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회장 한영재)이 최근 개발한 환경친화적 신개념 전착(電着) 도료가 세계 최대 전착 탱크용량을 가진 중국 포톤(FOTON)사 전착라인에 공급된다. 노루그룹은 11일 신개발 제품인 친환경 전착도료 ‘KED-2500’을 중국 합작법인 KNT를 통해 포톤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노루그룹은 “회사 중앙연구소에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KED-2500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도료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저온경화성, 방청성, 고외관 등 품질면 우수성을 인정받아 500t 규모의 전착탱크용량을 자랑하는 포톤사 신설 도장라인에 납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루그룹은 앞으로 포톤사의 300t 규모의 또 다른 신설 전착탱크에도 동일한 제품을 채워 넣기로 했다. 포톤사는 중국 최대의 트럭 및 버스, 상용차 메이커 회사다. 노루그룹이 공급한 500t 용량의 전착도장탱크는 중형자동차 기준, 2만5000여대를 도장할 수 있는 규모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연간 2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26%를 점유하고 있다. 성장률도 매년 25% 수준이다. 중국 자동차 도료시장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전착도료시장은 70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착도료는 전기 도금원리와 같은 방법으로 자동차 차체 및 기계부품, 전자부품 등 방청 도장에 적용된다. 도료 효율성이 높고 방청성 및 내부 침투력이 우수, 소수 선진 다국적 도료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KED-2500이 채택된 기업이 세계 최대 용량의 포톤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중국 내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전착시장의 점유율을 이른 시간 안에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11-04-11 16:43:31▲ 노루그룹은 신개발 제품인 친환경 전착도료 ‘KED-2500’을 중국 합작법인 KNT를 통해 세계 최대 전착 탱크용량을 가진 중국 포톤사에 납품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자동차차체를 탱크에 담가 전착 도장하는 모습. 노루그룹(회장 한영재)에서 최근 개발한 환경 친화적 신개념 전착(電着)도료가 세계 최대 전착 탱크용량을 가진 중국 포톤(FOTON)사 전착라인에 공급된다. 노루그룹은 11일 신개발 제품인 친환경 전착도료 ‘KED-2500’을 중국 합작법인 KNT를 통해 포톤사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노루그룹은 “회사 중앙연구소에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KED-2500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도료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저온경화성, 방청성, 고외관 등 품질면 우수성을 인정받아 500t규모의 전착탱크용량을 자랑하는 포톤사 신설 도장라인에 납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루그룹은 향후 포톤사의 300t규모의 또 다른 신설 전착탱크에도 동일한 제품을 채워 넣기로 했다. 노루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생산국인 중국 내 사업 확대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포톤사 입장에서는 공장 확장과 더불어 최고의 전착도장 라인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톤사는 중국 최대의 트럭 및 버스, 상용차 메이커 회사다. 노루그룹이 공급한 500t 용량의 전착도장탱크는 중형자동차 기준, 2만5000여대를 도장할 수 있는 규모이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연간 2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26%를 점유하고 있다. 성장률도 매년 25%수준이다. 중국 자동차 도료시장은 한화 1조8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전착도료시장은 한화 7000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착도료는 전기 도금원리와 같은 방법으로 자동차차체 및 기계부품, 전자부품 등 방청 도장에 적용된다. 도료 효율성이 높고 방청성 및 내부 침투력이 우수, 소수 선진 다국적 도료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KED-2500은 기존의 전착도료에 비해 방청성 및 외관이 우수하고 신경화방식의 저온 경화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선진국 제품보다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중국 자동차 도료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노루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KED-2500이 채택된 기업이 세계 최대 용량의 포톤사라는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중국 내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전착시장의 점유율을 빠른 시간 안에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11-04-11 11:42:0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지원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3일 ‘외국전문인력(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연중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예정)한 외국인 유학생(D-2, D-10 비자 소지자)이 국내 중소기업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중진공에 고용추천을 신청하면 산업 전문가의 외부 심사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검토를 거쳐 2주 내외로 추천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고용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 심사에서 고용 필요성이 제도적으로 입증돼 E-7-1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고용추천 대상 직종은 금속·재료공학 기술자,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술영업원 등 총 24개 분야다. 현장에서는 일찌감치 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충북 충주의 자동차 부품 기업 전성은 'K-Work'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2명을 채용하고, 중기부 고용추천을 통해 E-7-1 비자를 신속히 발급받았다. 연경섭 전성 대표는 “업무 이해도와 열정이 높아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의 전착도장 전문기업 성경산업도 외국인 유학생 3명을 채용했다. 신상열 성경산업 대표는 “기존 외국인 근로자는 단순노무 위주였지만, 전문 인재가 합류하며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졌다”며 “핵심 연구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와 K-Work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3 13:16:2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농작물 흡즙해충과 토양선충 확실한 관리는 물론 전착 역할까지!' ㈜도레미파와 ㈜오투엔에스는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 온실가루이 등 흡즙해충과 뿌리혹선충,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 토양선충 그리고 전착제 역할까지하는 02safe(오투세이프) P100 제품을 다수의 작물에 효과시험을 통해 1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02safe P100은 기본 보증성분 외 유기 농작물에 사용되는 천연 유래성분으로 만들어져 농작물과 과수의 성장을 방해하는 흡즙해충과 토양 선충 억제로 피해 감소와 영양을 줘 생장 도움과 품질, 수확을 향상 시켜주며 전착제 역할까지 한다. 