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한 GS 건설 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GS건설은 15일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대에 맞춰 자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했으며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했다. 'Hidden Lighting System'은 거실과 천장이 이어지는 마이너스 몰딩 형태로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조명의 구조적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천장 안으로 매입돼 있는 간접조명이 주광원 역할을 하고 밖에 노출된 직부 다운라이트는 보조광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져 조명을 통해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조명에 고객의 건강과 감성을 케어하는 기능도 담았다. 조명전문회사인 ALTO社와 협력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HCL(Human Centric Lighting) 조명을 개발하고 자이 아파트에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고 있다. HCL 조명이 실제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정기영 교수와의 연구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GS건설은 조명이 단지 '보이는 빛'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사 최초로 세대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래 조명이 단순히 빛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왔다"며 "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 감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15 10:10:43#OBJECT0#[파이낸셜뉴스] #.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3개월간 쿠팡 와우 멤버십으로 84만원을 절약했다. 로켓배송·새벽배송(18만9000원), 쿠팡할인(47만원) 등이다. 최근 이사하면서 TV와 서랍장 등 가전과 가구제품을 일반 가격 대비 20~30% 저렴한 와우 전용 할인 상품을 구매해 할인 혜택을 키웠다. 또 쿠팡이츠 무료 배달을 통해 샐러드와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등만 3개월 간 54회 무료배달을 시켰다. 건당 배달비(3000원)로 계산하면 16만2000원을 아낀 셈이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이 가격 인상에도 회원수가 증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멤버십을 활용한 절약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당초 제기됐던 '탈팡(쿠팡 탈퇴)' 우려가 무색해진 것이다. 오히려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등을 결합시킨 강력한 멤버십 서비스가 불황기와 맞물려 '가성비 소비'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유통 업계 독주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수는 2023년 말 기준 약 1400만명으로, 2022년 말 1100만명에 비해 27% 증가했다. 지난해엔 더 늘어 2024년 말 기준 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월 멤버십 비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인상했음에도 멤버십 이용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와우 멤버십을 이용해 절약효과를 키우는 사례가 입소문을 탄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멤버십 가격 인상을 발표할 당시 무료배송(48만원)과 반품(16만원), 배달(18만원) 등 핵심 5가지 서비스로 연간 97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절약 효과를 높인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쿠팡이츠 무료배달이다. 쿠팡이츠의 월간 사용자수(MAU)는 지난해 1월 553만명에서 지난 3월 1037만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와우 멤버십 회원의 74%가 쿠팡이츠를 쓰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물가 흐름 속에 무료 배달 음식을 즐겨먹는 1인가구 비중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 리테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배달앱 월 평균 결제 금액은 9만7000원, 1인당 평균 3.7회 사용한다. 이를 쿠팡이츠 무료배달로 주문할 경우 평균 배달비(3000원)를 감안하면 한달 1만1100원을 절약하는 것으로, 멤버십 월 요금 7890원을 이미 넘어선다.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쿠팡플레이도 무료라 구독 요금 절약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3월 쿠팡플레이 월간 사용자 수는 748만명으로, 1위 넷플릭스(1409만명)를 빠르게 뒤쫓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미국 HBO와 HBO MAX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화이트 로투스' 등 인기 미드 시리즈를 대거 탑재했고, SNL코리아와 F1 그랑프리 시리즈 등 단독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하나만 구독요금이 1만5000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월 요금 7890원에 10가지가 넘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와우 멤버십이 불황기에 각종 비용 부담을 줄이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6 14:20:10[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5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공과금'이 1위로 꼽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4~24일 실시했으며 총 8818명이 참여했다. 올해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 1위에는 16.6%(1466표)가 선택한 '공과금·아파트관리비'가 꼽혔다. 2위는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12.2%, 1293표), 3위는 '외식·배달비'(11.7%, 1035표)가 차지했다.