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의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전진상의원·복지관이 선정돼 2억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포니정재단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 수상자인 전진상의원·복지관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인 전진상의원·복지관의 배현정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전진상의원·복지관은 배현정 원장과 최소희 약국장, 유송자 사회복지관장, 김영자 간호사를 중심으로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라는 창립 초기의 신념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방문 진료,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함께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 장학사업 등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을 살피는 지역사회복지시스템 구축에 헌신해온 그간의 행보에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배현정 전진상의원·복지관 원장은 시상식에서 "지난 50년 동안 사랑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자와 봉사자, 수많은 은인의 도움이 있었기에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에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돼 50년간 의료복지 사업에 헌신해 왔다. 기관 이름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의미로 국제가톨릭형제회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2 18:56:16[파이낸셜뉴스] 포니정재단의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전진상의원·복지관이 선정돼 2억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포니정재단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 수상자인 전진상의원·복지관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수상자인 전진상의원·복지관의 배현정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전진상의원·복지관은 배현정 원장과 최소희 약국장, 유송자 사회복지관장, 김영자 간호사를 중심으로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라는 창립 초기의 신념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방문 진료,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함께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 장학사업 등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을 살피는 지역사회복지 시스템 구축에 헌신해 온 그간의 행보에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배현정 전진상의원·복지관 원장은 시상식에서 "지난 50년 동안 사랑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자와 봉사자, 수많은 은인의 도움이 있었기에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에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돼 50년간 의료복지 사업에 헌신해 왔다. 기관 이름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의미로 국제가톨릭형제회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로 시작해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생계비 지원, 무료 유치원 및 공부방 운영 등 의료봉사를 넘어 체계적인 사회복지를 펼쳐가는 종합복지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2008년부터는 서울시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을 개원해 완치가 힘든 중환자가 삶에 대한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 사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변화나 성취를 만든 경우 또는 축적된 업적이 사회의 귀감이 된 개인이나 단체인 경우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황동혁 영화감독, 박항서 축구감독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제18회 포니정 혁신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한국문학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공로로 수상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2 09:47:16포니정재단의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전진상의원·복지관이 선정됐다. 19일 포니정재단은 1975년 설립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된다. 정몽규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 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과 같은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됐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지난 50년간 의료복지 사업에 헌신해 왔다. 사회복지 시스템이 없다시피 하던 상황에서 외부 의사들의 자원봉사로 무료 진료소를 개설한 전진상의원·복지관은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시작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무료 유치원·공부방 운영 등 단순 진료를 넘어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까지 돌보는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종합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배현정 원장이 1981년 중앙대학교 의대에 편입하고 1988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면서 더 안정적인 의료활동을 전개했다. 1998년에는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하고 2008년에는 서울시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을 개원했다. 이로써 완치가 힘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돕는 호스피스 시스템을 국내에 알리고 현재의 수준까지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19 18:42:56[파이낸셜뉴스] 포니정재단의 제 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전진상의원·복지관이 선정됐다. 19일 포니정재단은 1975년 설립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된다. 정몽규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 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과 같은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됐다. 이름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의미로 국제가톨릭형제회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지난 50년간 의료복지 사업에 헌신해 왔다. 사회복지 시스템이 없다시피 하던 상황에서 외부 의사들의 자원봉사를 받아 무료 진료소를 개설한 전진상의원·복지관은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시작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무료 유치원·공부방 운영 등 단순 진료를 넘어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까지 돌보는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종합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배현정 원장이 1981년 중앙대학교 의대에 편입하고 1988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면서 더 안정적인 의료 활동을 전개했다. 1998년에는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하고 2008년에는 서울시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을 개원했다. 