또 농작물과 과수의 잎과 줄기, 꽃, 가지 등 흡즙 피해와 바이러스 매개를 막아주고 토양 선충에 의한 외관상의 변화와 성장 지연, 잎의 변색이나 고사 피해를 적절히 예방 관리하고 농작물과 과수의 영양공급으로 건강하게 생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미파 관계자는 "02safe P100은 천연 유래성분(유기농)성분으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며 효과가 우수한 기능성 제제로 아침이슬이 마른 직후나 해지기 전에 살균 기능이 있는 O2safe-F100과 함께 혼용 사용하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과, 배, 복숭아, 감, 포도, 자두, 대추 등 과수와 참외, 오이, 딸기, 수박, 토마토, 고추,가지,호박,멜론,콩,들깨 등 과채류 그리고 양파, 마늘, 감자, 고구마, 당근, 무, 생강 등 근채류와 배추, 상추, 파, 쑥갓, 시금치 등 엽채류 농작물을 비롯해 장미, 분화,정원 등 화훼농가, 인삼 등 특용작물과 과수, 농작물에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무농약·친환경 제품인 O2Safe 제품군은 국가지정 비료시험 연구기관을 통해 비해·비효시험을 완료해 미량요소 복합비료로 등록된 제품으로 곰팡이, 세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내성을 갖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용해 본 농가에서는 내병성과 내충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2 10:32:31[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셜리 멍 시카고대학교 교수와 연구한 '금속의 결정 성장 방향이 배터리 충전 속도 및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멍 교수는 전고체전지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멍 교수가 이끄는 시카고대학교와 UC 샌디에고(UCSD) 프론티어 연구 랩팀과 전고체전지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해 왔다. 멍 교수는 전고체전지에 얇은 실리콘 층을 도입, 리튬 금속의 결정 성장 방향을 제어하고 균일한 전착을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전지의 충전속도를 약 10배 이상 향상하고 배터리의 안전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논문 제목은 '전기화학 공정에서 연성 금속의 결정 선택 성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무음극 전고체전지 개발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음극 전고체전지는 기존 음극에서 음극재를 제거하고, 충전시 양극에서 이동한 리튬 이온을 음극에서 리튬 금속으로 환원해 활용하는 전고체전지다. 이 방식은 배터리의 무게를 줄이고 부피를 축소하면서도 에너지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리튬 금속이 균일하게 전착되지 않으면 수명과 성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돌파구가 필수적이었는데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실마리를 찾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배터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2 14:07: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에 모빌리티·농업기계·에너지·뿌리 기업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이(e)-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사용 가능한 공유형 부품 생산장비를 갖춰 기업이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토록 지원한다. 주요 구축 장비는 △모빌리티 등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 생산용 사출성형기 △차량 내·외장재 등 스틸, 플라스틱 부품의 전착 도장시설 △공용 플랫폼 프레임 및 차체 부품 등의 튜브형 레이저 가공기 등이다. 또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관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 생산 기반 기업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40억원을 추가 투입해 △평판형 레이저 가공기·평판 절곡기 △파이프(튜브) 벤딩기 △유니버셜지그·용접기 △로봇용접기 및 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가의 중대형 생산설비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수요를 고려한 공유형 부품 생산 장비 구축으로 해외 부품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 및 원가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시생산 지원센터를 통해 이-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공유형 장비 확대를 통해 전남 기업이 생산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운영한다. 전남지역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위한 공유형 장비 사용료 특별 할인을 준비 중인 만큼 장비 활용을 바라는 기업은 이모빌리티협동조합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4:09:51[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 박수진 교수팀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진홍·배홍열 박사팀이 전고체 전지의 충전과 방전과정에서 리튬과 전자를 균일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어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9.7㎛(마이크로미터) 초박형 리튬금속 양극으로 전고체 전지 셀을 만들어 400시간 이상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또한 1㎃h·㎠ 용량의 전고체 전지 셀을 2㎃·㎠ 전류밀도로 1100번의 충방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17일 POSTECH에 따르면, 전고체 전지는 음극에 도금된 리튬과 전자의 이동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한다. 전지가 충방전될 때 리튬 금속은 전자를 잃고 이온이 되었다가 다시 전자를 얻어 금속 형태로 음극 표면에 들러붙는다. 이 과정에서 리튬이 무분별하게 붙게되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 빨리 고갈돼 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박수진 교수는 "하면 전착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전고체 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고체 전지에 고분자 바인더와 카본블랙으로 구성된 보호층과 리튬친화성 집전체를 기반으로 금속이 붙는 현상을 안정화하기 위한 '바닥 증착' 개념을 도입했다. 보호층과 집전체 사이에 리튬 도금이 일어나는 바닥 증착은 내부 단락을 우회하고 리튬의 균일한 부피 변화를 촉진한다. 보호층용으로 제조된 기능성 바인더는 금속 성장에 따른 부피 팽창에 견딜 수 있도록 기계적 견고성과 접착성을 가진다.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리튬 이온이 안정적으로 달라붙고 떨어지는 전착·탈리 현상을 보였다. 즉,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리튬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전고체 전지가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 전기화학적 성능을 보였다. 