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두 명의 여성과 동시에 결혼한다는 내용의 청첩장이 중국에서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두 여성 중 한 명은 남성의 전처로, 예비 신부와 전처가 함께 웨딩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중국 시나 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이저우성의 우 모 씨가 오는 19일 두 여성과 함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청첩장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져 논란이 됐다. 이 청첩장에는 정장 차림의 남성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여성이 함께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이 함께한 웨딩 사진과 짧은 영상도 유포됐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진은 세 사람이 장난 삼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하자 당초 예정됐던 3인 결혼식은 취소됐다. 아울러 남성은 기존 계획대로 현 약혼자와만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결혼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연회장 측도 17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례적인 사안임을 인지한 후 예약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예약 절차가 완료된 후 온라인을 통해서야 관련 논란을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연회장 측은 “초기 예약 시 세 사람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사실을 고객 측이 알리지 않았다”며 “중국은 엄연한 일부일처제 국가이며, 이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는 법과 주류 가치관 모두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세 사람이 웨딩 사진을 찍은 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니며, 당사자들이 실제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아 법적인 처벌은 어렵다”며 “실질적인 위법은 아니지만 잘못된 정보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당사자에게 교육과 경고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8 06:43:27[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병만이 9월 재혼을 발표한 가운데, 전처와의 재산분할 및 파양 등의 문제도 마무리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OSEN에 따르면 김병만은 지난 2020년 이혼한 전처 A 씨와의 재산분할과 딸 파양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2023년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끝에 2020년 부부의 연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혼한 지 4년 만인 지난해 11월, 김병만이 전처 A 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이혼 소송에서도 A 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 A 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 씨와 전남편 사이에 있는 딸이 김병만의 호적에 올라와 파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A 씨가 이 조건으로 김병만에게 30억 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재산 관리도 전처가 했던 상황이라 재산 분할을 해줘야 하는데 주지 않기 위해서 김병만을 허위 고소했다. 전처가 김병만 명의로 생명보험 수십 개를 들어놓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만은 검찰로부터 전처 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받고 누명을 벗었다. 다만 파양 소송에 대해서는 A 씨의 딸이 파양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김병만이 패소했던 상황. 당시 A 씨는 "재산분할(총 18억 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파양 동의서를 써주겠다"라고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김병만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병만의 재혼 소식이 들리면서 호적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OSEN에 따르면 김병만은 아직 A 씨의 딸을 파양 하지 않은 상태다. 측근에 따르면 김병만과 A 씨 사이의 재산분할 및 호적에 대한 문제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병만은 오는 9월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한다. 예비신부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결혼식은 가족 친지와 함께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3 22:22:49[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던 전처를 살해한 후 불을 지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1시 11분께 전 부인 B 씨(30대)가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는 시흥시 조남동 편의점을 찾아 B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편의점에 미리 챙겨 온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B 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3분 20여초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A 씨는 이미 자신이 타고 온 차량을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해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오전 1시 19분께 불을 끄고 B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 씨를 추적, 1시간여 만인 오전 2시 13분께 사건 현장으로부터 1㎞ 정도 떨어진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친 상태였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B 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이혼한 사이로 전해졌다. A 씨는 최근 B 씨를 협박하다 경찰에 신고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 씨는 지난달 24일 협박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관할하는 인천 남동경찰서에 안전조치를 신청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B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에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했다. B 씨는 이날 해당 스마트워치를 눌러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A 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1 17:24:02[파이낸셜뉴스] 배우 최여진이 7세 연상 돌싱 남자 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 상대가 친하게 지낸 지인의 전남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예비 남편의 전처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예비 남편의 전처가 나와 "내가 아니라는데, 내가 증인인데"라고 최여진을 둘러싼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최여진은 열애, 결혼을 공개한 후 '불륜설'에 휩싸였다. 