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4일에 탄핵 선고를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 등을 담은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출간한다. 윤 대통령 지지자인 신평 변호사는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책이 곧 나온다”며 “늦어도 4월 10일부터 예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알렸다. 신 변호사는 정치권에서 윤 대통령과 더불어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백지원 전 대변인이 참여했고 학계에서 헌법학자인 이인호 중앙대 교수·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 법조계에서 신평· 도태우 변호사, 문화계에서 복거일 작가, 교육계에서 전한길 역사강사 등 12명이 힘을 합쳐 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40년 전 세운 ‘87체제’는 점차 낡은 체제로 바뀌어 갔고 ‘진보귀족’은 기득권 세력화하여 부패의 구린내를 풍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절대 친중국, 친북한의 시대착오적 자세를 벗어나지 못해 실질보다 이념을 중시하는 탓에 전체주의적 성향을 띄게 됐다”며 “이러한 87세력이 의회의 압도적 지배뿐만 아니라 집행권까지 장악한다면, 강한 경찰권력을 구사하며 파시즘적 정치형태로 국민 위에 군림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으로 언론, 문화, 노동계를 중심으로 막강한 지배력을 갖추게 된 그들에게 저항했다”며 “그러자 청년들이 대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며 엄청난 시대의 변환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에 대해 “이러한 사회변혁 운동은 점차 시민혁명으로 커갔고 이것이 추구하는 가치 질서는 곧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으로 추구했던 그것이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바로 이 위대한 사회변혁, 시민혁명의 과정을 기술하는 한편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여권 관계자는 책에 대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을 실었을 뿐, 대통령이 직접 관여하신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1 21:24:23[파이낸셜뉴스]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국정을 정상화하는 간단하고 상식적인 방법은 대통령 탄핵 기각"이라고 주장했다. 29일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한 전 강사는 연단에 올라 "밖으로는 중국이 침입하고 안으로는 우리끼리 반토막 난 탄핵 정국 속에서 사회적 갈등이 심하고, 경제는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단에 오른 전 강사는 최근 중국이 서해안 지역에 대형 인공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제2의 홍콩이 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정치적 개입을 주장하고 국가가 위기에 빠졌다며 "다시 경제를 살리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아주 간단하고 상식적인 방법은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기각해 직무 복귀시키고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주최 추산 3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박성민·장동혁 의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0 21:54: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울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4시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 울산극동방송 앞에서 1만명 규모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박성민, 의원과 일부 울산시의원, 구군 의원,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대표인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손영광 교수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부산, 포항지역 지지자들이 울산으로 집결해 집회 신고보다 많은 약 3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이와 달리 약 5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손현보 목사 등 세이브코리아 지도층과 대학생 대표들이 연단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각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주장하고,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심 무죄 사법부 비난 등으로 집회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 대학생 대표는 "이재명 2심 무죄 선고를 보면서 사법부마저 이재명 수령을 지키는 인민민주주의 사법부임을 똑똑히 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회, 인민 법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라며 "윤 대통령만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고 반미 반국가세력을 척결할 수 있다"라고 외쳤다. 이어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윤 대통령이 복귀될 수 있다"라며 "손현보 목사님, 전한길 선생님 우리 2030 잠든 청년들 계몽시켜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1타 강사로 소개된 전한길씨가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복귀에 대한 타당성과 한국의 홍콩 속국화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전한길씨는 서해 잠정조치 수역 내 거대 구조물 설치와 홍콩을 사례로 들면서 중국위협론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전씨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중국의 침략 야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잠정조치 수역 안에 최근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 50m 높이의 구조물은 중국이 주장하는 어업용이 아니고, 거기에는 미사일도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이다"라며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사례를 비슷한 사례로 들었다. 