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폴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기업인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전후 복구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폴란드를 공식방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그동안의 양국간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미래를 향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폴란드에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이 이뤄지고 매년 교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의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처럼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은 물론 방산, 인프라 분야까지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과 폴란드의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선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11건, 원전·수소·친환경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13건, 금융·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9건 등 총 33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에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7-14 08:07:46[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니프로강의 기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6·25 전쟁 이후 재건을 이룬 우리나라 '한강의 기적'처럼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젤렌스카 대통령 영부인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및 전후 복구 지원, 문화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서울 주요 명소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의 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에 나서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관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자리에서 "지금 이 순간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극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젤렌스카 여사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사회, 경제, 문화, 인프라 복구를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는 인도적인 외교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문화와 언어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며 "세종문화회관 내 우크라이나 오디오 가이드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젤렌스카 여사와의 만남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전 세계에 평화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힘쓰는 젤렌스카 여사의 용기와 신념에 경의를 표하고 평화를 기원했다"며 "전쟁은 무력보다 정신력과 문화의 힘으로 한다는 것을 젤렌스카 여사는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는 도시계획과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의 전후 복구를 지원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우리가 6·25 전쟁의 아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뤘듯 우크라이나도 '드니프로강의 기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을 통해 시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문화재 보존과 복원 △문화시설 운영 △세종문화회관 지하 역사전시실 내 우크라이나어 통·번역 가이드 제공 등을 약속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5-17 17:23: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위한 포석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1억 원의 기금을 전달키로 협약 했다. 울산시는 11월 30일 시청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탕 솅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 공여 협약식’을 가졌다. FAO는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사무총장은 꿔이 동유(QU Dongyu·중국)가 맡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연내 1억 원을 유엔식량농업기구에 전달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이 지원금을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500농가에 관개장비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도적 지원이 위기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 회복을 돕고 종전 후 지자체 간 교류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업체의 전후 복구 사업 진출을 위한 울산의 이미지 제고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산림 등의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기구이며 전쟁 발발 후에도 우크라이나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엔 산하기관이다. 울산시는 이번 오데사 지역 지원은 유엔식량농업기구 우크라이나 현지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지역의 수요를 조사하여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오데사시는 흑해에 면한 우크라이나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관광지이다. 인구는 101만 명이며 주요산업은 조선, 항만, 기계, 관광업이다. 전략적 요충지이며 전선의 후방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전황이 안정적이다. 다만 최근 다수의 포격으로 농업 기반이 파괴돼 내년 봄철 채소를 비롯한 농작물의 재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30 15:32:45[파이낸셜뉴스] KH그룹 계열사인 KH건설이 유라시아 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전쟁복구 사업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KH건설(대표 강정식)은 지난 22일 부산시 온종합병원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 세미나’를 통해 (사)유라시아 경제인협회(이사장 양용호)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KH건설 관계자와 동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국제의료봉사 단체 그린닥터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KH건설과 유라시아 경제인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복구(재건) 사업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제반 플랫폼 구축 및 관련 행정 지원 △상대국 협력 기관·기업 선정 지원 △사업의 원만한 수행 및 이익 송금 등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 간 혹은 해당 국가 내 법률적인 자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경제인협회는 유라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단체, 개인에게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강정식 KH건설 대표는 “유라시아 지역 노하우가 풍부한 유라시아 경제인협회, 공동대책위원회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논의를 구체화 해 나갈 예정”이라며 “KH건설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그린닥터스, ON그룹과 사업 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를 위한 스마트시티 모델 적용방안, 대 우크라이나 개발원조사업(ODA) 협력 방안, 제2 마샬플랜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액트너랩 조인제 의장은 ‘스마트시티 모델 적용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미국이나 EU 등 선진국에서 미처 축적하지 못한,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도시 개발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단연 톱클래스"라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서 우리나라 수도권의 신도시나 부산의 정관 같은 신도시를 우크라이나에 몇 군데 조성하는 방안이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홍은표 한국ESG경영개발원 박사는 ‘대 우크라이나 ODA 협력 방안’ 주제 발표에서 “우크라이나가 최근 우리나라의 ODA사업 중점협력국가로 지정돼 있는 만큼, 경쟁력 갖추고 공적 부분이 담보되는 사업을 잘 발굴하면 ODA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황우여 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은 유라시아 평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며 관심을 촉구했고, 이양구 전 주 우크라이나 한국대사도 “유라시아 관문국가인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빅픽쳐를 염두에 두고, 우리의 강점인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등 SOC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23 13:59:14이라크 등의 전후 재건사업이 해외 건설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참여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10시 6분 현재 도화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3.31% 오른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안바르주 전후 복구사업을 따낸 한상 출신 다국적 디벨로퍼 기업인 트랙이 다음달 29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연다. 