업까지 단계별로 지원을 제공하며 강원특별자치도로 기업 이전을 유도, 천연물 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적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의 공사 착공을 위한 건축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5년 12월 착공, 2027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천연물소재 표준화 허브를 통해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5 10:42:20[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플젠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기간 중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대니얼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 등 양국 정부와 원전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두산스코다파워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원 회장의 안내로 두산스코다파워의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한 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했다. 이 터빈 블레이드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될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다. 양국 정상 임석하에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한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힘든 경쟁을 뚫고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종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전 사업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전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0 20:51:52【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2400억원을 투입해 강원형 미래차 전주기 기업지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강원형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클러스터 조성(횡성) △핵심부품 플랫폼 구축(원주) △자율주행 실증(원주·횡성) △전문인력 양성(원주·횡성) 등 4개 사업에 237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설계와 개발, 생산, 재사용 등 전주기 기업지원을 위해 12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5개 사업은 올해 준공되고 나머지 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된다. 구체적으로는 횡성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연구·실증 클러스터에는 성능시험, 시제품 제작, 배터리 개발 등 미래차 개발 전주기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원주를 중심으로는 미래차 핵심부품 플랫폼을 구축해 바이오헬스 기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는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구축되며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동시에 정부에서 자율주행 기술 평가와 인증 체계를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은 산업현장형 인력양성을 위해 강릉원주대에 강원산학융합지구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와 연계해 미래차 안전정비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자동차 정비 현업종사자와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횡성은 도내 교통 요지로 미래차 산업을 키우는 데 안성맞춤인 곳인데다 이제는 원주가 자동차 부품으로 백업, R&D, 자금조달 펀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며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도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진입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인력을 키우며 자율 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10 14:22:5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2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강릉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SoP지원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문가와 함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건축 마스터플랜 자문회의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천연물소재 허브는 국내외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로,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9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천연물소재 허브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강릉시 사천면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부지 823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모사업 중앙 심사위원, 강원TP, KIST강릉분원, 서울대GBST, 강원ICT융합연구원 등 사업 참여기관이 참석해 허브 구축 상황을 공유하고 건축설계와 허브 조기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허브 건축기간 동안 참여기관 등이 보유한 인력, 시설, 장비를 활용한 시범운영 사업을 통한 허브 운영 시스템 조기 안착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건축 일정에 반영하고 사업 참여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해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건축 계획과 시범운영 사업 계획 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허브 조기 건축과 운영 시스템 조기 안착을 통해 강원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8 16:15: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의 항공 분야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 모터, 프롭, 분산 추진시스템 등의 성능·신뢰성 검증 장비와 전기추진체의 운항 소음 등 환경시험이 가능한 성능 평가 시설·장비를 구축하게 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항공 분야는 운행거리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운송수단 중 가장 많으며,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와 모터를 활용해 동력을 얻는 항공기용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이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번 공모 선정 의미가 더욱 크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일원에 미래 항공산업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해 전기추진체 인증시험 수요 기업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전기추진체의 부품 평가부터 시험평가, 실증, 인증까지 미래 항공 전주기 체계를 구축해 항공용 전기추진시스템의 상용화에 대응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주관하고, 공동 연구기관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대가 참여하며, 오는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사업비 2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고흥군, KCL과 협력해 사전 기획을 통해 준비해왔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센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테스트베드, 드론센터 등 우수한 항공 기반을 갖춰 항공기의 생산-평가-실증이 가능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기반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을 미래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1.2km·700m의 활주로를 보유한 국가종합비행시험성능장, 항공센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테스트베드, 고흥 드론센터, 드론상업화 실증지원센터,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등 우수한 항공 기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우주산업에 이어 미래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0 15:37:42[파이낸셜뉴스] "전임상에서 임상시험까지 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합니다." 박채규 디티앤씨그룹 회장은 7일 "약동학·약력학센터(PK/PD센터)를 오는 10월 준공하면 국내외 바이오업체들에 신약 개발 전임상시험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기에 임상시험을 담당하는 디티앤사노메딕스를 전임상 사업을 운영하는 디티앤씨알오에 통합하는 작업을 마무리해 전임상에서 임상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부산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LG전자에 입사하며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일본 업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향후 전자제품 시험인증 시장이 커질 것을 확신했다. 박 회장은 "전자제품은 판매에 앞서 안전과 품질, 환경 규제 등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과 인증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전까지 시험인증은 정부나 해외 기관에 의지해야 했다"며 "전자제품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규제가 계속 만들어지고, 이 과정에서 시험인증 역시 민간에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예상하고 창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그가 2000년 창업한 디티앤씨는 가전과 휴대폰, 자동차 등 전자제품 안전과 함께 전자파, 신뢰성 등 다양한 시험과 인증, 컨설팅을 진행하며 꾸준히 성장해갔다. 여기에 방산,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로 시험인증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디티앤씨 매출액은 지난 2022년 기준 1100억원에 달했다. 