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기업 스타일씨 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사업 구조 전환의 성과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6월 기준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인플루언서 플랫폼과 자체 브랜드 결합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일씨 코퍼레이션(대표 박재범)은 2025년 상반기 누적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6월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인플루언서 커머스 중심 구조에서 ‘체험단 플랫폼’과 자체 패션 브랜드를 결합한 복합 사업 모델로 전환한 결과다. 스타일씨는 자사가 보유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콘텐츠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월 5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체험단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처럼 타사 제품을 중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제품 기획과 브랜드 운영에 나서는 방향으로 전환해 사업 모델에 변화를 꾀했다. 핵심 역할을 한 자체 패션 브랜드 ‘워크온바디오프(WORK ON BODY OFF)’는 런칭 직후 주목할 성과를 거뒀다. 2024년 F/W 시즌 무신사 전체 판매 순위 6위, 상의 부문 2위, 니트 부문 2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S/S 시즌에도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무신사의 전략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브랜드 운영은 네이버, 넷마블 등에서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쌓은 송진우 이사와 정영호 실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2023년 M&A를 통해 스타일씨에 합류했으며, 10년 이상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과 스타일씨의 인플루언서 자산이 결합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구조 전환은 실적에서도 가시적인 변화를 나타냈다. 스타일씨는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흑자 전환을 이뤘고, 전체 평균 매출이익률은 약 40%, ‘워크온바디오프’ 브랜드 부문에서는 약 60%에 달했다. 1분기 대비 전체 매출도 150% 이상 증가했다. 스타일씨 관계자는 “단순 플랫폼에서 벗어나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브랜드 IP를 키우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한 것이 수익성 확보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브랜드 운영 역량을 결합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일씨는 이번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요 벤처캐피탈 및 유통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논의 중이며, 브랜드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2025-08-06 10:43:35코레일은 'RE100 추진단'을 출범하고 코레일형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 RE100 추진단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 중 하나인 RE100을 철도 분야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마련한 조직이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 조직과 인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 세부 분과와 총괄 단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했다. 탄소중립분과는 에너지·기후 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분과는 철도망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운송 모델 개발, 태양광 발전기획 등 에너지 절감 관련 전략을 수립한다. 미래발전분과는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시범사업과 수소전기동차 실증 연구과제 등 미래형 과제를 발굴하고, 환경운영분과는 대기·토양·수질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지원분과에서는 추진 과제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정부 정책과 신기술의 동향을 파악하며 민관 협력 확대,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한편, 코레일은 4일 대전사옥에서 'RE100 추진단 출범회의'를 열고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활성화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환경·에너지를 단순히 지켜야 할 규제가 아닌 미래 성장과 ESG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국내 최대 전력소비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에너지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영식 코레일 RE100 추진단장은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8-05 19:02:08【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쌀 가격 유지를 위해 장기간 이어온 감산 정책을 철회하고, 증산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쌀 수급 불안을 겪은 '레이와(令和·일본의 현재 연호)의 쌀 파동' 이후 정부가 내놓은 근본적 대책이다. 정부는 5일 총리관저에서 쌀 정책에 관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증산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그는 "의욕 있는 생산자가 안심하고 증산에 나설 수 있도록 새로운 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2027년도에 예정된 논(수전) 정책 재검토에 앞서, 기존 감산 유도 정책에 대해 사실상 "쌀을 생산하지 말라"는 의도가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속에 방치되는 농지를 줄이고 다음 세대로 농지를 계승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성은 내년 여름까지 새로운 논 정책의 골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주식용 쌀에서 사료용 쌀, 밀, 대두 등으로 전환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남아 있어 수요 전망에 맞춰 주식용 쌀 생산을 조절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의 감산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올해산 주식용 쌀 수요량은 711만t으로, 생산량(679만t)을 32만t 초과했다. 2021~2024년 생산까지 합산하면 총 98만t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불균형이 가격 급등의 주된 요인이었음을 정부는 공식 확인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여소야대 정국을 의식해 "공통점을 찾아 정책을 전진시키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2025-08-05 18:31:22이재명 정부가 경제운용 기조를 '기업 중심 성장'으로 대전환한 것은 민간의 활력을 회복하고 실질적 성장동력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기업 역동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전면에 나서 성장판을 열고 기업이 뛰도록 제도와 규제를 정비하겠다는 포석이다.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는 단순히 명칭만 바뀐 게 아니다. 