이로써 완치가 힘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돕는 호스피스 시스템을 국내에 알리고 현재의 수준까지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19 13:48:05임현석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한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임 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임 원장은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며 약 40만명의 소외지역 주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왔다. 치료비는 고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가난한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세웠고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장비·시설을 보강,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메디컬센터로 발전시켰다. 임 원장은 병원에만 머물지 않고 의사가 없는 지역과 난민정착촌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에도 힘썼고, 뇌전증 소아환자를 돕기 위해 모교인 경북대병원 소아신경과에서 전임의 수련을 받은 후 뇌전증클리닉 개설과 우간다 뮬라고국립병원 자원봉사 의사로 활동하며 뇌전증 치료와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고영초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51년간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 3만여명의 의료 사각지대 환자를 치료했다. 1971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해 가톨릭학생회 활동으로 봉사를 시작했고 2023년 은퇴 시까지 정기적으로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지구촌나눔운동은 1998년 설립된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지원 방식에 중점을 두고 농촌과 도시빈민, 장애인, 지역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25 18:02:50임현석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한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임 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임 원장은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며 약 40만 명의 소외지역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왔다. 치료비는 고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가난한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세웠고,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장비, 시설을 보강하여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메디컬센터로 발전시켰다. 임 원장은 병원에만 머물지 않고 의사가 없는 지역과 난민정착촌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에도 힘썼고, 뇌전증 소아환자를 돕기 위해 모교인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신경과에서 전임의 수련을 받은 후 뇌전증 클리닉 개설과 우간다 뮬라고 국립병원 자원봉사 의사로 활동하며 뇌전증 치료와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고영초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주말과 야간시간 등을 이용해 51년간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3만여 명의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치료했다. 197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해 가톨릭학생회 활동으로 봉사를 시작했고, 2023년 은퇴 시까지 정기적으로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 2023년 2월 건국대학교병원 자문교수 은퇴 후 3월에는 그동안 봉사자로 참여해오던 요셉의원에 원장으로 취임해 고령의 노인과 거동 불편 주민들을 찾아가는 방문진료에 힘쓰고 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지구촌나눔운동은 1998년 설립된 국제개발 NGO로 일시적인 해외 구호보다는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지원 방식에 중점을 두고 농촌과 도시 빈민, 장애인, 지역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는 베트남, 몽골, 동티모르, 르완다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8개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25 09:33:25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6회 아산상 수상자로 임현석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사진)을 선정했다. 24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임 원장은 1999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로 떠나 저소득·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했다. 그는 지난 24년간 우간다에서 병원 운영과 의료 봉사를 펼치며 약 40만명의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했다. 우간다에서 무의촌 환자들을 위한 진료소도 운영했으며, 내전을 피해 우간다로 들어온 난민들 정착지역에서 의료캠프를 진행하는 등 현지에서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에 힘썼다. 임 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 재학 시절부터 아프리카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꿈꿨고 전문의 자격증 취득과 함께 이미 우간다에서 활동 중이던 대학 선배로부터 우간다 상황과 현지 병원 실립 필요성을 들은 뒤 꿈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2000년 6월 임 원장은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의대 동기인 부인과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우간다로 떠났다. 최대한 많은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02년 1월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5명 직원으로 출발했던 병원은 2013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확장했다. 명칭도 베데스다 메디컬센터로 변경했으며, 현재 6개 진료과 총 37명 의료진과 직원들이 근무한다. 그동안 월 평균 1900여명, 약 30만명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현지 사립병원 30~50% 비용으로 일반 환자들을 치료하고, 빈민지역 주민이나 장애인 등은 무료로 진료한다. 또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먼저 무의촌 섬에 진료소를 세워 지금까지 15년 간 4만5000여명 주민들을 치료했다. 내전을 피해 우간다로 들어온 난민들의 정착지역 등에서 의료캠프도 진행해 지난 23년 간 3만8000여명을 치료했다. 한편 의료봉사상은 쪽방촌 주민, 이주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지난 51년간 의료봉사를 하며 3만여명 환자를 치료한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이 받았다. 