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회장 한영재)이 최근 개발한 환경친화적 신개념 전착(電着) 도료가 세계 최대 전착 탱크용량을 가진 중국 포톤(FOTON)사 전착라인에 공급된다. 노루그룹은 11일 신개발 제품인 친환경 전착도료 ‘KED-2500’을 중국 합작법인 KNT를 통해 포톤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노루그룹은 “회사 중앙연구소에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KED-2500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도료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저온경화성, 방청성, 고외관 등 품질면 우수성을 인정받아 500t 규모의 전착탱크용량을 자랑하는 포톤사 신설 도장라인에 납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루그룹은 앞으로 포톤사의 300t 규모의 또 다른 신설 전착탱크에도 동일한 제품을 채워 넣기로 했다. 포톤사는 중국 최대의 트럭 및 버스, 상용차 메이커 회사다. 노루그룹이 공급한 500t 용량의 전착도장탱크는 중형자동차 기준, 2만5000여대를 도장할 수 있는 규모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연간 2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26%를 점유하고 있다. 성장률도 매년 25% 수준이다. 중국 자동차 도료시장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전착도료시장은 70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착도료는 전기 도금원리와 같은 방법으로 자동차 차체 및 기계부품, 전자부품 등 방청 도장에 적용된다. 도료 효율성이 높고 방청성 및 내부 침투력이 우수, 소수 선진 다국적 도료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KED-2500이 채택된 기업이 세계 최대 용량의 포톤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중국 내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전착시장의 점유율을 이른 시간 안에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11-04-11 16:43:31▲ 노루그룹은 신개발 제품인 친환경 전착도료 ‘KED-2500’을 중국 합작법인 KNT를 통해 세계 최대 전착 탱크용량을 가진 중국 포톤사에 납품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자동차차체를 탱크에 담가 전착 도장하는 모습. 노루그룹(회장 한영재)에서 최근 개발한 환경 친화적 신개념 전착(電着)도료가 세계 최대 전착 탱크용량을 가진 중국 포톤(FOTON)사 전착라인에 공급된다. 노루그룹은 11일 신개발 제품인 친환경 전착도료 ‘KED-2500’을 중국 합작법인 KNT를 통해 포톤사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노루그룹은 “회사 중앙연구소에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KED-2500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도료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저온경화성, 방청성, 고외관 등 품질면 우수성을 인정받아 500t규모의 전착탱크용량을 자랑하는 포톤사 신설 도장라인에 납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루그룹은 향후 포톤사의 300t규모의 또 다른 신설 전착탱크에도 동일한 제품을 채워 넣기로 했다. 노루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생산국인 중국 내 사업 확대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포톤사 입장에서는 공장 확장과 더불어 최고의 전착도장 라인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톤사는 중국 최대의 트럭 및 버스, 상용차 메이커 회사다. 노루그룹이 공급한 500t 용량의 전착도장탱크는 중형자동차 기준, 2만5000여대를 도장할 수 있는 규모이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연간 2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26%를 점유하고 있다. 성장률도 매년 25%수준이다. 중국 자동차 도료시장은 한화 1조8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전착도료시장은 한화 7000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착도료는 전기 도금원리와 같은 방법으로 자동차차체 및 기계부품, 전자부품 등 방청 도장에 적용된다. 도료 효율성이 높고 방청성 및 내부 침투력이 우수, 소수 선진 다국적 도료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KED-2500은 기존의 전착도료에 비해 방청성 및 외관이 우수하고 신경화방식의 저온 경화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선진국 제품보다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중국 자동차 도료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노루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KED-2500이 채택된 기업이 세계 최대 용량의 포톤사라는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중국 내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전착시장의 점유율을 빠른 시간 안에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11-04-11 11:42: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에 모빌리티·농업기계·에너지·뿌리 기업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이(e)-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사용 가능한 공유형 부품 생산장비를 갖춰 기업이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토록 지원한다. 주요 구축 장비는 △모빌리티 등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 생산용 사출성형기 △차량 내·외장재 등 스틸, 플라스틱 부품의 전착 도장시설 △공용 플랫폼 프레임 및 차체 부품 등의 튜브형 레이저 가공기 등이다. 