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인 54.6%(4813표)가 공과금·아파트관리비,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 외식·배달비, 통신비 등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고정비를 절약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경기가 지속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반드시 지출할 수밖에 없는 영역에서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많이 사용하는 영역, 소비금액 및 카드 전월실적에 따라 메인 카드를 정해 사용하고 이외의 금액은 무조건카드, 체크카드 등의 서브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07 10:43:22[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이용하는 여객 터미널을 기존 제2터미널에서 제3터미널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월 30일부터 탑승객들의 공항이용료 절감과 공항 혼잡도 완화를 위해 승객 수속 카운터와 탑승구 등을 제3터미널로 이전한다. 이번 터미널 이전으로, 기존 제2터미널 이용 시 성인 기준 4160엔이었던 공항이용료가 3070엔으로 낮아진다. 이에 제3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약 26%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스타항공 역시 나리타 국제공항에 지불하는 시설 사용료를 연간 약 4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제3터미널은 제1, 2터미널에 비해 혼잡도가 낮아 탑승 수속과 출입국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스타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맞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위탁수하물 5㎏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객분들의 이용 편의 등을 고려해 터미널 변경을 결정했다"며 "이번 터미널 이전으로 승객분들은 요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5 09:50:11"일본 기업은 일찍부터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일본 소비자를 설득했다. 이를 위해 고객, 구매빈도, 평균단가를 늘리기 위한 새 가치를 고민한다." 4일 정희선 일본 경영정보플랫폼 '유자베이스' 애널리스트(사진)는 최근 일본 소비 경향을 담은 신간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를 펴냈다. 소비 및 산업 트렌드를 분석하는 정 애널리스트는 미국 인디애나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사인 L.E.K 컨설팅 도쿄지사에서 근무했다. 일본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해외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왔다. 그는 저성장과 인구감소를 한국보다 먼저 겪은 일본 기업에 주목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란 말처럼 성장이 정체되면서 소비액과 인구가 줄었다. 2022년 대학을 졸업해 취직한 신입사원이 받는 월급은 그의 부모가 신입 때 받던 월급과 비슷한 23만엔(약 230만원)가량이다. 총인구 역시 2010년 약 1억280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5년째 감소하고 있다. 한국 역시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 기획재정부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다. 통계청 '2024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폭 감소다. 저성장, 인구감소 시대에 한국 소비자도 쉽게 물건을 사지 않는 셈이다. 일본 기업은 소비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3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새 고객을 확보할지 △더 자주 제품을 구입하도록 할지 △어떤 가치를 통해 고객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 할지다. 높은 물가로 실질소득이 낮아진 상황에서 고객 수, 구매빈도, 평균단가 확대에 집중하는 것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1990년대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업체가 한국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이소가 대표적인 예"라며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저가격 점포에 일본 소비자들은 질리기 시작했다. 당시 등장한 브랜드가 유니클로"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꼼꼼하게 판단하는 일본 소비자들도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상품에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며 "인구가 줄었기 때문에 평균단가를 올리기 위해선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저가격·접근성에 새로움을 더하는 것에 주목했다. 편의점과 술을 마시는 바를 합친 '컨비니어슨 바'가 대표적이다. 일본 회사 '술의 미술관'은 훼미리마트 등 편의점 내부에서 작은 바를 운영하는 새로운 업을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은 1잔에 500엔(약 5000원) 위스키와 편의점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다. 쉽게 좋은 술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줄어드는 일본 음주인구를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당겼다. 그는 "편의점 옆에 바를 운영하니 편의점 이용객이 늘고 1인당 구매단가도 상승했다"며 "일본 기업은 미고객(자사의 물건을 사지 않는 사람)이라는 개념으로 시장을 살핀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쓰임새를 전하거나 고객이 아니었던 사람을 고객으로 만드는 활동이 (소비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일본 Z세대는 절약정신이 강하다. 한국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돈을 쓸 곳과 쓰지 않을 곳을 확연히 구분하는 소비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04 18:12:19[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 주유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절약 방법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뉴시스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월 12일~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06.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리터(ℓ) 당 18.0원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도 리터당 1556.9원으로 직전 주 대비 21.8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은 설 명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귀성객들의 주유비 할인 노하우가 담긴 방법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유비 부담을 덜기 위한 방법으로는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활용이 있다. 