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설립한 언론사 '전한길뉴스' 홈페이지가 출범과 동시에 마비됐다. 전 씨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이 앞으로 할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뒤 언론사 홈페이지 주소 등을 공개했다. 전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수많은 탄핵으로 인해서 국정 마비가 되고 그것을 부추긴 게 언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짜뉴스 정치 편향된 보도들로 인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졌고 많은 문제점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며 "이런 위기 속에 수많은 국민들이 바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 '문제점들을 다 극복해야 되겠다' 이런 마음도 가지게 됐지 않냐"고 밝혔다. 이어 전 씨는 "그것을 이끌었던 중심 세력은 2030 세대들"이라며 "이런 청년들과 국민들이 열망을 담아서 언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의 최근 조회수가 한 달 전 올린 영상의 조회수보다 현저히 적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언론사"라고 했다. 전 씨는 자신의 언론사 기준을 '정직'이라고 제시하며 "국민들은 좌파 언론에 세뇌당해 진실을 보고 있지 못하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좌파 언론에 맞서고 우파 언론의 강력한 기준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언론사를 운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전한길뉴스' 홈페이지는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연결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1 07:50:38[파이낸셜뉴스] 한국사 일타 강사 출신인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결정적 제보에 현상금 1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전 씨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부정선거론에 대한 확신을 강조했다. 이전에도 전씨는 ‘부정선거, 신의 작품’ 다큐멘터리 시사회 등에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전 씨는 해당 방송에서 결정적인 제보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정선거에 대해서 법적으로 확실한 결정적인 증거를 가져오면 10억원을 걸겠다.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선거에 대해서 결정적인 제보, 내부자, 증거 자료를 다 가지고 오라.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면 10억원은 제 재산으로 드릴 수 있다”며 “이것은 이재명 대통령도 좋아할 것. 이 대통령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든 언론인 여러분께 공식 제안한다”고 했다. 아울러 “(10억원을) 현상금으로 걸겠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씨는 ‘전한길뉴스’를 통해 정치적인 발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국민의힘을 향해 거센 비판을 한 바 있다. 전씨는 “국민의힘 하는 꼬락서니 봐라. 김문수 후보님, 뭐 하냐. 이제는 싸울 때라고 그랬는데 싸워야지”라며 “사법부 무너지는데 당장 광화문이든 여의도든 규탄 대회 열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촉구했다. 그는 “김 전 후보와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사법부가 무너지는데 왜 묵인하냐. 싸워야 할 때가 언제냐”며 “김 전 후보와 국힘 의원들 사퇴해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못 막아내고 정권도 뺏기지 않았느냐. 책임져야 할 거 아니냐. 국힘은 한 게 뭐가 있냐”고 반문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사퇴해라. 한 게 뭐가 있냐.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국힘 의원들이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국민들 지지 얻으려면 전부 다 아스팔트로 나와서 사법부 무너진 거 바로 잡자고 해야 한다”며 “국힘 의원들은 있으나 마나 허수아비다. 남은 2년 반 가까이 웰빙 국회의원 하려고 하냐. 국민들은 그걸 바라지 않는다. 김문수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7 20:54:02레거시 미디어부터 유튜브·SNS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다양해졌습니다. 덩달아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팩트, 첵첵첵]은 뼛속까지 팩티즘을 추구합니다. 논란이 된 뉴스나 소문의 진위를 취재하고, 팩트를 확인합니다. "이 뉴스, 진짜인가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보수 스피커로 나선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훈장을 받았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이 사진은 보수 성향의 페이스북 그룹들에 공유됐다. 사진은 가입자가 3만명이 넘는 보수 성향의 한 페이스북 그룹에 지난 11일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처음에는 허풍인 줄 알았는데 전한길 선생님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받은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이 그의 배후에 있다는 걸 믿게 됐다"면서 "'찢재명' 정부는 전 선생을 건드리면 트럼프 대통령과 적이 되는 것을 각오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들 중엔 전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나 건드리면 트럼프 쪽에서 움직인다"거나 ""내 뒤에 미국·일본·영국이 있다"며 경고하는 내용을 캡처한 게 있다. 눈길을 끄는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씨의 뒤에 서서 훈장을 목에 걸어주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뒤 이 사진을 사실로 받아들인 네티즌들은 "이재명보다 훌륭하다.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진짜 애국자다. 전한길 선생", "대한민국 국민이 타국에서 훈장을 받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는 축하의 글을 올렸다. 