또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관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 생산 기반 기업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40억원을 추가 투입해 △평판형 레이저 가공기·평판 절곡기 △파이프(튜브) 벤딩기 △유니버셜지그·용접기 △로봇용접기 및 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가의 중대형 생산설비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수요를 고려한 공유형 부품 생산 장비 구축으로 해외 부품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 및 원가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시생산 지원센터를 통해 이-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공유형 장비 확대를 통해 전남 기업이 생산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운영한다. 전남지역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위한 공유형 장비 사용료 특별 할인을 준비 중인 만큼 장비 활용을 바라는 기업은 이모빌리티협동조합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4:09:51[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 박수진 교수팀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진홍·배홍열 박사팀이 전고체 전지의 충전과 방전과정에서 리튬과 전자를 균일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어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9.7㎛(마이크로미터) 초박형 리튬금속 양극으로 전고체 전지 셀을 만들어 400시간 이상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또한 1㎃h·㎠ 용량의 전고체 전지 셀을 2㎃·㎠ 전류밀도로 1100번의 충방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17일 POSTECH에 따르면, 전고체 전지는 음극에 도금된 리튬과 전자의 이동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한다. 전지가 충방전될 때 리튬 금속은 전자를 잃고 이온이 되었다가 다시 전자를 얻어 금속 형태로 음극 표면에 들러붙는다. 이 과정에서 리튬이 무분별하게 붙게되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 빨리 고갈돼 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박수진 교수는 "하면 전착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전고체 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고체 전지에 고분자 바인더와 카본블랙으로 구성된 보호층과 리튬친화성 집전체를 기반으로 금속이 붙는 현상을 안정화하기 위한 '바닥 증착' 개념을 도입했다. 보호층과 집전체 사이에 리튬 도금이 일어나는 바닥 증착은 내부 단락을 우회하고 리튬의 균일한 부피 변화를 촉진한다. 보호층용으로 제조된 기능성 바인더는 금속 성장에 따른 부피 팽창에 견딜 수 있도록 기계적 견고성과 접착성을 가진다.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리튬 이온이 안정적으로 달라붙고 떨어지는 전착·탈리 현상을 보였다. 즉,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리튬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전고체 전지가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 전기화학적 성능을 보였다. 박수진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지 수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늘리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홀딩스는 이번 공동연구성과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 금속 음극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7 11:35:30[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카이스트와의 공동 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늘리고, 충방전 효율 및 수명 또한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하면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대표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 리튬메탈전지의 경우 음극 표면에 발생하는 덴드라이트(전지 내 리튬의 전착 과정에서 리튬 이온의 적체 현상에 의해 형성되는 수지상의 리튬 전착 현상)와 액체 전해액에 의한 지속 부식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위협하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 공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붕산염-피란 기반 액체 전해액’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전해액은 충방전시 리튬메탈 음극 표면에 형성되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고체 전해질 층(SEI)을 치밀한 구조로 재구성, 전해액과 리튬메탈 음극 간의 부식 반응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해당 방식은 리튬메탈전지의 충방전 효율을 향상시키고 1회 충전에 900㎞ 주행이 가능할 만큼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주행거리 약 600㎞보다 50%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 게재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카이스트가 차세대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공동연구센터(FRL)를 설립, 2년 동안의 연구를 이어온 끝에 거둔 성과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FRL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09:58:5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5일 KX하이텍에 대해 AI서버 수요 증가로 서버용 SSD케이스 성장 기대로 인해 2024년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1.8%을 더한 17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ChatGPT 이후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생성형 AI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AI 개발에 막대한 인프라와 자원이 투자되고 있다“라며 ”AI 서버 의존도가 높아졌으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I 프로세서 수요와 AI 