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전직 축구선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축구선수 이모씨(35)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달 21일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7월 12일 오전 6시 6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인도 위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달아난 이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음주 혐의를 부인하다가 이후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지난 2010년 강원FC 입단 후 일본 프로축구 리그와 말레이시아 리그 등에서 뛴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04 09:43:21[파이낸셜뉴스] 전직 축구선수가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씨(35)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6시 6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를 몰다 인도 위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으나 본인은 음주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채혈을 진행했다. 이씨는 2010년 강원FC 입단 후 일본 프로축구 리그와 말레이시아 리그 등에서 뛴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12 14:11:1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전직 축구선수 이모(3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12일 오전 6시 6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를 몰다 인도 위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으나 본인은 음주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채혈을 진행했다. 이씨는 2010년 강원FC 입단 후 일본 프로축구 리그와 말레이시아 리그 등에서 뛰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2 13:12:08[파이낸셜뉴스]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내주겠다며 연인과 팬 등을 상대로 5억 원대 사기를 쳐 스포츠 도박에 대부분 탕진한 전직 축구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이종광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모 씨(3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명을 속여 5억 7000여만 원을 뜯어냈다. 피해자를 살펴보면 연인, 현역 시절 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프로농구 선수, e스포츠 선수 등과 친분이 있어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축구선수를 은퇴 후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던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프로축구 구단의 스카우터로 일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과 일산에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축구 교습소를 운영한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빌린 돈 대부분을 스포츠 토토 등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반면 변제 금액은 90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도 김 씨가 일부 돈을 불치병을 앓는 자식의 치료비로 사용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약 2200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6 05:48:03[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박서준, 이지은,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이 출연하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 그린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4-17 22:39:1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이동국, 최진철 등 축구 전 국가대표 선수 등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발족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와 최진철 전 포항FC감독,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김오성 K리그 해설위원 등 창단준비위원과 윤병희 초대 용인시장을 비롯한 이정문·김학규·백군기 전 시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등(이상 고문), 안병문·윤상수 용인시체육회 부회장 등(이상 자문위원)의 자문단 80여명이 참석했다. 고문단에는 예광환·서정석 전 시장도 이름을 올렸으며,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구자범 용인시장학재단 이사장, 주상봉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 등도 고문단의 일원으로 발족식에 참석했다. 시는 발족식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 30명, 고문 14명, 자문위원 74명을 위촉하고 창단 준비를 위한 범시민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총 118명인 창단준비위원회는 축구 전문가,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ㆍ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됐다. 창단준비위원회는 시민프로축구단 공식 창단 전까지 축구단 창단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축구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1~2개월 간격으로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에 따리 비정기적 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축구단 공식 창단 이후에는 위원회를 후원회 등으로 확대·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118명의 창단준비위원과 고문, 자문위원을 대표해 이동국 준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시민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창단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초 축구단 창단 선언에 이어 14일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신설돼 법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오늘 창단준비위원회 구성까지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전직 시장님 6분이 고문을, 전직 시의회 의장님들도 자문위원을 맡아주시는 등 정당·정파 구분이 없는 창단준비위원회가 꾸러져서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창단을 위한 범시민적 역량을 보여주는 창단준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훌륭한 축구단을 만들 여건이 잘 갖춰졌다고 본다"며 "우리 용인시민들이 프로축구를 통해 정서적으로 결집하고 시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6월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완료하고, 7~8월에는 감독, 테크니컬디렉터, 코칭스태프를 선임할 계획이며, 9월에는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고, 내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8 18:22:20[파이낸셜뉴스] 본인들이 개발한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내세워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의 자금을 세탁해 오던 일당이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붙잡힌 도박사이트 조직 중 일부는 연예인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도박 광고를 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부산경찰청은 총책 A모씨(40대)와 대포통장 총책 등 7명을 유사행위 금지법 위반, 도박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불법 도박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직 프로축구 선수로 확인된 A씨 등 일당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 총 6만 6802명으로부터 1조 1000여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은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현직 보안프로그램 개발자를 고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세탁을 가장한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개발해 도박사이트 112곳으로부터 도금을 입금받았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 업자로부터 200여개의 계좌를 제공받아 도박자금을 입금받았다. 이번 사건은 자금세탁 신종 수법으로 확인된다. 도박사이트 회원들로부터 도금을 입금받기 위해 대포통장을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연동시켰다. 