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가 전주에 진출한다. 신라스테이는 오는 10일 '미식의 도시'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60실), 벙커룸(8실), 온돌룸(35실), 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 차별화 객실을 갖췄으며, 11층에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컨셉의 루프탑 라운지를 조성해 전주의 미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스테이가 진출하는 전주는 국내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지 중 하나로, 전주한옥마을·전동성당을 비롯한 300여 개소의 문화 자원과 경기전 등 역사가 깃든 사적지로 내·외국인들이 꾸준히 찾는 관광 도시다. 또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전주는 전통적인 한식 요리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정상희 기자
2024-11-07 19:00:5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 역사와 유래, 변천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한옥마을 형성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개관 이후 해마다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역사관은 매해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주한옥마을에서 활동하는 공예 공방 작가들을 대상으로 대관 전시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전이 없을 때는 근·현대 한옥마을 모습을 담은 옛 사진이 전시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사 △한옥마을 주민들의 인터뷰 △한옥마을 공간에 얽힌 일화 등을 영상자료를 볼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전주한옥마을의 유래와 역사, 가치 등에 대해 알리는 중요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전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3 14:06: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국가대표 여행지 한옥마을에 다양한 쿨링 시스템을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쾌적한 한옥마을 여행을 돕기 위해 △주요 인도변 얼음길 조성 △쿨링포그 시스템 가동 △실개천 및 바닥분수 운영 △쉼터 천정형 선풍기 가동 등 폭염 종합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옥마을 곳곳에 대형 얼음을 비치해 청량감을 주고, 쿨링포그 시스템(안개분사장치)을 설치해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은행로를 따라 흐르는 실개천과 바닥분수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도심 속 여름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은 전통적인 아름다움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3 15:03: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지인 전북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이 지난해 15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인원을 갱신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1536만4206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2022년) 방문객 1129만4916명 대비 36% 증가한 인원이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져 관광지 외연 확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만4425명으로 전년 1만5414명보다 4.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관광 활성화룰 지속하며 집중된 관광객을 지역 전체로 확장하기 위한 기회를 잡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펼친다.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옥마을에 개관한 전주관광종합안내소를 본격 운영하고 전주세계문화주간, 전주문화재야행, 전통창극 공연, 시립국악단 공연, 전주예술난장, 전주독서대전, 전주한지패션대전, 전주한옥마을 특화축제 등을 이어간다. 또 △한옥마을 온라인 및 낭만체험 스탬프투어 운영 △한옥마을 자율거리공연단 및 플랫폼 운영 △한옥마을 문화장터 △한옥마을 방송국 △별별체험단(수공예체험)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한옥마을 인근 아중호수로 관광객 유도를 위해 전주관광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도 시작했다.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되는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5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한 해였다”라며 “이제는 외적인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져서 지역 경제에 녹아들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장 올해부터 아중호수와 완산벙커를 중심으로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다”며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체류형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 활력으로 환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04 16:58: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이 국내외 한국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행사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2024년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구 한상(韓商)대회)’ 개최지 공모에서 전북도와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날 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월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전북도,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유치 제안설명을 청취하고, 지난달 재외동포청과 외부 위원들의 현장실사 결과와 유치희망지역 제안 내용을 검토했다. 이어 전 세계에 거주하는 운영위원들 투표를 거쳐 전북 전주를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에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인 3000여명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인 2024년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는 전북도와 전주시 공동 주관으로 내년 10월 3일간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경험이 없는 전북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고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한인 기업인들과 운영위원들의 각별한 지지 덕분이라는 전북도 설명이다. 유치전에서 전북은 전시장과 연회장, 호텔 등 기반시설이 경쟁지에 비해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수요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 성과 거양 전략을 제시하고, 한옥마을 등 전북지역 유·무형 유산과 산업을 연계한 제안이 해외 한인 기업인들의 전북 방문 의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옛 한상대회가 한인비즈니스대회로 격상된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인 만큼 대회 취지에 맞게 식품, 그린바이오, 이차전지, 탄소, 건설기계, 로봇, 전기차, 통신, 의료기기, 동물케어, 금융, 신서비스 분야 등 폭넓은 비즈니스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전국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조사해 국내 기업들과 연계함으로 대회 참여 국내외 기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회 유치에 세계 각국의 운영위원들과 기업인들의 전북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애정이 결정적이었다”라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북의 열정과 약속에 대한 지지를 신뢰와 성과로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가 전주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규모와 내실을 모두 갖춘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천년고도의 역사와 전통, 현대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2-07 15:04:0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올해 상반기에만 81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주한옥마을에 813만4718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1만781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주시는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수가 1129만4916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1500만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대표 여행지로서 사랑받아온 전주한옥마을이 국제적 위상에 맞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각종 규제 완화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옥마을 일원에서 허용 음식 