오피넷은 '싼 주유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지역별, 경로별, 도로별 검색 기능이 있어 가격이 낮은 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유사별 공식 모바일 앱 활용도 주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국내 정유 4사는 각각 SK에너지 '머핀', HD현대오일뱅크 '카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에쓰오일 '마이에쓰오일' 등 앱을 운영 중인데, 정유사마다 혜택이 각각 다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앱 내 할인쿠폰이나 이벤트를 통해 주유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주유 정보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일나우, 주유9, 주유도우미 등 주유 정보 앱은 전국 주유소 가격 정보와 최적의 주유소 추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다양한 이벤트 참여로 포인트를 얻어 주유권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또 주유 할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주유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터당 70~9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와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 화폐로 주유비를 결제하는 방법도 있다. 지역 화폐는 정가보다 5~1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데,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물량이 대거 풀리는 만큼 미리 구매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다만 지역 화폐 가맹 주유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주유하는 시간도 중요한데,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오전에 주유해야 기름이 팽창하지 않은 상태로 넣을 수 있어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5 10:42:43정부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으로 어려움이 커진 친환경차·이차전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전기차 보급에 1조5000억원, 이차전지 산업에 7조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의 생애 첫 차에 대한 보조금을 20% 추가 제공한다. 1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정현안조정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의 첫 차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구매 인센티브를 확대해 전기차 캐즘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정부는 우리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비상한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높은 전기차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에 수요둔화 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오는 20일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제조사의 전기차 가격할인에 비례해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고, 청년의 생애 첫 차에 대해 보조금 20%를 추가할 방침이다. 실례로 판매가 5000여만원인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580만원의 국비 보조금(지방비 제외)에 더해 116만원의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제조사할인 인센티브를 더하면 총구매비용에서 최대 836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차전지 분야 지원도 강화된다. 최 권한대행은 "이차전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금융을 전년 대비 2조원 확대하겠다"며 "작년 5조9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7조90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범부처 자율주행 통합 기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제어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1-15 18:30:49인공지능(AI)이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다. 지난해 9월 챗GPT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90만7660명으로 2023년 9월 25만6536명보다 약 7.5배나 성장했다. 전기자동차, 전기레인지,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 일상생활 속 전기화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전기레인지의 판매량은 가스레인지 판매량을 따돌린지 오래됐고 난방가전의 매출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일상 속 AI 사용 증가와 전기화로 전력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전력 총수요 추계치는 102.3GW로 2023년 8월 7일 기록한 역대 최대 100.6GW를 넘어섰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도 97.8GW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 2023년 겨울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는 97.2GW였다. 전력수요는 당분간 계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화와 AI 사용 증가로 인한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소모량이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620~1050TWh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AI로 우리의 삶은 편리해지고, 전기화로 온실가스 감축 등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반드시 단점도 따라오는 법. '일장일단(一長一短)'의 사자성어처럼 우리는 '전력난'을 고민해야 한다. 챗GPT에 '전력난 대비'라는 키워드를 입력하자 에너지소비 패턴 개선,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관리 및 투자, 에너지절약 캠페인, 수요관리 및 예측 강화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대한전기협회도 챗GPT가 제시한 전력난의 해결책 중 에너지소비 패턴 개선,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 절감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저소비·고효율 구조전환을 목표로 산업단지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노력으로 전국 84개 기업이 8.98GWh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절감 실적을 달성하는 놀라운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인구 4분의 1인 100만 가구의 1일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다. 