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밥콕 마린(Babcock Marine)과 함께 해외 함정 신규 사업 및 MRO(유지·보수·정비)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밥콕 마린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 건조 및 영국 해군의 총수명주기 MRO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LIG넥스원은 지난 29일 부산에서 개최 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전시회 현장에서 밥콕과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일기 킴(Ilgi Kim) 밥콕 최고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밥콕은 협력합의서에 글로벌 함정 사업분야의 신규 건조 사업부터 MRO까지 고객에게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규 함정건조사업 공동참여 추진 △무인수상정(USV) 통합운영 MRO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 및 무장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밥콕의 조선 설계·건조 능력을 기반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미래 글로벌 함정 사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양산과 MRO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능력을 통합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30 09:57:22【 부산=김동호 기자】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부산을 찾아 미래 함정 기술을 뽐냈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사업보국 창업정신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기선 "세계 최고 함정 만들겠다" HD현대와 한화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각각 미래형 해양방산 기술을 뽐냈다. 이날 행사에는 12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및 1만5000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LIG넥스원과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공동으로 마련해 수출형 호위함과 AI 기반의 미래형 무인전력 전투함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후 HD현대와 LIG넥스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리셉션 행사에 참가해 HD현대 함정사업의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서, 그가 만든 거북선은 조부이신 정주영 창업자님께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줬다"며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 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최근 우리 기술로 최고의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인도했고, 필리핀과 페루에도 잇따라 최신의 함정을 수출하기도 했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대한민국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오는 6월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관 "사업보국 정신으로 국가 기여" 앞서 김 부회장도 MADEX 2025 현장을 찾아 KDDX를 두고 HD현대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한화는 국가 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행사 참여 처음으로 방산 3사(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합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토털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였다. 통합 부스는 △첨단 무인체계 △지능형 천투체계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잠수함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풀 라인업이 전시됐다. 입구에는 한화오션의 전투용 무인수상정이 위용을 드러냈다. 양 옆으로는 자폭용 무인수상정과 물 밑에서 적을 공격하는 전투용 무인잠수정도 자태를 뽐냈다. 특히 한화시스템이 최초 공개한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 체험관'이 주목을 끌었다. 수상함 지능형 전투관리체계와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함정의 지능화 및 자동화를 구현했고, 승조원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미래형 잠수함에 탑재될 리튬 배터리 기반 장기 잠항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ESS를 활용하면 최대 3주간 잠항이 가능하다"며 "작전 지속성과 생존성 확보에 기여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수중 전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2025-05-28 18:24:11[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에 무인 차량과 비행기가 전시돼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 처음 참가한 현대로템과 대한항공의 제품이다. 이들은 해양방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28일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대로템 부스에는 유뮤인 복합체계 대표 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모형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MADEX 실물 장비 전시관에 마련된 해병대의 K9 전차보다는 크기는 작지만 단단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 2018년 최초 공개 이후 꾸준히 성능개량을 거쳐 지난해 최신형 4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HR-셰르파는 탑재 장비에 따라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륙작전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체적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단독 수주한 이례, GOP와 DMZ 등 군 야전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납품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상륙작전에 사용할 수 있는 K2 전차 수출형 모델인 K2EX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차륜형의무후송차량 등을 전시해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편, 전시장 입구 쪽에는 무인 비행기를 선두로 해양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대한항공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스에서는 새롭게 적용한 로고가 반영돼 있었다. 입구 정면에는 인공지능(AI) 소모성 무인 협동 전투기와 저피탐 다목적 무인편대기가 고객들을 맞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협업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며 "일부 성능을 개량해 해군 무인항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며 시너지를 설명했다. 그 뒤편으로는 고성능 전략무인기가 날개를 펼치고 있다. 다목적 임무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가시선 및 위성통신을 활용한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중고도 무인기, UH-60 헬기 목업 등을 전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군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미래 해양 무인기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투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8 13:18:24[파이낸셜뉴스]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해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무인수상정 체계를 공개하며 압도적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승조원 수는 절반으로 줄이고, 단 2명으로 함정을 운항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외 해양방산 대표 업체들이 총출동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8일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을 들어서자 가장 먼저 한화 방산 3사 통합 전시관이 위용을 드러냈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MADEX 행사에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첨단 무인체계 △지능형 천투체계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잠수함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통합 전시관 입구에는 한화오션의 전투용 무인수상정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양 옆으로는 자폭용 무인수상정과 물 밑에서 적을 공격하는 전투용 무인잠수정도 자태를 뽐냈다. 한화오션의 미래형 구축함은 미래 해전의 최전선을 책임진다. 이를 위해 스텔스 성능과 무인체계 운용에 최적화된 신개념 플랫폼이 탑재된다. 