반대로 합성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도 있었다. "합성 같은 데 제 눈이 이상한가요", "이런 걸 믿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은 13일(현지시간) 해당 사진에 대한 팩트체크에 나섰다. 그리고 '트럼프, '한국 활동가에게 메달 수여'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씨는 온라인에서 나온 주장과 달리 미국 대통령이 주는 자유 훈장 수상자 공식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사진의 원본에도 전씨는 없었다. 실제 원본 사진은 지난 2018년 11월 16일에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리엄 아델슨에게 훈장을 주고 있다. NYT는 해당 사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엄 아델슨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아델슨은 의사이자 자선가이며, 남편 셸던 아델슨과 함께 공화당 후보자들에게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CBS뉴스의 유튜브 채널에도 같은 장면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도 공식 메달 수상자 명단에 아델슨이 이름을 올렸지만, 전씨의 이름은 없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는 전씨의 사진 출처도 찾아냈다. 한국사를 가르치던 당시 공무원 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씨의 프로필 사진과 일치한다. "훈장 받는데 팔짱을 끼냐"며 합성 의혹을 제기한 댓글과 동일하다. 이전에도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보수 정치인들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합성 사진을 올렸다. 지난 5월 2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는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뉴스를 트럼프 대통령이 시청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회자되기도 했다(5월 15일자 "트럼프가 한덕수 출마선언 지켜봤다"..지지자 열광했던 사진은 '조작' [대선 팩트체크]) 이때도 AFP가 구글에서 검색어와 이미지를 조합해 원본 사진의 출처를 찾아내 가짜 뉴스인 걸 밝혔다. 원본 사진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지난 2020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뉴스 보도를 보는 모습을 워싱턴포스트가 사용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5 18:18:08[파이낸셜뉴스]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보수 스피커로 활동 중인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전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생방송 도중 "어제(8일) 사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윤 전 대통령이) 전화가 와서 '내가 대통령 되었을 때는 당선되자마자 집에 가서 잠 좀 자고 오려고 했는데, 바로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 전화가 와서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를 거론했다. 전씨는 "여러 언론을 종합해 보면 '(이번 한미 정상) 통화 라인이 공식 채널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말들이 나온다. 그냥 (양 정상 측) 아는 사람이 사적으로 통화하다가 대통령에게 전화를 넘겨 주는 형식이었다는 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6일 약 20분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하며 "이 대통령 리더십 아래 우리의 동맹이 계속 번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전 씨는 자신의 뒷배로 미국과 일본, 영국을 지목하며 정치적 탄압 시 즉각 국제문제로 비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 뒤에 미국, 일본 NHK, 요미우리TV, 산케이 신문,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있다"며 "외신 기자들에게서 전한길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안전을 확보해야 하지 않겠나. 이재명 (대통령) 밑에 있는 보좌관, 행정관, 비서관 또는 민주당은 잘 들어라. 너희 전한길 건드리면 즉시 트럼프 정부에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국, 일본에도 바로 요청할 거다. 국제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부로 손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1 19:09: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 탄핵을 반대해온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뒷배로 미국과 일본, 영국을 지목하며 정치적 탄압 시 즉각 국제문제로 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 뒤에 미국, 일본 NHK, 요미우리TV, 산케이 신문,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있다"며 "외신 기자들에게서 전한길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안전을 확보해야 하지 않겠나. 이재명 (대통령) 밑에 있는 보좌관, 행정관, 비서관 또는 민주당은 잘 들어라. 너희 전한길 건드리면 즉시 트럼프 정부에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국, 일본에도 바로 요청할 거다. 