기업계와의 소통방식, 논의 주제, 정책방향까지 질적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기업이 '진짜 성장' 중심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1차 회의에서 "비상경제점검 TF를 '성장전략 TF'로 전환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재정, 세제, 금융, 인력 지원은 물론 규제완화 등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서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TF는 '진짜 성장'을 이끌 주체로 기업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6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인공지능(AI)·로봇·데이터' 등 초혁신 신산업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체계를 갖추고, 각종 투자 애로와 규제를 실시간으로 점검·조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TF는 기업이 민첩하게 움직여야 투자도, 고용도, 기술도 나온다는 인식이 정책 설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등 외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정부·경제단체의 공통된 판단이다. ■"기업이 커도 지원받는다"정부는 우선 기업이 커지더라도 정부 지원 혜택이 급감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감소하도록 점감형으로 재설계할 방침이다. 그동안은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면 지원이 급감하거나 규제가 강화되는 이른바 '성장 역차별'이 고착돼 있었다. 이제는 기업이 커져도 일정 수준까지는 지원이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점감형 설계로 전환한다. 구 부총리는 "기업 규모별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성장을 위한 기업활동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임죄 등 형벌 규정을 완화하고, 과징금·과태료 중심의 금전벌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기업활동에서의 법 위반 사항이 많지만 대부분이 형사처벌 위주로 규정돼 있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과도하게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주가조작·생명안전 위협 등 중대범죄는 처벌을 오히려 강화해 제재의 선별성과 실효성을 높인다. ■"AI 초혁신경제로 간다"정부의 이번 전략 전환은 단기 규제완화에 그치지 않는다. TF를 통해 초혁신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AI 제조로봇·AI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정부·기업·대학 협업체계로 상용화하고, AI 인재 양성·데이터 활용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온 '초혁신경제' 구상과 맞물리는 지점으로, 단기 경기부양책과는 결을 달리한다. 구 부총리는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목표로 AI 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AI 제조로봇과 AI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기업, 정부,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8-05 18:20:33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이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9.36% 증가한 15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영업이익 286억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롯데관광개발은 59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순이익 흑자는 롯데관광개발이 종합 레저관광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난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장한 이후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카지노와 호텔을 비롯해 여행 등 3대 부문의 급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당초 증권가에선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분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이를 앞당겼다”면서 “통상 2분기보다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더 좋았던 만큼 하반기 실적에 따라 올해가 순이익 흑자 원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8-05 17:22:44[파이낸셜뉴스]흥국증권은 삼성SDI가 북미 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으로 재편함에 따라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겠지만 소형전지의 수요 회복은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DI는 북미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북미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투자(JV) 공장의 라인을 수요가 견조한 ESS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생산 라인은 최소 생산 체제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기존 운영 중인 전기차 8GWh의 생산능력(CAPA) 가운데 3GWh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라인 전환과정에서 수취하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ESS 라인은 10월 가동 목표로 준비 중이기에 사업 재편 과도기 속에서 단기 실적 모멘텀 약화가 우려된다"면서 "미국향 ESS 출하는 관세 인상 여파로 현지 생산라인 가동 시점으로 출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전지사업부에서 소형전지 판매량이 2·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용 제품이 재고 조정 이후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터리 백업 장치(BBU) 등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형전지에 회복세가 긍정적이며, 향후 전기차 및 ESS 수요 회복 여부가 향후 삼성SDI 실적에 관건이라고 강조한 정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의 3·4분기 영업손실은 2820억원이지만 4·4분기는 흑자 전환해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05 15:44:37[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RE100 추진단'을 출범하고 코레일형 에너지 전환에 본격 나섰다. 코레일은 RE100 추진단을 사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고, 환경과 에너지 관련 조직과 인력을 통합했다고 5일 밝혔다. 추진단은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 분과와 총괄 단장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분과는 에너지·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분과는 철도망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운송 모델 개발과 태양광 발전 기획 등 에너지 절감 전략을 수립한다. 