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31일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날 홍 판사는 "법정 진술과 관련 증거를 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실형을 선고했기 때문에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선고 후 A씨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울먹였다. 그는 결심 공판을 앞두고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또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선처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5월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에게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했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운영하던 체육관을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31 12:09:1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이중주차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에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홍준서)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30대 전직 보디빌더 A씨에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A씨 측은 탄원서 75장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어렵게 자녀를 임신한 배우자에게 (피해자가) 위해를 가했다고 오해해 폭행에 나아간 점을 고려해달라”며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의를 시도하는 것마저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까봐 장시간에 걸쳐 신중하게 합의하려 노력한 점을 참작해달라”며 “이 사건 이후 피고인은 서울 강남과 인천에서 운영하던 체육관 2개를 다 폐점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얻던 이익도 모두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금 상당액을 체납해 월세를 전전하면서도 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공탁했다”며 “오늘 제출한 탄원서를 보시면 상당수가 자필로 써줄 만큼 피고인에 대해 진정으로 격려하고 있고, 피고인의 사회적 유대관계도 튼튼함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피고인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이런 일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을 통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그 가족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어떻게 하면 피해자분께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SNS나 인터넷에서 저에 대한 내용을 접하시고 또 다른 상처를 입지 않으실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A씨는 “그래도 세상 밖에 나온 아이 때문에 버티고 있다.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이 사건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으며 A씨가 낸 공탁금도 수령할 의사가 없다고 거절했다. 피해자 남편은 “아직도 제 아내는 고통에 시달리며 정신과 진료와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A씨가) 공탁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트라우마로 더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일행과 같은 동네에서 거주해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현재 아내는 지방에 있는 처가에서 지내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저희는 일상생활을 전혀 못 하고 있고, 살고 있던 집도 다 내놓고 이사를 할 예정”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단지 내 상가주차장에서 B씨(30대·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차량을 막고 있는 B씨의 차량을 빼고자 B씨에 “차를 빼달라”고 전화한 뒤 현장으로 온 A씨와 말다툼을 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땅에 쓰러뜨리고 주먹 등으로 폭행했으며 욕설을 하고 침을 뱉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A씨의 아내 역시 B씨에 발길질을 하고는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며 경찰이 오자 쌍방폭행을 주장했으나 방송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한편 A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1 20:52:23[파이낸셜뉴스]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직업·가족관계와 증거 수집 현황 등을 고려했다"라며 "피의자의 진술 태도나 출석 상황 등을 봐도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보디빌더인 A씨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주먹과 발로 폭행했고 A씨의 아내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A씨 차량 때문에 이동이 어렵게 되자 전화로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가 폭행당했으며, 갈비뼈 골절 등으로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아내에게도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1 05:16:14[파이낸셜뉴스]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보디빌더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전직 보디빌더인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후 2시 30분경 진행될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경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주먹과 발을 이용해 폭행했으며, 그의 아내 C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B씨가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다 대시면 안 된다"라며 A씨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잡혔다. A씨는 "아이 XX, 상식적인 게 누구냐"라고 맞받아쳤으며, 말다툼이 격해지자 B씨의 머리채를 잡고 땅에 쓰러뜨리기까지 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야 이 XX아, 입을 어디서 놀려"라고 말한 뒤 B씨를 향해 침을 뱉었다. 이때 B씨는 "신고해 주세요"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A씨의 아내는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B씨는 이들 부부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사안에 중대성을 고려해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며 "신병 확보 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국내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전직 보디빌더로 알려졌다. 