이어 한국도 지금의 홍콩처럼 자유가 없는 중국의 속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씨는 홍콩은 중국에 의해 군사적으로 침략을 받아 속국이 된 것이 아니라 친중 정치인을 전진 배치해 중국이 유리하도록 법을 바꾸고, 중국인의 이민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라며 중국이 남한 어느 정당에 친중 정치인을 침투시켰고 또 막대한 자본력으로 서울 여의도, 강남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경제를 장악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편전쟁 이후 홍콩은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었다가 1984년 양국이 홍콩 반환에 합의하면서 1997년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것인데, 중국이 속국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집회로 울산문화예술회관 앞 사거리에서 번영사거리까지 울산 남구 삼산동과 달동 일원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9 16:23: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2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무위원 줄탄핵 경고에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더불어미칠당이자, 더불어미친당"이라고 일갈했다. 전날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을 향해 극진보성향 논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모두 탄핵시켜버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으로, 전씨는 "이건 대한민국을 무정부상태로 만들어 혼란에 빠뜨려 결국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역사강사이자 파워유튜버인 전한길씨는 이날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사로 참석해 "이재명을 지지하든 민주당을 지지하든 좋은데 대한민국을 망하게 만들 것인가. 더불어미친당이고 더불어망국당"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헌법재판관 8명 중 5명이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3명은 탄핵안 기각을 주장하고 있어 탄핵인용 기준 1명이 모자라 민주당이 마은혁 후보자 임명에 무리한 행보를 하고 있다고 전씨는 주장했다. 전씨는 "1명이 모자라니까 민주당에서 미친듯이 대통령 파면시키려고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자 인민노련 출신인 극좌파 마은혁을 빨리 임명하라고 한다"면서 "직무복귀한 한덕수 총리가 여야 합의도 안된 인사라서 도저히 임명 못한다고 하니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한덕수 총리를 탄핵시키겠다, 최상목도 탄핵시키겠다, 나머지 국무위원들도 전부 탄핵시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국무위원들 전부 다 탄핵시키겠다고 하는데 이거 미친 짓 아닌가"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뭘 요구하는 것인가. 무정부 상태"라고 강조했다. '위대할 수록 상식적이고 중요할 수록 간단하다'는 말을 언급한 전씨는 "헌법재판관들도 알고 있다면, 국가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한다면 즉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기각 시키고 대통령이 직무복귀하도록 해 빠른 시일내 국가 시스템을 복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전씨는 "중요한 문제일 수록 간단하다. 헌재는 뭘 그렇게 좌고우면하나"라면서 "오늘 내일이라도 대통령을 직무복귀 시키면 국가가 정상화된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명의 헌법재판관들에게 "빨리빨리 진행하자는 덕분에 2월26일에 윤 대통령의 헌재 최후변론이 끝났고 한달이 지났다"면서 "민주당 끄나풀이 돼 마은혁 임명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면 까딱 잘못하다 나라가 망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9 15:40:45[파이낸셜뉴스] 학원 기업 업스터디 대표 김호창씨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절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쓰레기'라고 표현해 논란인 가운데, 김씨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장관 일가를 적극 옹호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대표는 2019년 8월 '김어준의 딴지방송국'에 출연해 "조 후보자의 딸은 매우 정상적인 입학 과정 절차를 거쳤다"며 부정 입학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딸이 세계 선도 인재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특별 전형이 아닌 정상적인 일반전형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같은 해 2월 김대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조국 사태인가 검찰 사태인가'를 주제로 공개 토론을 벌였다. 그는 조 전 장관 일가를 옹호하는 토론자로 나섰고 진 전교수는 반대편에 섰다. 이날 토론에서도 김대표는 "당연히 범죄를 저질렀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표창장 등을 위조했다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입증한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2021년 8월 2심에 대해선 "이렇게 따지면 (수험생) 90%도 아니고 100% 전원 입학 취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표의 '쓰레기' 발언은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 집회'에서 언급됐다. 전씨는 "정치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 연락이 되지 않고 제일 친한 친구가 저보고 쓰레기라고 하고 아내는 이혼하자고 한다"며 "결국 대통령이 탄핵 기각돼 직무 복귀하면 국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대표는 이튿날 전씨에게 쓰레기라고 한 건 자신이라는 취지의 페이스북을 작성했다. 김대표는 "친구에게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라고 했다.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가 쓰레기 같은 짓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친구로서 반드시 말해줘야 할 말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7 07:09:1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제일 친한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욕을 들었다"는 발언과 관련해 전 씨에 욕을 했다는 당사자가 심경을 밝혔다. 