그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예비 남편을 지인으로 소개한 바 있는데, 당시 예비 남편은 결혼 중으로 아내도 있었다. 최여진은 두 사람을 '가평 아빠엄마'라고 소개했고, 숙식을 함께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후 최여진이 '가평 아빠'라고 소개했던 인물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여진이 지인을 배신하고 불륜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자기를 도와준 사람에게 남편과 집까지 빼앗다니 대단하다", "돈 많은 유부남 뺏었다는 게 사실이냐",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 등 악성 댓글을 남겼다. 31일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된 영상에서 최여진은 냉장고를 열며 "오늘은 어떤 김치를 먹을까. 아이고, 김치 받은 거 고맙다고 얘기도 안 했네"라면서 한 여성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최여진이 "실장님! 바쁘신데 전화 드린 거 아니냐?"고 안부 인사를 건네자, 상대 여성은 "그림 그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은 "그나저나 동생이 어제 뭘 보내왔는데, 유튜브에 이상한 거 떠다닌다고. 내가 그 계정 신고했다. 언니도 그거 봤겠다. 엄청 속상했겠다"고 최여진을 토닥였다. 그러자 최여진은 "네, 저도 봤죠. 많이 속상하다"고 털어놨고, 여성은 "이상하게 소설을 써놨더라. 봤으면서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속상했을 텐데"라며 "그래도 나한테 이야기해 주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울 수 있으면 좋은데"라고 했다. 최여진은 "말해서 뭐 하냐. 괜히 속만 시끄럽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여성은 "나랑 다 정리되고, 나랑 이혼하고 만난 건데 뭐 이렇게 말들이 많아"라며 "내가 증인인데 뭐. 내가 아니라는데 뭐 또 말들이 많아. 내가 응원한다는데"라고 분노했다. 알고 보니 통화 상대는 예비 남편의 전처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31 14:54: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임신한 전처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26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씨(44)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피고인 범행이 계획적이고 수법도 잔인했다는 점을 들어 재판부에 무기징역 선고를 요청했다. 1심과 같은 구형이다. A씨는 지난해 3월28일 전주시 효자동 한 미용실에서 이혼한 사이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옆에서 범행을 말리던 B씨의 사실혼 배우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째였다. 범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고, 제왕절개로 구조된 태아도 17일 만에 엄마를 따라 숨을 거뒀다. 검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혼했는데도 뒤틀린 집착으로 자기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이후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사정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A씨 변호인은 "이번 범행이 용서받지 못할 일임은 피고인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의 나이가 40대 중반임을 고려해 원심에서 선고한 형만으로도 영구적인 사회 격리 효과가 있는 점을 살펴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범행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고 자책감도 막심하다. 유족에게 평생 참회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소심 선고 공판은 4월23일 열릴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6 14:27:12[파이낸셜뉴스] 이혼한 전처가 보험수익자를 아들로 하는 보험에 가입했는데, 재혼한 남편이 이들 모자를 살해했다. 보험계약자는 물론 보험수익자도 함께 사망한 상황에 전남편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보험금은 누구에게 지급될까.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05년 B씨와 결혼한 뒤 아들 C씨를 낳고 살다가 2019년 협의이혼했다. 이듬해 B씨는 다른 남성과 재혼했지만 얼마 안 가 이혼했고, 두 번째 남편은 B씨와 C씨를 차례로 살해했다. B씨는 자신이 사망할 경우 C씨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험에 가입한 상태였다. A씨는 보험수익자가 자신의 아들 C씨인데, C씨가 사망했으므로 법정상속인인 자신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B씨의 부모는 딸의 상속인인 자신들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에 참가했다. 상법은 생명보험에서 보험수익자가 사망한 경우 보험계약자가 다시 보험수익자를 지정할 수 있고, 보험계약자가 지정권을 행사하지 않은 경우 보험수익자의 상속인을 보험수익자로 한다고 규정한다. 1심은 이를 근거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B씨의 보험수익자인 아들(C씨)도 함께 사망했는데, 보험수익자가 따로 지정되지 않은 이상 아들의 상속인인 아버지(A씨)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2심은 A씨는 물론 B씨의 부모도 보험수익자가 된다고 봤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A씨에게 사망보험금의 2분의 1, B씨의 부모에게 각각 사망보험금 4분의 1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험수익자의 법정상속인에 '보험수익자의 상속인의 상속인'도 포함된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도 2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B씨가 보험수익자를 다시 지정하지 않은 채 사망했기 때문에 보험수익자인 C씨의 상속인인 부모(A·B씨)에게 각 2분의 1씩 상속되고, 사망한 B씨의 몫은 그의 부모에게 상속된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보험수익자의 상속인이 생존하고 있지 않은 경우, 그 상속인의 상속인을 비롯한 순차 상속인으로서 보험계약자 사망 당시 생존한 자가 보험수익자가 된다"면서 "보험수익자가 되는 상속인이 여럿인 경우 상속인들은 법정상속분 비율로 보험금청구권을 취득한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3-16 13:51:40[파이낸셜뉴스] 로또 1등에 당첨된 30대 남성이 이혼한 전처에게 당첨 소식을 알렸다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이혼한 아내가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당첨금 일부를 건넸다가 무리한 요구와 고소로 고통받고 있다. A씨는 2014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잦은 다툼을 겪었다. 