사회봉사상에는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과 역량 증진에 기여한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4 18:20:02[파이낸셜뉴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6회 아산상 수상자로 임현석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을 선정했다. 24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임 원장은 1999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로 떠나 저소득·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했다. 그는 지난 24년간 우간다에서 병원 운영과 의료 봉사를 펼치며 약 40만명의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했다. 우간다에서 무의촌 환자들을 위한 진료소도 운영했으며, 내전을 피해 우간다로 들어온 난민들 정착지역에서 의료캠프를 진행하는 등 현지에서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에 힘썼다. 임 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 재학 시절부터 아프리카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꿈꿨고 전문의 자격증 취득과 함께 이미 우간다에서 활동 중이던 대학 선배로부터 우간다 상황과 현지 병원 실립 필요성을 들은 뒤 꿈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2000년 6월 임 원장은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의대 동기인 부인과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우간다로 떠났다. 최대한 많은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02년 1월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5명 직원으로 출발했던 병원은 2013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확장했다. 명칭도 베데스다 메디컬센터로 변경했으며, 현재 6개 진료과 총 37명 의료진과 직원들이 근무한다. 그동안 월 평균 1900여명, 약 30만명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현지 사립병원 30~50% 비용으로 일반 환자들을 치료하고, 빈민지역 주민이나 장애인 등은 무료로 진료한다. 또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먼저 무의촌 섬에 진료소를 세워 지금까지 15년 간 4만5000여명 주민들을 치료했다. 내전을 피해 우간다로 들어온 난민들의 정착지역 등에서 의료캠프도 진행해 지난 23년 간 3만8000여명을 치료했다. 한편 의료봉사상은 쪽방촌 주민, 이주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지난 51년간 의료봉사를 하며 3만여명 환자를 치료한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이 받았다. 사회봉사상에는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과 역량 증진에 기여한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임 원장에게는 3억원, 고 원장과 지구촌나눔운동에는 각각 2억원 상금이 수여된다. 또 복지실천상과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3개 부문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2000만원 상금을 주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 총 10억원 상금이 수여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4 10:26:22[파이낸셜뉴스]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한미약품·서울시의사회 공동 제정 제22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사 및 의료 봉사단체를 지속 발굴한다는 취지로 시작돼 의료계를 대표하는 봉사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 주최측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높아진 시상의 권위를 고려해 작년부터 기존 3000만원의 상금을 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수상자와 수상단체는 각각 2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은 고국 벨기에를 떠나 48년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료봉사와 사회복지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원장은 1972년 빈곤과 질병이 악순환되던 한국의 현실을 마주한 뒤,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간호사로서 진료소 운영에 한계를 느낀 배 원장은 1981년 중앙대 의과대학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현재까지 전진상의원과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배현정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인의 사명을 성실히 실천하며 더욱 열심히 가던 길을 걸어가겠다"며 "이 나라, 이 땅에 뼈를 묻을 때까지 소외된 이웃들과 삶을 함께하는 참 의료인으로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 단체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03년 창설 이후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건강한 사회 구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사단은 월 평균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눔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노약자에게 각각 730회, 160회 이상의 무료 진료를 이어오는 등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김성근 단장은 "의료인의 피에는 봉사 정신이 흐르고 있다. 아무리 발전된 사회에도 의료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인데, 그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것은 봉사의 힘"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단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한미참의료인상은 국내외에서 지역과 계층의 벽을 허물며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돕는 의료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06 16:19:02[파이낸셜뉴스] LG복지재단은 48년간 무료진료 봉사의 길을 걸어온 고영초 건국대 교수(68)와 가사도우미, 식당 일 등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노판순씨(81)에게 각각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영초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의대 본과 재학 중이던 지난 1973년 카톨릭학생회에 가입해 매주 서울 변두리 쪽방촌 등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형편이 어려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진료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48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1977년부터는 진료와 수술 시간을 쪼개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소재 무료진료소인 ‘전진상의원’, ‘요셉의원’과 성북구 소재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을 매주 2회 이상 번갈아 방문해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48년 간 고 교수에게 무려 1만5000명이 넘는 환자가 무료진료를 받았다. 군산에 거주하는 노판순 씨는 가사도우미와 식당일, 목욕탕 운영 등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 4억3000만원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2019년과 2020년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군산대 발전지원재단에 3억 3000만원을, 올해 4월에는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군산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1억원을 쾌척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5-27 15: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