국제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씨는 최근 모스 탄(Morse Tan)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인터뷰하면서 '한국에서 정치적 탄압을 받는다면 미 의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동안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 비상계엄 사태 후 부정선거론 등을 제기한 인물이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사저 복귀를 앞두고 전씨를 한남동 관저로 불러 격려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전씨와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며 첫 외부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전씨의 행보에 같은달 14일 메가공무원 측은 전씨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메가공무원 측은 전씨의 은퇴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전씨는 "회사에 상처주기 싫어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지만 사실상 잘린 것"이라고 털어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1 06:40:35[파이낸셜뉴스]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책임지고 해산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한길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국민의힘 하는 꼬라지 보라“며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향해 ”이제는 싸울 때라고 그랬는데 싸워야지 않나, 사법부 무너지는데 당장 광화문이든 여의도든 규탄 대회 열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한 게 뭐가 있나,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냐"라며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법부가 무너지는데 왜 묵인하나, 싸워야 할 때가 언제냐“라며 "김 전 후보와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김 전 후보와 국힘 의원들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지 못하고 정권을 뺏겼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전한길은 "국힘 의원들이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국민들 지지 얻으려면 전부 다 아스팔트로 나와서 사법부 무너진 거 바로 잡자고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청자들에게는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 지키는 일은 국힘 당원 가입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적극 독려했다. 전한길은 지난 6일에도 '국민의힘 해산돼야 하나? 이 건에 대해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에서 "지금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에 대해 해체를 주장하지 않나, 솔직히 국민의힘 해산해야 한다"며 “쌍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막아야 해서 침묵했다. 한동훈이 있는 한 자유 우파, 보수 우파 이런 당은 끊임없이 분열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질타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0 14:14:3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대선 패배 원인으로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목했다. 후보 단일화 거부한 이준석 향해 맹비난 전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6·3 대선 결과 분석, 자유 우파의 향후 전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전씨는 6·3 대선에서 패배한 첫 번째의 원인으로 ‘후보 단일화 실패’를 뽑았다. 그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둘이 합쳤으면, 반 이재명으로 뭉쳤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 김 전 후보는 이 후보에 여러 번 러브콜을 했지 않나. 하지만 이 후보는 끝까지 거절했다. 반 이재명 측 입장에서는 이준석이 공공의 적”이라고 저격했다. 전씨는 이 전 후보에 대해 “혹시나 대선에 지더라도 ‘한국 정치 우파 진영의 미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욕심에 후보 단일화를 거절한 것”이라고 단정하며 “이재명 당선 1등 공신을 이준석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득표율 10%도 얻지 못했다. 290만표를 얻었는데, 대구 광역시장 정도 할 수 있는 표를 얻었다”고 했다. "한동훈은 우파 분열의 가장 큰 원흉" 또 대선 패배의 두 번째 원인으로 한 전 대표를 거론하며 “우파 분열의 가장 큰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전씨는 “한동훈은 보수 우파 진영을 죽인 3관왕이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때 국회에서 민주당 손을 잡은 게 누구냐. 한동훈과 친한계다. 이재명과 손 잡고 자신을 키워준 윤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아 윤 전 대통령 탄핵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에 ‘내란 프레임’을 덮어씌웠다고 하면서 “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수괴냐. 한동훈이 없었다면 탄핵 투표는 부결됐고, 헌법재판소에 갈 일도 없었고, 내란과 엮일 필요도 없었다. 형사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은 처음에 김문수가 대통령 최종 후보가 됐을 때 선거 유세에 참여 안 했다. 그 뒤 친윤 세력 나가라고 하며 윤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고 보수 진영의 분열을 초래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5 07:43:24[파이낸셜뉴스] '대선 보이콧'을 주장해 오던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2030 청년들을 향해 투표권 행사를 호소했다. 전 씨는 대선 투표가 진행 중인 3일 '대선 D-day, 긴급하게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이라는 영상을 올리며 "어젯밤엔 울면서 호소했고 지금도 간절한 마음으로 한 표를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부정선거가 없어야만 내가 지지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부정선거 극복에 애를 썼다"면서 "만약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안 된다면 부정선거를 막지 못한 저에게도 탓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경기 용인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사실을 꺼냈다. 앞서 사전투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7시 10분 경기 용인의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선 관외 투표를 하려던 A씨가 “회송용 봉투 안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며 신고했다. 