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공모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은 국가유산청이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전통조경의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전통조경공간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을 전통조경공간의 가치를 지키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는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은 한국 전통정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다. 한국전통조경공간 표준모델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은 1990년 이전 전통조경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을 출품하는 공모다. 근현대 시기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 근거자료로 사용된다.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지난해까지 완료된 국내 실내외 전통조경공간(전통정원)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통조경 분야 산업 활성화를 독려하고자 올해 신설된 공모다. 공모 수상작은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국가유산청장·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궁능유적본부장·한국전통조경학회장·한국조경학회장 표창과 총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권역에서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선보인다. 디지털 설계 및 근현대 사진·영상 부문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응모 대상에 대한 실적을 보유한 개인과 사업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전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이후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분야별 공모 작품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30 12:22:0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수상작 총 39점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조경 분야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 전통경관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면모를 담은 작품 95점이 출품됐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와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의 2개 부문으로 진행된 공모 결과, 국가유산청장상 17점, 한국조경학회 및 한국전통조경학회장상 22점 등 총 39점이 최종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장상은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14점, 근현대 사진 및 영상 부문 3점이 받는다. 한국조경학회·한국전통조경학회장상에는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10점과 근현대 사진 및 영상 부문 12점이 선정됐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수상작들은 한국전통조경공간 표준모델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전통조경공간의 근현대기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로서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함께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 근거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기획전시실과 같은 달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실물모형과 시연영상을 관람하고,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전통조경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근현대 사진과 동일한 구도에서 촬영된 사진들도 전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8 13:53:47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크먼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Apartment)와 공원(Park)의 합성어인 아파크먼트는 단지 내외부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원형 아파트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실내 환경뿐 아니라 주거지 주변의 녹지 공간을 중시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유형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향후 주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주거 및 자연환경의 쾌적성’을 꼽은 응답자가 37%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수요자들이 주거지의 자연환경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8%가 공원과 산책로가 주거지 선택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해 전통적인 선호 요인인 교육 환경(60%)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성성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레이크 프론트’ 아파트로,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공원을 직접 조망할 수 있다. 성성호수공원은 약 52만㎡ 규모로, 생태탐방로와 문화체험 시설을 갖춘 친환경 공간이다. 단지와 공원 사이에는 추가로 3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한 생태습지도 마련된다. 단지 서측에는 방문자센터가, 동측에는 산책로와 생태관찰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DL이앤씨의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 혁신설계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남향 중심 배치로 채광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조경 특화 브랜드인 ‘드포엠’을 도입해 단지 내 다양한 조경 시설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지역 최고 수준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도서관, 패밀리 시네마,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되며, 최상층(105동)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모든 차량을 지하로 배치하는 ‘지상 공원화 설계’를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과 단지 내 녹지 비율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천안 내에서도 호수공원과 인접한 희소성이 높은 단지로, 자연 속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과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 청약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 내에 지하 3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7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4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 일정은 3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2일이며, 정당계약은 3월 24~27일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충남 천안시를 포함해 충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없으며,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택전시관은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2025-02-25 15:36:04[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일 전북 전주시 병무청 인근 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15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동, 122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4105억원이다. 