이번 착공식에는 주 시공사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과 도화엔지니어링, 정림건축 등 60여개 협력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은 건설시공업 및 타 제조업과는 달리 회사에 속해 있는 개인의 전문기술에 의해 설계 및 감리용역의 품질이 결정되는 만큼 인적자원이 최우선으로 중시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업계 최다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종업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3-08 10:05:27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가 태풍 '콩레이'로 정전된 부산지역 8000가구에 대해 6일 오후 6시를 전후로 모두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지역 2만여 가구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정전됐다. 한전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1만2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이뤄진 상태다. 한전은 "정전 사고 대부분이 골목 곳곳의 전선이 끊기거나 얽히면서 발생해 복구 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늦어도 오후 6시를 전후해서는 완전 복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0-06 15:35:30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지난 1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를 예방해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어 5일에는 쿠웨이트 사바 국왕과 자베르 총리를 예방해 쿠웨이트 비전(VISION) 2035에 따른 양국 간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17-03-07 19:04:03국내 건설업계가 리비아 국가원수 카다피 사망에 따른 '포스트 카다피' 시대 준비에 본격 나선다. 국내 건설업계는 우선 정부에 리비아 지원방안 등을 요청해 이른 시일 내 리비아 현장에 인력을 파견, 중단됐던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리비아 과도정부가 국가재건을 위해 발주할 예정인 새로운 공사 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세일즈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건설업계 대책마련 착수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5일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건설사들과 긴급간담회를 열고 카다피 사망 이후 리비아 지원방안과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리비아 입국 허용 재개와 건설사들의 재건사업 참여방안, 민간 기업들의 인도적 지원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리비아 정국이 안정국면에 돌입한 만큼 일차적으로 리비아를 여행금지구역에서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리비아의 식수난 해결을 돕기 위해 지난달 1차로 기술지원팀을 급파한 데 이어 2차 지원팀을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리비아 재건을 위해 국내 건설업계가 지원할 수 있는 인도적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중동 특수 vs 신중론 교차 8개월에 걸친 리비아 내전이 종식되면서 리비아에 진출했던 국내 건설업체들의 현장복귀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르면 이달이나 늦어도 11월 중 리비아 현장으로 인력을 보낼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리비아 굽바시 주택공사 현장재개 시점을 올해 안으로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지사에 직원 3∼4명을 보내는 한편 굽바시 주택공사 현장에도 이달 말 실무 반장급들로 구성된 4∼5명을 급파할 예정이다. 공사현장 반장급 실무직원들은 출장 기간 공사 재개를 앞당기기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을 꼼꼼히 파악할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이와 함께 리비아 과도정부위원회(NTC) 관계자들이 당장 시급하다고 요청해 온 주택, 도로, 병원, 교량, 항만 등에 대해서도 공사 재개와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6일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리비아 과도정부의 비자 승인을 받아 선발대 20여명을 보낸 신한건설도 10∼11월 중 후발대를 보낼 계획이다. 직원 3명을 보낸 대우건설도 11월 말 한국인과 제3국인 직원을 추가로 입국시킬 예정이다. 현지인 직원에게 공사현장을 맡겼던 현대건설은 이르면 28일께 선발대 3명을 보낼 방침이며 원건설과 코스모 D&I도 11월 초 각각 3∼4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공사재개 일러야 3∼4개월 걸려 이처럼 국내 건설업체들의 공사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연내 공사를 재개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리비아 내전 이후 정국이 완전히 안정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당장 공사를 재개해도 현장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제3국 노동자의 재고용과 장비부품 조달 등에만 3∼4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수주의 경우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해 지원했던 미국, 영국, 프랑스가 전후 복구사업에서 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물량 확보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단 현장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행정절차와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1-10-21 18:08:35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라크상의연합회와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기업 간 교류확대를 위한 사절단 파견 및 포럼·세미나·콘퍼런스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장석정 대성산업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한국측 경제인 10여명과 자파 라솔 자파 이라크상의연합회 회장, 카릴 이스마일 압둘 사힙 알 모사위 주한이라크대사, 다라 자릴 카릴 알-카얏 쿠르드상의연합회 회장, 나빌 살만 알리 알-안바리 카르발라상의 회장 등 이라크 경제인 1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MOU 체결 후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라크는 대규모 유전과 천연가스를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전후 재건사업과 유전개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라크는 한국의 여섯 번째로 큰 원유제공국이고 한국은 이라크에 자동차, 선박엔진, 무선전화기 등 공산품을 수출하며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돈독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한국은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낸 경험이 있고 이라크와 같이 전후 복구사업을 일으키기도 했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도로, 항만, 학교, 병원 등의 인프라 구축과 석유화학 등 대형플랜트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한국기업들이 이라크의 전후 재건 사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찬간담회 후에는 국내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투자환경’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11-04-14 16:02:33자본잠식 상태인 현대종합상사가 이라크전후 복구사업 등을 재기의 기회로 활용키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대상사는 노영돈 상무를 비롯한 이라크 재건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이 오는 5월초부터 15일간 미국, 이라크 등 9개국을 돌면서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23개 거래선과 협의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상사는 TFT의 해외방문을 계기로 이라크 복구사업 등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초부터 TFT를 가동해왔으며 뉴욕과 런던, 두바이, 테헤란, 이스탄불, 텔아비브 지사 등을 중심으로 중동 관련 정보를 수집하면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기계·플랜트 부분의 경우 긴급복구에 필수적인 디젤발전, 배전시설, 건설용 중장비, 상용차 부문 수주를 위해 4월부터 미국 엔지니어링 업계와 접촉해 왔다. 특히 디젤 발전설비는 일부 납품제안까지 받은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철강수주를 위해 물류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 철강전담 주재원을 파견, 주요 거래선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고 철강 원자재 공급을 위해 이라크 업체와 연계한 대량공급과 3국간 거래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사는 쿠웨이트 가전대리점을 통해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공급을 추진중이며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전문 에이전트를 활용해 수주를 모색하고 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2003-04-23 09: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