품목과 건물 층수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는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먹거리 제공과 업종 다양화로 한옥마을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한옥마을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체험할 프로그램 확충, 관광 정보와 편의 제공 등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져 한옥마을이 활기로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8-24 16:10:1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지난 1월과 2월 두 달 동안 관광객 3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전주한옥마을에 305만3939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올해 절반 수준인 130만8159명이 다녀갔고, 한 해 동안 1129만4916명이 찾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시는 이런 수치를 토대로 올해 전주한옥마을이 15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한국관광 100선’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꼭 가볼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문체부 대표사업으로, 전주한옥마을은 12년째 국내 대표 여행지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이자 지난달 26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개막,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더 많은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말 경기전 인근에 관광객에게 휴식공간과 관광정보를 제공할 ‘여행자 라운지’를 열었고, 올 연말에는 태조로 초입에 ‘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도 만든다.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국어 공식 누리집과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여행정보 상담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옥마을 체험 안내지도 제작 배부 등을 통해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옥마을의 구석구석을 체험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 전주한옥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04 14:58:2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1129만4916명으로 집계됐다. 한옥마을에서 사용된 이동통신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전주시가 2015년부터 빅데이터를 이용한 한옥마을 관광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936만2757명, 2016년 1050만8213명, 2017년 1109만7033명, 2018년 1053만9700명, 2020년 680만5344명, 2021년 776만4642명이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 대폭 감소했던 관광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회복됐다. 지난해 3월 한옥마을 관광객이 48만4606명에서 10월 153만4043명을 기록한 점을 감안해도 거리두기 완화 상황과 일치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1만5414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5만8966명 대비 10분의 1 수준이지만 2020년 7158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전주시는 여행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만큼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점차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충해 전주한옥마을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2-20 15:05: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 사업이 무산될 전망이다. 지난해 용역 최종결과 보고회까지 마쳤지만, 법규에 막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여기에 민선8기 새로 취임한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 사업과 대상 부지가 겹치며 백지화 가능성이 더 커졌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트램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사업비 639억 원으로 당시 전주시는 대한민국 관광트램 1호를 선언하며 한옥마을 가치를 높이고,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관광트램을 운영하면 9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5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2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탑승 인원도 64만4000~92만7000명까지 예측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규에 발목이 잡혔다. 전주시는 무가선(전기선 없이 배터리 사용) 관광트램이 전용 노선이 아닌 자동차와 일반 도로를 공동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발생을 우려한 경찰청이 도로교통법을 내세워 보완을 요구하고 나서며 사업이 중단됐다. 트램이 전용 노선이 아닌 도로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있어 법 개정 이후에나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경찰청은 차와 트램의 사고 문제 우려에 더해 보행자와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계획상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어야 했지만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기한 중단 상태였다. 특히 민선8기 출범으로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들과 대상 부지가 충돌하며 추진에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우 시장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옥마을 케이블카 사업이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관련 사업, 한옥마을 복합관광센터 등이 전주시가 당초 트램 차량 기지로 낙점했던 현재 공영주차장 부지와 겹치는 상황이다. 법규 문제로 멈춘 사업과 신임 시장이 강조하는 사업이 겹치기에 추후 상황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관광트램 사업과 관련해 추진과 중단 모두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모두 열어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22 16:48:5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과 특화도서관 등을 메타버스로 구현한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응모해 25억3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비는 모두 47억5000만 원이다. 과기부가 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한옥마을을 주제로 전북도(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경북도(경북SW진흥본부) 등 초광역 컨소시엄으로 응모한 결과, 지난 6월 향후 2년간 국비 15억3000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 해당 사업은 국민 일상생활과 지역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미래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주요 관광명소를 메타버스로 구현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 O2O 서비스(온라인 기반 오프라인)와 NFT(디지털 자산 토큰) 거래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관광과,쇼핑,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을 3차원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내년에는 △가상공간에서 여행·전시·전통체험 △사용자의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한 관광정보 제공 △현실과 가상공간 사용자간 쇼핑과 정보공유 등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 남산한옥마을, 경북 안동하회마을 등 다른 지역 한옥마을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주와 익산 지역 도서관 여행을 주제로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전주시는 익산시와 함께 책 놀이터 중심의 지역특화도서관, 개방형 창의 도서관을 메타버스로 연계해 지역을 넘나드는 도서관 여행 가상세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책기둥도서관, 익산 생태유천도서관과 금마한옥도서관 등 양 도시의 특화도서관을 연계한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가 구현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역점적으로 준비해 온 전주형 뉴딜사업들이 잇달아 선정돼 기쁘다”며 “선정된 사업들은 전주형 메타버스 마중물 사업으로 협력 지자체들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향후 새 정부 국정과제와 민선8기 공약사업 등에 맞춰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창의적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19 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