해당 사업지는 전주시 도심권 내 있으며 주변에 전주고와 전주제일고 등 전통학군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주시청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입지환경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지 인근에 서신아이파크와 태평아이파크를 공급해 아이파크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 조망의 이점을 활용한 특화설계와 외관, 조경, 커뮤니티를 특화한 상품을 제안했다"며 "이 같은 특화설계와 최고의 품질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아이파크로 조합원님의 기대와 보내주신 성원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 2573억원 규모의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과 지난 7월 2742억원 규모의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로 올해 현재까지 도시정비 수주액은 총 9420억원으로 연간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4 14:27:09국가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목표로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17일 본적적으로 출범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 되기 때문에 발 맞춰 국가유산청이 출범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해 "그간 문화재 관리는 유산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는 '과거 회귀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유산을 발굴,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미래 지향형' 체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통 문화유산의 미래 문화자산 도약'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다. 앞으로 국가유산청은 △문화 △자연 △무형으로 나눠 각 유산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으로 거듭나면서 기존의 정책국·보존국·활용국 체계의 1관3국19과는 문화유산국·자연유산국·무형유산국과 국가유산 정책총괄, 세계·국외유산, 안전방재 등 업무를 수행하는 유산정책국 등 '1관4국24과'로 재편된다. 문화유산국은 건축유산, 근현대유산, 민속유산, 역사유적 등을 담당한다. 자연유산국은 동식물유산, 지질유산, 명승전통조경을, 무형유산국은 국가무형유산의 지정 심사와 전승 지원, 조사연구기록 등을 담당한다. 또 국가유산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을 담당하는 국가유산산업육성팀, 소멸위기의 유산 보호·관리를 담당하는 지방소멸위기유산대응단과 종교 관련 유산 업무를 다루는 종교유산협력관은 신설된다. 조직 개편과 동시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유산 정책들이 추진된다. 지열별로 운영해 오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한데 엮어 광역 단위의 지역유산축전인 '국가유산주간'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며, '국가유산방문의 해' 사업을 새로이 추진해 올해와 내년 첫 대상 지역인 제주에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과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유산경관 개선 사업 △국가유산 영향진단 제도 도입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합리적 재조정 △발굴·보존조치 비용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날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그간 생산·축적해온 국가유산 원형(원천)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 등 약 48만건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아울러 무형유산 다큐영상, 가상현실(VR)로 만나는 한반도 자연유산, 한국의 세계유산 3D 영상 등 첨단기술로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 콘텐츠'도 함께 공개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산업 활용 수요가 높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및 콘텐츠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7 14:25:03문화재청이 17일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에 걸맞은 새로운 문화재 정책을 펼친다.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로 60여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 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과 연계하기 위해 '유산(Heritage)' 개념을 도입해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바꿨다. '국가유산' 분류를 △문화 △자연 △무형으로 나눠 각 유산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정책 변화는 행정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힘을 싣는다. 기존의 정책국·보존국·활용국 체계의 1관3국19과는 문화유산국·자연유산국·무형유산국과 국가유산 정책총괄, 세계·국외유산, 안전방재 등 업무를 수행하는 유산정책국 등 '1관4국24과'로 재편된다. 문화유산국은 건축유산, 근현대유산, 민속유산, 역사유적 등을 담당한다. 자연유산국은 동식물유산, 지질유산, 명승전통조경을, 무형유산국은 국가무형유산의 지정 심사와 전승 지원, 조사연구기록 등을 담당한다. 또 국가유산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을 담당하는 국가유산산업육성팀, 소멸위기의 유산 보호·관리를 담당하는 지방소멸위기유산대응단, 종교 관련 유산 업무를 다루는 종교유산협력관 등이 신설된다. 조직 개편과 동시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유산 정책들도 추진된다. 지열별로 운영해 오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한데 엮어 광역 단위의 지역유산축전인 '국가유산주간'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며, '국가유산방문의 해' 사업을 새로 추진해 올해와 내년 첫 대상 지역인 제주에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과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유산경관 개선 사업 △국가유산 영향진단 제도 도입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합리적 재조정 △발굴·보존조치 비용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17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에 있는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6 11:02:16[파이낸셜뉴스] 서울공예박물관이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공공·문화건축물 부문의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의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시상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우수 작품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심사를 진행했으며, 1·2차 전문가 심사와 국민심사(온라인 투표)를 바탕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9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일반부문 ‘공공·문화건축물’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서 깊은 왕궁인 옛 ‘안동별궁’ 터에 지어진 풍문여고의 건축물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 하며 과거와 현대가 이어지는 ‘공예적 감수성이 느껴지는 열린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시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공공 공예박물관이다. 2021년 7월 개관 후 6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시 대표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서울공예박물관 터는 ‘안동(안국동) 별궁’으로 불리던 곳으로 세종대왕의 아들 영응대군의 집, 순종의 가례를 위해 건축된 안국동별궁 등 왕가의 저택으로 사용되거나 왕실 가례와 관련이 있던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이 위에 있었던 옛 풍문여고의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해 건축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설계는 행림건축사사무소와 송하엽(중앙대 건축학부)·천장환(경희대 건축학과) 교수가 맡았고 시공은 아이엠유건설이 맡았다. 조경 설계는 1940년대~2000년대 건축물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상징인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오피스박김에서 맡아 진행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국토개발, 도시계획과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공예박물관이 전통과 현대를 잇고, 예술과 생활을 연결하며, 양질의 공예 컨텐츠로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발신하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24 16:54:01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더현대 광주(가칭)'를 추진한다.