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된 수십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영배)는 전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인 30대 A씨 등 일당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브로커 B씨, 바지 임대업자 C씨 등과 공모해 자신 소유의 대덕구 비래동 등 일원 다가구주택 5개 건물에 대해 선순위 보증 금액을 속여 임대차 계약을 하는 방법으로 세입자들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됐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29명, 피해 금액은 34억6천만원에 달한다. 해당 다가구주택들은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에 이르는 속칭 '깡통주택'으로, 금융기관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건축주로부터 건물을 무자본으로 사들여 범행했다. 전세 계약을 중개하면서 법정 중개보수를 초과해 받은 공인중개사 5명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특히 비래동 건물은 대출금 등 누적 채무만 31억원이 넘으면서 지난 5월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전은 다가구주택 비율이 33.5%로 가장 높아 전세사기 범행에 더 취약하다"며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전세사기에 대한 엄벌 방침을 세워 구형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9 21:56:08[파이낸셜뉴스]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 욕설 등을 하는 영상을 직접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주 상태에서 실수를 했다며 사과했다. A씨는 앞서 ‘독도는 내 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직접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었다. 일본 길거리 한복판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 욕설 등을 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대낮에 일본 오사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욕설을 했다. 쳐다보는 시민에겐 “뭘 봐 XXX야”라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 A씨는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현지인들의 마이크를 뺏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JTBC는 A씨가 상의를 벗은 상태로 고함을 치며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제보받고 지난 6일 보도하기도 했다. A씨는 결국 현지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다” “진짜 역사를 생각한다면 품위있게 방송해라”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하다” “관심 받으려고 별짓을 다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여행 중 음주상태에서 생각 없이 저를 알려보고자 했던 행동들”이라며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 저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실망을 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며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09 17:12:30[파이낸셜뉴스] 현역 시절 해외 원정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또 다시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지난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부장판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여기에 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임씨는 지난해 3월 15시간에 걸쳐 세종시에 위치한 한 홀덤펍에서 230차례에 걸쳐 판돈 1억 5000만원을 가지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임씨는 마카오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가 2016년 1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임씨가 휴가에서 한 차례만 카지노를 찾았기에 단순도박죄가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상습성이 인정됐다. 김정헌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동종 범죄로 실형을 받은 적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26 08:51:05[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전직 프로야구선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직 프로야구선수 A씨를 지난해 12월 31일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경기 하남시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B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B씨는 같은 해 7월 A씨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A씨의 범죄사실이 소명됨을 인정하고 당해 9월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기혼자인 A씨는 서울 및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선수 생활을 하고 지방 구단에서 1년간 코치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26 07:41:56[파이낸셜뉴스]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입주 예정이던 빌라 시공사 대표와 공사 대금 문제로 다투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건축시공사 사무실에서 이 회사 대표 B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 골프채로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도구 등에 대해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대표가 많이 다치진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축 빌라 입주를 앞두고 시공사가 당초 공사비 내역에 없던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자 화가 나 때리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에 입원하지는 않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A씨는 2000년대 한 프로야구 구단에 소속돼 선수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1-01 15:38:49국내 프로야구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전직 야구선수가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미국에서 택배로 들여온 코카인 등 마약을 국내의 재판매업자들에게 전달하고 판매금액을 받아 일부 수수료를 챙기고 남은 500만원을 미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했던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며 소변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모 프로 구단의 투수로 활약하다가 2000년대 중반 현역에서 물러나 뉴욕 등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으며 현지에서 알게 된 지인의 부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국내의 마약 판매업자들과 미국에 있는 공범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02-26 19:07:32서울 성동경찰서는 연립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은퇴한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모씨(33)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정오께 성동구의 한 연립주택내 강모(79.여)씨 집에 들어가 현금 50만원과 금반지, 금팔찌 등 약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2004년 한 프로야구 구단에 지명을 받고 정식 계약을 맺었던 전직 프로 야구선수로 드러났다. 이씨는 곧바로 1군에서 뛸 정도로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였으나 계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깨에 부상을 입으면서 결국 데뷔 이듬해 은퇴를 했다. 이후 트레이너로 일하던 헬스클럽이 도산하자 스크린 경마에 빠졌고 도박에 재산을 탕진한 이씨는 도박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절도에 손을 댔다. 특히 2011년 이후 두 차례 절도 전과로 처벌을 받았지만 도박과 범죄를 끊지 못했다. 이씨는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현관문 옆의 공동 신발장.서랍장.우유봉투 등에 열쇠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고 범행에 이용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6-08-12 17:50:21서울 성동경찰서는 연립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은퇴한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모씨(33)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정오께 성동구의 한 연립주택내 강모(79·여)씨 집에 들어가 현금 50만원과 금반지, 금팔찌 등 약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2004년 한 프로야구 구단에 지명을 받고 정식 계약을 맺었던 전직 프로 야구선수로 드러났다. 이씨는 곧바로 1군에서 뛸 정도로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였으나 계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깨에 부상을 입으면서 결국 데뷔 이듬해 은퇴를 했다. 이후 트레이너로 일하던 헬스클럽이 도산하자 스크린 경마에 빠졌고 도박에 재산을 탕진한 이씨는 도박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절도에 손을 댔다. 특히 2011년 이후 두 차례 절도 전과로 처벌을 받았지만 도박과 범죄를 끊지 못했다. 이씨는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현관문 옆의 공동 신발장·서랍장·우유봉투 등에 열쇠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고 범행에 이용했다. 이씨가 강씨 집에서 훔친 현금은 학교 급식도우미로 일하는 강씨가 미국에 사는 아들이 휴가차 귀국하면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뽑아 놓았던 5만원짜리 10장이었다. 훔친 현금과 귀금속을 주머니에 쑤셔놓고 현장을 빠져나오던 이씨는 강씨와 마주쳐 도주했으나 끝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캐는 한편 이씨의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에 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6-08-12 12:54:42【 인천=한갑수 기자】 중국 연변에 위치한 중국콜센터와 연계해 국내서 보이스피싱 조직 '대박파'를 결성해 20억원을 가로챈 일당 2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또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총책 등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해 주고 도피자금?은신처 제공 한 전직 프로야구선수 2명도 검거됐다. 인천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중국연계조직 '대박파' 총책 박모씨(30) 등 26명을 상습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3월께부터 수사기관을 사칭, '안전계좌로 돈을 이체해야 한다'고 속여 150명에게 2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인터넷사이트(연변창구)를 통해 인출책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시작하다가 중국콜센터와 직접 연계하면 더 많은 수수료(총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8%)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친구 및 동네 선후배들을 모집해 '대박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장명의자를 범행에 가담시켜서 인출하는 금액의 5%를 수당으로 지급했으며 중국유학생을 국내에 투입시켜 통장운반책을 모집한 후, 운반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송금책은 편취금의 8%를 제외한 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 무통장입금을 하는 방법으로 중국에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국내 총책 등에게 휴대전화 2대 개통 및 도피자금·은신처 제공 등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게 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등 2명을 추가 검거했다. 이들은 사용인증이 필요하지 않은 중국 스마트폰 채팅어플 '위챗'을 사용해 범행 시마다 대화명을 바꾸고, 평소 채팅에서 조직원 간에 존댓말을 사용하게 하다가 수사기관에 체포 시 어투를 바꾸어 반말을 사용하도록 지시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2015-06-30 11:30:37[파이낸셜뉴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사진)씨 이번엔 마약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오씨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면서도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 수수한 필로폰양이 많지 않은 점 등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신고자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2021년 5월~2024년 3월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천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수수한 혐의로 오씨를 지난 15일 추가 기소한 상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0-24 10: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