또 미래발전분과는 LNG 열병합발전소 시범사업, 수소전기동차 실증 연구 과제 등 미래형 과제를 발굴하고, 환경운영분과는 대기·토양·수질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지원분과는 추진 과제의 안전성 검토와 정부 정책 및 신기술 동향 파악, 민관 협력 확대 및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한편 코레일은 전날 대전 본사에서 'RE100 추진단 출범회의'를 열고 중장기 에너지 전환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코레일은 환경과 에너지를 단순한 규제가 아닌 미래 성장과 ESG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국내 최대 전력소비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영식 코레일 RE100 추진단장은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8-05 11:31:19[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RE100 추진단’을 출범하고 코레일형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 RE100 추진단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 중 하나인 RE100을 철도 분야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마련한 조직이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 조직과 인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 세부 분과와 총괄 단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했다. 탄소중립분과는 에너지·기후 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분과는 철도망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운송 모델 개발, 태양광 발전기획 등 에너지 절감 관련 전략을 수립한다. 미래발전분과는 액화천연가스(LNG)열병합발전소 시범사업과 수소전기동차 실증 연구과제 등 미래형 과제를 발굴하고, 환경운영분과는 대기·토양·수질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지원분과에서는 추진 과제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정부 정책과 신기술의 동향을 파악하며 민관 협력 확대,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한편, 코레일은 4일 대전사옥에서 ‘RE100 추진단 출범회의’를 열고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활성화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환경·에너지를 단순히 지켜야 할 규제가 아닌 미래 성장과 ESG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국내 최대 전력소비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에너지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영식 코레일 RE100 추진단장은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8-05 11:09:55[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공공부문 전자문서 시스템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공공기관 업무환경의 디지털 전환(DX)과 업무 경험 혁신(AX)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적 행보로 꼽힌다. 또 폴라리스오피스가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 실무에 도입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전자문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기안부터 요약, 결재, 배부, 접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권한 관리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폴라리스오피스의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통해 방대한 전자문서를 스스로 학습해 유사 사례에 기반한 맞춤형 초안 작성과 요약 결과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실무자의 판단 시간과 결재 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축적된 기안문 데이터셋과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사의 실시간 동시편집 기반 문서 협업 솔루션 ‘폴라리스 Docs’와 모바일 기반 페이퍼리스 솔루션 ‘뷰어플러스’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문서 편집 툴을 넘어, 공공기관의 전자문서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I 파트너로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가 공공기관의 실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로공사와의 성공적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DX와 AX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공공·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핸디소프트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핸디소프트는 전자결재, 문서관리, 메일 등 공공기관 특화 그룹웨어 솔루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약 1300여 개의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을 확보한 국내 시장의 강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폴라리스오피스는 공공부문에 대한 접점을 대폭 확장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핸디소프트의 기존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개별적 영업 방식을 뛰어넘어 통합된 플랫폼 기반의 AI 문서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시킴으로써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구조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국가대표 AI(K-AI) 개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용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실제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05 10:29:01[파이낸셜뉴스]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온프레미스(구축형)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소프트웨어(SW) 기업을 대상으로 SaaS 전환 컨설팅을 지원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노그리드는 2020년부터 국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구축을 시작으로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청, 화성시, 부산시, 울산시 등 다양한 산업군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이노그리드는 향후 매칭된 SaaS 전환 컨설팅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SaaS 전환을 위한 기업 환경 분석, 비즈니스 모델 수립, 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등 SaaS 전환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수요기업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주요 요소 9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한 뒤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SaaS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제공한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현황을 분석하여 기술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멀티테넌시, MSA,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SaaS 전환을 위한 다양한 아키텍처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수행할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8-05 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