현재는 트레이너 관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0 14:26:59[파이낸셜뉴스]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던 브라질의 19세 소년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출신 보디빌더 마테우스 파블라크(19)가 지난 1일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숨졌다. 파블라크는 5년 전인 14세에 비만 극복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이후 보디빌더 대회에 정기적으로 출전해 왔다. 그는 지역 대회에서 4위와 6위에 오르는 등 입상 이력을 쌓아가다 지난해 U23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에서 열린 지역대회에도 참가해 상위 10위안에 들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SNS를 통해 몸의 변화를 기록하며 “당신의 꿈이 아무리 어렵거나 불가능하더라도 간절히 원한다면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이 코치였던 전직 트레이너 루카스 체가티는 “미래가 보장된 존경받는 운동선수이자 훌륭한 소년을 잃은 슬픈 날”이라고 추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의 죽음이 스테로이드 과다복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보디빌딩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해 체지방 증가 없이 근육을 키우고 근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도 심각하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몸에 무리가 지나치게 가면 장기가 망가지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부터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 진료 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릴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남용하면 남성의 경우 불임, 여유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며 남녀 모두 심장마비, 간암, 여드름, 당뇨병, 심근경색 등의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단, 이 같은 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 마테우스의 가족과 지인은 섣부른 추측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4 20:05:56[파이낸셜뉴스] 차를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갈비뼈가 부러질 때까지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A씨가 사건 발생 1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지난달 31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9살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법정 진술과 관련 증거를 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형을 선고했기 때문에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선고 후 홍 판사가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그는 결심 공판을 앞두고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으며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막고 있자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당했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보면 B씨가 A씨에게 폭행당하면서 “신고해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A씨의 아내가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향해 침을 뱉었다. 다만 당시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는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형사 입건됐지만 최근까지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임신한 아내가 조사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했으나, 이후 출산한 사실을 최근 확인한 만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도 남편과 같은 혐의로 입건했지만, 당시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 조사를 못했다"며 "이제는 출산했기 때문에 곧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2 09:26:14[파이낸셜뉴스]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전직 보디빌더가 학창시절에도 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월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 A씨 동창생들의 인터뷰 내용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달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방송된 것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의 동창생 B씨는 "영상을 보자마자 누군지 바로 알았다. 이미 학창시절 때부터 많은 아이들이 맞았다"라며 "남자든 여자든 머리나 멱살을 먼저 잡고 폭행한다. 마지막에는 항상 침을 뱉는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여자친구에게도 서슴없이 폭행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B씨는 "언제는 (A씨가) 여자친구 죽일 거라며 흉기를 들고 왔다"라며 "여자친구도 마음에 안 들면 막 패고 연락하는 남자 있으면 가서 패고 그랬다"라고 했다. 또 다른 동창 C씨는 A씨가 원래는 폭력적이지 않았는데 운동하면서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C씨에 따르면 A씨는 학창시절 별명이 '멸치'일 만큼 마른 체형이었다. C씨는 "(A씨가) 운동 시작하고 몸 커지더니 사람들한테 시비 걸고 보복하고 그랬다"라고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 폭행으로 인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2 09:11:36[파이낸셜뉴스] 주차 문제로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남성이 상대방이 먼저 임신한 자신의 아내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사건 당시 보디빌더의 아내가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보디빌더 아내 "나 맞았다고 하면 돼" 녹취록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전직 보디빌더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B씨가 "임신한 아내를 A씨가 먼저 밀쳤으며 저와 아내도 폭행당했다"라고 주장해 이번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그러나 지난 24일 뉴시스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다. 