전씨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작극이 의심된다’며 수사를 의뢰한 건 A씨를 협박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뒤 다시 한번 부정선거에 중국이 개입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사전투표는 부정선거인 만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본투표라는 주장도 내놨다. 전씨는 "사전투표의 부정선거를 심판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당일 투표에 직접 참여해서 '내 진정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이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도 '전한길이 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전씨는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리며 투표장에 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2030 청년 세대 여러분, 제가 무릎 꿇고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두 손을 모은 채 "저는 죽어도 괜찮다. 하지만 이 나라가 붕괴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진 대한민국은 보고 싶지 않다"고 오열했다. 이어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 아니냐? 어떤 대한민국을 원하고 어떤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냐"며 흐느꼈다. 그동안 전씨는 조기 대선 보이콧을 주장해 왔다. 헌재의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인 지난 4월 18일 "(선거 규칙 개정 요구를) 안 받아준다면 6월 3일 대통령 선거 보이콧해야 한다. 할 필요가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선택해라. 주인이 될 거냐, 개돼지가 될 거냐"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3 15:03:21[파이낸셜뉴스] 옷 때문에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카리나(에스파)가 적극적인 해명으로 오해를 풀었지만, 국민의힘 열혈 지지자인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정치적'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한길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어'란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전한길은 "'전한길 쌤, 카리나 지켜주세요' 하는데 에스파 멤버야? 청년들이 난리래요. 저는 나이가 좀 들었으니까 기성세대는 카리나 잘 모르잖나. 어떤 내용이냐"라고 묻자,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던 박주현 변호사가 최근 카리나를 두고 불거진 정치색 논란을 설명했다. 박 변호사가 "카리나가 빨간색으로 '2번'이 적힌 옷을 입고 나와서 (국민의힘을) 응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내용"이라고 말하자 전한길은 "지금 댓글에 '카리나가 전한길 10배 역할 했다'는 내용이 올라온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카리나가 지난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에 흰색 치마를 입은 사진을 올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산 일을 말한다. 카리나는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진 게재 후 백지원 국민의힘 대변인,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가수 JK김동욱 등이 공개적으로 카리나를 지지하고 나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30 20:56:4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소수자를 공공기관에 30% 이상 채용하겠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조작해 영상을 제작·유포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전씨는 마치 이 후보가 성소수자를 공공기관에 30% 이상 채용하겠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조작해 영상을 제작·유포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이 문제 삼은 영상은 지난 7일 전씨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게시된 '이재명, 공공기관에 성소수자 30% 채용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쇼츠(짧은 동영상)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이재명, 공공기관에 성소수자 30% 채용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제목의 이 후보 영상을 올리며 '#성소수자 #퀴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당 영상 속에서 2017년 3월 8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소위 성소수자가 30%를 반드시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지원단은 전씨의 영상 제목 등에 대해 "이는 명백한 발언 왜곡이자 허위사실 공표"이라고 지적했다. 지원단은 "2017년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했던 이 후보의 발언은 사회적 소수에 해당하는 여성이 30%를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급이었다"며 "나아가 남성의 경우도 소위 여초기관에서 30%를 보장하겠다는 맥락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즉, 소수자는 남성에 비해 임금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을 표현한 것이라는 취지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해당 발언일로부터 일주일 뒤인 2017년 3월 15일 '성소수자 30%' 발언의 맥락은 남성에 비해 임금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의 시점과 행사의 성격, 당시 언론보도 등을 종합할 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전한길은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왜곡·조작된 영상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국민의 민의를 왜곡시킬 수 있는 왜곡된 영상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8 06: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