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승호 전 MBC 사장이 지난 2017년 파업에 불참한 기자들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승호 전 MBC 사장과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등 4명에 대해 노조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특정 노조 소속 또는 비노조원인 기자들을 취재 업무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사장 등 경영진의 △'MBC 정상화위원회'조사 △해외 특파원 조기 소환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최 전 사장 등 4명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기소처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사건 고소의 본질은 범죄자가 피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검찰은 2017년 김장겸 등 MBC 전임 경영진이 기자들을 취재부서에서 내쫓는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기소했고, 오정환 당시 보도본부장은 전임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에 조력한 행동대장이었다. 이번 최 전 사장 등에 대해 오 전 본부장이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오정환이 '쫓겨났던 기자들을 취재업무에 복귀시킨 인사는 언론노조원에 대한 특혜'라며 문제 삼은 사건에, 검찰은 기소로 화답했다"며 "쫓겨났던 기자들을 일선 취재 부서에 정상적으로 복귀시킨 인사행위가 어떻게 범죄가 되나"라고 지적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13 10:38:09[파이낸셜뉴스]버스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MBC 기자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판사는 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공중 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MBC 기자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지설 취업제한 3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서울 은평구를 지나던 버스 안에서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을 뒤늦게 파악한 MBC는 A씨를 대기발령하고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한데다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징역 1년과 취업제한명령 3년을 구형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6-08 11:54:58▲ 이상호 전 MBC 기자 이상호 전 MBC 기자 이상호 전 MBC 기자가 해고 소송 관련 심정을 밝혔다. 9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법원, MBC 해고 무효 선고”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잘리더라도 바른 말 하라는 격려로 삼겠습니다. MBC 공영성 회복 위해 더 뛸게요. 후배들이 운영하는 ‘go발뉴스’ 재능기부도 계속할 겁니다. 언론개혁 위해 꼭 필요한 대안매체들 지원 부탁드립니다.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상호 전 MBC 기자가 MBC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소송관련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해고는 무효이며 2013년 1월부터 복직 때까지 월 4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앞서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12년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MBC 김재철 사장이 특정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김정남과의 인터뷰를 지시해 보도될 예정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회사 허락 없이 온라인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 등으로 이듬해인 2013년 1월 해고된 바 있다. 이상호 전 MBC 기자 소감에 네티즌들은 “이상호 전 MBC 기자, 바른말 사나이” “이상호 전 MBC 기자, 멋있네요” “이상호 전 MBC 기자, 축하합니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7-09 16:49:04▲ 이상호 전 MBC 기자 이상호 전 MBC 기자 이상호 전 MBC 기자가 MBC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 9일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상호 해직 기자가 MBC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해고는 무효이며 2013년 1월부터 복직 때까지 월 4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 기자의 해고가 절차상 문제는 없지만 사회통념상 타당성이 없고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위법한 처분이어서 무효라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12년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MBC 김정남 단독인터뷰 비밀리 진행, 선거 전날 보도 예정설’이라는 글을 올리고 회사 허락 없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2013년 1월 해고됐다. 이상호 전 MBC 기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상호 전 MBC 기자, 승소했네” “이상호 전 MBC 기자, 축하해요” “이상호 전 MBC 기자, 좋은 소식이네요”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7-09 14:48:00MBC 기자 173명이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3일 고소했다. MBC 기자들은 김 전 이사장이 신동아 4월호 인터뷰에서 MBC와 소속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김 전이사장이 신동아 인터뷰를 통해 ‘MBC가 지난 10년간 좌편향되는 10년이었다’, ‘처음에는 김 사장이 좌파들한테얼마나 휘둘렸는데, 큰 집도 (김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까고 매도 맞고 해서(만들어진 인사다)’라고 발언해 MBC와 소속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김 전 이사장이 MBC 내 구성원 상당수가 척결해야 할 만큼 다수의 좌파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MBC와 그 소속 기자들의 중립성에 관한 명예를 훼손했으며 ‘큰집’이라 표현된 청와대가 김재철 사장의 인사를 좌지우지했다고 밝혀 MBC와 소속 기자들의 독립성에 관한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MBC기자회 성장경 회장은 “피해 당사자인 기자들의 실추된 명예와 MBC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회복하기 위해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2010-05-03 17:52:47[파이낸셜뉴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셀럽챔프 앱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2024 하반기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 네티즌 예선 투표를 진행한다. ‘나의 셀럽, 챔피언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셀럽챔프는 네오위즈 자회사인 티앤케이팩토리가 MBC플러스와 함께 정식 출시한 방송·디지털 연계 신규 팬덤 앱이다. 