박 회장은 디티앤씨를 지난 2014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뒤 곧바로 창업투자회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투자는 곧 미래를 보는 방법'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창업투자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체 투자 중 60% 이상이 바이오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박 회장은 "국내에서 전자산업에 이어 바이오산업이 떠오를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며 "바이오산업 중 그동안 디티앤씨를 통해 해온 전자제품 시험인증과 유사한 분야를 찾는 과정에서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CRO 업체들은 전임상과 임상을 모두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이를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업체가 없어 후발주자로 진입하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CRO 사업을 위해 디티앤씨알오, 디티앤사노메딕스를 잇달아 설립한 뒤 각각 동물임상을 하는 전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사업을 맡겼다. 이 중 디티앤씨알오가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디티앤씨와 함께 상장사 2곳을 보유하게 됐다. 박 회장은 현재 경기 용인 본사 부지에 건설 중인 디티앤씨알오 PK/PD센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PK와 PD 분석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박 회장은 PK/PD센터를 건설하는데 총 250억원을 투입 중이다. 박 회장은 PK/PD센터를 완공한 이후 디티앤씨알오를 글로벌 CRO 업체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요구하는 수준의 임상 서비스를 갖출 계획이다. 박 회장은 "바이오업체들이 해외 CRO 업체를 선호하는 이유는 미국 FDA가 요구하는 규제 기준과 요건 등 세밀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미국 FDA 요구에 확실히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 바이오업체 2곳과 CRO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글로벌 CRO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5 08:48:4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유입부터 사회통합까지 전주기 이민정책 모델을 구축하는 등 '경북형 이민정책 마스터플랜'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2일 경북도청에서 '다름에 대한 환대! K-드림 외국인책임제'를 주제로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이민자의 유치부터 사회통합까지 전주기 지원을 포함하는 종합적 이민정책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역 기반 이민정책을 선도하고 아시아의 이주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기본계획은 3대 전략, 9개 전략과제, 27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우선 민자의 유입과 관련해 지역 참여형 비자 제도인 광역비자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R비자 제도 마련을 추진한다. 지역에 경북형 초청장학생(K-GKS) 등 우수인재 트랙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기존보다 빠르게 영주, 귀화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패스트트랙 확대 적용을 건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해외 유치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도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과 정주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경북형 개방사회 조성을 위해서 국내적으로 도민과 이민자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시책 추진을 통해서 아시아 이주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 외국인들이 경북에 정주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문제도 △외국인 전용 K-드림 워크넷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비즈니스 부트캠프를 구축해 창업까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주민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조성 △이민친화기업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 등으로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보육의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료,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건강보험 가입 기간 미도래 △외국인의 통원 진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형 개방사회 조성을 위해 국내적으로 도민과 이민자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시책 추진을 통해 아시아 이주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 이철우 지사는 "선도적인 이민정책 추진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 내고, 이민자에 대한 안정적 정착에 초점을 맞춘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다름이 아닌 하나가 되는 글로벌 이주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2 14:14: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가 1일 울산대학교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의 일환이다.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는 울산지역의 화학, 자동차, 조선 산업을 수소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저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고효율 흡착제 및 이산화탄소 고부가화 공정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비 귀금속계 저비용 촉매 △지역 생산물질 기반 LOHC 저장-추출 연계 통합시스템 △지역 산업 맞춤형 수소연료전지 선박시스템 등의 수소 전주기(생산-저장-활용)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7년 동안 총 14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울산대학교와 유니스트(UNIST), 포스텍(POSTECH) 등 3개 대학과 HD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현대종합금속, 일진텍, 모던, 세호마린솔루션즈 등 울산지역 7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 설립으로 청정 수소 분야 지역 밀착형 기초연구의 거점이 마련됐으며, 세계적인 수소 전주기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센터 설립으로 울산지역 내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체 수요 맞춤형 수소 전주기 원천기술 개발과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01 14:30:4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방산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방위산업청에서 주관하는 방산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30억원 규모로 경북산학융합원과 함께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경북 지역의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주기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우수한 예비·초기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지역의 산·학·연이 함께 적극 참여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무인복합체계는 기동 무기체계 및 지원체계 전플랫폼을 초연결해 미래의 다양한 불특정 위협에 더 빠르고 치명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다. 이문락 센터장은 "경북지역이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분야인 전자통신, 반도체 산업의 최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방산 분야의 초기 창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들을 파악해 성공 창업의 길잡이 역할을 센터가 수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방산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사업은 사업화 자금지원과 전문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아이템 개발단계인 성장과 아이템 고도화단계인 도약의 트랙으로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전문액셀러레이팅은 △G-Star 실전창업교육 △전담·전문 컨설팅 △시장조사 분석을 위한 마켓리서치 △투자연계를 위한 IR 스킬업 △마케팅 지원 등 창업전반에 필요한 전략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창조경제센터는 2024년 1월 중 방산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사업 모집공고를 통해 15개사의 예비·초기 창업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18 10:22:1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천연물 산업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농식품부는 전국단위 표준화 거점 허브 기관을 조성해 천연물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했으며 강릉이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도는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강릉과학산업단지내 8250㎡ 부지에 2027년까지 450억원 규모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자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건설할 계획이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강원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강원 지역본부가 조성하고 서울대GBST, KIST강릉분원, 강원 ICT융합연구원 등이 핵심기관으로 참여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안정화, 활성화, 자립화 등 3단계 운영되며 안정화 단계는 2027년까지 핵심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 장비로 표준화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28년~2029년 추진되는 활성화단계는 허브 전문운영 단계로 전담 독립법인 설립을 준비하게 되며 이후 진행되는 자립화 단계는 전담 독립법인을 출범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실질적 자립화에 나서게 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협력한 성과"라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마중물 사업으로 천연물 기회 발전 특구 지정과 강릉 천연물 국가산업단지를 완성해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함께 만들어낸 귀중한 성과"라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지원사업을 천연물 국가산업단지로 완성해 강릉을 세계적인 천연물 산업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07 14: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