입시전문가인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2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 씨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전 씨가 어려울 때마다 보살폈다며 "한길이가 대구에서 파산하고 내게 왔을 때, 나도 파산 직전이었지만 우리 집으로 데려와 재워주고 먹였다. 대구로 돌아간 그가 성과 없이 다시 서울로 왔을 때 난 이미 파산했지만, 옥탑방에 데려와 침낭을 내주고 난 바닥에서 잤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한길이가 재기하겠다며 돈이 필요하고 할 때 함께 구걸하다시피 했다"며 "파산의 끝에서 자살하려 할 때도 뜬눈으로 그를 잡고 지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한길이 가장 친한 친구조차 자신을 쓰레기라고 했단 기사를 봤다"며 "친구끼리 정치적 색깔이 다를 수 있다. 윤석열 옹호하고 비난받을 때도 마음은 타들어 갔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 씨에 '쓰레기'라고 욕설한 이유는 광주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 내려가 계엄령을 옹호하겠단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형제와 부모를 잃은 그들 앞에서 '계몽령'이란 건 아주 악랄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 씨에게 "광주에 가지 마라, 가려면 가서 사죄해라. 광주에서 계엄령을 옹호하는 건 세월호 때 자식 잃은 부모들이 단식하자 옆에서 짜장면 먹으며 히히덕거리던 일베놈과 다를 게 없다. 간다면 너는 정말 쓰레기"라고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페북(페이스북)에 그 글을 올리자 내게 친구로선 하지 못할 말을 했다. 아마 10년 후쯤 후회할 말일 것"이라며 "그래서 다시 한번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고 했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불쌍한 인생이란 건 잘못된 길을 갈 때 그걸 말리는 친구 한명 없는 것이다.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쓰레기 같은 짓을 하기에 친구로서 반드시 말해줘야 할 말이기에 그렇게 말했다"며 "죽을 때까지 반성하지 않고 죽은 전두환을 싫어하듯, 너도 반성하지 않으면 하늘에서도 볼 일은 없다"고 썼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 집회에 참석, "정치를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 연락이 되지 않고 제일 친한 친구가 저보고 쓰레기라고 한다"며 "결국 대통령이 탄핵 기각돼 직무 복귀하면 국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5 08:38:4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광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정치적 행보 이후 지인들과 적이 됐다고 전했다. 23일 전씨는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했다. 교회 안에서 예배 형식으로 시작된 이날 집회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사로 참석해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장을 펼쳤다. 이날 발언자로 무대에 오른 전씨는 "민주당과 자신의 지지율 떨어지니까 이재명 대표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 좌파 여론조사 기관들에 협박하며 똑바로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여론조사는 다 세탁돼서 발표된다고 생각하지만 호남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늘 높기 때문에 세탁을 하지 않는 수치"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광주 집회는 역사적인 집회였다"며 "강기정 시장은 5·18 정신 훼손하는 극우세력이 설 땅은 없다고 했으나 결국 대통령이 탄핵 기각돼 직무복귀하면 국가가 정상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의 연사로 나서며 적극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전씨는 이날 정치적 행보 이후 친구들과 적이 됐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전한길이 정치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며 "연락이 되지 않고 제일 친한 친구가 저보고 쓰레기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며 "탄핵 정국 끝나면 '아 이렇게 가는 게 맞구나' 하며 통합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한 뒤로 유튜브 수익도 편집자가 다 가져가고 저는 땡전 한 푼 가져간 적 없다"며 "가족들이 좋아하겠나, 두려워하고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이혼하자고 한다"며 "전한길이 잃는 게 너무 많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해온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도 전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모였으며,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과 일부 광역·기초의원들도 참석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4일부터 헌재의 파면 선고 전까지 매일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4 06:34:3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를 뒤집어씌웠다고 주장, "이는 역적모의이자 진정한 내란모의로 향후 정당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100% '기각' 또는 '각하' 결론이 날 것으로 자신한 전씨는 탄핵정국 이후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서 향후 위헌정당 심판을 받을 정도의 내란모의를 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역사강사이자 파워유튜버인 전한길씨는 이날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개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 연사로 참석해 "두고보면 알겠지만 탄핵정국이 끝나면 민주당은 당이 해체될 만큼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덮어씌우려다 안되니 거짓말을 했고, 이는 탄핵심리 과정에서 드러났다"면서 현재 진위 논란에 휩싸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메모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의원 끌어내기 진술을 언급했다. 