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과 싸우고 있는 미국 해군 함정이 아군 항공모함에서 이륙한 전투기를 격추해 논란을 빚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동 일대를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홍해 상공에서 미국 해군의 F-18 전투기 1기가 아군의 ‘오인사격’으로 격추되었다고 밝혔다. 사령부에 따르면 문제의 전투기는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CVN-75)함에서 전투 작전 수행을 위해 이륙한 직후 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전투기를 공격한 것은 항공모함을 호위하던 타이콘데로가급 순향함 게티즈버그(CG-64)함이었다. 전투기가 정확히 어떤 무기로 격추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은 모두 구조되었다. 1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AP는 미국 해군이 오인사격 직전에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과 자폭 무인기(드론) 여럿을 격추했다며, 게티즈버그가 어떻게 F-18을 적기나 미사일로 착각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진단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1~22일 새벽 사이 반군이 차지한 예멘 사나의 지휘통제시설 및 미사일 보관시설을 공습했다. 반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함 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매체인 알마시라 TV를 통해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순항 미사일 8기와 드론 17대를 동원해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함과 여러 구축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F-18 전투기 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과 이를 지원하는 서방 세력을 비난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이후 수에즈 운하를 출입하는 상선을 겨냥해 홍해에서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 이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다국적 함대를 구성해 후티 반군을 견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2-23 05:56:09[파이낸셜뉴스]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1월 31일 오전 8시40분쯤 주한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전북 군산 직도 인근에서 응급 상황 뒤 추락했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가 추락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한달 보름 만이다. 조종사는 전투기 추락 직전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으며, 항공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가 추락 지점 해상에 헬기를 띄워 이날 오전 9시30분쯤 조종사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조종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추가적인 건강 확인을 위해 의료시설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튜 C. 겟키 제8전투비행단장은 "우리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해주신 모든 동료들과 대한민국 구조대원들께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항공기의 수색 구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 등은 기체 결함과 조종 미숙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기지다. F-16은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 중 하나로 별칭은 '파이팅 팰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에도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1대가 군산기지를 이륙한 뒤 이상작동으로 인해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상에 떨어졌다. 이 사고 당시에도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 우리 해군·해경에 구조돼 군산기지로 이송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31 11:24:39【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주한 미군 전투기가 서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8시40분께 전북 군산 직도 인근에서 F-16 한 대가 추락했다.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군 당국 등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항공기가 직도 인근에 추락했고 조종사는 구조됐다. 해경 상황은 종료"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11일에도 주한미군 F-16 전투기 1대가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상에 떨어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31 10:15:59[파이낸셜뉴스] 11일 오전 전북 군산지역 부근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는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서해 바다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해상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조종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말했다. 다만 한때 추락인근 지역인 어청도 주민들은 해당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2-11 12:32:29【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 해상에 추락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는 훈련 중 사고로 밝혀졌다. 11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주한미군 주둔지인 군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F-16 전투기 1대가 이륙 직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군산 어청도 남서방 40마일 해상이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는 미군이고 비상탈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 건강 상태와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 국방부와 주한 미 공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은 미 공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종사 구조와 추락 전투기 수색에 나섰다. 한편 군산기지에는 주한 미 7공군 예하 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전력이 배치돼 있다. 지난 5월에도 같은 부대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비행 훈련 중 경기 평택시 농지 인근에 추락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2-11 11:11:31【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11일 오전 전북 군산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미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산 공군기지 인근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훈련 중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2-11 10:44:47[파이낸셜뉴스] 21일 오전 8시 20분경 충남 서산시 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이륙 중 추락했으나 기지 내 추락해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전비 관계자는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 중 폭발로 부대 내 추락해 민가 피해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무사한 상태'로 전해졌다. 박윤서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조종사는) 통상적인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부대 인근 한 주민은 “일하고 있는데 비행기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펑’하는 굉음이 나고 급하게 유턴했고, 또 한 번 ‘펑’ 소리와 함께 기체 엔진에서 불꽃이 보이고 나서 검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항공기 운항 중 새가 동체나 엔진 등에 부딪히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자세한 피해상황이나 사고 경위 등은 공군비행사고대책본부에서 조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1 12:42:00[파이낸셜뉴스] 21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하던 중 충남 서산 기지 내에서 추락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했으며 "무사한 상태"라고 공군이 전했다. 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1 09:24:49[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시에서 미군 전투기가 추락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전투기가 떨어져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추락한 기체는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로 알려졌다. 조종사는 추락 전 비상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5-06 11:40:07[파이낸셜뉴스]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에서 불과 150m 거리를 두고 대치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해군 소속 정찰기는 중국군 기지가 위치한 파라셀 군도에서 30마일(약 40km) 떨어진 남중국해 2만1500피트(약 6553m)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당시 미국 정찰기에는 CNN소속 기자가 탑승한 상태였다. 파라셀 군도는 남중국해의 중국 하이난섬 남쪽 336km, 베트남 동쪽 445km 지점에 위치한 지역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당시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미국 항공기, 중국 영공이 12해리 남았다.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 그렇지 않는다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잠시 후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 중국 전투기가 미 정찰기 좌현에 나타났다. 해당 중국 전투기는 미국 정찰기에서 500피트(약 152m) 거리를 유지하며 비행했다. CNN은 “중국 전투기가 매우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기자가 고개를 돌려 중국 조종사들의 모습과 꼬리 날개의 붉은 별. 무장 미사일을 직접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중국 전투기의 등장 이후 미국 정찰기 조종사 니키 슬로터 중위는 무전을 통해 “우리는 당신들에게서 떨어져 서쪽으로 갈 의도”라며 “당신들도 똑같이 해주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중국 전투기는 15분 동안 슬로터 중위의 무전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15분간 미국 정찰기를 따라 비행하다가 이윽고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해당 상황이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간에 벌어지는 긴장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해군 사령관 마크 하인스는 “남중국해의 또 다른 금요일 오후”라며 이러한 상황이 일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인스는 "침묵은 불확실성을 남긴다"라며 “응답이 없을 때마다 질문이 남는다. 뭐라고 했는지 그들이 이해했을까? 우리의 의도를 이해한 걸까? 우리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했나? 등이다”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26 21: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