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사고 책임을 물어 조종사 2명의 부대 지휘관 2명이 추가로 형사 입건됐다. 국방부조사본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훈련을 시행한 부대의 전대장과 대대장은 실무장 훈련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계획서 미확인, 세부 훈련계획에 대한 감독 및 안전대책 수립과 비행준비 상태 점검을 소홀히 한 혐의가 적용됐다. 조사본부는 "지휘관리·안전통제 부분에서 오폭사고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확인돼 형사 입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입건된 조종사 2명은 훈련 전날 비행임무 계획장비(JMPS)에 표적좌표를 오입력해 놓고도 훈련 당일 실수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육안으로도 표적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폭탄을 투하하는 등 명백한 과실이 인정됐다. 조사본부는 "조종사간 비정상 투하 상황에 대해 인지했던 것을 당시 무전교신기록을 통해 확인했고, 사전 훈련간 실무장 비행경로로 훈련을 미실시한 사항도 밝혀냈다"고 전했다. 조사본부는 조종사 2명과 지휘관 2명을 군검찰에 송치하고, 상황보고 지연 및 조치미흡 등의 과실이 확인된 9명은 비위통보키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4 18:06:59【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육군 제25보병사단이 경기 양주·파주시·연천군 일대에서 전투 지휘 검열 훈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다. 전·평시 작전 수행 능력 체계 강화와 군사 대비 태세 완비에 중점을 뒀다. 군은 훈련 기간 37번·367번·371번 국도서 다수의 병력과 장비, 차량이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훈련 상황에 따라 소음이 발생하거나 부분적인 교통 통제 등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부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1 16:07:08[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제17보병사단이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인천시 일대 및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전투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FS/TIGER와 연계한 이번 전투지휘훈련은 17사단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화생방사), 미2사단 및 미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전투항공여단·화생방대대 등 장병 1200명이 참가했다. 훈련을 통제하는 전투지휘훈련단은 군단 및 사단급 지휘통제본부에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부여하고, 이들이 계획 및 입안한 작전의 성공·실패·보완사항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17사단은 전군 유일 사단급 한미연합 전투지휘훈련을 시행하는 부대로 지난 2013년부터 연합사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한측 17사단장이 미측 연합사단 예하 2개 여단을 전술통제함으로써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컴퓨터 가상모의체계만을 활용하는 일반적인 전투지휘훈련의 개념에서 탈피, 공중기동작전과 대량살상무기대응(CWMD) 작전을 야외기동훈련과 연계함으로써 작전의 성공 가능성과 전투력을 극대화했다. 이번 훈련을 전술통제한 정현철 중령은 “한미 장병들이 한 몸처럼 훈련하며 ‘원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상호 간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발전시켜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육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 조종사 조셉 덴트 준위는 “이번 훈련 간 서로의 교리와 전술을 익히며, 효율적인 전투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오늘 연합훈련이 향후 전장에서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7사단은 이번 훈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사단 전시작전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한미 연합훈련의 확대와 연합사단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연합작전 임무수행능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19 16:24:58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을 적용해 전투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운항 △증강현실(AR) △드론 등을 활용해 승조원 최소화와 전투지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DDX는 기존 함정과 차별화된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을 통해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스마트 함교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최소 인원으로도 함교 내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미국의 줌왈트급 구축함(DDG-1000)과 일본 모가미급 함정처럼 유선형 돌출 함교와 통합 전투체계(ICS)를 통해 지휘 통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프랑스의 프렘(FREMM) 호위함처럼 대형 화면을 활용해 외부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반원형 전투지휘실 디자인도 고려 중이다. 한화오션은 KDDX의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군 훈련함(ATX-II) 개념 설계에 스마트 함교를 적용했으며, 강화도함에서는 통합형 콘솔과 전시기를 배치해 스마트 함교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군수지원함(AOE-II)과 울산급 배치-IV에도 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함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또, 울산급 배치IV-1, 2번함의 전투지휘실에는 무장통제콘솔 등을 전투체계에 최초로 통합 적용해, 기존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보다 개선된 전투지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군사 전문가는 "KDDX의 전력화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에 대비한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개발이 중요하다"며 "해외 선진 해군 함정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한국형 구축함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1 18:20:06[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을 적용해 전투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운항 △증강현실(AR) △드론 등을 활용해 승조원 최소화와 전투지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DDX는 기존 함정과 차별화된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을 통해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스마트 함교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최소 인원으로도 함교 내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미국의 줌왈트급 구축함(DDG-1000)과 일본 모가미급 함정처럼 유선형 돌출 함교와 통합 전투체계(ICS)를 통해 지휘 통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프랑스의 프렘(FREMM) 호위함처럼 대형 화면을 활용해 외부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반원형 전투지휘실 디자인도 고려 중이다. 한화오션은 KDDX의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군 훈련함(ATX-II) 개념 설계에 스마트 함교를 적용했으며, 강화도함에서는 통합형 콘솔과 전시기를 배치해 스마트 함교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군수지원함(AOE-II)과 울산급 배치-IV에도 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함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또, 울산급 배치IV-1, 2번함의 전투지휘실에는 무장통제콘솔 등을 전투체계에 최초로 통합 적용해, 기존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보다 개선된 전투지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군사 전문가는 "KDDX의 전력화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에 대비한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개발이 중요하다"며 "해외 선진 해군 함정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한국형 구축함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DDX는 지난 2012년 개념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31년 전력화를 목표한다. 