곽 전 사령관 회유 논란에 대해 전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너는 봐줄테니 의원 끌어내라고 가짜증언하라고 회유한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넘어가 사전 리허설도 하고 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도 나간 것인데 거짓말한게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1차장 메모 논란에 대해서도 "체포명단이 바뀌고 조작된 것은 민주당 의원이 주도했다"면서 "이게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아는가"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비상계엄이 내란이 아니니까 내란죄로 덮으려다, 외환죄 덮으려다 안되니 거짓말로 내란죄를 덮어씌우려는 것"이라면서 "이건 조선시대로 따지면 역적모의, 역모다. 삼족을 멸할 역모다. 멀쩡한 대통령에 내란죄를 덮어씌우려는게 말이 되나. 이게 민주당이 한 짓거리"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당이라면 그러면 안 된다"면서 "민주당은 향후 위헌정당 심판으로 헌재에 갈 수 있다. 이건 민주당이 향후 해산해야 할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생 가르치는 입장에서 상식적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전씨는 "민주당은 이재명 감옥 보내는 것을 막으려다 공정과 법을 다 무너뜨렸다"면서 "어떻게 민주당이 이렇게 망가졌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듭 비판했다. 최근 민주당이 30번째 탄핵안 발의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전씨는 "마은혁이 중요하냐. 최상목이 중요하냐. 저는 이재명 대표의 뇌구조가 신기하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협박 논란에 대해 "쪽팔리지 않나. 제정신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일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2 20:07:04[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설립한 언론사 '전한길뉴스' 홈페이지가 출범과 동시에 마비됐다. 전 씨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이 앞으로 할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뒤 언론사 홈페이지 주소 등을 공개했다. 전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수많은 탄핵으로 인해서 국정 마비가 되고 그것을 부추긴 게 언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짜뉴스 정치 편향된 보도들로 인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졌고 많은 문제점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며 "이런 위기 속에 수많은 국민들이 바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 '문제점들을 다 극복해야 되겠다' 이런 마음도 가지게 됐지 않냐"고 밝혔다. 이어 전 씨는 "그것을 이끌었던 중심 세력은 2030 세대들"이라며 "이런 청년들과 국민들이 열망을 담아서 언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의 최근 조회수가 한 달 전 올린 영상의 조회수보다 현저히 적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언론사"라고 했다. 전 씨는 자신의 언론사 기준을 '정직'이라고 제시하며 "국민들은 좌파 언론에 세뇌당해 진실을 보고 있지 못하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좌파 언론에 맞서고 우파 언론의 강력한 기준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언론사를 운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전한길뉴스' 홈페이지는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연결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1 07:50: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유튜브 생방송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거주하는 아파트명을 공개해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전한길씨는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 믿어왔던 국민들은 알고 보니까 완전히 다 속았다"며 "헌재와 재판관 권위가 이렇게 상실됐다.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심판 과정에서) 10가지 위법 사항이 발생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며 "이재명 대표 친구인 문형배가 이재명에게 '야 이거 어떡하냐, 큰일 났어. 윤 대통령 파면 안 돼. 4 대 4야. 그래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거야'(라는 말을 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내 말이 틀린 게 뭐가 있냐”며 “문형배 소장이 전세 사는 아파트가 12억 짜리 OOO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현재 유튜브 영상에서 편집됐으며, 인터뷰 전문에서도 아파트 이름은 비공개 처리됐다. 그는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헌법 결정 승복 메시지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저는 절대로 유혈 사태는 바라지 않는다. 분명 승복해야 한다는 건 맞다"면서도 "법치와 공정의 어떤 절차 상식, 법치 공정 상식이 지켜지는 가운데서 결정이 나면 받아들이겠다"고 반응했다. 이어 "불의한 재판관들이 불의한 방법으로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국민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불의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는 것이 헌법 정신에 딱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헌법 재판관), 이재명, 정청래도 마찬가지로 왜 법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면서 '무조건 따라와라'는 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라며 "일어날 일들에 대한 책임은 이재명과 민주당 그다음에 헌법재판소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또 "두고 보라, 제가 2030 대신 목소리 내면서 개헌이 이뤄지면 헌법재판소 반드시 없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0 10: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