기업이나 개인의 크고작은 행동 변화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전력난 대비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다. 이에 경진대회를 통해 확인된 성과와 경험은 수상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각 기업과 기관의 일상 속으로 더욱 깊이 스며들어야 할 것이다. AI와 전기화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2025-01-14 18:14:37[파이낸셜뉴스] NHN 페이코는 연말을 맞아 2024 PAYCO 연말결산 리포트 ‘요노족이 가장 사랑한 PAYCO 요모조모’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요노(YONO)란 ‘You Only Need One’이라는 영어 문장의 약자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올해 NHN 페이코는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를 통해 일상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서비스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UX) 개선에 중점을 뒀다. 데이터에 따르면 페이코 쿠폰을 가장 많이 활용한 사용자는 총 591장의 쿠폰을 쇼핑에 활용했고, 누적 2000만원 이상을 절약한 사례도 있었다. 기본 할인에 더해 모임원과 함께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모여서 쿠폰 쓰기’ 기능은 사용자 간 협력을 유도하며 2024년 총 12만5583개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페이코 기업간거래(B2B) 기업복지 솔루션은 국내 2200개 기업의 28만명 이상 임직원이 활용 중이다. 식권과 복지포인트 서비스 이용자 수는 각각 전년 대비 56%, 46% 성장했다. 특히 복지 포인트의 경우 기업 전용 복지몰 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 가맹 기업 임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페이코는 국내 240여개 대학에 캠퍼스존을 구축하고 할인, 적립 혜택과 함께 모바일 식권, 승차권 등 캠퍼스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페이코 캠퍼스 누적 인증자 수는 43만명을 돌파했다. 페이코 포인트카드의 2024년 신규 발급자 수는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조구만’, ‘키티버니포니’ 등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포인트카드를 활용해 올해 리워드를 받은 사용자 수는 140만명에 달하며, 가장 많은 적립액을 기록한 사용자는 총 9143만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 7월 앱테크족을 위해 선보인 ‘포인트 모으기’ 서비스는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누적 적립 건수 600만회를 기록했으며, 페이코에서 쿠팡 쇼핑하면 2% 적립되는 ‘쿠팡혜택’과 결제 수단 상관없이 경유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쇼핑적립’도 알뜰살뜰 합리적 쇼핑족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올해 페이코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사용자의 일상 속 빈틈을 채워주는 편리한 경험과 요긴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페이코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한 이용 편의성 향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2-30 15:14:41[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박모씨(35)씨는 지인들과 올 연말 모임을 집에서 갖기로 했다. 고물가에 따른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편하게 지인들과 연말 분위기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씨는 "당초 연말 모임을 외부에서 하기로 했지만,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와 고물가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홈파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아 집에서 모임을 갖고 연말 분위기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내수 시장 한파 속에서 절약형 소비 현상이 확산되면서 외식 업계에서 '홈파티족'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비 상승과 함께 식당의 주류 가격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홈 파티와 스몰다이닝 등 간소화된 연말 모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스몰다이닝은 '집에서 즐기는 작고 고급스러운 식사'라는 의미다. 이에 외식 업계는 배달로 즐길 수 있는 제철 신메뉴 출시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스몰다이닝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달 아귀찜·해물찜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연말·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에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오는 22일까지, 배달의민족은 23일과 25일 진행된다. 인생아구찜은 6단계 맵기 선택이 가능한 콜라겐아구찜과 살마니아구찜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콜라겐아구찜은 아귀 껍질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살마니아구찜은 뼈가 많은 날개, 머리 부위를 제거하고 아귀의 꼬리와 살코기만을 조리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기간 한정으로 '콰트로 피자 3'종을 선보인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콰트로 피자는 한 판에 4개 맛을 즐길 수 있어 각종 모임에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겨울 한정 메뉴 '어리굴젓보쌈'을 출시하고 오는 24일까지 쿠팡이츠에서 3만원 이상 주문 시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어리굴젓은 바다의 향을 그대로 품고 있는 탱글한 굴과 매콤하면서 짭조롬한 양념장이 어우러진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외식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줄면서 기업들은 한정 메뉴 출시,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스몰다이닝 트렌드에 푸짐한 배달 메뉴로 집에서 송년회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2-18 14:37:59