스마트함교와 전투지휘실이 통합 구성돼 작전 지휘 능력을 극대화하고, AI 기반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전 영역의 유무인 플랫폼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실제 무인수상정 모형 뒤편에는 한화시스템이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 체험관'을 첫 공개했다. 수상함 지능형 전투관리체계와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함정의 지능화 및 자동화를 구현했고, 승조원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다. 또 함정의 장기적 운용유지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함지능형 전투관리체계는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적의 위치와 미사일 등을 탐지해 공격과 요격이 가능하다. 음성으로 명령과 정보 검색을 할 수 있고,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도 제공돼 향후 수출에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는 단 2명의 승조원 만으로 항해가 가능한 함정 운전을 체험할 수 있다. 함교 전방 디스플레이에는 자동차 전면 유리에 뜨는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같은 정보가 제공된다. 조종석 바로 옆 보조 디스플레이에서는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띄울 수 있어, 직관적 정보 제공에 유용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오는 6월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제시한 미래형 잠수함도 눈에 띈다. 무소음을 지향하는 림 구동 추진기가 적용돼 프로펠러 소음을 원천 억제한다. AI 기반 자동화 작전 시스템과 맞춤형 추진체계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당 잠수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 배터리 기반 장기 잠항용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탐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ESS를 활용하면 최대 3주간 잠항이 가능하다"라며 "작전 지속성과 생존성 확보에 기여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수중 전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는 이날 오후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어지는 한화 방산 3사의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을 통해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한화의 미래 역량이 강조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8 12:02:44[파이낸셜뉴스] 경남 함안에 본사를 둔 (주)창민테크론(대표이사 김민재)는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 신기술이 적용된 열영상표적지 기술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 주요 방산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분야 전투기술과 신규 무기체계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창민테크론은 해양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열영상표적지를 소개하고 있다. 오황묵 창민테크론 부사장은 "첨단 방위산업과 사격 훈련용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고온 단열재, 열영상표적지, 특수목적용 가방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생산하고 있다"면서 "설립 이래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독창적인 발열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개발, 군과 민간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특히 창민테크론 열영상표적지는 기존 사격훈련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군과 방산업체는 물론 국내외 사격 애호가, 레저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민테크론이 개발한 열영상표적지는 주·야간 사격훈련때 활용되는 첨단 표적 시스템으로 기존 핫팩 방식과 차별화된 지속적 발열 유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피탄 후에도 금속섬유 기반 발열체가 발열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군 훈련과 사격장 운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민테크론은 국내방산전시회 뿐 아니라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이번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가를 통해 해외 방산업체와의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8 09:51:49[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미래 해양 무인기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무인기 체계종합기업으로서의 우수한 역량과 무인기 기체 관련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대한항공의 기술이 적용된 저피탐 무인편대기, AI 소형 협동형 전투무인기, 중고도무인기, UH-60 헬기 목업(mock-up) 등을 전시한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협업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일부 성능을 개량해 해군 무인항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 외에도 새로운 무인기 솔루션을 해군 맞춤형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대한항공은 군용기 MRO 분야의 전통 강자로서의 면모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현재까지 군용기 정비 사업을 이어오고 있고, 1997년부터는 해군 LYNX, P-3C, F-406 등에 대한 창정비를 수행하며 해군 영역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우리 군의 UH-60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하며 우수한 기술력도 입증했다. MADEX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로 이번이 14회째 개최다. 대한항공이 MADEX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군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미래 해양 무인기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투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08:41:52[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형 구축함과 최신예 대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된 차세대 호위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미래형 구축함은 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등의 미래 기술이 적용된다.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인 유∙무인체계지휘통제함은 다양한 유인 및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3000t급·2000t급, 미래형 잠수함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이 전시된다. 현재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600t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미래형 잠수함은 음향 추적을 최소화하는 각진 모양의 스텔스 선형, 수평발사관을 활용한 무인체계 운용, 무소음을 지향하는 림(Rim) 구동추진기 등을 탑재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잠수함이다.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탐지가 불가능한 무소음의 최고 사양 잠수함 기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최첨단 잠수함을 기준으로 구매국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설계 및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MRO 종합관리체계(TOMMS∙Total Operation &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 구축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함정의 총 수명 주기 관리를 위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다양한 MRO사업에 맞춰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김일홍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개발된 함정의 전시보다는 최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으로 구성했으며, 적용된 기술에 대해서는 해군 및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차후 새로운 함정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은 물론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으로 함정 건조 명가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이번 MADEX 2025에서 소개되는 함정들은 한화오션의 기술역량을 보여줄 무인함정 10종, 수상함 4종, 잠수함 3종 등 총 17종이다. 전시모형과 디지털 목업(Mock-up)으로 구성돼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7 10:47:4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콘셉트 모델 ‘해검-X’를 통해 미래 무인함대 비전을 제시한다. LIG넥스원은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27일 밝혔다. 