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기업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쇼핑과 함께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현대 광주가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구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경영을 실현, 지역 협력업체 육성과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에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신영을 비롯해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로 참여, 광주 북구 일대 개발을 맡았다. '더현대 광주' 이외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적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로 유치하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광주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및 유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서울이나 대전 등지로 멀리 이동하거나 온라인 쇼핑에 의존해야 했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면 광주는 물론 호남 및 중부권 전역에서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발전과 함께 약 2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더현대 광주'는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광주 지역에 선보인 적 없는 MZ세대 타깃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운암시장, 양동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위한 마케팅·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는 한편 동반성장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8만9100㎡)의 절반 이상을 자연조경과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나머지 공간도 체험형 매장, 대규모 문화시설 등으로 채워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덕분에 MZ세대의 호응이 높다.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약 4000만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60%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10㎞ 넘게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나왔고, 30대 이하 비중이 75%를 차지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06 18:06:12[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더현대 광주(가칭)'를 추진한다.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기업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쇼핑과 함께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현대 광주가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구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경영을 실현, 지역 협력업체 육성과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에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신영을 비롯해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로 참여, 광주 북구 일대 개발을 맡았다. '더현대 광주' 이외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적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로 유치하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광주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및 유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서울이나 대전 등지로 멀리 이동하거나 온라인 쇼핑에 의존해야 했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면 광주는 물론 호남 및 중부권 전역에서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발전과 함께 약 2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더현대 광주'는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광주 지역에 선보인 적 없는 MZ세대 타깃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운암시장, 양동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위한 마케팅·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는 한편 동반성장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8만9100㎡)의 절반 이상을 자연조경과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나머지 공간도 체험형 매장, 대규모 문화시설 등으로 채워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덕분에 MZ세대의 호응이 높다.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약 4000만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60%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10㎞ 넘게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나왔고, 30대 이하 비중이 75%를 차지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06 08:22:16최근 아파트를 선택할 때 브랜드를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지역 내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고 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자이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하는 족족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올 2월 경기도 가평에서 첫 자이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던 ‘가평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365가구 모집에 청약자 총 4176명이 몰리며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가평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과 청약 건수로,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가평에서 이례적인 결과였다. 2018년도에 경기 의정부시의 첫 자이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던 ‘탑석센트럴자이’ 또한 1순위 청약에서 당시 의정부 역대 최다 1순위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평균 41.7대1, 최고 144.6대1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는 청약뿐만 아니라 웃돈형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탑석센트럴자이 전용 84㎡ 입주권의 경우 지난달 9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4억3000만원대비 2배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전용 59㎡ 입주권도 분양가보다 2억7000만원가량 높은 6억원에 거래됐다. 이렇게 지역 내 첫 자이 브랜드가 흥행몰이를 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그동안 없었던 최초 브랜드라는 상징성과 희소성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건설사에서도 해당 지역에서의 첫 브랜드이기 때문에 고품격 단지 조성은 물론 입지까지 신경을 써 짓기 때문에 추후 시세차익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는 올해 초 개최한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수년간 다양한 아파트 브랜드 대상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설계나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다양한 특화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어 지역 내 첫 자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8월 충남 홍성에 첫 자이 아파트인 ‘홍성자이’ 분양소식을 밝혔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 27층, 6개동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와 128㎡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홍성읍은 10년 이상 노후단지 비율이 무려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다. 더욱이 장항선 및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2년 개통예정인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내에는 공동주택 계획이 없는 상황인데다 홍성자이가 사업지와 가장 가까운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역세권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권 내 홍남초, 홍성중, 홍주고, 홍성도서관, 학원가 등이 위치하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홍성자이는 인근에 롯데마트, CGV, 홍성의료원, 홍성전통시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비롯해 홍성군청, 대전지방법원, 홍성세무서 등 행정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 차량을 통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충남 홍성군은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 기준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한편, 청약에 생소한 지역 고객을 위해 홍성자이 청약상담실을 예약제로 운영중이며, 청약상담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에 마련됐다.
2021-08-24 10:5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