현재 셀럽챔프에는 트로트·발라드·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는 물론 스크린과 OTT·TV브라운관을 무대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셀럽으로 등록돼 있다. 셀럽챔프는 이들 외에도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영역으로도 팬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투표는 영화·드라마, 음악, 핫아이콘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부문별 톱3를 뽑는 예선 투표가 오는 19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12월 5일 자정까지 결선 투표를 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후보는 전년도와 상반기 우승자를 포함해 총 45명이다. 후보를 살펴보면, 2023년 상반기 음악 부문 후보로는 2023년 상반기 음악부문 우승자인 박서진, 2위 진해성, 3위 손태진을 포함해 휜(박혜원), 비비(김형서), 박군, 송민준, 양지원, 영탁, 윤하, 이석훈, 이승윤, 장민호, 전유진, 정승환(가나다순)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2023년 상반기 1위를 차지한 이준혁, 2위 이준호, 3위 김선호를 비롯해 김수현, 김우석, 김유정, 김지원, 김혜윤, 로운, 박신혜, 박지훈, 박형식, 변우석, 이동욱, 차은우가 영화·드라마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또 핫아이콘 후보에는 강다니엘부터 김세정, 김재중, 김희재, 도경수, 도영, 박서함, 박지현, 에녹, 이영지, 이찬원, 임영웅, 임윤아, 재찬, 정동원까지 음악과 연기, 예능 등 2개 이상 분야에서 활약하는 셀럽이 후보로 지명됐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이번 투표는 13일 오전 10시 현재 김혜윤, 변우석, 김선호(영화·드라마 부문), 박서진, 장민호, 진해성(음악 부문), 정동원, 도경수, 김희재(핫아이콘 부문) 등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번 투표에서 각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셀럽은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 상패와 함께 연합광고가 예정돼 있으며, 1위에 오른 스타에 대한 우승 기사를 지면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셀럽챔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3 10:31:07[파이낸셜뉴스] 배우 송재림이 지난 12일 39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가운데, 그가 7년전 수능 당일 ‘수송 봉사’에 나선 사실이 재조명되며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평소 바이크 타기가 취미인 송재림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면서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 킵 고잉 온(keep going on).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며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이후 송재림은 지난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수능 당시 수송 봉사를 한 것과 관련해 “기사가 너무 좋게 포장돼 나온 것 같다"며 "사실 한명도 못태웠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바이크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사실 그때는 한명도 태우지 못했다. 근데 그게 맞는 거고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긴 여행 시작" 문구 남겨 모델 출신 배우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능글맞으면서도 다정한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때 가상 부부로 호흡한 배우 김소은과 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MBC '투윅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tvN '잉여공주' SBS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 2TV '미남당',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그리고 영화 '속물들' '미친사랑'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지난 2월까지 상연했던 연극 '와이프',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 송재림이 출연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미개봉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끝내고 홀로 활동하던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긴 여행 시작"이란 문구를 남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3 09:09:28[파이낸셜뉴스] 100억 원대 자산가인 80대 여성이 외국인 남성에게 15억원을 뜯겼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사기가 아니라 친구에게 돈을 보낸 것"이라며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80대 여성, SNS 통해 만난 남성에 로맨스 스캠 피해 최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82세 어머니가 SNS를 통해 만난 남성으로부터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가족의 사연이 다뤄졌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82세 여성 A씨는 부동산 투자 등에 성공해 서울 구로동·천호동 등에 상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임대 수익으로만 통장에 10억~20억원을 쌓아놓을 만큼 자산가다. 그런데 A씨는 지난해 로맨스 스캠 피해를 당했다. 피해액은 무려 15억원에 달했다. A씨의 아들은 "지난해 3~4월쯤 은행으로부터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이 관련 조사 도중 한 대포통장에서 A씨의 입금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친구에게 돈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친구라고 밝힌 인물은 50대 예멘 출신 의사 '프랭클린 조'였다. 프랭클린 조는 A씨와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 그는 A씨에게 얼굴, 몸매 등을 과시한 사진과 함께 "너는 나의 천사" "사랑한다"와 같은 메시지를 보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고 이들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어느 날 조는 A씨에게 "적대국 정권으로부터 돈이 든 상자를 습득했다. 한국에 보내려 하는데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3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A씨는 곧바로 돈을 보냈고 이 돈이 입금된 통장이 대포 통장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기범과 1년 동안 연락하며 총 15억 피해 A씨 아들이 송금 명세를 확인해보니 A씨는 그동안 1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조에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는 사기라는 가족의 말을 믿지 않았고 급기야 지난 3월 사망한 막내딸 사망보험금 5억원까지 추가로 조에게 보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방송에서 "로맨스 스캠 평균 피해 금액이 7000만원인데 15억원이라고 하면 평균의 20배가 넘는다"며 "한 자료에 따르면 13억8000만원이 로맨스 스캠의 최대 피해 금액이다. 