그러던 중 2020년 전처가 '한부모 가정 혜택이 좋다'며 위장이혼을 제안했고, 이에 동의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약 3개월 동안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결국 별거했다. 이 과정에서 전처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채 '알아서 데리러 가라, 난 책임 못 지겠다'며 떠났고, 제보자는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던 중 A씨는 로또 1등에 당첨돼, 세전 24억원(세후 약 16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A씨는 "(전처가) 거지처럼 살고 있으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옛정을 생각해서 (이혼 위자료 명목 등으로) 3500만원을 줬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엔 감사 인사를 했던 전처는 돈의 출처를 묻기 시작했고, 로또 당첨 사실을 알게 되자 '1억원을 더 달라', '살 집을 마련해 달라' 등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전처는 심지어 시아버지였던 A씨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양육비를 선납으로 1인당 1억원씩 받겠다"며 2억원을 요구했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전처는 민사·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협박하고, A씨를 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고소 했다. A씨는 "전처는 이혼 접수하자마자 별거 했고, 내가 주거 침입해 성폭행했다고 법원에 거짓 주장했다"라며 "집에 웹캠이 있어 보니 같이 살았던 게 다 담겨 있었다. 성관계 역시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재판 결과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전처가 이혼 당시 여성긴급전화 상담을 받았음에도 성폭행을 언급하지 않았던 점, 제보자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나서야 고소한 점 등을 들어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6 07:53:5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임신한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가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 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2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에서는 A씨(44)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A씨는 지난해 3월28일 전주시 완산구 한 미용실에서 이혼한 전처인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을 제지하던 B씨의 남자친구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사건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째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미 숨을 거둔 B씨를 병원으로 옮겨 제왕절개로 태아를 구조했다. 하지만 신생아도 산소 부족 증세 등으로 태어난 지 1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검찰은 엄벌을 피할 수 없다면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해 광고고법 전주재판부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22 13:34:3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이혼한 전처와 교제하는 남성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한 3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살인미수 및 살인예비,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9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한 원룸에서 전처 남자친구인 B씨의 머리와 얼굴, 어깨, 무릎 등을 둔기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둔기에 맞아 다리가 부러졌으나 A씨가 전처와 몸싸움을 벌이는 틈을 타 원룸 밖으로 달아났다. A씨는 B씨가 달아나자 전처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범행 한 달 전 이혼한 A씨는 헤어진 이유가 B씨에게 있다고 여겨 그를 살해하기 위해 둔기와 흉기를 챙겨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의 의도를 갖고 원룸 출입문까지 부순 다음 피해자들의 주거지에 침입했다"라며 "피고인은 혼인 생활 중에도 이 사건의 피해자인 옛 배우자를 여러 차례 폭행했던 것으로 보여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B씨는 인지적 손상, 신체적 상해를 입어 큰 피해를 봤다"며 "옛 배우자는 처벌을 바라지 않으나 피고인이 B씨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11 14:06:2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특히 김병만 몰래 생명보험 24개에 가입했다는 의혹과 전 남편들이 모두 사망했다는 루머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A씨는 21일 MBN 프레스룸과 인터뷰에서 ‘김병만 명의로 된 생명보험이 24개이며, 전 남편 2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김병만씨를 지지하는 일부 측근들의 언론플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A씨는 “제가 혼인관계증명서를 상세히 떼 가지고 보내드릴 수도 있다. 이거 재혼이고, 먼저 분 살아계신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병만 명의로 자신이 새로 가입한 생명보험은 4개뿐이고, 보장액도 총 4억원에 불과하다며 설계사와 본인, 그리고 김병만 셋이 함께 앉아 가입했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처가 계약자로 가입한 보험이 24개고 그 중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20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만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재차 김병만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여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병만과 결혼하기 전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이 김병만을 옹호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파양당할까 봐 방어 차원에서 한 말을 김병만 변호사가 가져다 쓴 것”이라며 “딸이 폭행을 본 게 맞고 경찰에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07:5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