해검-X는 피탐 범위를 최소화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MFR)를 탑재해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확보했다. 20㎜ 원격무장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LIG넥스원의 강력하고 검증된 무장을 장착했다. 인공위성과 통신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통제하고 효과적인 군집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하며 대함전과 대잠전, 대드론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유연하면서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나란히 전시하며 강력한 무인함대 구현 의지를 피력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에 대해 “기술혁신을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고 선체 제작을 3D 프린팅으로 시도한 것도 그 중 하나”라며 “향후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신속한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팅을 활용해 해군 무인화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단일업체 기준 최대규모(280㎡)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Navy Sea GHOST)를 뒷받침하기 위한 LIG넥스원만의 ‘미래 첨단 해양 무인화 솔루션’을 전시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K-해양방산과 탐지·정밀타격(Sensor to Shooter), 해양 임무 솔루션을 소개한다. 별도로 마련된 해병대 전시구역에는 상륙전과 해안방어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해양 솔루션도 소개한다.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MFR)와 전자전(EW)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 센서와 무장을 통합하는 전투체계를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함대공유도탄-Ⅱ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대드론통합재머 등도 공개한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현재 해군이 운용중인 SM-2급 함대공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구축함(KDDX)에 탑재해 함정을 공격하는 항공기와 순항유도탄을 요격할 수 있다. CIWS-Ⅱ는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최종 방어체계로 상부와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 레이다를 장착해 순항유도탄 등 다수 표적 대응 능력과 빠른 교전반응시간을 보장하고 30㎜기관포로 파괴력도 높였다. 향후에는 전방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드론의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진화를 검토 중이다. 대드론통합재머는 미확인 무인기의 항법장치 등을 교란해 함정 접근을 차단한다. 이들 방어체계는 이미 전력화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과 함께 함정탑재형 다층 대공방어체계를 구성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선보인 당사의 능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구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Navy Sea GHOST’ 실현을 뒷받침하고, 세계 해양 방산시장에서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7 08:11:59해양방산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HD현대와 한화가 이번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 방산 전시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HD현대는 국내·수출·미래함정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꾸리고, 한화오션은 한화 방산 계열사들과 공동부스를 마련해 토털 디펜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을 과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도 해양방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 전시를 통해 K-방산 열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회를 맞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MADEX 2025)'가 오는 28∼3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M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12개국 1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해양방산 전시회인 만큼, 양강 구도를 구축한 HD현대와 한화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은 LIG넥스원과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K-해양방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MADEX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도 HD현대중공업 부스 맞은면에 처음으로 통합관을 운영하며 KDDX 기술을 과시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에 더해 유지·정비·보수(MRO)를 아우르는 토털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해 압도적 무기체계 기술력을 뽐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잠수함 잠항 능력을 극대화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시하며 통합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 KAI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대한항공도 해양방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을 들고 전시장으로 나선다. 김동호 기자
2025-05-26 18:11:44[파이낸셜뉴스]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솔루션을 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한화 만의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한화 방산 3사의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은 수상함과 잠수함 두 영역 모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화오션의 함정 역량에, '함정의 두뇌' 역할인 전투체계(CMS) 시장의 절대 강자인 한화시스템의 무인체계가 탑재되는 게 기본 골격이다. 여기에 잠수함 잠항 능력을 극대화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역량까지 더해져 통합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한화 방산 3사는 처음으로 통합관을 운영한다. 한화관은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현장에서 동시 구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에 더해 유지·정비·보수(MRO)까지 아우르는 토털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도 함께 공개되는 등 함정 건조 명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인함정 2종, 수상함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한화오션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한다. 특히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Smart Navy'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다양한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그리고 태국 수출형 호위함을 선보인다. KDDX의 경우 전기 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기술이 적용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000t급, 2800t급, 3600t급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敵)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지휘통제하는 CMS를 자체 개발해 우리 해군 수상·수중함 공급률 99%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함정 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 기술 역량의 ‘공통분모’인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첫 공개하며, 압도적 무기체계 기술력을 전시 현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화는 개막 첫 날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 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어지는 한화 방산 3사의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을 통해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한화의 미래 역량이 강조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은 물론, 지휘통제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한화 만의 역량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6 09: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