박수진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지 수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늘리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홀딩스는 이번 공동연구성과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 금속 음극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7 11:35:30[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카이스트와의 공동 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늘리고, 충방전 효율 및 수명 또한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하면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대표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 리튬메탈전지의 경우 음극 표면에 발생하는 덴드라이트(전지 내 리튬의 전착 과정에서 리튬 이온의 적체 현상에 의해 형성되는 수지상의 리튬 전착 현상)와 액체 전해액에 의한 지속 부식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위협하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 공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붕산염-피란 기반 액체 전해액’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전해액은 충방전시 리튬메탈 음극 표면에 형성되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고체 전해질 층(SEI)을 치밀한 구조로 재구성, 전해액과 리튬메탈 음극 간의 부식 반응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해당 방식은 리튬메탈전지의 충방전 효율을 향상시키고 1회 충전에 900㎞ 주행이 가능할 만큼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주행거리 약 600㎞보다 50%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 게재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카이스트가 차세대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공동연구센터(FRL)를 설립, 2년 동안의 연구를 이어온 끝에 거둔 성과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FRL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09:58:5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5일 KX하이텍에 대해 AI서버 수요 증가로 서버용 SSD케이스 성장 기대로 인해 2024년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1.8%을 더한 17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ChatGPT 이후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생성형 AI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AI 개발에 막대한 인프라와 자원이 투자되고 있다“라며 ”AI 서버 의존도가 높아졌으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I 프로세서 수요와 AI 서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매크로 상황은 여전히 안좋지만 그럼에도 AI 주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AWS와 같은 주요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들은 AI 서버에 대한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동사는 AI 서버에 필수적인 SSD의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햤다. KX하이텍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이송용 Tray 사업으로 시작해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전공정 및 후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정 재료, SSD 외관 케이스(Case), 기타(셋톱박스,플라스틱 컴파운드)로구분된다. SSD(Solid State Drive) 케이스 사업 부문은 일반 소비자용과 기업용 Enterpise SSD 케이스로 구분된다. 2012년도 플라스틱 소재 케이스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Metal 케이스를 제조 생산해 포장까지 하고 있다. 현재 양산 중인 케이스는 주조(Die-Casting) 또는 프레스(Stamping) 두 가지 컨셉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주조의 경우 열처리, C-CUT, 샌딩, 전착, CNC, 인쇄, 세척 등의 공정을 통하여 제품이 완성된다. 전체 공정을 내재화해 원가구조를 개선했으며 다공정 생산제품인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공정 내에서 칩을 담아서 이송하는 트레이와, 박스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이다. 칩을 담아서 이송하는 트레이는 대부분은 후공정에 쓰이며 IC-Tray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KX하이텍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하나마이크론 같은 OSAT 업체 등 3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해 Module-Tray 신규고객사 확보를 위해 퀄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파악되며 2024년 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024년 AI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서버용 SSD 증가와 미국 신규 고객사 확보, KX인텍의 샛톱박스 부문 매출 증가 그리고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다만 KX이노베이션 110억, 키움소부장 100억으로 총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물량이 남아있는데, 순조로운 주가 흐름으로 오버행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5 10:48:34[파이낸셜뉴스] MZ세대와 주류 마니아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전시행사가 열린다. 코로나 이후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주류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권 최초의 주류박람회 2022 더 글라스(The GLASS)가 12월 9~11일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시전문회사 글로벌비즈마켓이 주최하고, 메쎄이상과 디오씨가 주관하며, 대구광역시·엑스코의 후원으로 열린다. 행사 명칭인 ‘더 글라스(The GLASS)’는 ‘한 잔의 술도 맛있고 우아하게 즐기는 행사로 혼술과 홈술도 힙(HIP)하게 즐기려는 MZ세대의 다채로운 주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행사주최 측은 “MZ세대와 주류 마니아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전시 이벤트를 통하여 대구 경북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기간 중 출품한 주류업체들의 부스에서 진행되는 주류시음회는 관람객들이 총500여종에 달하는 주류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부대행사는 와인클래스, 플레이팅클래스, 칵테일쇼, 전통주 세미나로 구성한다. 계명문화대학교 김지수 교수의 칵테일쇼, 대한칵테일주조협회 전착혁 이사의 칵테일쇼, 한국소믈리에협회 황승호 이사의 플레이팅 클래스, 루마니아 와인 엠버서더인 강순필 와인러버 대표의 와인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통주 장인들이 직접 비법과 맛있게 맛있는 법을 소개하는 전통주세미나와 나만의 전통주빚기 체험이 3일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1회 평균음주량과 음주 빈도는 감소했지만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은 증가하는 등 음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건전한 음주 습관이 중요하며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2-03 19: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