영상을 보면 A씨가 "신고해 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B씨 아내는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한 뒤 B씨가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과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차량 때문에 자신의 차량이 이동하지 못하자 상대 차량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B씨와 말다툼이 시작됐다. 주차시비에 갈비뼈 부러질때까지 폭행 A씨는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다 대시면 안 되죠”라고 항의했고, B씨는 “아이 XX, 상식적인 게 누구야”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A씨는 "신고해 주세요. 경찰 불러"라고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고 B씨는 “야 이 XX아, 입을 어디서 놀려”라며 A씨 머리채를 잡아 땅에 쓰러뜨렸다. 주먹질과 발길질도 이어졌다. B씨는 아내의 만류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A씨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A씨는 이날 B씨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져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현장에 촬영된 영상을 보고 수사 중”이라며 “B씨가 현재 쌍방폭행으로 주장하고 있어 양쪽 조사를 마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해자와 가해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5 06:38:55골프용품점 점원·휴대폰 판매원 등 다양 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우승하면서 이른바 '전직(轉職)' 선수가 화제다. 해링턴은 프로 전향 직전이었던 24세 때 회계사로 활동했다. 대다수 선수들이 자신들의 수입에 따른 세금 관련 업무를 세무사나 회계사에게 맡긴 것과 달리 해링턴은 자신이 직접 챙기는데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오픈의 재미동포 제임스 한(34·한국명 한재웅)에 이어 2주 연속 다른 직업을 가졌던 선수들이 우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임스 한 역시 정식 골프 선수가 되기 전에 광고회사 직원, 구두 판매원, 골프용품점 점원 등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우승할 당시 세계랭킹이 297위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뿐만 아니다. 두 대회가 기상 악화로 파행 운영됐다는 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주 연속 전직 선수가 우승하자 다른 직장에서 일하다가 프로 골퍼로 변신해 PGA투어서 성공을 거둔 선수들을 소개했다. 그 중에는 양용은(43)도 포함됐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양용은을 가리켜 "19세 때 골프 연습장에서 일하면서 골프에 입문했다"고 소개하면서 "당시만 해도 양용은은 나중에 체육관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던 보디빌더였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와 카스테레오 판매원 출신도 있다. 2002년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미국)이다. 빔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고도 여전히 예전 직장 신분증을 소지하고 다녔다. "그때 1달러를 더 벌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는 빔의 말이 그걸 아직도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는다. 또 2010년 PGA투어 대회에서 1승을 거둔 빌 런드(미국)는 2005년 PGA 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한 뒤 골프를 그만두고 부동산업계에서 일했다.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있는 부 위클리(미국)는 3년간 미국 몬샌토 화학공장에서 발파공으로 일했다. 위클리는 "정말 쉽지 않고 어려운 직업"이라고 회상했다. 폴 고이도스(미국)는 고등학교 선생님, 우디 오스틴(미국)은 은행 직원 출신이다. 통산 3승의 스콧 맥캐런(미국)은 4년간 아버지 회사에서 티셔츠를 팔았고 투어 2승의 윌 맥킨지(미국)는 외식 업체 타코벨에서 경호원, 비제이 싱(피지)은 나이트클럽 웨이터, 그리고 2005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팀 페트로빅(미국)은 피자 배달부에서 프로골퍼로 직업을 바꿨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3-03 17:08:29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우승하면서 이른바 '전직(轉職)' 선수가 화제다. 해링턴은 프로 전향 직전이었던 24세 때 회계사로 활동했다. 대다수 선수들이 자신들의 수입에 따른 세금 관련 업무를 세무사나 회계사에게 맡긴 것과 달리 해링턴은 자신이 직접 챙기는데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오픈의 재미동포 제임스 한(34·한국명 한재웅)에 이어 2주 연속 다른 직업을 가졌던 선수의 우승이다. 제임스 한 역시 정식 골프 선수가 되기 전에 광고회사, 구두 판매원, 골프 용품 점원 등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우승할 당시 세계랭킹이 297위였다는 것이 흥미롭다. 뿐만 아니다. 두 대회가 기상 악화로 파행운영 되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주 연속 전직 선수가 우승하자 다른 직장에서 일하다가 프로 골퍼로 변신해 PGA투어서 성공을 거둔 선수들을 소개했다. 그 중에는 양용은(43)도 포함됐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양용은을 가리켜 "19살 골프 연습장에서 일하면서 골프와 입문했다"고 소개하며 "당시만 해도 양용은은 나중에 체육관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던 보디빌더였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와 카 스테레오 판매원 출신도 있다. 2002년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미국)이다. 빔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고도 여전히 예전 직장 신분증을 소지하고 다녔다. "그때 1달러를 더 벌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는 빔의 말이 그걸 아직도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는다. 2010년 PGA투어 대회에서 1승을 거둔 빌 런드(미국)는 2005년 PGA 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한 뒤 골프를 그만두고 부동산에서 일했다.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있는 부 위클리(미국)는 3년간 미국 몬샌토 화학공장에서 발파공으로 일했다. 위클리는 "정말 쉽지 않고 어려운 직업"이라고 회상했다. 폴 고이도스(미국)는 고등학교 선생님, 우디 오스틴(미국)은 은행 직원 출신이다. 통산 3승의 스콧 맥캐런(미국)은 4년간 아버지 회사에서 티셔츠를 팔았고 투어 2승의 윌 맥킨지(미국)는 외식 업체 타코벨에서 경호원, 비제이 싱(피지)은 나이트클럽 웨이터, 그리고 2005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팀 페트로빅(미국)은 피자 배달부에서 프로골퍼로 직업을 바꾸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3-03 13: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