이후 도박에 사용된 계좌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정지되거나 수사기관의 출석을 요구받으면 허위 코인거래 내역을 출력, 제출하며 처벌을 피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사이트 입금내역 가운데 청소년 도박가담자도 80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기본 조사를 거쳐 선도심사위원회에 연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B모 불법 도박사이트는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으로 도박 광고를 만들었다”며 “이 광고가 다수의 청소년들이 도박사이트에 가입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적발한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폐쇄 조치했다. 또 범죄수익금 7억 3000여만원에 대한 탈루 세금 환수를 위해 국세청에 조세 탈루 자료를 통보했다”며 “세탁 조직과 연계된 도박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추가 공범 검거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20 11:07:21[파이낸셜뉴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이른바 ‘셀럽’들의 양측 후보 지원 사격이 이어진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이들의 표정도 엇갈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양측 지지자들 설전 두 진영의 지지자들 간의 설전도 심심찮게 벌어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9월 10일 미국 대선 토론 방송 이후 공식 계정에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그들을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 믿기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트럼프는 폭스뉴스에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은 아니었다”며 “스위프트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이는데,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유명 래퍼 카디비에 대해 머스크는 “말도 못 하는 꼭두각시”라며 비판했다. 카디비는 6일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개표 결과를 접한 후 자신의 SNS에 “나는 너희들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고 적기도 했다. 팝스타·배우들의 전폭적 지지 받은 해리스 부통령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팝스타와 할리우드 배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영화 ‘어벤져스’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 ‘동성애자’임을 밝힌 클로이 모레츠 등이다. 비욘세,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쉬, 에미넴, 스티비 원더, 아리아나 그란데, 존 레전드 등 유명 가수들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 앤 해서웨이도 지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화당원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달 30일 X(옛 트위터)에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오프라 윈프리,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리키 마틴 등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 직접 참석했다. 기업인·억만장자 등 부유층 지원 받은 트럼프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연예계 지지는 적었으나 기업인과 부유층의 지원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와 공화당 진영에 올해 들어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지난달 말 기준)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이날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X(옛 트위터)에 여러 게시글을 올렸는데,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자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 연예인 중엔 남성 컨트리 음악 가수의 비중이 높다. 공화당원의 애창곡이자 ‘비공식 공화당가’, ‘트럼프 입장곡’ 등으로 불리는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를 부른 리 그린우드가 대표적이다.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도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다. 지난달 말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는 등 특유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멜 깁슨, 데니스 퀘이드와 같은 원로 배우도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닐 암스트롱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 전직 미식축구 선수 브렛 파브, 미 종합격투기 UFC의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 등도 트럼프를 지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07:15:15[파이낸셜뉴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가 얼굴에 ‘사커킥’을 날리는 등 무차별 폭행한 전직 축구선수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부(재판장 신헌기 부장판사)는 20일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권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권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피해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피해자 얼굴에 ‘사커킥’을 날리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행인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턱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우울증 등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범행 내용이 너무 안 좋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예전 축구선수였던 피고인이 발로 상당 시간을 폭행하면 어떻게 되는지 더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 횟수나 내용을 보면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고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살인 미수에 그쳐 법정형인 무기징역에서 감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권씨는 기소된 후 세 차례 재판에서 공황장애를 이유로 불출석하기도 했다.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하자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법정에 나타났다. 그는 지난 13일 예정됐던 선고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씨는 앞선 재판에서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0 21:25:21[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출소 후 로또 1등에 당첨돼 약 130억원을 받았던 성범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21일(현지 시각) 과거 여러 차례 강간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남성 요르워스 호어(71)가 로또 1등 당첨 후 출소한 근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그는 영국 북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출소 후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후 언론을 통해 호어가 '에드워드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뒤 선더랜드에 이어 뉴캐슬 근처 다라스 홀로 이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전직 축구선수 앨런 시어러가 거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9억원을 주고 구매한 자택 근처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속 호어는 낡은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채 쇼핑백을 들고 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악명 높은 범죄자를 이웃으로 두고 있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부는 집을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호어는 20대부터 저질러온 성범죄로 복역과 출소를 반복했다. 그러다 1989년 5월 6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됐고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04년 8월 호어는 주말 외출이 가능한 한 개방형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이때 로또를 구매했고 1등에 당첨됐다. 이후 그는 당첨금으로 변호사 군단을 선임했고 가석방됐다. 2005년 3월 석방된 이후 호어는 복권 당첨금 720만 파운드(약 129억2000만원)를 수령했다. 그러나 석방 조건상 매달 8666파운드(1555만원)를 받다가, 지난해 전체 당첨금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 그는 또 투자를 통해 재산을 약 180억원 이상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3 08: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