서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매크로 상황은 여전히 안좋지만 그럼에도 AI 주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AWS와 같은 주요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들은 AI 서버에 대한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동사는 AI 서버에 필수적인 SSD의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햤다. KX하이텍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이송용 Tray 사업으로 시작해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전공정 및 후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정 재료, SSD 외관 케이스(Case), 기타(셋톱박스,플라스틱 컴파운드)로구분된다. SSD(Solid State Drive) 케이스 사업 부문은 일반 소비자용과 기업용 Enterpise SSD 케이스로 구분된다. 2012년도 플라스틱 소재 케이스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Metal 케이스를 제조 생산해 포장까지 하고 있다. 현재 양산 중인 케이스는 주조(Die-Casting) 또는 프레스(Stamping) 두 가지 컨셉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주조의 경우 열처리, C-CUT, 샌딩, 전착, CNC, 인쇄, 세척 등의 공정을 통하여 제품이 완성된다. 전체 공정을 내재화해 원가구조를 개선했으며 다공정 생산제품인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공정 내에서 칩을 담아서 이송하는 트레이와, 박스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이다. 칩을 담아서 이송하는 트레이는 대부분은 후공정에 쓰이며 IC-Tray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KX하이텍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하나마이크론 같은 OSAT 업체 등 3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해 Module-Tray 신규고객사 확보를 위해 퀄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파악되며 2024년 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024년 AI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서버용 SSD 증가와 미국 신규 고객사 확보, KX인텍의 샛톱박스 부문 매출 증가 그리고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다만 KX이노베이션 110억, 키움소부장 100억으로 총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물량이 남아있는데, 순조로운 주가 흐름으로 오버행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5 10:48:34[파이낸셜뉴스] MZ세대와 주류 마니아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전시행사가 열린다. 코로나 이후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주류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권 최초의 주류박람회 2022 더 글라스(The GLASS)가 12월 9~11일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시전문회사 글로벌비즈마켓이 주최하고, 메쎄이상과 디오씨가 주관하며, 대구광역시·엑스코의 후원으로 열린다. 행사 명칭인 ‘더 글라스(The GLASS)’는 ‘한 잔의 술도 맛있고 우아하게 즐기는 행사로 혼술과 홈술도 힙(HIP)하게 즐기려는 MZ세대의 다채로운 주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행사주최 측은 “MZ세대와 주류 마니아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전시 이벤트를 통하여 대구 경북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기간 중 출품한 주류업체들의 부스에서 진행되는 주류시음회는 관람객들이 총500여종에 달하는 주류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부대행사는 와인클래스, 플레이팅클래스, 칵테일쇼, 전통주 세미나로 구성한다. 계명문화대학교 김지수 교수의 칵테일쇼, 대한칵테일주조협회 전착혁 이사의 칵테일쇼, 한국소믈리에협회 황승호 이사의 플레이팅 클래스, 루마니아 와인 엠버서더인 강순필 와인러버 대표의 와인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통주 장인들이 직접 비법과 맛있게 맛있는 법을 소개하는 전통주세미나와 나만의 전통주빚기 체험이 3일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1회 평균음주량과 음주 빈도는 감소했지만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은 증가하는 등 음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건전한 음주 습관이 중요하며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2-03 19:18:41이차전지의 화재나 폭발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물질을 이용해 오히려 전지의 추가적인 용량을 확보하는 역발상 연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고민성 교수(금속공학전공) 연구팀이 흑연 음극재에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 성장을 유도해 흑연 음극재의 용량을 초과하는 충전 진행 때 흑연 표면에 형성되는 리튬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이를 용량으로 활용하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차전지의 흑연 음극재는 용량이 낮은 단점 외에도 과도하거나 불균일한 충전 진행 시 흑연 표면에 수지상(樹枝狀) 리튬 형성이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수지상 리튬은 가역성이 낮아 전지 성능의 열화를 일으키고 지속적인 성장 때 전기적 단락으로 인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 때문에 전지 안전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민성 교수 연구팀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성재경 박사,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 김남형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전지 안정성을 위협하는 수지상 리튬으로 흑연 음극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밝혔다.