이 사례가 가장 (금액이) 큰 로맨스 스캠 피해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조'의 실체 파악에 나섰다. 조가 보낸 사진 속 인물은 실제 튀르키예의 유명한 의사로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부남이라는 이 남성은 방송에 "사진을 도용당했다. 이런 일에 연루되고 싶지 않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 아들은 어머니가 15억 원대에 이르는 큰 피해를 봤지만,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로맨스 스캠은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범죄가 이뤄지기 때문에 범인을 잡기 어렵고, 피해 구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준배 경찰대 교수는 "전 세계 어느 국가를 봐도 사기 방지 센터가 있는 국가에서 로맨스 스캠 관련 계좌 지급 정지를 안 해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 거로 안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08:00:34야구 경기 중에 “여자 라면이 먹고 싶다”고 발언한 캐스터 발언에 방송사가 법정 제재를 받게 됐다. 12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캐스터의 '여자라면 먹고 싶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KBS N 스포츠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KBS N 스포츠 '2024 신한은행 솔(SOL) 뱅크 KBO 리그' 지난 8월 1일 방송에서 '여자라면 최재훈'이라고 응원 문구가 적힌 관중석 스케치북이 화면에 잡히자 캐스터가 "저는 여자라면이 먹고 싶은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닙니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해설위원도 이를 제지하지는 않고 웃음으로 반응했다. 다만 현장에서 잘못됐다는 것을 느낀 제작진이 조치해 경기 종료 전 사과가 이뤄졌다. 이날 의견진술에 출석한 KBS N 스포츠 관계자는 "나오지 않았어야 할 실수이고 죄송하다. 당시 현장에서도 깜짝 놀랐던 상황"이라며 "해당 캐스터는 정직 3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고 현재는 징계가 끝나 대기 중"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 김정수 위원은 "여성을 상대로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성 발언이었다"고, 강경필 위원은 "내용의 파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평소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안 돼 비속한 표현이 나왔다"며 "다만 곧바로 사과하고 당사자를 징계한 부분을 고려했다"며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한 동성 감독의 코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거나 가슴을 움켜잡듯 여러 번 치는 장면, 남자 배구 선수 등의 허리를 감싸 올리면서 몸무게를 재는 장면, 홍석천이 선수를 인터뷰하면서 선수 얼굴부터 다리까지 손으로 쓸어내리는 장면 등이 방송된 KBS N 스포츠 '23-24 스페셜V 프리뷰쇼'(2월 1일)에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 류 위원장은 "시청자들이 홍석천 씨의 성적 정체성을 알기 때문에 넘어갈 수도 있으나 장면이 지나친 측면이 있어 되풀이되지 않게 강력히 시정을 촉구하자"고 언급했다. 방심위는 자막으로 '기역'을 '기억'으로, '디귿'을 '디읃'으로 표기한 KBS 1TV '중계방송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10월 9일)에 대해서는 관계자 의견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류 위원장은 "한글날에 이런 오타를 낸 것은 문제"라며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여유가 있던 상황이었다"고 비판했다. 방심위는 또 '포크다! Si vel homme아!' 등 욕설과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자막을 반복해서 보여준 JTBC '아는 형님'(5월 11일)에 대해서는 주의를,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 '내부자들'에 나온 폭탄주 제조 장면을 패러디한 SBS TV '런닝맨'에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 한편 피감기관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다루면서 방문진과 MBC의 반박만 위주로 다뤘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방송심의 규정상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반했다며 주의를 결정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수사심의위원회 전망에 대해 대담하면서 출연자가 사실과 달리 고발인인 최재영 목사도 불러 의견을 들을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수심위가 불공정하게 운영되는 것처럼 왜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표준FM '권순표의 뉴스하이킥'(9월 6일)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00:06:22[파이낸셜뉴스] 배우 차인표(57)가 두 딸을 입양하는 과정에서 양가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채널 ‘션과 함께’에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차인표가 부러워하는 연예인 부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션은 차인표에게 "두 딸을 입양한 데에 부부의 의견 차이는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차인표는 "아내(신애라)가 결혼 전부터 아이는 한명만 낳고 나머지는 입양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차인표는 "아내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첫째 예은이를 입양했고 너무 행복하더라. 그래서 2년 후에 둘째 예진이를 입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애라도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05년과 2008년 두 딸을 입양하게 된 배경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해 1998년 첫째 아들 정민 군을 낳고 이후 큰딸 예은 양과 둘째 딸 예진 양을 입양했다. 차인표는 "우리 부부야 그렇다 치고 신기한 건 아이를 입양한다는 건 그 아이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니 호적에 입적이 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양가 부모님들 모두 다 약속이나 한 듯이 흔쾌히 아이들을 받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인표는 "한번도 (두 딸을) 입양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 우리 딸로만 생각하며 키웠다"라며 "아들 정민이도 좋아했다. 정민이는 정말 좋은 오빠다. 우리 가족은 그렇게 완성됐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1 09: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