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전국의 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제4회 우리WON뱅킹 고등롤(LoL, 리그 오브 레전드)리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다.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5명에서 7명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신청은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대회 참가코드를 발급받아 대회 참가신청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총상금 3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 △장학금 100만원 △LCK 게이밍 기어 세트 △트로피, 우승 머플러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모든 대회 참가자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P △LoL 게임 아이템 ‘명품상자’ 등을 지급한다. 특히, 상위 4개 팀에게는 △전직 프로게이머로부터 코칭과 전술 지도 △T1, Gen.G 등 LCK 프로구단 아카데미와 연계한 피드백 등 기량을 높일 수 있는 멘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LCK 메인스폰서로서, 올해에도 고등LoL 리그를 개최하고 멘토 코칭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컨텐츠를 계속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회 대회는 은평메디텍고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통진고(경기 김포) 3위와 4위는 남해제일고(경남 남해)와 상록고(경기 안산) 순이었다. 올해 대회에서도 전통의 강호들이 선전할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07 10:56:16[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동숙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이 전직 프로게이머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전 프로게이머 이모(23)씨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후 1시쯤 30대 한국인 여성 A씨와 함께 하노이에 있는 한 호텔로 향했다. 그는 호텔방에서 A씨의 목을 조르고 침대에 놓인 베개로 얼굴을 눌러 숨지게 했다. 이후 나체로 방에서 뛰쳐나와 호텔 65층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경비원에게 붙잡혀 호텔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은 경찰에 이씨를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이씨가 A씨에게 성관계를 거절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이씨는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이씨가 한국으로 송환된다고 들었다. 또한 이씨가 정신적으로 병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지에서 처벌하는 게 원칙이긴 하지만, 한국인끼리 사건이기 때문에 베트남 당국이 한국으로 보낼 수도 있다. 베트남 당국 마음"이라며 "송환까지는 최소 1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아마추어였던 2016년 국제 대회에 출전, 우승하며 역대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다. 프로 데뷔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해외 리그로 이적하며 반등을 모색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7 18: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