연구팀은 니켈 촉매와 탄화수소 가스를 사용하는 화학기상증착 공정으로 흑연 표면에 의도적으로 구조적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의 성장을 유도했다. 이 소재를 음극에 적용했을 때 리튬의 전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극 저항이 완화되면서 리튬 증착이 균일하게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이렇게 유도된 균일한 리튬층은 높은 가역성을 보이며 추가적인 용량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 전극의 용량이 음극 전극의 용량보다 크게 설계된 완전 전지(full cell) 구동 때 300 사이클 이후에도 가역적인 용량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고 교수는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가 수지상 리튬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전지 안정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극 설계 시 불필요한 음극 사용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추가적인 리튬 사용으로 전지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재료·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인 '재료화학회지A'에 최근 게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7-11 18:25:37[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의 화재나 폭발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물질을 이용해 오히려 전지의 추가적인 용량을 확보하는 역발상 연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고민성 교수(금속공학전공) 연구팀이 흑연 음극재에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 성장을 유도해 흑연 음극재의 용량을 초과하는 충전 진행 때 흑연 표면에 형성되는 리튬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이를 용량으로 활용하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차전지의 흑연 음극재는 용량이 낮은 단점 외에도 과도하거나 불균일한 충전 진행 시 흑연 표면에 수지상(樹枝狀) 리튬 형성이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수지상 리튬은 가역성이 낮아 전지 성능의 열화를 일으키고 지속적인 성장때 전기적 단락으로 인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 때문에 전지 안전성을 저해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민성 교수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성재경 박사,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 연구소(PNNL) 김남형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전지 안정성을 위협하는 수지상 리튬으로 흑연 음극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밝혔다. 연구팀은 니켈 촉매와 탄화수소 가스를 사용하는 화학기상증착 공정으로 흑연 표면에 의도적으로 구조적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의 성장을 유도했다. 이 소재를 음극에 적용했을 때 리튬의 전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극 저항이 완화되면서 리튬 증착이 균일하게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이렇게 유도된 균일한 리튬층은 높은 가역성을 보이며 추가적인 용량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 전극의 용량이 음극 전극의 용량보다 크게 설계된 완전 전지(full cell) 구동때 300 사이클 이후에도 가역적인 용량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고 교수는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가 수지상 리튬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전지 안정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극 설계 시 불필요한 음극 사용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추가적인 리튬 사용으로 전지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재료·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IF=12.732)에 최근 게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7-11 10:47: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산업현장의 노하우와 실무를 겸비한 표면처리 분야 우수 숙련기술자인 오종수 ㈜파버나인 이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오 산업현장교수는 지난 5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2시간)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양극산화(아노다이징) 피막처리법 관련 양극산화소재에 따른 소재판별법, 전처리방법, 연질양극산화방법, 경질양극산화방법, 착색방법, 봉공처리, 건조방법, 품질관리, 불량대책 보고서 작성 방법 등을 교육한다. 학교 수업 중 교과목에 편성되어 있지 않은 현장실무 중심의 전착도장관련 이론 및 실기 교육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오 산업현장교수는 27년간 표면처리 실무를 담당했으며 표면처리기능장, 인천미추홀구 명장, 표면처리분야 우수 숙련기술자로서 국내 양극산화처리 기업에서 수 많은 품질개선과 공장자동화, 첨단화를 이뤄냈다. 또 양극산화 표면처리 분야를 직접 설계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상시켜 2018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양극산화 기술은 모든 산업에서 경량화 소재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알루미늄(Al) 소재에 대한 최종표면처리 공정으로 소재, 부품, 장비에서 가장 중요한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파버나인은 국내 가전제품 1위 기업인 S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양극산화, 전착도장 등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2 17: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