이번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첨단화와 전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1 11:06:26[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24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2024년 하계 대비 전군 재난안전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여름철 예상되는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주요 관계관과 각 군 참모총장, 각 군 주요 관계관 및 국방부 직할부대 주요 지휘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장관은 "장병 안전 확보는 군 전투력 발휘의 토대"라며 "각 부대가 전투준비태세 강화 차원에서 여름철 재난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대별 재난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운영해 분야별 사전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민지원은 부대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하되, 반드시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도록 현장 지휘관이 위험요인을 직접 식별하고 안전대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특히 집중호우 대비 취약지역 점검, 폭염 대비 온열손상 방지대책 마련 및 위생관리 등 구체적인 대비책 마련을 위해 지휘관심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화를 달성함으로써 최상의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적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어린이날 연휴 간 폭우 이후 부대별 재난 취약지역 점검 후속 조치결과와 재난 취약 예방공사 추진경과, 폭염 대비 물자 구매 등 추진사항을 발표하며 여름철 재난안전 대비 노하우를 공유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4 16:44:16[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지휘관 임무전념 여건 보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엔 각 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합참차장 등 장성급 주요 직위자와 각 군 중령급 이상 지휘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초급간부들의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군 전투력 발휘의 핵심이자 초급간부들의 롤 모델이 되는 중견간부들의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렸다. 신 장관은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인 지휘관이 전투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강한 군대를 만드는 요체"라며 "각군 일선 지휘관을 대표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잘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부대 지휘관들은 임무전념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인사·복지와 관사·군수 관련 열악한 상황, 부대지휘·작전 관련 예산 부족, 과도한 지휘감독 책임 부여' 등을 제시했다. 국방부와 각 군은 이같은 논의 내용을 토대로 '인사·복지, 군수지원, 부대지휘 여건, 예산' 등 4개 분야로 구분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추가과제를 선정하고, 분기 단위로 추진평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군인 징계감경제도 개선, 부대실정에 맞는 전투지휘활동비 증액, 경계작전부대 작전예산 증액, 중·대령 지휘부대 부지휘관 편제 확대 및 보직률 향상, 병영생활전문상담관 추가 운영 및 역할 정립 등과 관련해 부처 협의를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10 16:25:59[파이낸셜뉴스] 3일 이종섭 장관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우리 군의 '전투형 강군' 육성을 천명하고 체질을 완전히 변혁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이 주관한 이번 회의에서 △지휘관 중심의 전투 임무 위주 부대 운영 확립과 △적 도발 시나리오에 입각한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대적필승(對敵必勝)의 정신전력 극대화 △전투력 발휘 보장을 위한 전투형 지속 지원 보장 △전투형 인재 육성을 위한 인사운영 혁신을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선 우리 군이 전투준비태세 완비,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중시하는 전투형 강군으로 체질을 완전히 변혁하는 게 필요하다"고 재강조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국방부는 △합동·제병협동 훈련 강화를 위한 예산 증액 △실전적 훈련을 위한 마일즈(MILES) 장비 보급 확대 △교육용 탄약 보급 확대 △장기적으로 전천후 실거리 사격이 보장되는 '국방종합훈련장' 조성 등도 진행한다. 국방부는 또 △부대별 특성에 맞는 순환식 운영 모델을 적용해 부대 운영을 단순화하고 △불필요 행정 업무와 허례·허식을 제거하며 △전투부대는 전투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비전투 분야의 민간인력 운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장병들의 확고한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확립을 위해 올 전반기 내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전면 개편하고 △지휘관 중심으로 정신전력 교육을 강화하며 △장병들의 안보현장 체험학습 확대 △국방정신전력원 기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투형 지속 지원 강화 차원에서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사업을 확대해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소프트 셸·경량 보온재킷·기능성 방한복·기능성 외피 등 보급 등 장병 피복체계 개선 △훈련 후 신속한 전투력 회복을 보장하기 위한 병영생활관 및 부대시설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인사 운영 분야와 관련해선 △우수 자원을 지휘관 직위에 우선 보직하고 △전투유공자·교육훈련 우수자에게 평가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부사관 인사운영체계를 전투 임무를 중심으로 개선하고 △정예 전투원 전문자격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초급 간부들의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복무장려금·수당을 현재의 2배로 증액하고, △하사 호봉 승급액 및 중(소)위·하사 성과상여금 기준호봉과 당직근무비 등을 공무원 수준으로 증액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3년 미만 초급 간부의 주택수당 지급대상 포함과 간부 숙소 개선 등도 추진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03 15:14:53[파이낸셜뉴스] 26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전투지휘검열(ORI)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20전비 관계자는 “이번 검열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작전 요원의 실전능력 향상을 위한 필수 절차”라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행음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20전비에 따르면 이번 검열 기간 전투지휘소 연습, 야외기동훈련, 계획 검열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시 출격 훈련은 30일부터 9월1일까지 3일간 주·야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투지휘검열은 대한민국 영공 방위를 빈틈없이 수행해 나가기 위해 비행단의 군사대비태세 수준과 임무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 및 점검하기 위해 실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26 14:42:39[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부터 이어진 북한 미사일 도발을 직접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탄도미사일 사진과 이를 지도하는 김 총비서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발사된 전술 탄도미사일은 예정된 궤도를 따라 조선 동해상의 설정표적 상공으로 비행했으며, 설정된 고도에서 정확한 탄두기폭 믿음성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의 해당 군사 훈련은 미 해군 항공모함과 이지스구축함, 핵동력 잠수함을 비롯한 연합군의 대규모해상 전력이 조선반도 수역에서 위험한 군사 연습을 하는 시기에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가피한 정황에 대처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신뢰성과 전투력을 검증 및 향상시키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 경고를 보내기 위해 훈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핵전투무력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의 중대한 의무"라며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더욱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최근 16일 동안 7차례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했다. 29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달 1일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을 발사했고, 4일에는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지난 6일에는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미사일 2발은 서로 다른 종류이며, 이동식 발사대(TEL)를 통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9일에는 새벽 시간인 오전 1시48분경부터 1시58분경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0-10 1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